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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치우기
고대영 / 그림 김영진 | 2010-07-20  
   
38 /  280 x 225mm /  13,000 / 초판
ISBN_13 9788955821055 /  KDC 813.8
ø 문학_지원이와 병관이
з 그림책, 문학, 유아,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6차 유치원 교육과정>만 (5)6~7세>사회생활>가정 생활>가족과 화목하게 지내기  
2009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여섯 번째 그림책 『집 안 치우기』
생활 속 있음직한 이야기로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온 고대영 글작가-김영진 그림작가의 여섯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 생생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표현한 이 시리즈는 한 권 한 권 출간되는 사이에 두 주인공의 이름을 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내용일까, 독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이어가는 여섯 번째 그림책, 『집 안 치우기』. 손에 잡은 블록 놀이를 계속하려고 집을 나서는 천진한 병관이를 만나보세요.

“장난감 좀 치워라.” “이거 먼저 하고요!” 어느 집에서나 벌어지는 이야기
엄마가 잠시 외출하신 사이, 지원이와 병관이는 마냥 신이 났습니다. 바둑알을 가져다가 알까기도 하고, 세계일주 놀이도 하고, 맛있는 토스트도 챙겨 먹고요. 마음껏 노는 동안 집 안 여기저기는 장난감과 책, 과자로 잔뜩 어질러집니다.
이때 엄마가 돌아오십니다. 엉망인 거실과 방을 보며, 엄마는 청소기를 돌릴 수 있도록 어지른 것들을 치우라고 하십니다. 지원이는 바둑알을 통에 담으며 정리를 시작하지만, 병관이는 우선 블록을 마저 만들겠다고 합니다. 고집을 부리던 병관이는 결국 “엄마 말 안 들을 거면 나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주섬주섬 블록을 챙겨, 짧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는 병관이. 당황스럽고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엄마는 일단 베란다에서 지켜봅니다. 놀이터에 앉아 있던 병관이는 잠깐 집으로 돌아와 화장실에도 가고, 물도 마십니다. 그러고는 다시 밖으로 나가 만들던 해적선을 완성합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파지고, 기다리던 아빠가 돌아오지 않자 결국 병관이는 혼자 돌아옵니다. 다 만든 블록을 방에 놓겠다며, 방을 치우면 집에 들어와도 되느냐고 묻습니다. “그래.”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짧게 대답하는 엄마. 하지만 이미 식탁에는 병관이의 따뜻한 밥까지 차려져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방을 정리하려는 병관이에게 엄마는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 주십니다.

병관이와 함께 신나고 의기소침하고 망설이다가 다시 편안해지는 아이들
어른들이 없는 사이, 지원이와 병관이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놉니다. 블록 놀이에 푹 빠진 병관이는 자기 물건을 치우라는 말에도 블록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먼저입니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여느 아이들처럼 말이지요. 결국 꾸지람을 들은 병관이는 엄마의 말씀을 그대로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집을 나섭니다. 물론 블록을 가지고 나가서 계속 놀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겠지요.
일단 하고 싶은 대로 멋진 해적선을 완성했지만 즐거움도 잠시, 병관이의 마음은 금세 집으로 향합니다. 집을 나가서 돌아오기까지 걱정스럽고 조심스럽던, 망설였던 마음은 엄마의 담담한 행동과 따뜻한 밥상으로 전부 풀어집니다. 다시 해맑게 웃는 천진한 모습으로 돌아온 병관이를 보며 어린 독자들 역시 긴장이 해소되고 편한 마음으로 웃게 됩니다.

아이들의 마음, 부모들의 마음을 함께 짚어보는 그림책
우선 자기 물건을 치우라고 하는 엄마나 아빠, 하던 일에 집중하고픈 마음에 치우기를 뒤로 미루는 아이들, 옥신각신하는 풍경은 어느 집에서나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꾸지람을 듣는 것까지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 번에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무심코 툭,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거나 울컥 화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림책 속 엄마 역시 나가라고는 했지만, 짐작할 수 있듯이, 병관이가 막상 집을 나서자 당황스럽고 어이없습니다. 무심한 듯 반응했지만, 베란다에서 병관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내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여느 부모들의 초조함, 걱정스러움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결국 엄마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병관이를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맞습니다. 크게 혼내지도 않고, 호들갑스럽게 반기지도 않고, 미리 병관이 몫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상을 차려 놓았을 뿐이지요. 긴장을 풀고 다시 웃는 병관이에게 이제 엄마는 자기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덕분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병관이는 스스로 고르고 나누어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경험을 가지게 됩니다.

다양한 소품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
김영진 그림 작가는 컴퓨터를 활용해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파악하고 장면을 구상하며, 스케치할 때에는 일단 종이에 직접 스케치하지요. 여러 번 계속 스케치를 다듬어간 뒤, 완성된 스케치를 스캔을 받아서 그 위에 컴퓨터로 채색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과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상상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머릿속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입니다.
특히 이번 『집 안 치우기』에서는 다양한 소품들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그림 작가의 특징이 잘 살아 있습니다. 누나와 함께 알까기를 하고, 토스트를 먹는 중에도 병관이는 바둑알통을 엎고, 장난감 상자를 무너뜨리고, 잼을 흘리며 연방 귀여운 실수를 합니다. 그림 작가는 그렇게 어질러진 집 안 풍경,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장난감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공을 들여 세세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그림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모형 장난감인 피규어 모으기를 좋아하는 작가의 취미까지 더해져, 이런 집 안 풍경은 실제 공간을 옮겨 놓은 듯합니다.
전작을 접한 독자들에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숨어 있는 그림 찾기. 이번에는 지원이를 나타내는 양, 병관이를 나타내는 펭귄과 함께 장면마다 토끼와 날아가는 물고기가 숨어 있습니다. 그림책 앞면지와 뒷면지에는 이번 작업을 진행하며 그린 작업 스케치를 실어서 독자들에게 그림책 만들기 과정을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글 : 고대영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그림 :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들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들을 그렸습니다.

※ 김영진 작가 인터뷰, 2009년 10월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① 김영진 작가와 그림, 그리고 이전 작품들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②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와 <거짓말>

<김영진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김영진 작가의 서재> 채널예스, 2015-05-19
저에게 책은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친구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나 치과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와 같이, 달리 눈 둘 곳이 없을 때 저를 즐겁게 해주는 친구죠. 그래서 외출할 때 꼭 확인하는 물건 중 하나가 책입니다.…
[바로 가기☞] http://ch.yes24.com/Article/View/28088

<아이가 하고픈 말…"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그림책 작가로 산다는 것]② 김영진> 노컷뉴스, 2015-02-03
…아이처럼 웃으면서 그림책 이야기를 신나게 풀어놓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그림책 작가였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4월쯤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
[바로 가기☞] http://www.nocutnews.co.kr/news/4363214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정리 정돈 안 하는 건 나랑 똑같네"_어린이도서관 인기 대출 도서> 소년한국일보, 2011-09-18
…아이들의 생활 속 있음 직한 이야기에, 어질러진 집 안 풍경과 곳곳에 흩어진 장난감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표현한 그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
[바로 가기☞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109/kd20110918160505103180.htm]

<집 안 치우기> 전남일보, 2010-07-30
열중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은 흐뭇하지만 스스로 정리하게 하는 것은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장난감 욕심이 많고 활달한 주인공 병관이 역시 누나 지원이와 신나게 놀지만 치우기를 미루다 결국 엄마에게 쫒겨나고 만다...
[바로가기☞ http://www.jnilbo.com/read.php3?aid=1280415600337773055&search=치우기]

<집 안 치우기> 세계일보, 2010-07-24
...물건을 치우라고 하는 엄마나 아빠, 하던 일에 집중하고픈 마음에 치우기를 뒤로 미루는 아이들, 옥신각신하는 풍경은 어느 집에서나 자주 있는 일이다...미리 병관이 몫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상을 차려 놓은 엄마는 긴장을 풀고 다시 웃는 병관이에게 자기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가기☞ http://www.segye.com/Articles/Main.asp]

<<아동신간> '오리 발에 불났다' 外> 연합뉴스 2010-07-23
...집 안을 장난감으로 어지르다가 엄마에게 혼이 난 '병관'이가 집을 나가 방황하다 돌아와 엄마와 화해하고 물건을 정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바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772413"]

<집 안 치우기> 독서신문, 2010-07-23
병관이는 엄마가 외출한 사이 마음껏 놀면서 집안을 잔뜩 어지러뜨린다. 귀가한 엄마는 집안 정리를 부탁하지만 병관이는 우선 블록을 마저 만들겠다고 고집 부린다...
[바로 가기☞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22292§ion=sc6"]

우리집 일상과 똑같은 지원이 병관이의 새로운 이야기 l 정미란 l 14173
지원이와 병관이처럼 우리집도 유민이와 재민이 남매가 있습니다. 자기들과 비슷한 이야기라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지원이병관이 시리즈를 엄청 좋아라 한답니다. 이 책들은 지원이와 병관이라는 개성있는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책 <집 안 치우기>도 역시 병관이의 재미난 표정과 행동들을 보며 웃음짓게 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 정리하는 것은 아이를 둔 모든 집의 고민거리가 아닐까요? 나름대로 정리를 잘 한다는 우리 집도 날마나 ’정리하자~’라는 말이 하루에도 몇번씩 엄마 입에서 나오게 되니까요.

엄마가 외출하신 동안 병관이는 누나와 알까기를 하려고 바둑판과 바둑알을 옮겨 오다가 거실 바닥에 바둑알을 와르르 쏟고 맙니다. 이게 시작이겠지요? ^^ 그 바둑알이 나뒹구는 거실바닥에서 배끌 깔고 알까기를 하는 남매의 표정은 천진난만 그 자체에요.
또 다른 놀이, 세계일주 놀이를 찾다가 병관이는 더 큰 사고를 치지요. 다른 상자들까지 와르르 무너져 온갖 장난감이 쏟아지고 맙니다. 배가 고파 토스트를 먹을때는 잼을 흘리고, 우유를 쏟고....이 정도면 집안 이곳저곳이 난리도 아니겠지요?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돌아오셔서 눈이 휘둥그레지십니다. 그래도 지원이와 병관이 엄마는 크게 나무라시지 않고 청소기 돌리게 치우라고만 하시네요. 아마 저 같았으면 아이들에게 고함쟁이 엄마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
병관이는 블록 만들던 것을 계속 하고 싶어합니다. 누나는 병관이가 안치운다고 엄마에게 이르고, 엄마는 방도 청소기 돌려야 하니까 모두 정리하라고 하지요. 병관이는 속이 상합니다. 다시 만들려면 힘드니까 완성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병관이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병관이가 고집을 부리자 엄마는 말 안들을거면 나가라고 하지요. 병관이는 블록을 챙겨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하고 정말로 집을 나서지요. 엄마가 정말 어이가 없으시겠지요? ㅋㅋ 병관이는 멀리가지도 못하고 놀이터에 앉아 있습니다. 그러다 오줌 마렵다며 집에 다시 들어왔다 나갑니다. 해적선을 모두 완성한 다음 아빠를 기다려 보지만 아빠는 늦으신다 합니다. 다시 집에 들어와 현관에서 서성이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귀여워 들어오지 말란 말을 못할 것 같아요.
저녁밥을 먹고난 후 엄마가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 주시지요. 자주 갖고 노는 것은 꺼내기 쉬운 곳에, 자주 갖고 놀지 않는 것은 안쪽에, 그리고 안 갖고 노는 장난감은 상자에 담기...
병관이는 잘 갖고 놀지는 않지만 치워버리기 아쉬운 장난감들을 상자에 넣었다 뺐다 하며 고민에 빠집니다.

낮에 아이들과 이 책을 보았는데 저녁이 되어 우리집 거실을 보니 병관이네와 다를게 없습니다. 팽이와 훌라우프, 풍선, 책...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네요.
"훌라우프가 길을 잃고 있네. 훌라우프야 너희 집은 어디니?"
유민이는 여자아이이고 첫째라 그런지 지원이처럼 엄마 말을 잘 듣습니다. 그런데 재민이는 병관이처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먼저이지요. 이럴때 엄마가 화를 내고 고함을 치면 엄마와 아이 모두 기분이 상하게 된다는걸 경험으로 배운 탓에 이제는 물건들 집찾기 놀이로 유도를 합니다. 그러면 재민이도 쭈뼛쭈뼛 정리를 하기 시작하지요. ^^

*그럼 이 책이 지닌 매력을 몇가지 살펴볼까요?

1. 첫번째는 글의 내용입니다.
지원이와 병관이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큰 재미를 느낍니다. 자기 또래들이 겪는 이야기, 자기들도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 같이 공감하고 즐거움을 느낍니다. <집 안 치우기>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아이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 아이들이 더욱 좋아합니다.

