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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아저씨
권정생 / 그림 정승각 | 2001-01-25  
   
33 /  245 x 258mm /  14,000 
ISBN_13 9788986621778 /
ø 문학_민들레 그림책 05
з 그림책, 유아,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2009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일러스트레이터 원화 전시 작가)  
õ 아이북랜드 (추천도서) 
대교솔루니 (추천도서)
교보문고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초등 추천)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열린어린이 (선정도서) 
일본  
나누어 주는 마음
세상의 모든 생명은 다 소중한 것이라는 주제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올곧게 만들어 내신 분들이 바로 권정생 선생님과 정승각 선생님입니다. 이분들이 만들어 낸 그림책이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바로 이 두 분이 나누는 마음의 소중함을 알고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은 본격 문학과 미술의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여겨져 진지하고 솜씨 있는 작가들이 손댈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어린이들은 깊이 있는 문화로부터 소외되었으며, 그것은 어머니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 두 분은 자신의 모든 창조적 역량과 솜씨를 어린이들에게 아낌없이 주었습니다. 특히 정승각 선생님은 새 작품을 만들때마다 동화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고, 실제의 우리 산천과 그 속에 사는 생명들을 만나기 위해 깊은 산골을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권정생 선생님과 정승각 선생님이 만들어 낸 그림책은 우리 나라 그림책의 훌륭한 전형이 되었으며, 두 분은 우리 나라 동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비로소 우리 나라에서도 그림책이 우리 삶의 진실과 희망을 보여 주는 진정한 문화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그림책 《황소 아저씨》는 1996년 《강아지똥》이 나온 뒤 《오소리네 집 꽃밭》에 이은 두 분의 세 번째 그림책입니다. 단지 독특한 형식을 만들기 위한 형식 실험에 그치고 마는 다른 그림책들과는 달리 정승각 선생님은 여러 형식 실험을 통해 텁텁하고 은근하게 우리 그림책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붓으로 그리면서 만들어야 하는 부조 형식은 공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동화 속의 생명들이 원하는 모습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작업 방식입니다. 그 전의 평면 작품들에서는 흙으로 인형들을 만들어 놓고 여러 각도에서 관찰하면서 이야기 속의 캐릭터를 붓으로 그리며 만들어 냈다면 이번에는 그림 자체를 부조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자 하는 황소 아저씨의 마음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잘 살아나, 책을 읽고 보는 이들에게 그 행복함을 고스란히 전해 줍니다. 이렇듯 그림책 《황소 아저씨》에는 두 작가분이 예술과 삶의 진실한 모습이라고 여기는 나누어 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글 : 권정생

결핵에 걸려 평생 아픈 몸으로 살면서 이 세상 가장 낮은 곳 이야기들을 동화로 썼습니다. 경상북도 안동 조탑동 빌뱅이 언덕 아래에 조그만 흙집을 지어 혼자 사셨고, 2007년 5월 돌아가셨습니다. 그림책으로 《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황소 아저씨》, 《밀짚잠자리》, 《짱구네 고추밭 소동》 등이 있고, 동화책 《몽실 언니》와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 등을 냈습니다.

그림 : 정승각

1961년 충청북도 덕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그림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작가는, 해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 이야기가 담긴 벽화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황소 아저씨》,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충주에서 살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초등 언어력 프로젝트]황소와 새앙쥐도 가족이 될 수 있어요> 경향신문, 2013-04-01
…우리 아이들이 고정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를 ‘황소아저씨’란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즉, 엄마와 아빠가 있는 가족만이 진정한 가족인지 아니면 남이라도 진정한 사랑을 나누면 가족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
[바로가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011941435&code=940401]

<[도서관장 추천!어린이책] 친구가 되는 법> 경향신문, 2007-05-25
…이 책은 소외된 계층에게 보내는 사랑과 작지만 더 크게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마음, 작은 생명체에게도 차별 없이 대하는 존중과 관심의 숭고한 정신을 이끌어내게 하는 생활의 지침서로 삼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강아지 똥’으로 우리…
[바로가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5251555311&code=900308]

<찬바람에 마음 싸할 때 묵은 향기 지닌 책을 편다 - 마음을 데우는 그림책> 한겨레, 2003-11-23
…황소 아저씨와 새앙쥐들은 한 식구가 되어, 겨울이 다 지나도록 행복하고 다정하게 함께 산다. 더불어 사는 기쁨의 냄새가 배어 든다. 그 그리운 묵은 냄새에 둥글둥글 달덩이처럼 환해진다. 부조로 만들면서 그린 은근하고 투박한 그림이 우리것의 질박한 느낌과…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8&aid=0000033682]

<[어린이책]'황소 아저씨'> 동아일보, 2001-02-02
…달빛이 차가운 어느 겨울밤에 커다란 황소 아저씨가 작은 생쥐와 나누는 이 이야기의 원작은, 읽을 때마다 겨울 아랫목에 시린 두 발을 녹이는듯한 정겨움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네 동생의 먹을거리를 책임…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20&aid=0000046205]

