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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 :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 ()
김은하 / 그림 장진영 | 2009-04-05  
   
56 /  220 x 300mm /  13,000 / 초판
ISBN_13 9788955820867 /  KDC 380
ø 지식·교양_길벗어린이 지식교양서
з 교양, 어린이(아동), 지식
초등 전학년(8~13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1학년>2학기>즐거운생활>2. 옛날 옛적에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1학년>2학기>즐거운생활>9. 즐거운 민속 놀이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1학년>2학기>바른생활>7. 신나는 명절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3학년>1학기>사회>2. 우리 고장 사람들의 생활 모습>(1) 자연을 이용하는 생활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3학년>2학기>사회>1. 고장 생활의 변화>(1) 생활 도구의 발달 (p6)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3학년>2학기>사회>2.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1) 전해 오는 민속(p40)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5학년>1학기>사회>1. 우리 나라의 자연 환경과 생활>(2) 자연 환경을 이용한 생활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5학년>2학기>사회>3. 우리겨레의 생활 문화>(1) 조상들의 멋과 슬기 
전통생활문화가 그대로 담긴 어린이판 <농가월령가>
우리네 조상님들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놀고, 먹고, 살았을까요? 변화가 빠른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이든 한 세대 전과 비교해 봐도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어 버리’는 형국입니다. 조선시대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먹을거리도 다르고, 입는 옷도 다르고, 집도 도구도 놀이도 말도 다 다르고, 아마 생각도 많이 달랐을 겁니다.
이렇게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잘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감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구체적 조작기 단계) 초등학생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지요. 그저 사건이나 개념 설명만으로는 아이들의 의욕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없고, 나중엔 암기해야 할 지겨운 과목으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실감나는 교육 방법이라면 영상매체나 박물관 전시물 같은 시각자료가 도움이 되겠지요. 그 가운데는 그 시대의 삶을 잘 그려낸 그림책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는 바로, 조선시대의 생활문화가 그대로 담긴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를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그림책으로 탈바꿈시킨 책입니다. 원래 <농가월령가>는 조선 후기 정학유가 지었다고 알려진 글로, 농가에서 달마다 해야 할 일을 적은 행사표, 즉 월령(月令)을 적은 자료입니다. 조선시대 농사일과 세시 풍속, 놀이, 음식, 계절 변화까지 달의 흐름에 따라 풍부하게 싣고 있어 생생한 역사문화 자료로 평가받는 글이지요. 이제 이 좋은 역사문화 자료가 어린이를 위한 글과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4절기 펼쳐지는 농사일과 놀이, 그리고 우리네 자연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를 펼치면 <농가월령가>의 시대가 생생하게 살아옵니다. 거름주기, 모내기, 보리 베기, 김매기, 타작마당, 김장에 메주 만들기, 길쌈에 염색 등등 열두 달 동안 바쁘게 일하는 농부들의 표정이 보입니다. 농사일을 돕는 틈틈이 윷놀이에 연날리기, 널뛰기, 고누와 공기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썰매타고 팽이 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리지요.
그 뿐이겠습니까? 설날, 한식, 단오, 유둣날, 호미씻이, 칠석, 추석, 구구절, 동지섣달 등등 명절과 세시풍속의 흥겨운 기운도 가득하고요. 쟁기, 가래, 써레, 물레, 씨아, 자새, 베틀, 장군, 키, 도리깨, 호미, 개상, 방아처럼 정겨운 생활유물들도 되살아나 제소리를 내며 움직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말입니다. 푸른 보리싹, 상큼한 봄나물, 언덕 가득 붉은 진달래, 물 넘치는 논두렁, 단물 흐르는 참외, 몽실몽실 피는 솜꽃, 배부른 황금물결, 마을 덮는 따뜻한 눈발처럼 지금도 변함없는 봄여름가을겨울, 열두 달 자연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생생히 만날 수 있습니다.

열두 달, 일과 놀이의 현장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그림과 설명글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에는 정월령부터 십이월령까지 열두 달의 이야기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계절감을 잘 드러낸 <농가월령가>의 각 달 첫 구절을 따라,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농촌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만화경처럼, 큰 그림으로 한눈에 펼쳐집니다. 그다음 쪽에서는 그달의 농사일과 세시풍속, 놀이와 음식 등 아기자기한 생활사를 잘 설명한 글과 그림이 이어지지요. 이 또한 <농가월령가>의 시구를 쉽게 고치고 그림으로 옮긴 것입니다.
그 뒤를 이은 ‘설명 보태기’ 부분에서는, <농가월령가>를 쉽게 고쳐 쓴 글의 전문을 실어 한 번 더 그 내용을 익히도록 하였으며, 앞의 큰 그림 곳곳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과서나 다른 책을 통해서도 옛사람들의 세시풍속과 살림살이를 접할 기회는 적지 않지만, 대개가 박물관 유물들처럼 생기를 잃은 상태이기 쉽지요. 이 책에서는 일과 놀이, 도구와 음식의 모습뿐만 아니라 생활문화가 펼쳐지는 현장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살려내어, 아이들이 저절로 그 쓰임새와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신나게 하는 책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나눌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람들끼리 정을 나누고 서로 힘을 보태며 힘든 농사일도 척척 해내던 옛사람들의 한해살이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어느 순간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아이들과 손을 잡고 산으로 들로 뛰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질 겁니다.
생활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온갖 것이 다 변했다 해도 옛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변치 않은 자연이 있으니, 그들의 웃음과 용기와 마음도 건네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옛사람들이 보여준 자연과 함께 하는 삶, 서로 보듬는 마음, 땀 흘리는 의미를 우리 아이들이 닮고 누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은 만들어졌습니다.
글 : 김은하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이를 주제로 한 책을 많이 썼습니다. 지은 책으로《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와《한눈에 보는 우리민속 오천 년》《한눈에 보는 우리문화재》《고향으로》《조선시대 암행어사》등이 있습니다.