2. 두번째는 그림자체입니다.
좋은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림만으로도 이야기의 전개가 가능하며 이야기 이상의 볼 것을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의 그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푹 빠져들게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생활의 모습을 실제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집 안의 모습, 책장에 꽂힌 책들, 이번에도 보이는 조리퐁 봉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희왕 카드까지...꼭 우리집안을 보는듯하지요.
개구쟁이이면서 귀여운 캐릭터 병관이의 표정과 몸짓도 또 하나의 매력이지요.



엄마와 누나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귀를 쫑긋 세운 모습, 좋아하는 소시지를 먹는 모습은 실제모습과는 다르게 과장되어 표현했지만, 이것 또한 병관이의 캐릭터를 더 두드러지게 하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야단을 맞으며 블록을 만지작거리는 병관이의 뒷모습은 바지가 살짝 내려가 엉덩이가 보일듯 하지요. 말 안듣고 고집부리는 아이이지만 이 장면을 보면 병관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지고 맙니다. ㅎㅎ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몇컷의 그림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지요. 이야기 속의 또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게 만드니까요. 병관이와 함께 아이들은 잠시 해적선을 타고 가다가 무시무시한 고래에게 공격을 당하는 모험을 하고 오게 되지요.



3. 세번째는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숨은그림 찾기이지요.
책이 온 오늘 두번이나 연속해서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책처럼 펭귄, 물고기, 양, 토끼 숨은그림찾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엔 새롭게 토끼도 등장했어요.
아이들은 사물을 볼 때 어른보다 훨씬 예리하게 관찰을 한다 합니다. 그림책 한 구석에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아내고, 그림의 작은 변화도 찾아내지요.



"여기, 여기.."
첫번째 페이지에서 양 찾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몇번을 들여다 봤는데 아직도 못찾았어요. ^^;;
책 읽는 기쁨과 더불어 숨은그림 찾기까지 할 수 있어 우리집에 오는 모든 아이들이 빠져드는 책입니다. 유민이는 유치원 다닐때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를 가져가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았었다 합니다. 이야기 이상의 볼 것을 찾아내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해주는 이 책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지원이병관이 이야기....계속해서 시리즈 책들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

엄마, 병관이는 화가 난거야 l 윤희중 l 19921
5살쟁이 우리딸... 이 책 주인공 병관이만큼이나 엄마 말 안 듣고, 조금은 엉뚱하고, 집안 치우는 거? 어휴.. 정말 싫어한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그림이며 내용도 맘에 들어 이 책을 읽어주면 요즘 매일 싸우는 집안 치우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 욕심에 다짜고짜 무릎에 앉혀 읽어주기 시작했다.

"초영아, 이 책 재밌다! 읽어보자~ 제목은... 집! 안! 치! 우! 기!"

제목을 읽어준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우리딸 즉각 화답한다. "싫어!" 라고.... ㅜ.ㅜ

"에헤~ 그럼 안되지... 자 들어봐..."



요렇게 반 강제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우리딸, 책장을 넘기니 어느새 그림에 쏙 빠져든다.



"엄마, 이것봐. 바둑알이 막 날아가."

병관이의 실수로 바둑알이 거실로 흩뿌려지는 모습을 보며 낄낄 웃는다. 정말 아이 말마따나 그림이 어찌나 리얼 그 자체인지...



집안이 온통 바둑알로 어지럽혀지고, 여기저기 과자며 놀이카드, 각종 책들로 어지럽힌 모습이 영락없이 우리집 같다. ^^;

점점 그림에 빠져드는 우리 딸... 이젠 책 내용에 마구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한다.

엄마가 돌아오시고, 어지럽혀진 집안을 누나 지원과 함께 치우라고 하지만 병관인 블럭맞추기 삼매경에 빠져 집안치우기를 거부하고 급기야는 엄마 말을 듣지 않을거면 집을 나가라는 엄마 말은 어찌나 잘듣고 냉큼 나가버리는지...

"초영아, 병관이는 엄마 말 듣기 싫은가봐. 엄마가 나가라고 하니까 막 집을 나간다. 이러면 될까 안될까?"

"엄마, 병관이는 지금 화가 난거야. 블럭을 만들고 싶은데 누나랑 엄마가 막 치우라고 하잖아. 병관이만 이쁘고 엄마랑 지원이는 밉다"

허걱... 이 무슨 소리!!! 우리딸 책을 읽으며 완전 자기 모습과 동화된 병관이를 느끼나 보다. 그동안 놀고 나면 정리하라는 내 말이 우리 딸에겐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짐작이 가게끔 병관이와 자기 감정을 동일시 하며 말을 한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병관이가 정리를 하려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또 이렇게 말한다.

"엄마, 빨리 치워야지 지저분해서 안되겠다. 엄마가 힘들게 병관이는 왜 안치우고 저러고 있어?"

에그, 딸아... 너도 엄마가 치우라고 하면 병관이처럼 싫었구나. 엄마가 그동안 어지러진 거실을 보면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니? 엄마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는 널 보니.... 난 이렇게 내 자신을 돌아보고 있을때 쯤 책장을 덮으며 우리 딸 또 한마디 한다.

"나도 치워야 겠네. 엄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며 잔뜩 어지럽혔던 스케치북 등을 정리하는 딸래미...


처음 이 책을 읽어주며 딸에게 얻고자 했던 엄마의 불순한 의도는 엄마를 다시한번 반성시키는 걸로 막을 내렸지만, 더 소중한 걸 알게 되었다.

집안 치우기로 아이와 맨날 씨름하고 있을 엄마들이여! 때론 아이가 더 놀고 싶어서 그런것이니 맘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면 스스로 치울 때가 있다는 것도 꼭 명심하시길...

지원이 병관이의 집안 치우기!!!

별표 다섯개가 전혀 아깝지 않은 완전 강추 그림책으로 임명!!!!

우리집과 흡사한... l 허유정 l 25219
집안 치우기를 읽으며...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항상 우리집 이야기를 다루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우리집 두 딸도 정말 어지르기 천재들인데...큰 아이는 항상 무언가를 만드느라 ...둘째는 조용한가 싶으면 어딘가에서 엉뚱한 사고를 저지르고 있다
언제나 우리집 이야기 같은 병관이 시리즈를 읽으며
큰 딸과는 정리 정돈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때와 별칭도 만들 어보고 싶다는 딸아이의 생각을 존중 하여 별칭과 정리요령을 적어 봤다
책 소개도 해보랬더니..내가 원한 책 소개의 형태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아이의 생각대로 해보기로 하고 둘째와는 펭귄이랑 양이랑 물고기랑 토끼를 찾아 숨은 그림찾기도 해보고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노래도 불러보며 책 한권으로 정말 아이들과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모든 것은 큰 아이의 생각대로 혼자서 했기때문에 부족하지만 그래도 써보면서 한번쯤 어떤 것이 좋은지 생각 해봤을 거라 생각 하며 정리 정돈을 잘 해주리라 기대해 본다

제목: 집안 치우기

날짜: 2010년 7월21일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지하철을 타고서

용돈 주세요

손톱 깨물기

두발 자전거 배우기

거짓말

집안치우기



병관이와 지원이는 방에있는 여러가지 놀이감을 꺼내어 놓고, 방은 어질러 진다

그 때 엄마가 들어오시는데.....



정리 정돈을 하면 (좋은점)

방 안이 깨끗해진다

부모님께 칭찬 듣는다



별칭: 우리집은 바람집이야

왜냐하면 바람이 쓸어가는 것은 다 날라가니까

우리 집은 커다란 샤워기예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목욕을 해도 깨끗하고 집안을 치워도 깨끗해지는게 똑같아서



정리정돈을 하지 않으면 (나쁜점)

방인이 더러워 진다

부모님께 꾸중 듣는다



별칭: 우리집은 돼지 우리 예요

왜냐하면 돼지도 더럽고 우리집도 더럽기 때문에 엄마가 지은 별칭

우리집은 커다란 쓰레기통이예요

왜냐하면 쓰레기통도 더럽고 우리집도 더러워서





정리 요령



똑같은 물건끼리 상자에 넣어요

잘쓰는 물건은 앞에 잘 쓰지 않는 물건은 깊숙한 곳에 넣어요

색종이를 쓴다면 조금 남은 부분은 다시 쓰게 버리지 않고 잘 나둬요

★길벗- 집안치우기★ 울딸이랑 이름이 같아서 꼭 두고두고 볼 책이랍니다!! l 신혜진 l 21323
http://blog.naver.com/lionlions/60111563414
<<사진이 안올라가서 요렇게 블로그 주소 올려요^^>>


34개월의 딸아이 이름이 바로 지원이라서 이책을 더욱 재밌게 읽었답니다.
이제 한글을 조금씩 읽는 지원이가 자기의 이름과 같은 '지원'이라는 캐릭터가 책에 나오니
훨씬 관심도도 높고 많이 스스로 읽으려고 하였어요.
책상위에 있는 책을 보고도 " 엄마 이거 지원이 책이지~~"그러면서 말이죠!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실감나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가지고 있는 책과는 차원이 다른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나 맘에 드는 그림..
정말 아이들이 요즘 좋아하는 뽀로로 버스나 토끼 그리고 돼지 정리함까지 그림이 너무 잘 그려져있어서,
엄마도 아이도 너무나 만족하는 책이였어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가 있는줄 몰랐는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 시리즈라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책은 지원이와 병관이라는 개성있는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일상에서 꼭 일어나는일이기 때문에 아이도 엄마도 호응을 하며서 함께 읽을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이번에 새로나온 책 <집 안 치우기>도 역시 개구쟁이 병관이의 귀여운 표정과 익살스런 행동들을 보며 웃을수 밖에 없어요.
엄마가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고 바로 나가는 아이!! 정말 책의 흐름을 재밌게 이끌어주는 대목이지요.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 정리하는 것은 어느집에서나 하루에 꼭 하는 엄마의 말일거 같아요.
우리집 역시 아이가 4세이다 보니까 1시간만 놀아도 집안이 완전 엉망이 되거든요.
그렇다고 아이가 스스로 치우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아이가 스스로 정리해야한다는 것 쯤은 알수 있게되었지요.


간단한 줄거리 소개
엄마가 외출하신 동안 병관이는 누나와 알까기를 하려고 바둑판과 바둑알을 옮겨 오다가
"조심해!"하는 누나의 소리와 함께
거실 바닥에 바둑알을 와르르 쏟고 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놀이하느라 정신이 없지요!

둘다 배를 깔고 바닥에 그냥 누워서 노는 모습이 여느집에서나 볼수 있는 환경이네요.
알까기를 하고 더 재밌는 놀이를 찾는 병관이..
세계일주 놀이를 찾다가 병관이는 더 큰 일이 벌입니다. 선반위에 있던 다른 상자들까지 와르르 무너져
온갖 장난감이 바닥에 다 떨어지고 말죠!.

피아노 선생님이 다녀가시고 지원이는 방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병관이는 블록쌓기를 하게되죠!
배가 고픈 두 아이는 토스트를 먹겠되죠..먹을때는 잼을 흘리고, 우유를 쏟고...
이 정도면 집안 이곳저곳이 난리도 아니겠지요? 그때 엄마가 들어오시지요^^*

사방팔방 어질러진 모습에 엄마는 놀래고 저녁먹기 전까지 치우라고 하죠.

지원이는 치우지만 병관이는 치우지 않자 엄마에게 지원이가 일렀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사건이 전개된답니다!^^*
블록을 만들고 치우겠다는 병관이 먼처 치우고 블록을 만들어라는 엄마의 접전!!
엄마 말 안들을거면 나가!!
(보통 이럴때는 잘못했습니다..엄마..가 정석인데...병관이 주섬주섬 블록을 챙겨서 밖으로 나간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까지 하고 말이죠..
일단 나가기는 했는데..병관이 뾰족한 수가 없지요..근처 놀이터에서 자리를 잡네요.
블록을 만들면서 화장실에 가고싶어서 집에 잠시 들리게 된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나게게 되지요.ㅎㅎ

해적선을 모두 완성!!
집에 혼자 들어가기 민망한 병관이 아빠를 기다려 보지만 아빠는 늦으신다 합니다. 배가 고픈 병관이의 모습 넘 귀엽네요!!
다시 집에 들어와 현관에서 서성이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귀여워 들어오지 말란 말을 못할 것 같아요.
냠냠!! 정말 맛있게 저녁을 한그릇 뚝딱!!
저녁밥을 먹고난 후 엄마가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 주신답니다.
자주 갖고 노는 것은 꺼내기 쉬운 곳에, 자주 갖고 놀지 않는 것은 안쪽에,
그리고 안 갖고 노는 장난감은 상자에 담아서 치우기!!
병관이는 잘 갖고 놀지는 않지만 치워버리기 아쉬운 장난감들을 상자에 넣었다 뺐다 하며 고민에 빠집니다.