문화중심 곰곰이 - 노시경(한우리 독서논술 연구원), 2004-01-10
'강아지똥'을 모르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초등교과서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많이 읽히기도 하지만 워낙에 좋은 작품이라 어른들도 많이 읽는 작품이다. 그러나 '황소아저씨'가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너무 유명한 '강아지똥' 이라는 작품에 가려진 탓일까?
황소 아저씨는 참 따뜻한 이야기이다.
어느 추운 날 하얀 달빛이 비추고 있는 외양간에 황소 아저씨가 보릿짚에 주둥이를 파묻고 잠들어 있었다. 그때 외양간 벽 뚫린 구멍에서 생쥐 한 마리가 황소 아저씨의 등을 타고 구유쪽으로 달려갔다.
등이 가려운 황소 아저씨는 긴꼬리로 세차게 생쥐를 후려쳤다. 그 바람에 생쥐가 외양간 바닥에 동댕이처졌다. 겁이 난 생쥐에게 황소 아저씨는 말을 걸었고, 그 생쥐는 엄마가 돌아가셔서 동생들의 먹이를 찾아 나온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등을 타고 빨리 먹이를 구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생쥐는 넉넉한 황소 아저씨 덕분에 어려움 없이 동생들에게 먹이를 구해다 주었다. 생쥐들이 그 먹이를 먹고 자라서 황소아저씨에게 와서 실컷 먹고 놀다 가곤 하다가, 사이좋은 식구가 된다. 생쥐들은 황소 아저씨의 등도 타넘고 다니며 술래잡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며, 아저씨의 목덜미에 붙어 자기도 하고 겨드랑이에서 자기도하면서 겨울이 지나도록 따뜻하게 함께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권정생 선생님의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녹색평론사)를 읽어보면 이런 글이 있다. 선생님께서 한 친구에게 애기한 내용이라고 한다.
"내가 만약 교회를 세운다면, 뾰족탑에 십자가도 없애고 우리 정서에 맞는 오두막 같은 집을 짓겠다.
물론 집안 넓이는 사람이 쉰명에서 백명쯤 앉을 수 있는 크기는 되어야겠지. 정면에 보이는 강단 같은 거추장스러운 것도 없이 그냥 맨마루바닥이면 되고, 여럿이 둘러앉아 세상살이 얘기를 나누는 예배면 된다. 00교회라는 간판도 안붙이고 꼭 무슨 이름이 필요하다면 '까치네집' 이라든가 '심청이네 집' 이라든가 '망이네 집' 같은 걸로 하면 되겠지. 함께 모여 세상살이 얘기도 하고, 성경책 얘기도 하고, 가끔씩은 가까운 절간의 스님을 모셔다가 부처님 말씀도 듣고, 점쟁이 할머니도 모셔와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마을 서당 훈장님 같은 분께 공자님 맹자님 말씀도 듣고, 단오날이나 풋굿 같은 날엔 돼지도 잡고 막걸리도 담그고 해서 함께 춤추고 놀기도 하고, 그래서 어려운 일, 궂은 일도 서로 도와가며 사는 그런 교회를 갖고 싶다."
'황소 아저씨'는 바로 이런 권정생 선생님의 소망을 그대로 잘 드러낸 작품이 아닐까싶다. 덩치가 큰 황소 아저씨가 쬐끄만 생쥐를 도와주고 나중엔 식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더불어 살아가길 원하는 선생님의 소망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덩치 큰 황소 아저씨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하게 살아가고픈 선생님 자신인지도 모른다. 혹은 우리 옛 어른들의 넉넉한 마음이며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친구인 예수인지도 모른다.
나날이 늘어가는 십자가 숫자와 반대로 사람들은 점차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냉정하다고 한다.
황소 아저씨같은 넉넉한 마음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한다. 이유야 어떠하든 올해는 황소 아저씨처럼 종교가 서로 달라도, 더 가진이나 덜 가진이가 어우러져 어려운 일, 궂은 일을 서로 도와가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는 것이 결국 축복된 삶이라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좋겠다.

경향신문 책마을 한윤정 기자, 2001-02-10
달빛이 은가루처럼 부서지던 보름날 밤. 엄마를 잃고 어린 동생들에게 줄 먹이를 구하러 나온 새앙쥐가 황소아저씨네 외양간을 찾아갔다. 구유에 남은 찌꺼기를 얻고 싶었던 것. 딱한 사정을 들은 황소는 배부를 때까지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허락한다. 황소와 친구가 된 새앙쥐 남매들은 황소의 등을 타넘고 겨드랑이에서 자기도 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 작가 특유의 작고 보잘 것 없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돋보인다. 특히 그림을 그린 정승각은 붓으로 그리면서 만드는 부조 형식으로 푸른색 톤의 색다른 일러스트를 선보였다. 캔버스의 거친 질감과 역동적인 붓의 터치가 생명의 강인함을 표현한다. 미취학용.