그림 : 장진영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나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지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며 작업을 하고 싶어서랍니다. 한동안 강화도에서 놀며 웃으며 농사를 짓고, 농촌과 자연의 모습을 만화로 그려 왔습니다. 지금은 상명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만화를 가르치느라 논에 피도 못 뽑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랜 시간 이 책에 그림을 그리느라 머리도 더 빠지고 눈도 나빠졌지만, “얼씨구” 장단 맞춰 주는 그림 속 어린 친구들 덕에 즐거웠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삽 한 자루 달랑 들고》, 《무논에 개구리 울고》, 《건달 농부의 집 짓는 이야기①》 등이 있고, 200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과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러두기

정월은 다시 한 해가 조심스레 시작되는 달
이월은 살랑살랑 봄바람에 마음 설레는 달
삼월은 만물에 들썩들썩 기운이 넘치는 달
사월은 너무 바빠서 집에 있을 틈이 없는 달
오월은 해가 길고 길어 일도 많은 한여름 달
유월은 비가 많고 더워서 풀이 쑥쑥 자라는 달
칠월은 가을로 들어서 바람이 서늘해지는 달
팔월은 가을이 무르익고 오곡백과 여무는 달
구월은 온 산에 단풍 들고 온갖 곡식 거두는 달
시월은 한 해 농사 마무리에 겨울 채비 서두는 달
십일월은 해는 짧고 밤은 길고 길어 추운 달
십이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봄을 기다리는 달

설명 보태기
<[책이랑 놀자]‘곡우’ 즈음엔 신기하게도 농사비 내려> 어린이동아, 2009-04-08
조선 후기 학자 정학유는 농부들이 농사일을 해야 할 시기와 세시풍속을 담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를 펴냈다. 그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이다. 농가의 행사를 월별로 나누어 교훈을 섞어가며 세시풍속과 함께 소개했다. 4월 조선의 농부는 어떤 일을....
[바로 가기☞ http://kids.donga.com/news/vv.php?id=20200904084976&c=&d="]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 독서신문, 2009-04-13
변화가 빠른 현대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삶의 형국을 실감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집필된 책으로 우리 조상들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놀고, 먹고, 살았는지를 구체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한다. 조선시대 생활문화가 그대로 담긴...
[바로 가기☞ http://readersnews.com/sub_read.html?uid=14186§ion=sc6]

[책꽂이 - 청소년/어린이]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外> 부산일보, 2009-04-10
...'농가월령가'를 어린이용 그림책으로 탈바꿈시켰다. 조선시대 농사일, 세시 풍속, 놀이, 음식, 계절 변화 등을 엿볼 수 있다....
[바로 가기☞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090410000205]

<[새책] 쇼퍼홀릭 外> 한국일보, 2009-04-03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담은 ‘농가월령가’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우리 조상들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놀고,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바로 가기☞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904/h2009040403132684210.htm]

<[책꽂이]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外> 국민일보, 2009-04-03
...농가에서 매달 할 일과 풍속 등을 한글로 읊은 '농가월령가'를 다룬 어린이 그림책으로 생활문화의 현장을 재현했다. 정월부터 십이월까지 그달의 농사일과 세시풍속, 놀이, 음식 등 생활사를 글과 그림으로 소개한다....
[바로 가기☞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243565&cp=nv]

<[어린이 책꽂이]> 서울신문, 2009-04-03
조선 후기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 열두 달의 절기에 맞춰 행해지던 농사일, 세시 풍속, 놀이, 음식, 계절의 변화까지 옛 조상들이 영위하던 모든 일과 놀이가 담겨 있다. 원전의 시구를 쉽게 고쳐 자세한 설명과 생생하면서...
[바로 가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403022006]

<<아동신간> '살아있었니' 外> 연합뉴스, 2009-04-01
...농가에서 매달 할 일과 풍속 등을 한글로 읊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를 다룬 어린이 그림책으로 생활문화의 현장을 그림으로 재현했다. 정월령부터 십이월령까지 매달 자연의 변화와 농촌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큰 그림으로 보여준 다음 그달의 농사일과...
[바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584824]