책을 읽고 울딸 지원이와 함께 주변을 보았답니다.
정말 너무 어지럽게 되어있는 거실을 보면서 활짝 웃었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지원이처럼 혼자서 스스로 하는 법을 함께 배웠어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이래서 좋아요!! ★

1. 그림이 너무 익살맞고 재밌어요!
재밌는 케릭터도 좋지만, 책 안에 있는 그림 하나하나가 예전의 것이 아니라 지금 만들어진 따끈한 것임을 단번에 알수 있어요~
조리퐁 봉지도 있고, 뽀로로 장난감과 돼지 정리함, 토순이와 캐릭터까지~~
완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이라서 넘 생생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2. 곳곳에 숨어있는 숨은그림 찾기도 재미를 더해줘요.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팽귄과 양 그리고 토끼를 찾으면서 줄거리를 익혀가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생활의 모습을 실제처럼 느끼게 되는 그림과 함께 두아이의 표정이 그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거 같아서 더욱 책을 재밌게 볼수 있었어요.

3. 글의 내용 자체가 확~와닿네요!
지원이와 병관이책 시리즈 전권이 다 그러하지만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그리고 생길수 있는 일을
가장 잘 나타내어준것이라서 젤 와닿는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입장이 되어서 만들어진 이야기기 때문에 책을 읽어도 따로 이해하려 노력하는것 없이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것 같아요~

단지 조금 더 놀고 싶은 우리아이들~~조금 더 기다려줘볼까^^ l 전분희 l 14185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던 고대영. 김영진 선생님의 "지하철을 타고서"

지하철 안에서 깜빡 잠이 든 병관이를 지원이가 깨우자

아아악~~하며 입을 크게 벌려 소리 지르던 병관이 모습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고대영.김영진 선생님의 신작 "집 안 치우기"를 만났어요.



집 안 치우기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온통 어지러진 장난감들 속에서 더 놀고 싶은 병관이와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일상을

섬세한 그림과 편안한 대화체로 그린 동화책입니다.

그림속에는 유희왕카드며 레고블록등

아이들이 즐겨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이 자주 등장하여 아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각 페이지에서 하늘을 나는 고래나 뛰어다니는 하얀토끼를 찾아보는 숨은그림찾기의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레고 블록을 완성한 병관이의 성취감

집을 나온 아이의 두려움등 병관이의 마음이 그림속에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집 안 치우기"가 더 의미 있는 책인건 바로 작가님 사인이 있다는 거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우야 뭐 하니"의 작가 박경진 선생님과 "줄줄이 꿴 호랑이"의 작가 권문희 선생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도 듣고 사진도 찍고 책에 사인도 받았는데요.

애들이 참 오랫동안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작가를 기억하고 특히 그 사인받은 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더라구요.

지방에 살아 김영진 선생님을 직접 만나뵙고 사인을 받은건 아니지만

이책을 읽을 아이 한명 한명을 생각하며 싸인했을거라 생각하니...저도 너무 반갑고 기쁘더라구요



예전에 권문희 작가님과의 만남에서 "줄줄이 꿴 호랑이"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들었는데

그때 채록본을(구전 이야기를 옮겨 담는 작업) 처음 알았답니다.

그런데 집 안치우기에서는 섬네일 과정(손톱스케치)과정을 책 첫장과 마지막장에 넣어놓았어요.

섬네일이라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책의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작가의 의도도 엿볼수 있더라구요.

가령~~" 집 나가는 설정이 부담스러우므로 놀이터로 한정, 엄마가 지켜보는것으로...등"이라는 메모



섬네일 과정은 아이들과도 함께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8살 재현이는 그 깨알같은 글씨와 이리 저리 내지른 선들을 보면서 그림책 만들기도 너무 어렵다고 하네요,

이처럼 집 안치우기는 책을 만드는 섬네일작업을 직접 볼수 있게 해서

아이들이 책 만드는 과정과 한권의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땀흘리는 작가의 모습을 알수 있었어요





바닥알통을 내리다가 우르르르...두껑이 열리는 바람에 바둑알이 모두 쏟아지는 경험

꼭 바둑알이 아니더라도 어른이나 아이나 한번쯤 경험이 있을거에요

엄마가 외출한사이 누나와 이것 저것 하며 놀고 싶은 병관이는

바둑알도 엎지르고 세계일주놀이를 꺼내다가는 모든 장난감을 와르르르 쏟아버리고...

그치만 그런건 상관 없어요

난 지금 단지 더놀고 싶을뿐이예요^^





외출에서 돌아온 엄마가 집을 치우라고 하자

조금 만 더 놀고 싶은 병관이는....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집 치우기를 거부하고

화가 난 엄마는 병관이에게 "집을 나가라"고 권고합니다^^



사실 저도 어지러기는 좋아하지만 치우기는 싫어하는 딸에게

"너 그럴거면 집에서 나가, 엄마 딸하지마"하는데요

하고나서도 "아 이건 아니지"하면서 후회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여살난 딸이 장난감 여행가방에 장난감이며 양말을 주섬주섬 담더니 정말 집을 나갔습니다.

참 그때의 황당함이란~~~

물론 엘레베이터 앞에서 "어머니 잘못했어요"하며 대성통곡하고 싹싹 비는 바람에 사건을 일단락 되었지만

전 그 이후로 "집 나가라" 소리는 되도록 이면 안하려고 노력하는 엄마랍니다.



"집 나가라"는 소리 ...사실 엄마가 해서는 안될 말인데

제 경험으로도 책속에서도 있는걸 보니 많은 엄마들이 아이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듯 합니다.

작가는 우리 일상에서 직접 일어나지만 책에서 다루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이런 일을

[아파트안 놀이터로 한정짓고 엄마가 지켜보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섬네일 과정에서 밝혀두었더라구요^^

(썸네일 스케치~~~깨알 같은 글씨 자세히 읽어보면 책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어요)

병관이가 블록을 들고 집을 나가는 이 부분에서

아이들의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과 평소 엄마의 행동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반성해 볼 수 있었어요^^





블록을 다 만들고 집에 돌아온 병관이에게

엄마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 이미 엄마는 병관이 밥까지 차려두었습니다.

그리고 장난감을 치우고 정리하는 법을 함께 알려줍니다.





6살 우리 딸은 "어머니 내 마음을 좀 알아주세요" "제 얘기를 좀 들어주세요"

이런 말을 잘 합니다.

다혈질 성격의 엄마는 아이의 이야기를 차근히 들어준다거나 행동을 기다려주기 보다는

아주 단호하게 "그만해" "뚝 그쳐" 이런 말을 잘 쓰고요^^



우리는 우스갯 소리로 뛰지 않고, 떠들지 않고, 말 잘들으면 아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뛰고, 떠들고, 울고 하는 당연히 그런 5~6살 아이들(병관이도 아마 그 또래일듯^^)

늦게 가더라도 조금 기다려주고 마음을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도 필요하겠어요

언제나 이런 감성적인 마음보다는

이성적인 마음이 우월하여 빨리 빨리를 외치고 목소리가 올라가기 일쑤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병관이의 일상을 살펴보면서

병관이의 마음도 우리 재민이의 마음도 살필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지금도 드는 의문

병관이를 조금 더 기다려주었다면 병관이는 스스로 어지러진 장난감을 다 치웠을까요?^^



그림그리기, 인형놀이등을 하면서 혼자서 잘 노는 6살 우리딸은

딱 자기 모습과 같은 병관이를 보면서 배시시 웃습니다.

그 웃음속에는 앞으로는 자기 스스로 잘 치우겟다는 뜻이 담겨있을거라 엄마는 믿습니다...ㅎㅎㅎ





책속 병관이와 너무나 똑같은 재민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재민이의 마음과 재민이의 그림을 함께 남기고자 [재민이의 책여행]을 써보았어요.

아직 한글읽기에 서툰 재민이~~한글을 쓰는게 아니라 그리는 수준인데요 그래도 하하호호 웃으면서 재미있게 잘했어요



[재민이의 말..병관이는 단지 장난감 블록을 다 완성하고 싶었을뿐이라고]

이게 아이들의 마음인가봐요^^


재민이는 책여행에서 병관이를 그렸는데요~~

한번 찾아보세요~~책속에 정말 커다란 귀에 굵은 땀방울 흘리는 재민이가 그린 병관이가 있는지^^

우리집도 치워야해요 ^^ l 신민화 l 24857
용돈주세요, 손톱깨물기, 두발저전거 배우기, 거짓말에 이어 기다리던 신간이 나왔네요.

<집 안 치우기>는 아이들을 키우는 어느집이라면 다 일어나는 일상생활이다.
고대영 작가의 글 소재는 늘 아이들 중심의 일상 생활들이다.
그런 흔한 소재이지만 재미있는 글과 병관이의 기발한 행동들이 우리에게 큰 웃음을 준다.
더욱이 아주 상세하게 잘 표현된 그림을 보면 책의 재미를 백배 더 해주는것 같다.
그림속에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 이번에는 토끼가 등장했네요...

줄거리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병관이와 지원이가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집 안 치우라고 하셨다.
지원이는 청소를 시작하지만 병관이는 블럭 조립하느라 바쁘다.
집나가라는 엄마의 불호령에 "네~~"하고 나가버린다.
멀리 가지도 못하고 집앞 놀이터에서 아빠를 기다리다 결국 집으로...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 치우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맛있게 밥을 먹는 병관이 ㅎㅎㅎ

우리 아이들도 치우기가 무섭게 다시 집안 어질러 놓고 있다.
우리들의 이야기여서 더 마음에 와 닿고 익살스러운 병관이의 모습이 더 재미를 준다.
동물 친구들의 등장이유도 궁금하다.

우리가족 모두 병관이 시리즈에 푹~~~ 빠졌다.

우리집 모습을 보는 듯 해요 l 박효정 l 15053
길벗어린이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6번째 책, [집 안 치우기]를 만났어요.

책 앞뒤 표지 안쪽에 일명 손톱그림이라고 하는 김영진 그림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겨있답니다.
이 손톱그림을 수정하여 큰 그림을 그리고 채색한다고 하네요.

그림책은 그림에서 80%이상을 보여준다고 하지요.
[지하철을 타고서] 책을 보면서도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인거 같아 생생하고 공감이 팍팍 되었었는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책은 모두 다 그렇네요.
책의 주인공들 모습이 꼭 살아서 나올거 같은 기분, [집 안 치우기]에선 더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엄마가 외출하시자 지원이와 병관이는 신나게 놉니다.
집을 정말 엉망으로 만들지요.

엄마가 돌아오셨을때의 집모습이란...
그저 할말이 없어요.
저도 울 아이들 집 엉망만들땐 폭탄 떨어졌다고 표현하는데, 지원이와 병관이네도 만만치 않네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또하나의 재미~
바로 숨은그림 찾기잖아요.
이번 [집 안 치우기] 책엔 새로운 토끼가 등장해요.

엄마가 저녁 준비하는 동안 다 치우라고 말씀하셨는데.
병관이는 블록 만들던거 마저 해야 한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아요.
그런 병관이를 지원이는 엄마한테 이르고.
병관이는 블록을 마저 만들어야한다고 끝내 고집을 부리다’ 엄마 말 안 들을 거면 나가!’ 라는 말에 정말 블록을 챙겨 인사까지 하고 집을 나가요.

집을 나갔던 병관이는 놀이터에 있었어요.
놀이터에서 가지고 나갔던 블록을 완성하지요.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고 배가 슬슬 고파진 병관이.
퇴근하시는 아빠를 기다려보지만 어느새 발걸음은 집을 향합니다.

벨을 누르고 현관에서 서성이는 병관이.
왠지 울 아들녀석의 모습이 겹쳐져서 웃음이 절로 납니다.
지금은 겨우 말하는 정도이지만 병관이처럼 유치원생이 되면 저럴지도 모르겠어요.

방을 다 치우면 집에 들어와도 돼냐는 병관이의 물음에 엄마는 ’그래’ 라고 대답하시고.
밥 먹고 치우겠다며 병관이는 차려진 밥을 맛있게 먹어요.
요 장면에서도 병관이가 우리집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상상을 해봤답니다.

엄마가 들어오셔서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주셨지만...
병관이의 정리는 쉽게 끝날거 같지 않아요~

이웃맘 소개로 [지하철을 타고서] 를 만나면서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팬이 되었어요.
6권 모두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내내 공감하고 웃고.
그림 또한 봐도봐도 재미있어요.

또 하나의 재미, 숨은 그림 찾기요~
펭귄, 양, 물고기, 고래에 이어 이번 [집 안 치우기]엔 토끼까지.
김영진 그림작가님이 아이들에게 주는 기쁨의 메세지인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보면서 누가 더 먼저 찾는지 경쟁도 해보고요.