문화일보 배문성 기자, 2001-02-07
함께 사는 세상은 따뜻하다.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살 수 있다면 따뜻한 세상이다. 동화작가 권정생(64)씨의 동화 ‘황소 아저씨’는 더불어 사는 세상의 따사로움을 담고 있다. 황소와 새앙쥐의 동거다. 엄마쥐가 죽어서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새앙쥐의 애틋함이 짧은 동화 속에 살아 숨쉰다.

한겨례, 2001-02-03
엄마 잃은 생쥐 새끼들이 황소 아저씨의 보살핌을 받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내용의 그림책. 황소 아저씨는 어린 동생들에게 줄 먹이를 구하러 나온 생쥐 큰언니에게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가도록 한다. 입체감을 주는 다양한 표정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중앙일보, 2001-02-02
대표적 아동문학작가 권정생이 쓴 같은 제목의 동화를 유아용으로 다시 풀어낸 책. 마음씨 고운 황소의 도움으로 가엾은 생쥐들이 굶지않고 따뜻하게 겨울을 난다는 줄거리. 지점토로 빗은 입체조각위에 천을 덮어 붓으로 채색한 황소그림에 생명력이 넘친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황소아저씨 l 석미희 l 18678
강아지똥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다.
강아지똥에서 아낌없는 희생으로 새로움을 만들어냈다면, 이 작품은 따스함으로 가득한 구수한 맛을 지닌 작품이다.

한 작가의 작품을 섭렵하는 독서습관으로 인해 아이 책 또한 한 작가에 필이 꽂히면 그 작가의 작품을 모조리 찾아 읽는 중이다.
권정생 선생님도 그 중 한 분이다.

아이와 올해 집중적으로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을 찾아 읽고 있는데, 아이 또한 책읽기의 새로운 맛을 느끼는 듯 하다.
예전과 달리 작가가 누구인지를 유심히 관찰하고 살피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여간,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을 읽는 것은 아이와 나에게 모두 특별함을 선사한다.

오늘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읽기도 했지만, 내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들을 앞에 두고 이 책을 읽어 주었다.
학교 도서실에서 책읽어주기 행사가 있어 참여를 신청했는데, 마침 그날이 오늘이라 바삐 준비를 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몇 권의 책을 골라 도서실로 향했다.

난 아이들이 재미있게 웃을 만한 책과 색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고자 처음 만나는 풀꽃이야기 책 중 ’코스모스’를 읽어줄 계획을 갖고 갔다.

이 책은 바로 사서선생님이 고랐다.

그래서 도서실에 모인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내가 골라간 창작책을 읽어준 후 이 작품을 읽어주었다.

읽기에 앞서 권정생 선생님에 대해 잠깐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일까 아이들이 서로 읽겠다고 지원을 했다.
한 아이가 해설, 다른 아이는 황소아저씨를 또 다른 아이는 생쥐를 서로 하겠다고 가위바위보로 역할을 정하기도 하고 그랬다.

아이들은 서로 함께 읽는 독서가 되어서인지 사뭇 진지하게 목소리도 바꿔가며 아주 즐거워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이어서 그럴까 아이들은 마지막 장을 읽어주자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 묻어났다.

아이들은 이 작품의 그림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특이한 그림이라는 등, 이야기속 생쥐의 코딱지도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그려놓은 그림에 아주 만족함을 드러냈다.

환하게 서로 웃으며 작품 속에 푹~빠져들었다.

아이와 둘이 읽을 때와 다른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고, 책읽기의 다른 맛을 느낀 하루였다.

함께 읽은 아이들 모두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따뜻함과 배려, 그리고 사랑을 한껏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리나라 정서를 넘 잘 표현했어요 l 손성림 l 15480
아이가 권정생님의 동화책 강아지똥을 넘 좋아해서 우연히 서점에 나갔다가
황소아저씨란 책을 보고 첫눈에 반했네요.투박하고 순하게 생긴 황소의 모습과
넘 귀여운 생쥐가족의 이야기.요즘 아이들은 생소할 여러가지 시골스러운 단어표현들이
특히 눈길을 끈 작품이었어요.사실 요즘 화려한 색채와 이쁜 그림에 길들여진 아이가 별로 안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반응은 넘 좋았답니다.동생들을 잘 보살피는 생쥐 한마리가 황소아저씨
의 구유안에 남은 밥을 동생들에게 날라준다는 가슴 따스한 이야기가 넘 감동적이었어요.황소아저씨도
생쥐의 딱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대로 와서 먹이를 먹으라고 하고 같이 살자고 이야기한답니다.동물들의
잔잔한 정이야기를 그려놓았지만 알고보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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