민속촌, 박물관 보다 더 자세하게 조상들의 생활과 풍속을 알 수 있어요 l 김원희 l 18662
농가월령가를 그냥 읽으면 어른인 저도 잘 이해안되는요즈음 쓰지 않는 용어들이 많았는데요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를 읽으니까 그림으로 상세하게 그려져 있구요 용어설명도 너무 잘되어 있어 이해가 쏙쏙 됩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잘 알기 어려운 조상들의 열두달 생활과 세시풍속들이 그림과 더불어 자세한 용어 설명까지 넘 좋은 책이에요 사회공부하는데 필수적이네요. 민속촌과 박물관을 데리고 다녔어도 아이들이 몰랐던 조상의 풍습과 풍속과 농기구와 도구들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어요 똥장군,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써레 못자리,김매기, 호미씻이 등등 요즈음 아이들이 잘 보지 못하고 알지못하는 농사일과 풍속과 놀이 등이 그림과 더불어 자세하게 나와서 이해가 잘 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꼭 읽어 보면 좋겠어요. 정말 소장하고픈 책입니다 한 번 읽고 그칠 책이 아니네요 농가월령가 전문도 다 나와 있어서 더 좋아요 계절,월령, 24절기표까지 있어 아이들이 한 눈에 24절기를 알 수 있답니다

새 월령이 시작할 때마다 펼쳐봐야 할 책! l 이상은 l 9439
오늘..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 라는 부제가 붙은,
길벗어린이의 새 책 "어쩔시구! 열두 달 일과 놀이" 를 읽었어요.
학교 다닐 때 잠시 배운 기억이 나긴 하지만,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은 전무.. -,.-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게 되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저 스스로가 경험하였기에
책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와 역사 (물론, 세계의 문화와 역사도 그렇고요..) 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참 좋겠다 싶어 요즈음 책 선정에 신경을 좀 쓰고 있는터였는데,
'어쩔시구! 열두 달 일과 놀이' 는 그런 면에서 참 만족스러웠지요.

월령별로 두 면 가득히, 그 월령에 있을 법한 일들을 그려두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도록 하고
그 다음장엔 좀 더 세세한 정보들을 다루어 절기와 풍속 놀이들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어요.
앞쪽에서 깊게 다루지 못한 내용은,
뒷쪽 '설명 보태기' 부분을 참고하여 아이들에게 설명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고학년에게는 설명 보태기 부분을 필히 보여줘야 할 것 같고요.

큰 아이 (초등학교 2학년) 는 '패밀리가 떴다' 팬인데,
이 책의 그림들을 보면서, 패밀리가 떴다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내용들
(예를들어 쥐불놀이라던가, 초가지붕을 얹는 거라던가..) 을 기억해내더군요.
그리고, 겨울에 얼음 설매를 탔던 모습을 보면서 반가워하기도 하네요.
잘 골라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은, 아이들 교육에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경험보다 큰 지식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책을 전체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는 했지만,
이 책은 한 번에 휘리릭 읽어버리기 보다는,
제 월령이 되었을 때에, 차분히 시간을 갖고 풍경을 살피며 다시 한 번 읽어야 제 맛일 것 같아요. ^^
체험 활동으로 연결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요,
그게 불가능할 경우 전통 문화를 다루는 다른 책들과 연결시켜 주어도 좋겠네요.

예를들어 (일단, 저희 집에 있는 책들 중에서 한 번 찾아본다면),
팔월령에 명주실로 짠 비단에 천연 염색을 한다는 부분은 "쪽빛을 찾아서"
→ 천연 염색을 한 번 해보면 절대 잊지 않을 듯한..
시월령에 무와 배추를 캐내어 김장을 한다는 부분은 "오늘은 우리 집 김장하는 날"
→ 아이들과 김치도 한 번 담궈보고..
칠월령, 팔월령에 목화가 자라는 부분과, 십이월령에 설빔을 만드는 부분은 "씨실 날실"
→ 확장하여, 종이로 씨실 날실을 엮어봐도 재미있겠지요? ^^

한식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네요.. ^^;) 이 언제더라? 기억을 더듬다가
혹시 책에 그에 관한 내용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서 그런가, 절기의 음력 날짜는 전혀 언급이 없더군요.
기왕이면, 12월령과 24절기표 만드실 때 음력 날짜도 함께 정리를 해 주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뭐.. 이 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봐야 하는 거겠지.. 싶기도 하고요.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query=%C0%FD%B1%E2 24절기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 l 나미영 l 18684
어절씨구 ! 신명나고 흥이 나는 우리의 소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를 펴보는 순간 우리의 조상님들이

일 년 동안 농사일과 세시풍속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1. 다시 한해가 조심스레 시작되는 달. 정월 (입춘,우수) p4-7
새해 첫날에는 조상님께 성묘하는 모습, 아버지와 농기구를 손질하는데 친구들이
불러 안절부절하는 익살스런 모습, 골목에서 재기차기하는 모습 , 동네남자들의 윷놀이
돌아라,돌아라- 팽이치기 .내가 더 높다하며 뛰는 널뛰기. 아직 녹지 않는 눈덕분에 타는
눈썰매 .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과 아홉 나물 올해풍년과 아들 낳게 해달라는 달을 보고
소원하는 모습