[집 안 치우기]는 요즘 제가 울 아이들과 하는 티격태격의 한 모습이라.
이제 방학한 유치원생 딸램과 누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누나하는 것이 제일 멋져보이는 아들램의 집 안 흐트리기는 장난 아닐꺼 같은데요.
이 책과 함께 좀 더 느긋한 맘으로 같이 치우고 놀고 해봐야겠어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꼭 우리집같은 이야기 l 정순선 l 25032
표지의 그림만 봐도 요 녀석들이 엄청나게 어질렀구나
우리집이랑 똑같네싶다

지원이와 병관이는 엄마가 외출한 사이에 집을 보게된다
웬걸 알까기 한다고 바둑알을 엎지러고
토스트를 구워 먹는다고 흘리고 난리 법석 뒤죽 박죽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다

집에 돌아온 엄마는 화가나서 치우라고 한다
그러나 지원이만 치우고 병관이는 블럭을 조립한다고 꿈쩍도 안한다
그래서 엄마는 치우라고 하고 병관이는 하던걸 마저 해야한다고 우긴다
엄마말 안듣고 고집 피우려면 나가라고한다
그러자 얄밉게도 블럭을 주섬 주섬 챙겨서 이거 가지고 나가도 되냐고한다

하는짓이 우리 막내랑 어쩜 저렇게 똑같을까
예전에 아주 오래된일도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 진적이 있다
아무 기척이 없어서 문을 열어보니
집앞에 있을 줄 알았던 녀석이 없어진것이다
온동네를 뒤져도 없더니만 아빠 가게에서 태연히 티비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엉뚱한 행동을 가끔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얄밉기도 했다

병관이는 놀이터로 가서 블럭 조립을 마친다
그리고 아주 뿌듯해한다
한참을 그러고 있쟈니 날이 어둑 어둑해지고 배도 고프다
다른 아빠들은 퇴근해서 집에 오는데 병관이 아빠는 안오신다
병관이는 집으로가서 벨을 누른다
엄마 아빠는 언제와요?
오늘 아빠 모임이 있어 늦어신단다
저녁은 언제 먹어요?
(참 능청스럽다 그런말이 나오는걸 보니 역시 애들답다)
집치우면 집에 들어 가도 되나요?
그러렴...
밥먼저 먹고 치워도 되나요?
(참 병관이 스러운 말이다)
밥을 잔뜩 먹어 치우고 지 방으로 들어가 고민을한다
뭘 어떻게 치울지말이다

우리집 막내 녀석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집 안 치우기] 읽어 줄까 했더니
뭐? [집 안치우기]라고 ? 우헤헤....벌써 다 읽어 봤댄다

누나랑 둘이서 숨은 그림 찾느라고 여념이 없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아주 열심이다
지원 병관이 이야기의 또 다른 재미가 바로 숨은 그림찾기다
아이들이 아주 재미 있어 한다
저녀석이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 껍질 슬그머니 책상 위에 올려 둘때를 기다렸다
그렇치 이녀석아 휴지통에 버려야지...
헤벌쭉 웃으며 쓰레기통을 찾는다
아휴 내가 못살아 이것이 우리집 하루 일상이다

우리집에도 또 다른 병관이가 있는데.. l 정은진 l 25201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들을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 이다.
주제나 제목 또한 초등전후 아이들에게서 쉽게 볼수 있는 행동이나 모습 등으로 아이들 또한 이야기
속 내용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잘못된 행동들을 옳바르게 고칠것 같은 생가이 들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리집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책 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에서 빼 놓을수 없는것은 너무나도 리얼한 지원이와 병관이 남매의 표정....이다.
역시나 이번에도 우리 아이들의 행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장난감은 가지고 놀기만 할 뿐 치우지 않고, 집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음식 먹어 바닥에 흘려놓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정말 책 속의 병관이 머리를 "콩" 쥐어 박고 싶을 정도였다.
<엄마가 할꺼야? 엄마가 해 주시겠지? 엄마 일인데..뭐?>라고 생각하는 우리 아들에게
내 물건,내가 사용한 것들은 스스로 치우는 습관을 들여주는 [집안 치우기]

[집안 치우기] 내용속으로..
<좌>집안 치우기 그림의 [섬네일 스케치 작업 과정]을 그대로 표지 안쪽에 옮겨 놓은게 언제봐도 흥미롭다.
그림작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더 더욱 반가운 구성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그림을 보고 자신의 꿈을 그림작가로 계획하는 친구들이 생기진 않을련지...?ㅎㅎ
자신들이 보는 책 속의 그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실리게 되는지 알 수 있어 더욱 애착이 생길것 같다.
<우>그리고 이 책의 그림을 그리신 김영진님의 친필 사인 이다..ㅋㅋㅋ(감사합니다)
엄마께서 외출을 하셨다. 둘 만 남게 된 지원이와 병관이...

병관이가 누나와 알까기를 할려고 바둑돌을 들고 오다 그만 "우당탕탕~~
넘어지면서 바둑돌을 바닥에 다 흘리고 만다.
하지만 지원이와 병관이는 여기저기에 흩어진 바둑돌을 치우지 않고 그냥 게임을 할 뿐이다.
방에 들어간 병관이~~장난감을 찾다가 이번엔 정리된 물건들을 다 쏟고 만다.
(조심성 없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외출해서 돌아온 엄마...
집안을 보고 깜짝 놀라시며 지원이와 병관이에게 모두 치우라고 하시는데..

블럭을 조립하기에 바쁜 병관이는 누나와 같이 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엄마와 누나가 말 해도 듣지 않던 병관이 결국 블럭을 들고 밖으로 나가버리는데...

놀이터에가서 블럭을 다 조립하고 나서야 청소를 하지 않고 나온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
어떻게하면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이리저리 꾀를 내는 병관이..
결국 자신의 방은 스스로 청소 하기로 하고 집으로 들어온다.
엄마는 병관이가 들어 올거라는걸 알기라도 하는듯 식탁엔 이미 병관이 밥이 차려져 있다.
우리 엄마들의 자식을 향한 마음을 잘 표현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이제 정리 하라는 엄마의 말씀에 어떤것을 버려야 하는건지?
고민하는 병관이 모습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한 번쯤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집 안의 가구,냉장고,책장 등 우리 집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한 그림의 매력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이나 태도를 옳바르게 교육 시킬 수 있는 이야기로 이루어진것 또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보는 책은 무엇보다 아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고,즐거움을 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교훈을 담고 있다하더라도 책을 보는 아이들이 재미가 없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느낀다면 책 속의 교훈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집안 치우기>는 아이들에게 이건 내 이야기인데...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도 만들어 줄것 같다.
학교..학원등 많은 공부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물하는 책 인것 같아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다.

우리아들이 달라졌어요?? l 김미라 l 19705
지원이와 병관이 새 시리즈가 나왔다길래
안ㅓ그래도 궁금했어요^^
지원이랑 병관이는 엄마가 나가자 둘이서 노느라 집안이 어질러 지는 줄도 모릅니다.
바둑알이 돌아다니고, 쌓아놓았던 장난감이 쓰러져도 상관않고 자신이 찾는 놀이감이 얼른 찾아서나갑니다.
이렇게 어지러운데 피아노 수업까지 지원이는 받구요.
토스트를 해 먹느라 또 부엌도 어질러 놓고요.

이렇게 어질러 놓고도 엄마가 같이 치우자고 하니. 딴짓만 하는 병관이 ...
결국 병관이는 지 고집대로 살려고 집을 나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블럭을 들고...
그러나 갈곳 없는 병관이.. 놀이터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집에 가서 쉬하고 나오고 물 마시고 나오고..
키득키득 웃음만 나오네요..
나중에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병관이의 버릇이 고쳐 졌을까요??

우리집 제 2의 병관이에게 보여줬더니..
자신은 절대 (?) 이러지 않는다면 호언장담합니다.
그러더니.. 안 치우던 자신의 책상도 정리하고..
심지어 오버 하면서 설겆이도 해 주네요..
책 때문에 달라지는 울 아들...
덕분에 행복해 집니다.^^

앞으로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계속 나올거죠???

엄마와 병관이의 한판 전쟁 l 김정순 l 25199
이 시리즈의 도서가 그렇듯 항상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작가의 전작이 그랬듯이 그림에는 펭귄, 토끼, 날으는 물고기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곳곳에 숨어있어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 지원이와 병관이는 놀면서, 간식을 먹으면서 온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엄마가 돌아오셔서 치우라고 하자 병관이는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다가 집을 나가고 마는데......
책표지를 처음 넘기면 집안 치우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볼만합니다.
2009년 10월부터 2010년 5월까지의 작업기간이 알려주듯 여러번의 회의와 수정을 통해 멋진 동화 한편이 완성되었습니다.
작업 변화 과정도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꼭 우리집 이야기 같아요! l 이지영 l 14218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초등 2학년 딸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입니다. '집 안 치우기'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가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이유는 우리집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이고, 지원이와 병관이 두 주인공의 익살스런 표정들이 섬세하고 생생하게 잘 그려져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두 딸들에게 자주 하고 있는 모습들을 담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네요~ㅎ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에는 펭귄, 양, 토끼, 물고기, 고래 등 작고 깜찍한 동물들이 장면 구석구석 차지하여 아이들이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즐거움도 주고 있답니다. 김영진 그림 작가에게 고래는 도약의 의미를, 토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고, 물고기는 행운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책 제목 [집 안 치우기]만 보아도 두 딸래미가 놀고 난 후 정리 때문에 저와 옥신각신하던 모습들이 떠오르며 책 표지를 넘겼네요~ 앞뒤 표지 안쪽면에는 [집 안 치우기] 섬네일 스케치 그림들을 그대로 실어 그림 작가께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그림이 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외출로 집에 있던 지원이와 병관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첫 장면은 병관이가 엄마로부터 해방된 기분을 아주 리얼하게 그려낸 듯 병관이의 딱 벌여진 입모양과 바둑알이 흩어지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누나 지원이와 병관이는 알까기를 하는데 그 옆에 흩어져 있는 죠리풍 봉지를 보고 웃기도 하였네요~ 우리 딸들도 좋아하는 과자거든요~ㅎ

이번에는 세계일주 놀이를 하고 있는데 피아노 선생님이 오셔서 수업을 합니다. 수업이 끝나자 배가 고파진 둘은 식빵에 쨈과 버터를 발라 먹는데 식탁은 쏟아진 우유와 흘러내린 잼으로 엉망입니다. 집에 돌아오신 엄마는 어질러진 거실을 보고는 얼른 치우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병관이는 블록 만든 후에 치울거라고 고집을 부리다가 엄마 말 안들을거면 다른 데 가서 살아라는 엄마의 불호령에 그만 어이없게도 블록을 들고 집을 나가게 됩니다. (고집부리는 병관이의 표정이 연속적으로 그려져 더욱 재미를 주었네요~)

집을 나간 병관이는 멀리도 못가고 놀이터에 앉아있다가 쉬가 마려워 다시 집에 들어와서 물만 마시고 다시 나가는데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우리들이 혼이 났을때 엄마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그려내려고 한듯 병관이의 귀가 커다랗게 묘사된 것도 무척 재미있었답니다.블록으로 해적선을 완성했는데 완성된 해적선을 진짜인양 큰 그림으로 그려냈고, 어둑해지고 배가 고파지는 병관이의 마음을 담은 듯 상어가 해적선을 삼키려고 하는 장면에서 꼭 다시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묘한 재미를 주었답니다.

병관이는 머뭇거리며 집으로 들어와 엄마 눈치를 보다가 배가 고프다며 밥 먹고 방을 치운다고 합니다. 비엔나 소시지를 와작와작 먹는 병관이 모습이 정말 정말 재미있게 표현되어 딸들과 '깔깔'대며 웃었네요~ 저녘밥을 먹은 병관이는 엄마에게 방 정리하는 요령을 배우지만 어느 걸 치워야 할지 머리가 아프기만 합니다. 잔뜩 흩어져 있는 장난감 더미 속에서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는 병관이 모습 또한 넘 귀엽고 우리 아이들을 보는 듯하여 더욱 빠져들게 되었던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집 안 치우기]였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내는 재미에 푹 빠진 딸들을 보니,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만이 가진 특별한 장치에 또 한 번 매력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림 작가가 꿈인 큰 딸래미 [집 안 치우기] 표지를 보고 따라 그려보았네요~ [집 안 치우기]이야기 덕분에 그림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딸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엄마도 아들도 함께하는 법을 배웁니다.^^ l 정인선 l 15164
7세 개구장이 아들의 모습과 장난꾸러기 병관이의 모습이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엄마가 외출을 하면서 시작되는 집안 어질르기!
그야말로 난장판이네요.
아무 생각없이 놀기에만 열중한 누나와 병관이~~

엄마가 외출에서 돌아오면서 부터 병관이와 엄마의 실갱이가 시작되네요.
"엄마 말 안들으려면 이집에서 나가".
어쩜 그리 부모들의 심리와 아들의 심리를 잘 묘사했는지요.
가끔 개구장이 아들이 말을 안 들을땐 부끄럽지만 써먹던 말이 그대로 나오네요.
"엄마 말 안들을거면 이 집에서 나가".
웬지 엄마의 마음을 모두 들킨듯해 부끄럽네요.
화가 치밀어 막상 나가라고 했지만 정말 나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 말예요.
설마 나가지는 않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말예요.