2. 살랑살랑 봄바람에 마음 설레는 달. 이월 (경칩,춘분) p8-11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밖으로 나와는데 잡으려는 소년때문에 놀란 모습은 너무 웃겨요
어른들이 삼삼 오오 모여서 초가지붕 이엉도 고치고 소와 함께 쟁기질 소리가 가득합니다.
동네 처녀들은 봄나물 캐고 갑자기 배고파 지네요

3.만물에 들썩들썩 기운이 넘치는 달, 삼월 (청명,곡우) p13-15
삼월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진달래가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진달래잎으로 부치는 화전은
꿀맛이겠죠. 한쪽에는 벛꽃나무가 보이네요
강남갔던 제비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고 빨래터의 처녀들은 올해는 시집갈까 하는 생각ㅋㅋ
무너진 논둑은 가래질은 하는데 세사람이 호흡이 척척 맞는지를 시늉하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헹가래라고 합니다. 조상님들의 센스 ^ - ^
일년 농사인 쌀농사를 위해 써레질 하고 밭농사인 잡곡은 밭에 직접 씨를 뿌려 키운데요

4. 너무 바빠서 집에 있을 틈이 없는 달, 사월 (입하,소만) p16-19
들판에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줄을 맞춰 모를 심는데 정말 대단해요. 아저씨들의 허리는 힘들겠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논에서 먹는 새참이라 어릴적 시골에 간 생각이 나네요
아빠와 아이들과의 냇가 고기잡이는 정말 신이납니다. 개구리와 물고기는 정신없니 도망가네요. 잡은 물고기에 고추장,된장 아! 맛있겠다.
풍년을 기원합니다.

5.해가 길고 길어 일도 많은 한여름의 달 오월 (망종.하지) p20-23
텃밭에 심은 오이가 주렁주렁 원두막 아래에는 노랗게 참외가 익어가고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빨갛게 익고 벼베기가 한창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가 감고 하늘에 닿을 듯한 그네타기 아이들은 소돌보기
덩친큰 소가 아이들 말을 잘듣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코뚜레 때문이죠
요즘에는 비가오면 우산과 비옷이 있는데 옛날에는 어떻게 했을까?
머리에는 삿갓 쓰고 도롱이라는 옷을 입고 서민의 모습이다.

6. 비가 많고 더워서 풀이 쑥쑥 자라는 달, 유월 (소서.대서) p24-27
맛있는 참외.수박에 자기도 모르게 손이가 원두막 주인이 소리치자 도망가는 모습
아버지 옆에서 일하며 친구들의 개울가에서 노는 모습을 부러워하는 소년 도와주고 싶다
개울가에서 아버지 등목하는 모습 가재잡아 좋아서 소리치는 벌거벗은 아이.
물레방아 옆에서 맛있게 수박먹는 아이들 빨간 고추밭 옆에서 봉숭아 물들이는 처녀들

7. 가을로 들어서 바람이 서늘해지는 달, 칠월 (입추,처서)
초가지붕에 박덩쿨이 가득하며 빨간 고추도 말리고 참새떼를 쫓으며 소리치는 아이
허수아비는 그냥 서있기만 하고 농사 잘된 집 머슴을 뽑아 소에 태우고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깃발과 함께 풍악을 울리며 동네를 다니는 호미씻이가 한창이네
요 설명보태기 - 칠월령 (가) 참조

8. 가을이 무르익고 과일 곡식이 여무는 달, 팔월 (백로,추분)
아이들은 나무막대기를 들고 노란들녁에 참새떼를 좇고 메뚜기를 잡아서
한쪽에서는 구워먹고 신이납니다. 항아리를 장에 팔러가는 걸까요? 겨울 김장독 준비?
지게 한가득 나무인데 보라색이에요 바로 머루입니다.
원두막에 하얀것은 목화솜이고 하얀천에 파랗게 빨갛게 물들이네요

9.온 산에 단풍 들고 온갖 곡식 거두는 달, 구월 (한로,상강)
여기저기 벼베기가 한찬 입니다. 볏단을 나르고 집에서는 타작마당이 한창입니다.
그냥하며 지루하죠.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흥이 더해지는 힘이 나는 소리입니다.
봄에는 노란개나리가 있다면 가을에는 노란국화가 더 예쁘죠
불게 물든 단풍놀이도 좋고 열심히 일하고 즐길줄 아는 조상님들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10.한해 농사 마무리에 겨울 채비 하는 달, 시월 (입동,소설)
화려했던 들판이 이제는 텅빈 들판으로 변하고 장작을 패고 월동준비를 하며
겨울철 먹거리로 김장하면 배추김치. 무는 버릴것이 하나없어요 무청은 말려서 시래기 만들고
땅속에 항아리를 묻는 김치광 오늘날 김치냉장고 정말 대단해요
모내기도 함께 벼베기도 함께 김장도 함께 이웃끼리 돌아가며 품앗이로하는 생활의지혜

11.해는 짧디 짧고 밥은 길고 길어 추운 달, 십일월 (대설,동지)
아이들이 가장 신나는 겨울입니다. 눈도 내리고 논바닥은 썰매장과 팽이치기로 한창입니다.
겨울에는 어머니들은 더 바쁘시죠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간장,된장으로 만드시는
요리의 마술사이시죠 냄새는 많이 나는데 맛은 일품이죠
설날에는 떡국 동지에는 팥죽인데 나이만큼 새알심을 먹는데요
저도 팥칼국수를 좋아해요. 먹으면 힘이 절로 납니다.
그리고 귀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색은 ? 정답 붉은색이어서 나쁜 귀신이 못 들어온데요

12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봄을 기다리는 달, 십이월 (소한,대한)
온 마을이 새하얗게 변했어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 빼곤는 새하얀 눈아 쌓였어요
지금은 많이 볼수 없지만 눈사람도 만들고 새해에 입을 설빔도 준비하고
콩을 갈아 두부도 만들고 사냥꾼은 꿩도 잡아서 나뭇꾼에게 자랑이 한창이네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동양화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글로 나와 있지 않아도 그림안에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글 보다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농사에 중요한 24절기를
만화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내가 그림속 주인공이 선조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과거로의 여행시간이었습니다
설명보태기- 아이들이 만든 이야기와 숨어 있는 이야기를
비교할 수 있고 수수께기하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를 만큼 재미있고
좋은 책입니다.
이번 놀토에는 농업박물관에 가려합니다(어절씨구! 열두달 일과 놀이 책을들고)
선조들의 삶을 생생히 만날 수 있는 좋은책입니다. 강력추천!!!!!

재미있는 열두달 우리전통문화.. l 정동평 l 18717
우리나라는 태양력과 태음력으로 구분됩니다.
옛부터 1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나누고,
사계절을 다시 24절기로 나누었으며
계절의 변화를 정확히 알려 주기 때문에
우리선조들은 24절기에 맞추어 씨를뿌리고
논, 밭일을하며 계절에맞는 놀이와 명절을 챙긴것 같습니다.

<어절씨구! 열두달 일과놀이>는
조선후기 정학유가 지었다는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를
우리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이해하고 익힐수있도록
만화삽화로 되어있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조금은 지루하고 어려운 옛조상들의 삶을
쉽고 재미나게 표현한 책이라 7세인 딸아이도 즐거워 합니다.

작은 우리네 마을...
마을입구 장승을 들어서면
큰 정자나무와 우물가..
빼곡히 들어선 초가지붕과 한옥...
그곳에서 일어나는
월별, 계절별로 변화하는 재미와..
조금씩 달라지는 그림속 장면들을 찾아보는재미도 솔솔한것 같습니다.
*설명보태기..라는 페이지를 통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배우는 재미를 주신 이 책의 센스..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 - 일과 놀이를 통해 자세하고, 쉽게 알아가는 옛모습! l 이미량 l 15612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월령가

<< 어절씨구! 열두달 일과 놀이 >>





예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일을 하고, 먹고, 또 노는것 까지 알수 있는 책은 많지만 정보를 나열하듯이 되어있다면 따분한 교과서와 다를바 없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면에서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먼저 일러두기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수가 있다.

조선 후기 정학유가 지었다고 알려진 <농가월령가>를 쉽게 고친것이다.

일 년 동안 하는 일과 세시 풍속을 달의 흐름에 따라 상세하게 써 놓아서 당시 생활을 잘 알수 있도록 했던 자료라고...

그래서 계절과 월령, 절기표를 먼저 보니... 이 책의 이야기를 볼때 언제쯤인지 쉽게 파악할수 있다.

절기보다 더 생소한 월령이지만 그림만 자세히 본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한눈에 볼수 있다.







양력으로 2월 초~ 3월 초인 정월령.

한마을의 풍경화처럼 그림이 있고, 그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이 달은 산속에서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았지만 봄이 오기 시작한다.

설날과 대보름 사이 즐겁게 놀았다고 하니...

이 그림을 보면 어떤 놀이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수 있다.

그 뒷페이지에 다시한번 정확히 알려주고 있는데 입춘과 우수, 그리고 어떤일을 했고, 그 뜻이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양력 5월 초 ~ 6월 초까지인 사월령!

너무 바빠서 집에 있을 틈이 없는 달

입하와 모내기가 시작되는 소만... 냇가에서 고기도 잡고, 뽕나무에 새잎돋으면 누에치기도 시작된다고.

모내기 그림과 물가에서 노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양력 12월 초~ 1월초

십일월령은 밤이 길고 길어 너무 추운 달.

대설과 동지가 있는데...

역시 동지에는 팥죽을 먹고, 그 먹는 이유는 귀신이 무서워하는 팥의 붉은 색으로 나쁜 귀신이 못들어오게 한다고.

콩 삶아 메주 쒀서 장도 담그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시기.









마지막 페이지인 "설명 보태기"에서는 이 책의 전체를 다시한번 볼수 있게 한다.