아들과 엄마의 실랑이가 생생이 그려져 있네요.
나가라고 한다고 블록을 들고 나가는 병관이, 현관을 기웃거리며 오줌을 누고, 물을 마시고 나가는 병관이!!!
아이들의 세계를 아주 잘 그려주고 있네요.
제 할 일을 다 끝낸 병관이는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죠.
아빠와 함께 아빠 뒤에 따라 들어가려던 병관이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네요.
아빠의 회식으로 아빠가 늦으시거든요.

책을 읽으며 펭귄을 찾아보고, 병관이의 모습을 엿보네요.
아이들이 병관이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아이에게 집안 치우라고 하기전에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먼저 방법을 알려주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네요.
아들과 엄마의 상황 개선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엄마도 아들도 서로가 함께하는 법을 엿볼 수 있네요.

우리 생활속 실제 모습이 담겨 있어 더 재미있구요.
서로의 심리를 엿볼 수 있어 더 웃음이 나네요.
책을 보고 스스로 늘어놓은 그림그리기, 오리기, 종이접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네요.
병관이 엄마처럼 커다란 통을 가져다 주고 그 안에 담게 했네요.
그것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통으로요.
엄마도 아들도 만족할만한 방법을 찾았어요.
"아들아!, 이제부터 서로 합의점과 개선방법을 찾아보자구나".
서로가 즐겁게 웃으며 함께할 시간이 더 많아질테니,,,,

병관이와 지원이 시리즈를 통해 또 한번 크게 웃어 보네요.
병관이 모습 속에서 고스란히 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 친숙해질 계기가 되네요.
고대영 작가님과 김영진 선생님 그림은 참 맛갈 스럽네요.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나타나실지 자못 기대가 되네요.
개구장이 아들과 한바탕 소란을 치룬 후일테지요....

집안치우기를 통해 놀고난 아들의 놀이터가 깨끗해졌어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가 늘어날 때마다 아이의 습관도 하나 둘 바로잡아 가네요.
생활속에서 함께할 수 있어 더 즐거운 책이랍니다.

[집안 치우기]읽을수록 새로운 재미가 솔솔! l 이혜경 l 18560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엄마가 외출한 사이, 집 안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의 지원이와 병관이는 어떤 일을 벌이고 있을까요?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엄마가 외출하자마자 병관이는 누나에게 알까기를 하자고 하며, 바둑판과 바둑알을 옮겨 오다가 그만......

네, 맞아요. 거실 바닥에 몽땅 쏟고 말았지요.

하지만 우리의 병관인 바둑알투성이가 된 거실 바닥 정도는 아랑곳없이 지원이와 신나게 알까기를 하죠..

정말 병관이답죠..^^ 장난끼 가득한 병관이의 모습을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한 가지는요? 바로 지원이 옆에 있는 양과 병관이 옆에 보이는 펭귄이에요.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테니까요.^^



병관이는 세계일주 놀이도 하고 싶어해요. 이번에도 역시 다른 상자들을 무너뜨리고, 온갖 장난감을 쏟고서야 세계일주 놀이 상자를 들고

거실로 향합니다. 집에 오신 피아노 선생님과 수업도 하고, 배고프다며 토스트도 맛있게 먹어요. 그러고나니 때마침 엄마가 돌아오십니다.

엄마가 들어선 거실 풍경은 참......대단하죠. 여기저기 정신없이 어질러 놓은 거실, 아이가 있는 집이면, 수도없이 봤음직한 그런 풍경이겠죠.



지원이는 하나씩 치우기 시작하는데, 병관이는 얼른 자기 방으로 들어가요. 그리고는 블록 놀이를 하죠.

엄마가 청소기를 돌린다며 거실을 치우라고 말해보지만, 병관인 블록만들기를 그만 둘 수가 없어요.

화를 내며 나가라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병관인 가지고 있던 블록을 주섬주섬 챙겨, 정말 밖으로 나가죠.

엄마에게 인사까지 건내며 말이에요.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네요.

엄마와 지원이가 베란다에서 내다보니, 병관이는 놀이터에 앉아 있어요.

얼마 뒤, 오줌이 마렵다며 병관이가 벨을 누릅니다. 화장실에 다녀와 물을 마시고는 다시 밖으로 향하는 병관이에요.

드디어 블록으로 멋진 해적선도 완성했는데, 이젠 어두워지기 시작해요. 마침 퇴근하는 슬기 아빠를 따라 다시 집으로 향하는 병관이...

현관에서 나가지 않고 서성이던 병관이는 엄마와 지원이가 맛있게 저녁밥을 먹는 것을 보고 자신도 무척 배고파 하죠.



이야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병관이는 엄마에게 블록을 방에다 가져다 놔도 되냐고 묻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병관이는 다시 물어보죠. 방 다 치우면 집에 들어와도 되냐고...

그리고는 다시 말해요. 밥 먹고 치우면 안 되겠느냐고 말이에요.

병관이가 잠깐의 가출(?)을 하고 돌아왔지만, 식탁엔 이미 병관이 밥도 놓여 있어요.



저녁밥을 먹고 병관이가 방을 정리합니다. 엄마가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주시는데, 그건 바로 자주 갖고 노는 것과 자주 갖고 놀지 않는 것을

구분해서 담는 거예요. 하지만 병관인 팔 떨어진 로봇도, 부서진 자동차도 쉽게 버릴 수가 없네요.

상자에 넣었다 뺐다 쉽게 결정할 수가 없지요. 이 때 보여지는 병관이의 표정이 정말 귀여워요.



<집 안 치우기>는 누구나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인 듯 싶어요.

마치 우리 집 이야기인 것 같은 지원이와 병관이..그리고 어질러 놓은 거실 풍경까지, 정말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어요.







<집 안 치우기>의 면지는 참 특별합니다. '집안 치우기 섬네일 스케치(손톱 스케치)'라고 해서 작업 변화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요.

작업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록되어 있는 손톱 스케치를 보니, 좀 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왠지 친근함이랄까? 작품의 뒷이야기까지 알게 된 것 같은, 그런 특별함이 느껴졌답니다.

본문을 읽기 전, 면지를 통해 우리의 지원이, 병관이와 가까워질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집안 치우기>의 또다른 매력 한가지는요!

책을 한 번 두 번 읽을 때마다 처음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바로 숨어 있는 그림들을 찾는 일이에요.

지원이를 닮은 양이랑 병관이와 같은 모습의 펭귄, 그리고 토끼와 날아가는 물고기까지 하나씩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우리 아이 역시, 여기저기 숨어 있는 친구들을 찾는 걸 가장 좋아했어요.^^

그럼 함께 찾아 보실래요?







여기저기 잘 살펴보면 양의 모습이 보일거예요.






이번엔 펭귄이에요. 병관이와 같은 표정의 펭귄 찾기! 정말 흥미롭죠..







우리의 귀여운 토끼도 찾아 보세요..







날아가는 물고기도 정말 여러 번 등장한답니다.

우리 아이는 날아가는 물고기를 보고, 꼭 새 같다며 자기는 그냥 새라고 부를 거라네요..



이처럼 볼거리도 많고, 재미난 놀거리도 많은 책이 바로 <집 안 치우기>가 아닌가 싶어요.







장면들 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병관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펭귄의 모습 찾기가 제일 즐거웠어요.

자, 바로 이 장면들이에요~

병관이와 꼭 닮은 펭귄의 표정과 몸짓을 보며, 귀엽기도 하고 이런 게 바로 그림책을 읽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보았어요.







사랑스런 우리 친구들이 함께 있는 모습, 정말 멋지죠?^^



아이와 함께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며, 병관이의 신나는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_______^

누구나 겪는 갈등 속에서.... l 전은영 l 18493
고대영(글), 김영진(그림) 작가의 그림책 시리즈는
누구나 겪어봤을... 혹은 겪고 있을법한 갈등 상황의 주제들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여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동안의 갈등과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여섯번째 작품인 <집 안 치우기>도 우리가 끊임없이 겪어야 했던... 혹은 겪어야 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나게 놀다보면 집 안이 어질러지는 것은 한순간이지요.
하지만 그것들을 정리하려면 한숨부터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장난감을 정리하는 것으로...
혹은 방을 정리하는 것으로 자녀와 많이 다툴 것입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방학시즌이라면 매일이 전쟁일 것이란 건 안봐도 뻔한 일~!
처음에는 친절한 엄마씨였다가도 어느 순간엔 잔인한 마녀가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지요.
화를 이기지 못해 혀의 칼로 아이들의 마음은 난도질 했을지도..............
그저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어질러진 집 안을 치우는 것이 억울하고...
엄마 마음을 몰라주는.... 혹은 집 안 치우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 아이들이 야속하기만 할뿐입니다.

<집 안 치우기>는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감싸안아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이 상황이 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그리 유쾌할 만 한 상황은 아닙니다.
또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겨를도 없이 일단 소리부타 지르고 보겠지요.
하지만 책<집 안 치우기>이라는 매체가 엄마로 하여금 내 아이의 입장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장난감을 계속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 하지만 엄마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 아이의 마음
집 안 치우는 게 싫어 집마저 나가고 싶은 마음..... 아이가 놀이터에 혼자 앉아 떠올렸을 생각들....
어떻게 하면 집에 들어올 수 있을지 궁리하는 모습들.........
화장실도 다녀가고 물도 마시면서 엄마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아이....
엄마의 예상에 빗나가지 않고 다시금 집으로 들어오는 아이.......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집에 들어오지만 배고픔 참지 못하고 맛있게 밥먹는 모습......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내 아이가 갑자기 사랑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는것은 왜인지....^^
밥을 먹고 장난감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모습 하나 하나까지..... 다 사랑스워보입니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만 씻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의 관계도 개선시켜주더군요.
아이와 함께 <집 안 치우기>를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도 나누고,
이 상황에서 실제로 어떤 생각이 드는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등을 이야기 하다보니...
나도 몰랐던 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는 아이 입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저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무조건 정리하라고 소리지는 쪽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와 함께 같이 치우면서 정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화만 냈구나 싶은 게 죄책감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함께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한바탕 전쟁을 치룬 뒤라.....
집 안이 반짝반짝 윤이 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글자 배울 때 썼던 낱말 그림 카드를 장난감이라고 가정하고
어떻게 장난감을 정리하면 좋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공부가 목적이 아니었으나 하고 보니 이게 다 공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분류하고 분류한 것을 토대로 집합의 개념도 공부했더군요.
기특한 우리 아이.... 오늘 따라 유난히 더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집 안 치우기>에서 빠뜨릴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을 그림보며 캐릭커를 찾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입이 찢어집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장마다 숨겨진 귀여운 캐릭커들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매일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아이한테 큰 선물을 준 것 같아 무척이나 뿌듯합니다.
누가 먼저 캐릭터들을 찾는지 시합도 하고....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신나게 웃고 즐겼답니다.

또 속표지를 보며 책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는지도 함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아이도 속표지의 스케치 그림을 보고 매우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완성된 스케치랑도 비교해서 보고 그 어떤 책보다도 장시간 집중해서 봤답니다.

보기만 해도 쏙 빨려드는 힘이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원이 병관이 최고!!! l 이안나 l 24953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지하철을 타고서를 읽은 후 자기들 이야기가 책에 나온다면서 너무너무 좋아하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만 나오면 사달라고 졸라 5권의 책이 모두 책꽂이에 꽃혀 있답니다. 하도 읽어서 표지가 낡아버렸는데도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면서 아끼는 책이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랍니다. 집안치우기가 나오기 전부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또 언제 나오냐면서 손꼽아 기다리다가 먼저 읽기 체험단에 뽑혀 책을 받아보자마자 신이 나서 바로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책을 읽을 때 저희 가연이와 의섭이는 지원이 병관이라는 이름대신 자기들의 이름을 넣어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날도 자기들 이름을 넣어서 책을 읽으면서 의섭이가 너무너무 재미있어 깔깔거리기 시작하였답니다.
한참을 깔깔거리던 의섭이 자기가 병관이가 된 냥 입을 크게 벌리고 그림 속 병관이 흉내를 내기 시작했어요^^
누나와 누워서 읽다보니 음식이 없으니 자기 주먹을 대신 입에 넣으려고 해서 말리느라 혼이 났답니다.
당연히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온 장난감과 책으로 집안을 어지럽히기도 했지요.
책을 읽은 후에 누나 가연이가 그러더군요.
"고대영 선생님이랑 김영진 선생님은 우리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고
그래서 어느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고 묻자 가연이가 그러더군요.
" 엄마 기억 안나? 나 학교 가기 전에 엄마한테 혼나고 가방싸서 가출한다고 집 나갔던 거."
ㅋㅋ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일이 있었더군요. 가연이 뿐 아니라 친구 아들녀석도 7살 때 가방 싸가지고 집 나가서 아파트 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베개 베고 누워 온 마을 사람들에게
집나왔다고 큰소리 쳤던 일이 생각났답니다.
이제 작은 녀석도 내년이면 학교가는데 이녀석도 가출한다고 짐을 싸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한참을 웃었답니다.
항상 아이들의 생각과 생활을 담은 좋은 책을 만들어주시는 고대영, 김영진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계속 기대할게요.