다시 찾아보면 재밌을 부분, 그리고 각 그림의 놀이와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어서

엄마가 보고 아이와 책을 볼때 그림설명을 해주면 좋을듯.

그리고 아이가 혼자 볼수 있는 나이라면 이 페이지를 보면 앞의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살을 붙일수 있다.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 조상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덕분에 좀 더 가깝고, 좀 더 자세하고, 좀 더 쉽게 이해되어 만족스럽다!

저학년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l 유영요 l 13508
사실 농가월령가 1월,2월...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이해하기 힘든데

이 책을 보면서 저희 아이는 재미있어 하면서 달집태우기를 기억하고, 대보름에 이렇게 많은 나물을 먹어야 하느지 놀라더라구요..

월령별로 동네에서 무슨일이 일어 나는지도 너무 쉽게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려져 있고 만화를 보는듯하면서도 정보글을 사이사이 다 읽을 수 있도록 했구요,그래서 이해가 잘 되는것 같아요.

설명 보태기 에서 한번 더 짚어주고 무엇을 하는 그림인지 설명이 되어있어 월별로 아이와 함께 그때마다 보아도 좋을듯합니다.

고학년되기 전에 저학년에서 꼭 읽혀 이해하기를 충분히 도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고 저학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국어와 사회 교과서 연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읽고나서 농업박물관에 가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일과 놀이라는 두마리의 토끼 l 지창진 l 13885
단한번 들어 본 적이 없는 월령,무엇인가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읽어보니

월령은 음력을 표기한 것이다.

눈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그림은 내가 그곳에 가지 않고도 그곳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게 그려져 있다.

그림 속 어느 한 부분에 내가 있는 듯 느껴지고 어린 시절 나도 이런 놀이를

했던 적이 있었다라는 아련한 기억도 생겼다.

글씨 위주의 책을 보다가 그림 위주로 보니 어른이 나는 그림보다는 글에

눈이 먼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 봅니다.

아이는 그림을 먼저 보고 나중에 글을 보고 맨뒤장으로 가 설명 보태기를

자세히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놓쳐는지 확인하는 것을 보고 새삼 아이에게

다시 배우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달력 음력난은 그저 뉴스시간에 뉴스앵커의 뉴스멘트정도만 알지 정확이

그날이 무슨 날인지 알지 못했는 데 이 책을 보면서 조상님들이 음력을

기준해서 일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농사를 짓는 일을 한 후에 꼭 휴식 처럼 놀이를 갖는다는 알게

되었고 농업 박물관에서 그저 글씨와 물건만 보았던 것을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박물관을 가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구잡이식으로만 여겨졌던 농사와 의복을 만들기 위해 누에고치를 키우는

일, 삼베등 엄마가 아이에게 입으로 설명하기 힘든 농가월령가를 아이와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어절씨구!열두달 일과 놀이 현대에 살면서

우리에게 맞는 월령은 아마도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음력으로는 겨울

양력으로는 봄인 요즘 옷차림을 볼때 음력(월령)으로 보는 것이 훨씬

이롭다는 것을 아이도 알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일을 한 후에 꿈맛 같은 놀이를 하는 조상님들의 지혜를 우리 아이도

공부를 한 후 느끼는 휴식(놀이)의 차이를 알까요?

알면 좋겠습니다.

일과 놀이 두마리의 토끼를 잘 다루는 아이를 기대해 봅니다.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글과 그림들 l 허정은 l 9009
우리 아이들이 옛날 조상들은 어떻게 사셨을까?

하고 궁금증을 표현해도 어떻게 답변을 해 줘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이 책은 옛날 어르신들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즐기며 살았을까 하는 질문에

명쾌한 답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주와 생각과 삶의 형태가 급변하는 이유로

이런 조상들의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삶의 지헤를 잘 모르고 산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앞으로도

우리가 지내고 지나버린 오십년,백년뒤의 삶을 조영해 볼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주더군요



또한 그림으로 조상의 다양하고 옛스런 삶의 모습을 하나 하나

꿰뚫어 보듯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상상만 하거나 듣기만 해오던

훈훈하고 정감있는 우리 예전의 모습과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되는것을 느낍니다


아주 세세하고 재미나며 위트가 느껴지는 우리 전통의 삶을 송두리째 보여주고

매만지듯 얘기를 해주는 이 책은

우리나라가 얼만 전만해도 농사를 짓기 위해 자식을 많이 낳아 기렀던

농업국가 였던 시절이였음을 알려줍니다

어른들도 정많고 덕이 많았던 옛모습에

어른거리는 그리움 가득 옛 기억을 어느새 더듬게 하지요^^



농가의 절기와 시제에 따라 무엇을 하고 세시에 따른 풍속은 어떠했고

일할때 어떤 식으로든 흥을 돋구었으며 놀이를 했는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의 흐름에 맞추어 무엇을 즐겼는가를

어느때보다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제목처럼 어떤 추임새가 느껴지는 독특한 방식의 책이 아니였나 생각되어집니다 -


아이들이 부르는 쉽고 재미난 농가 월령가..

우리 조상님께서 옛모습 그대로

거름주기, 모내기, 보리 베기, 김매기, 타작마당,

김장에 메주 만들기, 길쌈에 염색을 하시는 모습....



열두 달 동안 애써 일하지만 희망의 미소가 뿜어져 나오는

우리 조상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때때로 세시 풍속(설날, 한식, 단오, 유둣날, 호미씻이, 칠석, 추석, 구구절, 동지섣달 )을

노래하는 와중에 윷놀이에와 연날리기, 널뛰기, 고누와 공기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썰매타기 ,팽이 치기하는 그림속에 함께 들어가 놀고 있는 착각마져 듭니다



푸른 보리싹이 넘실넘실 바람에 흔날리듯하고

들녘에 지천이던 봄나물 ,그걸 캐던 아낙들이 어른거립니다

산을 물들이던 갖가지 색의 진달래, 군데군데 고랑이 보이는 논두렁,

노란 껍질을 베어 물면 단물이 괴는 참외, 마을을 소복이 덮는 그래서 어쩌면

솜이불같아 따스해 보였던 눈발..그 눈발이 흣날리는

그런 조상들의 옛정취속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고증을 토대로 ,이 어린이 농가 월령가는 ‘설명 보태기’ 란 부분이 추가되어

「농가월령가」의 전문 원본대로 실어 보여 주였으며,
일과 놀이, 도구와 음식의 모습뿐만 아니라 생활문화가 펼쳐지는 현장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재 창조되어 표현해 주었기에 더 이해가 빠르고 쉬웠습니다 .

조상의 모습을 지켜본 아이들은

그들의 웃음과 용기와 마음을 배우고 우리도 서로 어우러지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삶, 서로 보듬는 마음, 땀 흘리는 아름다움을 배우고

또 몸소 간직하게 하는 책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 나라 달력을 음력으로 하면 참 좋겠다. l 최진이 l 16087
옛것에 대한 알수 없는 그리움에 부족함을 늘~~느껴오던 중..

좋은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좋은 책을 고르는 일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닌듯...



하지만 출판사의 이름을 믿고 살수 있는 출판사들이 있으니..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도 그렇지 않은가 싶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점에서 책들을 읽으며...이건 아니다 싶은 책은 아직 발견을 못한 탓이리라..



그리하여 이책의 선택도 망설임 없이 가능한 일이었던듯 싶다.



낯익은 시골의 풍경이 그려진 표지에서부터..

이책의 시작을 보여준다.



농가월령가는 말그대로 일년동안 농가에서 하는 일과 세시 풍속을 아주 쉽게 이해하게 그림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24절기도 표시를 해놓아 그 절기마다의 특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정월령, 이월령, 삼월령...

음력으로 표시한 월령들에 하는 일들이 그림으로 나타나있는데,

그림 하나하나를 세세히 보면 정말 재밌는 부분이 많다.



오월령에서 보여주는 도리깨와 도롱이 삿갓의 그림은 그 쓰임새를 자세히 보여주어 이해를 돕는다.



유월령에서는 빨개벗고 멱을 감는 아이들의 모습과 가재를 잡는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진다. 요즘은 도시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일이기에..



나역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농가에서 있는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나보다 더 시골의 모습을 보지 못하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간접으로나마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서 좋다.



이번 여름방학때는 꼭 시골에 가서 아이들과 모깃불도 놓아보고,

모닥불도 피워보고..

농삿일도 도울수 있는 길이 없을까....연구를 좀 해봐야 할 모양이다.

열두달 일과 놀이 l 이민숙 l 8398
우리의 옛 모습을 많이 잊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알려주는 참 좋은 책을 만났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후 정서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24절기가 중요해졌고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제대로 인지할수있는 명절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우리의 옛모습이 제대로 담겨있는 이런책들을 만날때면 마음이 참 뿌듯해진다.

고리타분하다고 잊고살았던것, 버렸던것들이 뒤늦게 최고의 경쟁력이 갖춘 우리의 자산임을 알게되면서는 불과 얼마전의 생활인데 너무도 쉽게 잊어버렸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한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농경사회였다. 그랬기에 1년 4계절의 모습과 함께하는 선조들의 삶은 바로 농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었다. 이 책은 1년 12달동안 그달 그달 해야할일을 적어놓은 일정표를 보듯 농가에서 할 일을 읊었던 농가월령가를 어린이가 즐길수 있도록 쉬운 글과 그림으로 풀어놓은책이었다.

우리의 옛 고을 모습을 들여다보듯 큰 판형에 펼쳐진 마을 전경속에는 삼월 삼짇날이면 화전을 만들어먹고 보리수확을 서두르던 망종, 여름더위를 식혀보는 유두의 풍경이 참으로 정겹게 그려져있었고 선조들의 삶자체였던 써레질로 시작해 모내기하고 추수 타작하는 모습까지 우리의 농경문화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었다. 또한 정월 대보름,추석, 단오등 우리 고유 명절의 풍경또한 만날수있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갔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너무 정겹다. 사실적인 모습들이기에 우리역사와 생활문화에 친근하게 다가갈수가 있었다. 열심히 생활한후의 여유로운 모습과 함께 최선을 다한 삶에서 누릴수있는 절기의 아름다움이 그득했다. 이렇듯 계절의 변화에 따른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노라니 아 이것이 농경문화의 아름다운 모습이구나 싶어진다.