지원이 병관이 최고!!

가출에도 웃음이나는 우리아이 이야기 l 안호선 l 14864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게 된 몇 가지 즐거움 중의 하나는 그림책이에요.
우리 어릴적에는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손 쉽게 접하지 못했기에
아이 핑계대고 좋은 책을 만나는 재미는 아이 키우면서 알게된 작은 즐거움이네요.

그 중 마음에 쏙 드는 그림과 실제 일상을 옮겨놓은 듯한 이야기로 아이들과 함께 읽는 이 엄마의 눈길을 끈
병관이와 지원이가 주인공인 병관이지원이 시리즈 책들이 있는데
새로운 병관이지원이 이야기인 집안 치우기를 만났네요.

가득 어지러진 배경에 혼자 서있는 병관이
그리고 집안 치우기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어질러진 집안을 치우는 이야기인가보다 짐작하고 책장을 열었어요.

책 표지 안 쪽에 이렇게 작은 그림들이 가득 그려져있고
그림작가의 메모들이 고스란히 적혀있어요.
독자들에게 작가의 작업과정을 알 수 있도록 썸네일(손톱스케치)을 보여주시는데
그림실력없는 제가 보기에는 이 작은 그림들도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은 부록과 같은 선물이었네요.

<집안 치우기>를 읽어봤어요.
엄마가 친구만나러 외출한 사이 집에 남은 지원이와 병관이는 재미있게 놉니다.
알까기를 하려다가 바둑알을 쏟지만 나중에 치우기로 하고 그냥 둘이 재미있게 놀며
간식으로 토스트도 해 먹고 거실, 방, 식탁은 온통 어질러졌어요.
엄마가 돌아오셔서 저녁 준비하는 동안 다 치우라고 말씀하시는데
병관이는 하던 블록놀이를 하겠다며 치우지 않고
엄마는 화가나서 병관이를 내 쫓는데 블록을 들고 엄마에에 인사하고 병관이가 집을 나가요.
배가 고파진 병관이는 아빠는 언제 오시는지 저녁은 언제 먹는지 물어보러 집으로 들어오고
엄마와 지원이의 저녁 먹는 모습에 항복하고 방 다 치우면 집에 들어와도 되냐고 물으며 저녁을 먹어요.
저녁 먹고 엄마가 알려주신 방법대로 집안 치운다는 내용이에요.

피아노 선생님이 오셨을 때 집이 어질러져있는 모습과
식탁에서 둘이 알아서 간식 챙겨먹는 모습
또 엄마가 돌아오셔서 발견한 집안 풍경이 왠지 익숙해요.
우리 집안 모습을 보는 듯 빙그레 미소지어지며
병관이가 집안 치우라는 엄마의 꾸중에 피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죠.

엄마가 화가 나서 나가라고 소리지르는 큰 입과 손 짓에 아랑곳 않고
이걸 가지고 나가도 되냐고 장난감 블록에 빠진 병관이.

집을 나가서 어디 멀리 가지 못하고 놀이터에서 배회하는 병관이의 모습과
그런 병관이를 저 높은 베란다에서 엄마와 누나가 내려다보고 있는데
왠지 네가 나가봤자 엄마 손바닥 안이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자주 갖고 노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서 정리하라고 하셨는데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병관이의 모습을 보니
이 장난감들 속에서 이내 다시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을 병관이가 그려져요.

김영진 그림작가님이 병관이시리즈에 그려넣는 작은 동물들인
펭귄, 고래, 날개달린 물고기이외에 토끼를 만날 수 있었구요.

<집안 치우기>는 지원이병관이 시리즈의 6번째 책인데
엄마의 외출동안 만들어진 집안 풍경과 엄마의 꾸중에 반응하는 병관이의 행동이 재미있어요.
또, 아이들이 엄마의 잔소리에 매 번 가출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또래 친구의 가출에 대해 간접경험하고
병관이의 현실도피처럼 잠시나마 친구와 함께 도피하는 쾌감도 느껴보고
그 행동이 별 소득없는 일이라는걸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겠어요.

분명한 가출, 그 아이의 겁 없는 행동에도 불안해 하며 읽지 않아도 되는
입가에 미소짓게하는 결말이 있는 우리 아이들의 또래이야기.. 그림책이에요.

리틀 지원이, 병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l 김소영 l 25189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것은 작년 딸아이의 경제교육을 위해서 구입한 "용돈주세요"였다.
"용돈주세요"의 마트 장난감 코너에 필이 꽂힌 우리 아들 덕에 시리즈 5권을 줄줄 외다시피하였고,
언제쯤 새시리즈가 나올까 하던 중 제6탄 "집 안 치우기"발간소식과 "먼저읽기체험단"모집 소식에 얼마나 반가웠는지....그리고 체험단에 걸려서 책을 기다리면서도 얼마나 설레였는지...ㅋㅋㅋ...

드디어 책이 집에 도착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준 순간...
준혁이 입에서 나온 한마디... "똑같네" .......
"뭐가 똑같다는건지...."
표지를 자세히 보니 눈에 익은 "뽀로로 포크레인자동차"...

책이 집에 온 기념으로 책과 뽀로로 포크레인과 한 컷...찰칵
책을 보여주자 말자 펭귄과 양 찾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 집 리틀 지원이와 리틀 병관이.....
역시,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탄탄한 스토리를 받쳐주는
리얼한 삽화가 아닐까 싶다..
"어...토끼다..." "또 있다..." 세 살 준혁이 입에서 연신 흘러나오는 소리.......

"집 안 치우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엄마의 외출 후 집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즐겁게 노는 지원이와 병관이...
엄마가 돌아오셔서 빨리 장난감을 치우라고 하시지만...병관이는 계속 블럭놀이를 하고 싶어하고.....
계속 더 놀고 싶어 고집을 피우던 병관이는 블록을 들고 가출을 하게 된다...
놀이터에서 블록으로 해적선을 만들면서 놀지만, 저녁시간이 되자 배가 고파오고,
기다리던 아빠가 오지 않자, 어쩔 수 없이 꼬리를 내리며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장난감을 정리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잘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상자에 넣으라는 엄마의 말에 어느 것을 넣을까 고민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애들을 키우는 집은 어느 집이나 다름없는 장면이다...얼른 장난감에서 졸업하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과
잘 가지고 놀지도 않으면서 자기 장난감은 무조건 버리지 않으려는 아이들 때문에 늘어만 가는 장난감들...
가끔 몰래 몰래 버렸다가 뒤늦게 찾는 통에 진땀도 여러번....
가출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집 안 치우기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엮어 부모와 아이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탄생되었고, 조리퐁, 자갈치스넥, 책장의 책들(손이 나왔네, 줄무늬가 생겼어요) 다양한 소품
하나하나 세밀하게 표현되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지원이의 분신인 듯한 양과 병관이의 분신인 펭귄...날아가는 물고기..또 새로 등장한 토끼까지..
특히 병관이의 심리를 대변하여 주는 펭귄의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 짓게 만들고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숨은그림 찾기로 아이들은 스토리 외의 즐거움을 갖게 되는 듯하다...
다만 토끼까지 등장하여 숨은 그림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숨은그림 찾기에 아주 즐거워하면서 책을 읽었다...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 만들어 주신 고대영 작가님과 김영진 작가님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리면서 두서없는 짧은 글 마칩니다..

[사진은 길벗어린이 네이버카페에 남겼습니다]

바로 바로 우리집 이야기 l 연영 l 22091
지원이-병관이 시리즈를 알게 된 건 한참 전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책을 구입한 건 몇주전이다.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컴퓨터로 작업을 한 그림이 내겐 좀 낯설었던 것 같다. 어쨌든 친구의 강추로 <거짓말>과 <지하철을 타고서>를 구입했고, 우리집 아이들은 이 책을 무지 좋아라한다. 사실 나는 친구가 귀띔해주지 않았더라면 이 책들 곳곳에 펭귄, 양, 날개달린 물고기들이 숨어있는 것조차 몰랐을지도 모른다. 주로 이야기 위주로 그림책을 보고 그 책에 빠져들지 못하는 탓이겠다. 그런데 아이들은 참 신기하다. 어느새 어디에 뭐가 숨어있는지 귀신같이 알아채고 찾아내는 것이다.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열심히 읽다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그림책을 읽게 되어 기쁘다.

이 책이 주는 재미들을 정리해보았다.

하나. 겉장을 넘기자 마자 나타나는 섬네일 스케치 (thumbnail sketch : 속성으로된 생생한 묘사)

처음엔 섬네일 스케치가 뭔지도 몰랐는데 사전을 뒤져보고 나서 뜻을 알게 되었다.
아, 이런 과정을 거쳐서 그림책이 완성되어 가는구나. 그림에 덧붙여진 작가의 메모까지 꼼꼼히 읽으면서 잠깐이나마 내가 마치 그림 작가가 된 듯한 기쁨을 맛보았다.

둘.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

사실 서평단 이벤트에 신청한 것도 이 책의 내용에 너무나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날마다 집에 떨어지는 폭탄들(책, 장난감...)을 제거하면서 한숨을 쉬어보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을까?

외출하고 돌아온 엄마는 거실을 정리하라고 -너무나 쿨하게- 얘기한다. 그런데 병관이는 블럭만드는데만 열중해있다. 사실 내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내 아이가 내 말을 안 듣는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발자욱 떨어져 병관이를 바라보니 '엄마 말을 안 듣는게 아니라 블럭 만들기에 집중하는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집중하던 것을 계속 하고 싶을테니 말이다.

어쨌거나 엄마는 "엄마말 안 들을 거면 나가"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블럭을 들고 깊이 인사하고 집을 나가는 병관이와 그런 병관이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 엄마. 혼을 낸 후에 더 가슴 조리는 엄마들의 마음이 아파트 베란다에 서있는 지원이 엄마에게서 잘 느껴졌다.

아빠를 못 만나고 들어와 현관에서 눈치를 보는 병관이와 식탁에서 병관이를 기다리고 있는 따뜻한 밥 한공기가 나의 마음을 짠하면서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혼이 난 아이를 기다리는 따뜻한 밥 한공기 -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생각 났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게 되는 소재를 재미나고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셋. 곳곳에 숨어있는 그림찾기

지원이를 상징하는 양, 병관이를 상징하는 펭귄, 날아가는 물고기, 그리고 토끼
각 장면에서 지원이와 병관이의 심리상태를 동물들이 나타내준다.
예를 들어 펭귄은 병관이가 쏟은 바둑알과 함께 쏟아지고, 알까기를 할 때는 큰대자로 누워있다. 피아노선생님이 오셨을 때는 병관이와 함께 폴짝 뛰어오르고, 엄마가 오셨을 때는 방석에 편히 누워있다가병관이가 블럭을 들고 집을 나갈때는 축 쳐져서 병관이 뒤를 따른다.
이런 장치들이 아이들이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어주는 것 같다. 서로 숨은 그림을 찾겠다고 난리니 말이다.

이 외에도 책장에 꽂혀있는 그림책의 표지중에서 낯익은 그림들도 보인다.

그리고 이건 큰애가 찾아낸 것인데 마지막 페이지에서 천장에 매달려있는 로봇을 보더니, "엄마 이거 노래하는 볼돼지에 나오는 장난감인데..."한다. 며칠전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놓은 김영진 작가의 <노래하는 볼돼지>를 가져다 펼치니 진짜로 거기에 그 로봇이 나와있었다. 아이들은 어떻게 이런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는 것일까? 정말이지 신기하다.

넷. 사실적인 그림

스케치한 그림을 스캔을 떠서 컴퓨터로 채색을 한 그림. 솔직히 처음에는 좀 낯설었다. 그림같기도 하고 사진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 사실적인 그림들이 내용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거실의 가구배치, 부엌의 살림살이들, 병관이 방의 장난감들... 김영진 작가의 관찰력과 세심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림이 아니라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니까 말이다.

신간에 대한 욕심(?)으로 시작된 서평단 신청이었다.
그런데 덕분에 그림책읽기의 또다른 재미를 많이 느꼈다. 그림책 한권에도 이렇게 많은 재미가 있구나. 그동안 너무 대충 읽었다는 반성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준 작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아이들은 다 똑같지요.. l 정정임 l 24684
어제 택배아저씨로부터 택배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조금은 어리둥절하다가 그것이 "집안 치우기"책임을 알고는 얼마나 기쁜지요. 저희 집 아이들이 병관이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해요. 제가 읽은 준 책은 몇 권 되지는 않지만 그림이나 내용이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하고 좋은것 같더군요.
글을 읽으면서 병관이 엄마의 마음도 지원이의 마음도 그리고 젤 말썽쟁이 병관이 마음도 느껴졌어요.
집을 나간 병관이가 집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표현이 얼마나 재미난지... 아이를 키우는 특히 말썽쟁이 사내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이런 경험은 한번씩은 하지요. 그래도 미워만 할 수 없는 귀여운 아이예요. 병관이는요. 그렇지요..

전 병관이 시리즈에서 그림이 너무 좋아요.
책을 읽을때 처음에는 글 위주로 책을 보고, 그 다음에는 글이 아닌 그림을 봐요. 병관이를 잘 표현하는 펭귄도 보이고, 병관을 따라다니며 걱정하는 토끼( 울 신랑은 토끼가 엄마 대신의 감시자라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과 과자 그림들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숨은 그림찾기도 하고 그래요.

갈수록 소설보다는 동화를 좋아하게 되는 철없는(?) 엄마가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그림책들 많이 부탁 드립니다.

서툴지만 제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서평입니다.

변관이랑 집 치우기 l 추수경 l 25263
울 아들 애기네!

병관이는 울 아들이였네!

항상 병관이 지원이 이야기를 읽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우리 아이들 애기에요.

울 집에서 같이 생활하며 울 아이들 모습을 보며 쓰시는 것 같다니까요.

딸아이와 이름이 같은 지원이

그래서인지 유독 병관이 지원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병관이를 보며 말썽꾸러기라며 자기 동생이랑 똑같다며 말하지요.

<용돈주세요>를 읽으면서는 자기 행동이였기에 너무 뜨끔해하더라구요.

한창 용돈 이야기하면서 병관이의 행동과 정말 똑같았다니까요.

스스로 알더군요.좀 부끄러워하기도 하구요.

잔소리보단 알맞은 책한권..



여기선 자동차놀이

저기에선 팽이 한판

그러다 방까지 옮겨서 퍼즐 몇 피스 늘어놓고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하나 가지고 놀앗으면 치우고 다른 것 가지고 놀아."

"안 그럼 치울 때 힘들어."

'아니야.그냥,,다 가지고 놀다 치울께.그래야 재밌어."

항상 똑같은 대답입니다.

병관이처럼 쫒겨나지는 안았지만

저희집 아들도 엄마 눈치를 살피지요.

엄마가 치우나 안치우나

엄마가 혼내나 안혼내나

그렇게 엄마 눈치만 살피다 알아서 치운답니다.

엄마가 더 화내기 전에요.

병관이 표정만 봐도 울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듯 싶더군요.

엄마 눈치보랴

갈등하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전 엄마의 행동에서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러다 서로의 마음도 알게되고

더 이해하려 노력하지요.

아들이 그런더군요.

"엄마,여기 죠리퐁이네,

이건 누나 운동화잖아.

레고도 있어."

집 안에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책에 나오니

더 실감나게 더 우리 이야기인 듯 푹..빠져 읽었답니다.

박스에 가지고 노는 빈도뱔로 장난감을 정리하자니

너무 갈등하는 병관이 모습

오늘 아들도 이랬답니다.

모두 자주 가지고 노는 것이라 정하기 힘들다면서요.

서평) 집안 치우기 l 송선녀 l 25242
고대영, 김영진 님의 시리즈 그림책 중에서 6번째로 나온 책이에요
유명한 분의 책이라 역시, 대단하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제목처럼 정리정돈 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어요 이렇게 그림이 실감나고
사실감 나는 책은 처음 이에요
토끼인형, 펭귄인형, 굴삭기 장난감, 루피 , 패티, 뽀로로 장난감 등의 모습도
자세하고 실물보다 더 자새히 그린거 같아요
바둑알이 이리저리 뒹굴러 다니는 장면, 병관이가 세계 놀이 장난감을
꺼내는 장면, 엄마가 와서 거실이 난장판이 된 모습을 보고 화내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 이었어요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고, 우리집은 병관이 집에 비하면 너무나
깨끗하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병관이 거실로 가서 팔 걷어붙이고 이곳저곳
치워주고 싶어요
병관이가 본인이 놀았던 장난감을 치우지 안고, 당당하게 가출을 했을 때는
기가 막혀서 아무말이 안나왔어요
병관이에게 다가가서 꿀밤 한대를 때려주고 싶었어요
장난감을 안치운다고 다른데 다서 살아 라고 말하는 병관이 엄마도 대단해요
나 같으면 소리 몇번 지르고, 그냥 포기하고 내가 장난감을 치웠을 거에요
병관이가 가출해서 오줌 마렵다고 집에 오고, 밖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는
장면은 조금 불쌍해요 왜 사서 고생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딸아이가 아직 어려서 <집안 치우기 > 내용을 아직 이해는 못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내년만 되어도 금방 이해하고 사랑해 줄 것 같아요
다음번에도 고대영, 김영진 님의 그림책 시리즈가 나오면 무조건 구입해야 겠어요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blog/sso80/1610265

[서평] 집안 치우기 l 김철완 l 24839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장난감 정리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집 아이들도 놀고난 후 장난감 정리하는 것 가르치는 것이 제일 어려웠답니다. 누나 지원이와 병관이의 놀이 모습들이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시작됩니다. 첫 장면을 보면, 바둑알로 알까기를 하려다가, 그만 바둑알통을 엎어뜨리고 맙니다. 여기저기로 튀어나가는 바둑알들이 마치 영화속 한 장면 같아 보입니다. 알까기 하는 모습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 노는 모습 그대로군요. 읽다 만 책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딱지놀이 하던 딱지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울아이들도 정리하라고 하면, 꼭 하는말이, '이것 마저 하구요' 핑계를 댑니다. 그렇다고 끝나면 정리하는것도 아니구 말이죠. 결국 가끔은 엄마와 아들녀석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엄마가 어질은것 치우고 정리하는 하녀냐'고 마구 소리치고, 아들녀석은 '할려고 했단말이야~'라고 소리치면서 말이죠. 그래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는 자기 장난감은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조금씩 잡혀갑니다. 물론, 블록쌓기로 만든 작품(?)을 부숴야 할때는 스스로 많이 아쉬워하면서 며칠만이라도 남겨두려고 애쓰기도 하지요. 아이들 장난감 정리하는 습관은 엄마가 잘 도와주면 금방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같은 곳에 장난감을 모아두는 것이죠. 블록종류는 같은 통에 넣고, 작은 장난감 모아두는 상자, 조금 큰 장난감 모아두는 박스, 그리고 정리함을 놓아야 할 장소를 정해주면, 어느덧 항상 가져오는 곳에 놀고난 후 장난감을 다시 가져다 놓는 습관이 생기는 듯합니다.

아들녀석은 이 책이 시시하다고 하면서도, 여기 저기 흩어진 장난감 그림들과 소품그림을 보면서 숨은그림 찾기하듯이 물건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나중에 4살 동생에게도 읽혀주고 싶은 책이네요.

귀여운 악동 병관이는 지금 고민중!! l 이혜영 l 22044
귀여운 악동 병관이다.~~^^

이번에는 병관이가 또 무슨 이야기로 우리에게 왔을까?

책을 펼치기도 전에 병관이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오려고 하는지

두 녀석 눈망울을 동굴동글하게 만들더디 역시나 ㅎㅎ

엄마가 외출하게 되어 엄마는 누나와 병관이에게 집 잘 보고 있으라고 하고

외출을 나가시자 마자 병관이는 누나와 함께 바둑알을 가지고

바둑도 아닌 알까기 하기 위해 바둑판과 바둑알을 가지고 오다가

너무 성급한 병관이 온 방바닥에 와르르 바둑알이 쏟아지면서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되면서,,아~ 역시!

알까기 하기에는 많은 알이 필요없으니까 주위에 있는 알만 가지고

알까기를 하다 이것도 잠시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이것저것 꺼내다

보니 집안은 난리법석 놀다보니 배도 고프고 누나와 함께 맛있게 토스트를

먹고 있는데 외출을 하고 집에 들어선 엄마가 난리가 난 거실과 방을 본

엄마 저녁 준비하는 동안 정리를 하라고 하시지만 귀여운 악동

병관이는 어~또다시 블럭에 빠져 누나가 함께 치우자는 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 블럭 만들기에만 하고 있는 병관이 이런 병관이에게

엄마는 "엄마 말 안 듣고 네 고집대로 하려면 다른 데 가서 살아!"

그러면 병관이가 치울 줄 알았는데 어머나 병관이는 놀이터로 나가고

저녁이 되어서 배가 고파서 집에 들어오지만 엄마는 보는체 만체

하지만 병관이는 다시 밖으로 나가 퇴근하시는 아빠와 함께 들어오려고

했지만 아빠는 오늘 늦게 오신다는 엄마 말에 완성된 블럭만 방에 갖다놓고 오고

엄마와 누나는 병관이는 보지도 않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병관이는

살짝 걱정이 되는걸까? 아니면 밥이 먹고 싶어서 일까?

방 다치우고 집에 들어와도 되냐는 병관이 말에 엄마는 그러라고 대답하는데

병관이는 또 배가 고픈지 밥먼저 먹고 치우겠다고 하는데

엄마는 역시 엄마에요. 이미 식탁에는 병관이 밥이 놓여 있어요.

맛있게 밥을 먹고 병관이는 방을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우와 이건 너무 많아서 무얼 어떻게 치워야 할지 병관이는 고민에 들어가네요.

고민하는 병관이 모습이 지금 꼭 저희 두 녀석 모습 같아요.

그래도 저 고민이 끝나고 나면 병관이는 아마도 차근차근 장난감을 정리하고

깨끗한 방을 바라다 보면서 씨익~ 병관이의 특유한 그 웃음을 엄마에게 보여 주고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면서 다음에는 무슨 이야기로 병관이가 우리에게 다시 올 지 마구마구 궁금해 지네요.

지원이 병관이와 함께 집안 치우는 습관들이기~^^ l 정신영 l 20227
<지하철을 타고서>를 첫 만남으로 시작된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와의 인연~
똥글양은 지하철을 타고서를 읽고 또 읽고 또 읽었다죠^^


똥글양이 그토록 좋아하던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가
지하철을 타고서/용돈주세요/손톱깨물기/두발 자전거 배우기/거짓말
에 이어 벌써 6번째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지원이와 병관이가 집안을 어지럽히고, 치우는 과정을 그린내용이랍니다.
어쩜 이리도 우리아이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이리도 잘 나타내셨는지~
책을 볼때마다 감탄을 한답니다^^
보세요~~우리아이들의 모습과 정말 흡사하죠?!!!
김영진님의 그림은 늘 느끼지만 참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유쾌하다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고대영님의 글은 우리네 삶의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세세한것까지도 참 잘 표현하시는거 같구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참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겪고 또 일어났을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치우는 것때문에 아이와 실랑이를 안해본 엄마는 없을꺼예요..ㅎㅎㅎ

우리 아이들 늘상 놀면서 어지럽히기 일쑤지만
어쩐일인지 치우는데는 소심해지고, 또 살짝 뒤꽁무니를 빼고 뒤로 물러나기 일쑤죠?!!
이 책에서도 지원이는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 정리하기에 들어가지만
병관이는 가출까지하는 형태로 엄마에게 반항을 합니다...ㅎㅎ
비록 집 베란다에서도 훤히 보이는 바로 앞 놀이터로 가지만요^^

병관이가 잘못을 뉘우치며 어지럽혀진 집안을 청소하게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와 마음 그리고 갈등해소 과정을 함께 할수 있답니다^^

우리 엄마들 솔직히 집안 어지러운것에만 신경쓰고,
정리안하는 아이에게 구박아닌 구박을 하잖아요???ㅎㅎ
우리 아이의 속마음을 한번더 생각하고, 함께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책~!!!!

똥글양 지하철책에서 익숙한 병관이가 나오자 책 완전 집중해서 읽어주고 또 읽어주셨답니다~
그림보는 재미도 있고, 또 글읽는 재미도 너무나 많은 책~!!!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아도 좋은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엄마의 눈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앞, 뒷표지에 있는
섬네일 스케치(손톱 스케치) 작업변화과정을 정리한 부분인데요~~
책내용을 살펴가며 보면 너무너무 재미나답니다~~^^
작가님의 그림을 그리는 작업과정을 엿볼수 있어 넘넘 좋았던 페이지~~!!!