또한 고누놀이 연날리기 썰매등 함께 공유하고픈 전래놀이도 만나고 봄나물 진달래 논두렁등 잊혀져가는 옛 마을의 모습도 만날수있어 아이들에겐 우리 조상들의 삶을 제대로 만날수있는 기회 어른들에겐 아련히 가슴속에 남아있는 옛 정경들을 떠올려보게된다. 농가월령가라는 하나의 주제속에 명절과 절기 생활모습등 참 다양한 모습을 만난듯하다.

너무 너무 소중한 책입니다~ l 박강현 l 11016
저히 딸아이 6살인데요..유치원에서 매일 한권의 책을 집에서 가지고 가서 읽고 있답니다..
며칠전 이책을 가방에 넣어주며 '함 읽어봐바 정말 잼있어'...라고 얘기했죠..ㅋㅋ
집에서 먼저 읽어 주고 싶었는데 책이 집에 올 즈음 심한 감기로 아이나 저나 골골대서 읽을 여유가 통 없더라구요..ㅠㅠ
유치원에 가져가서 읽었을지 궁금했지만, 어차피 책 제목이랑 대충의 내용은 알겠거니..집에 돌아오면 같이 봐야지 했었어요..
집에 돌아온 아이가 대뜸 엄마 '이책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다 같이 봤어'...하더라구요..
예전에도 좋은 책이 있으면 샘이 읽어주시곤 하셨나본데..이책도 그 양서에 해당되어 같이 봤었나봅니다..
암튼 저랑 이얘기 저얘기로 궁금증을 늘어놓는 녀석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한 번 봐서는 도저히 머릿속에 쏙 들어오지 않는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랄까요..ㅠㅠ
보고 또 보고 또 봐야 알 수 있는 볼수록 새로운 그런 책입니다..^^
이제는 6월이니 오월령에 해당하네요..보리수확을 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네요..ㅋ
봄 여름 가을 겨울정도를 알고 있던 아이에게 열두달을 어떻게 보내는지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어른인 저도 잘 모랐던 것을 알게 되어 기뻤구요..
완전 소중한 책 열심히 보고 주위에도 소개해야겠어요..좋은 것을 나눠야죠..ㅋ
길벗어린이 사랑합니다..앞으로도 좋은 책 부탁드려요~~

[서평]어절씨구 열두달 일과 놀이[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농가 월령가 ] l 정진희 l 11229
이책을 접하고선 와...하고 감탄사를 터뜨렸답니다.
어쩜 우리네 생활을 이렇게 꼼꼼하고 자세하게..
또 재미있고 흥미롭게 펼쳐 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1년의 세월안에 들어 있는 수많의 의미와 삶의 흔적들..
한시간 시간이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가는 듯 해도..
결코 그렇지 않지요..
한달 한달 자연의 순리 대로..우리네 사람들도 함께 흘러 가고 있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풍의 그림들도 너무 좋아 하기에...
책장을 넘기면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옛 어르신들이 읽으신다면..
잔잔히 묻어 나는 향수에...
또 우리 아줌마들이 읽는 다면...
조금은 중간에 끼어서 어느정도는 기억하고
어느 정도는 새삼스러워 할 수 있을것이고..
우리의 아이들이 읽는 다면...
아...옛날엔 이런 하루 하루가 지나고 한달 한달이 펼쳐 졌구나...
하며 감탄을 할거 같은 그런 책이었답니다..
각 월령에 맞는 그림과 내용..
그림만 봐도 알 수 있게끔 꼼꼼하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 그림과 함께 내용이 딱 맞아 떨어져 읽는 재미가 한층 더하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설명 보태기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마지막엔
다시 되짚어 볼 수도 있고
함께 서로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모르는 신기한 세상은..
미래의 세상뿐 아니라..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살던 세상도 신기하고 정말 신비로운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이 있고
그 생활의 역사가 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고 우리의 아이들이 있는 거겠지요..
옛날의 삶을 어떻게 설명해 주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어렵게 옛날 생활들을 모아둔 박물관을 찾아 다니기도 어렵지요..
이 열두달 일과 놀이 한권이면..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삶을 알 수 있답니다.
이렇듯...
우리의 역사와 생활 문화..
아이들에게 또다른 배경 지식을 쌓기에도 충분합니다.
일년 365일...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통한 우리의 삶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한데 묶어놓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월령...
7살난 작은 아이가 이책을 읽으며
말이 참 많았답니다..
엄마 엄마..월령이 뭐냐면요..
그럼 지금은 오월령인거죠...ㅎㅎㅎ 라면서요...
큰아이 작은 아이..
그리고 저와 저의 신랑까지...
한권의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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