병관이 지원이와 함께 집안치우는 습관들이기 돌입해보는건 어떨까요?!!!ㅎㅎ
병관이와 지원이 다른 시리즈 이야기들도 꼭 똥글양에게 선물해주렵니다~*^^*



사진포함 원문보기 http://blog.naver.com/5252yellow/80112751625

정리 못한다고 잔소리 하지 마세요. l 홍성우 l 14201
<거짓말>에 이어 두번째로 접한 <집안 치우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과 일상 속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펭귄이나 토끼 같은 것을 찾으며 재미있어 하고 마치 거울 속 자신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주인공의 행동에 몰입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요즘 아이에게 많이 하는 잔소리가 바로 '네가 가지고 논 것은 정리해서 치워라' 하는 소리이다. 갖고 놀긴 잘해도 치우라고 하면 힘들다면서 꼭 엄마에게 도와 달라고 떼를 쓰곤 한다.



정리를 잘 못하니 당연히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알지 못하고, 그만큼 물건에 대한 애착도 줄어든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속상하곤 했는데 이번 '집안 치우기' 책을 통해서 치우기 싫어하는 마음에 대해 들여다 보기도 하고, 정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보았다. 눈에 보이지 않게 갔다 놓는 것이 치우는 것이 아니라 종류별로 잘 분류하고, 자주 가지고 노는 것은 꺼내기 쉬운 곳에 두고, 이제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다른 친구나 동생과 바꿔 쓰거나 베푸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알려주었다.



아이의 어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 계속 잔소리만 해서는 그 습관 고칠 수 없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도록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만 정리를 못하는구나' 생각했던 아이도 병관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랑 똑같구나' 알게 되고, 병관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것이 좋은 행동인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남매의 친근한 일상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독특한 일러스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병관이, 반항을 시작하다! l 이두나 l 14472
모든걸 늘어놓고 뭔가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내녀석들에게 어지른 것 정리하는 일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일게다.
우리집 꼬맹이와 마찬가지로 병관이도 잔뜩 늘어놓은 집에서 사태 수습을 종용받다 책임 회피를 택한다.
블럭을 들고 집을 나가버린 것이다.
상황을 벗어나 놀때는 신이 났지만, 블럭 놀이가 끝나니 배도 고프고 박차고 나온 집도 그립다.
슬그머니 집에 들어가 잔뜩 어질러진 방과 마주한 병관이.
엄마는 집안 치우는 요령을 알려 주셨지만, 병관이의 고뇌(?)는 사라지지 않는다. ^^:;;

어질러진거 치우는 일은 누구나 싫어한다. 특히 아이들은 더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부모에게는 이해를 전해준다. ^^:;;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주네요^^ l 허선희 l 11302
요즘들어 부쩍 정리정돈을 안하고 어질러놓기만 하는 딸을 보니

주인공 병관이랑 어쩜 똑같은지 모르겠어요^^



읽은책이며 장난감이며 온 집안을 어질러놓고선

치우라고 말하면

"엄마, 힘들어서 나중에 할께요"라고 말해놓고선

결국은 나중에 제가 다 치우게 되버리네요.



이 책에서 주인공 병관이는 온갖 장난감으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지만

치우기는 너무나 싫어한답니다.

외출 다녀온 엄마가 같이 치우자라고 말해도 핑계를 대며 피하다가

결국 "엄마 말 안 들을거면 나가!"라는 말에

블록을 갖고 놀이터로 나간답니다.

병관이는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녁이 되어서야 뉘우치며 돌아온 병관이는

엄마가 차려주신 맛있는 저녁밥을 먹고

결국 방을 치우기로 하죠.



엄마는 병관이를 위해 방을 정리하는 요령까지 알려 주세요.

자주 갖고 노는 것은 꺼내기 쉬운 곳에

자주 갖고 놀지 않는 것은 안쪽에

그리고 이제는 안 갖고 노는 장난감은 상자에 담아 치우자고 하셨어요.



이 책을 읽은 우리 딸아이는 병관이를 보더니

본인의 모습이 연상되는지

웃으면서 바로 방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집안 치우기>는 집안을 어지르는 과정부터 아이의 표정하나까지

그림이 사실적으로 세심하게 묘사되어 보는 재미와 더불어

유쾌하게 묘사된 글까지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역시나 책의 효과는 대단한거 같아요^^

우리 딸아이의 나쁜 습관을 말끔히 고쳐줬으니 말이예요.



<집안 치우기>덕분에 우리 딸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도 키우고

집이 훨씬 깨끗해져서 흐뭇하네요^^

[집 안 치우기. 길벗어린이] 우리 집 일상이 그대로~ l 김민정 l 14204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더 환호를 받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잘 알려진 책이에요.
<집 안 치우기>는 온통 어지러진 장난감들 속에서 더 놀고 싶은 병관이가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일상이 섬세한 그림과 함께 우리 집 일상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생생한 에피소드를 엿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특히나 공감하는 그림들이 있어요.
유희왕 카드며 레고 블록이 자주 등장해 아이들이 특히나 관심을 가지며 좋아하고, 재미있게도 양·펭귄·토끼·날아가는 물고기가 숨어 있어 아이들의 숨은 그림 찾기의 즐거움까지 안겨줍니다.

엄마가 외출 한 사이 지원이와 병관이는 마음껏 놀고 싶을 뿐이에요.
바둑알통을 꺼내려다 우르르르... 뚜껑이 열리는 바람이 바둑알이 모두 쏟아져버려요.
또 세계일주 놀이를 꺼내려다 온갖 장난감이함께 쏟아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건 상관 없는 일이죠. 재미있게 노는게 더 중요할테니까요.

외출에서 돌아온 엄마가 어질러진 집을 치우라고 하지만 한창 블록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병관이는 블록 만들기가 더 우선순위입니다. 옥신각신 하는 사이 병관이는 결국 엄마의 꾸지람을 듣고 말아요.
"엄마 말 안 들을래? 빨리 치워."
훗~ 정말 어느 집에서나 들리는 엄마의 잔소리죠.
엄마는 울컥 화가 나 집을 나가라고 하자 병관이는 정말 집을 나가 버립니다.
인사까지 하며 집을 나가는 병관이를 보며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요. ^^;

아이의 갑작스러운 가출(?) 벙관이 엄마의 마음도 걱정스러운건 마찬가지 무심한 듯 반응하지만 베란다에서 병관이가 무엇을 하고 있나 지켜봅니다.
결국 병관이는 레고 블록을 완성 한 후 집에 돌아 옵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병관이를 맞는 엄마는 저녁밥을 먹고 난 병관이에게 정리하는 요령을 알려주지요.
상자를 놓고 고심에 빠진 병관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병관이도 스스로 고르고 나누어 정리하는 경험을 가지게 될 거랍니다.
정리하는 습관 들이기 우리 아이에게도 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줘 볼까요. ^^

집 어지르기의 대가도 변하게 만든 좋은 선생님 l 김경욱 l 19588
우리집 귀염둥이 큰 아이는 이제 막 만 24개월이 되는 세 살 남자아이입니다.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하더니,
집안은 워킹맘인 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어질러지더라구요.
집안을 활보하며 열심히 뛰어다니는 지금은 집 치우느라 엄마의 허리가 휠 정도입니다.
몇 달 전만해도 가끔 어질러 놓은 자기 물건이나 책을 정리하기도 하더니,
요즈음은 엄마에게 미운 짓을 하면서 "엄마랑 정리하자" 하면
귀여운 목소리로 "엄마가 하세요."하니 그 애교에 그냥 놔두고 했더니 저 혼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꼭 필요했던 책이 바로 "집 안 치우기" 였습니다.
세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찍 배운 바른 행동 하나하나가 바른 아이를 만들 거라는 생각에,
아이에게 추천했습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듣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엄마가 읽어줘도 저만치 가버리던 아이가,
몇 일전에 베드타임 스토리를 골라오랬더니 들고 와서 "읽어주세요." 하더라구요.
세밀하고 실제같은 그림 때문에 너무 책이 마음에 든 제가 그림으로 흥미를 유발했어요.
특히, 책 속 삽화에 나오는 실물과 똑같은 제품들, 인터폰, 장난감 박스, 장난감들 때문에
우리 아들은 "어, 우리집에 있는데"를 연발하며 더욱 관심을 보였죠.
또한 끊임없이 어지르는 병관이의 모습이 자신과 비슷했나봐요. 몰입하여 듣더니,
병관이가 집을 나가는 부분에서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더군요.
세살아이에게 결코 짧지만은 않은 글밥에 끝까지 들을 수 있을까 의문스러웠지만,
가만히 앉아 끝까지 엄마랑 책을 함께 보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책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은 바로 다음 날부터였습니다.
말 한마디 없이 읽은 책을 조용히 꽂아 놓고,
또, 책꽃이에 잘 못 꽂혀 조금 나와있는 책까지 바르게 옮겨 꽂고,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가리키며 "00야, 이것 다 갖고 놀았어?" 하고 물어보면,
얼른 가져다 장난감 박스에 넣고...엄마의 말 한마디보다 더 큰 효과를 본 책 한권이었습니다.
댁에 집 안 치우는 아이가 있다면, 슬며시 이 책에 노출시켜 주는 것은 어떨까요?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정리하자 '집 안 치우기' l 최수진 l 25692
요즘엔 학교와 유치원에서 책 읽기를 많이 시킨다. 큰아이는 ‘책 속의 보물찾기’라는 공책에 독후감을 써야 하고 (일주일에 3편 이상) 작은아이는 독서통장에 책제목을 쓴다. 나의 두 공주님은 정말 많이 다르다. 큰아이는 책의 권수보다 책 읽기를 즐기는 편인데 작은아이는 권수에 무척 집착한다. 아마도 친구들의 스티커가 신경 쓰이나 보다. 초록색으로 권수만큼 붙이다가 그 이상부터는 빨간색으로 덧붙인다. 현재 독서통장은 125권을 적을 수 있는데 4월에 들어가서 석 달이 되어가는데 현재 75권이다. 그런데 한달 먼저 들어간 친구들 중에 이미 125권이 넘은 친구들이 있다 보니 그게 샘이 났는지 지 혼자 읽고 제목을 적기도 하고 나한테 읽어달라고 하고 다 읽고 나면 또 적곤 한다. 그래서 저녁마다 목이 잠기는 행복한 고통을 겪고 있다. ㅎㅎ

오늘 다시 읽은 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여섯 번째. ‘집 안 치우기’
집 '안치우기'가 아니라 집 안 '치우기' ^^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아이들이 얼마나 어지르는지 잘 알 거다. 그렇게 어지르지 않고 놀아도 될 텐데 정말 무지하게 늘어놓고 논다. 발 디딜 틈이 없이. 하긴 나도 음식을 만들다 보면 그릇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일을 하다 보면 책상 위에 서류들이 잔뜩 쌓이기 때문에 머 비슷하다 하겠지만. 정말 다른 점은 나는 내가 어질렀기 때문에 쓱 치우지만 아이들은 일단 잔소리가 나와야 치운다. 서형숙님은 '엄마 학교'에서 치우기도 게임으로 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고 약간의 협박을 한다. 안 치우면 버린다! 그럼 애들은 다시 놀 거니까 조금 후에 치우면 안되겠냐고 되묻는다. 물론 안 된다고 단호히 말하고 같이 정리하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한다.

우리 애들이 그렇듯이 지원이와 병관이도 엄마가 외출한 사이에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다. 아주 순식간에! 바둑놀이 한다고 바둑알을 가져오면서 넘어져서 쏟고 이어서 다른 장난감을 가져와서 또 한바탕 늘어놓는다. 그 아수라장에 피아노 선생님이 방문하여 피아노 수업을 받고 간식을 먹는다고 식탁과 주방이 또 한바탕 난리가 난다.

그때 들어오신 엄마! 당연히 엄청난 현장을 목격하시고 정리하라고 하지만 병관이는 지금 만들고 있는 블록이 너무나 중요해서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단호한 결심을 한다. ㅊㅊ (중간 생략)

아이들은 지원이와 병관이의 모습에 깔깔거리고 숨은 동물들을 서로 먼저 찾는다고 웃고 떠든다.
병관이가 고민을 한다. 왜 일까요? ^^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답게 표정이 너무 실감난다. 짖궃은 표정 재미난 표정 고민하는 표정 등.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과 노래를 불렀다. <그냥 두고 나갔더니>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니 이 책의 의미도 더 다가오고 정리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깨닫겠지?

<그냥 두고 나갔더니>
바로 그 노래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그냥두고 밖에 나갔죠 한참 놀다 들어와보니 장난감이 울며하는말
나를 바닥에 그냥 두고 밖에 나갔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뻥 찼단 말이야
또 그러면 안돼 또 그러면 안돼 또 그러면 난 싫어!!!!

그림책을 꺼내 보다가 그냥 놓고 밖에 나갔죠 한참놀다 들어와보니 그림책이 울며 하는말
나를 바닥에 그냥두고 나갔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꽉 밟았단 말이야
또 그러면 안돼 또 그러면 안돼 또 그러면 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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