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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 밥상
박남일 / 그림 김우선 | 2013-11-30  
   
44 /  190 x 250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84-7 /  KDC 713
ø 지식·교양_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03
з 국어, 그림책
초등 1~2학년(7~8세)
“너무 맛있다.”, “너무 맛없다.” 우리 입을 즐겁게 하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음식의 맛을 가리켜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건 정말 너무한 일 아닐까요?

우리 음식만큼이나 맛깔난 밥상 위 우리말, 얼만큼 알고 쓸까?
음식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철 따라 밥상에 오르는 음식만큼 다채롭습니다. 임금님이 드시는 밥은 수라, 웃어른이 드시는 밥은 진지, 머슴이 먹는 밥은 입시, 제사상에 올리는 밥은 메, 똑같은 밥이라도 먹는 이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똑같은 쌀로 빚고 쪄도 송편, 흰무리, 개피떡, 골무떡, 모양에 맛에 따라 다르게 부릅니다.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도 세밀하게 나누어 씁니다. 똑같은 배추를 재료로 써도, 겉절이는 슬쩍 얼버무리고, 김장김치는 뒤적뒤적 잘 뒤버무려야 하지요. 그뿐인가요? 맛을 나타내는 말도 갖가지 음식의 저마다 다른 맛을 콕 집어 구분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합니다. ‘시다’와 ‘새콤하다’, ‘쓰다’와 ‘씁쓰레하다’처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맛을 가려 쓰고, ‘달곰쌉쌀하다, 새콤달콤하다, 시금털털하다’처럼 두 가지가 섞인 맛도 너끈히 나타냅니다.

표현력을 키워 주는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갈래별로 묶어 그림과 함께 보여 주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1권 《재고 세고! · 수와 양》와 2권 《뜨고 지고! · 자연》에 이어 3권 《지지고 볶고! · 밥상》에서는 음식을 부르는 우리말을 다룹니다.
물감이 있어야 아름다운 빛깔을 나타낼 수 있는 것처럼, 정확한 뜻과 쓰임새를 더불어 익힌 낱말들은 언어 표현에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은 버려두기 아까운 예쁜 우리말을 가려 뽑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밥상을 대할 때마다 이 책에서 배운 낱말들을 어떻게 쓸지 요리조리 궁리하면서 풍부한 표현력과 사고력을 키울 것입니다.

“우리말에도 구수한 맛이 있어요. 밥을 먹을 때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우리말도 골고루 잘 익혀 놓으면, 두고두고 마음의 양식이 될 거예요. 우리는 밥만 먹고 사는 게 아니잖아요!”
-작가의 말

묶음별로 뜻과 사용례를 쉽게 익힐 수 있는 구성
《지지고 볶고! · 밥상》에서는 음식에 관한 우리말을 음식 이름, 조리법, 맛을 나타내는 말로 나누고, 묶음별로 뜻과 사용례를 쉽게 알 수 있는 설명글을 붙였습니다. 오랫동안 우리말을 연구해 온 작가의 글은 끼리끼리 묶은 낱말들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꼼꼼하게 드러내며, 적절한 사용례를 반복되는 운율로 제시하여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칸 그림이 낱말 하나하나의 뜻을 정확히 나타냅니다. 특히 맛을 나타내는 낱말에는 여러 맛을 표정으로 표현하여 낱말들의 느낌까지 알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읽어 나가면, 일부러 새기지 않아도 자연히 뜻과 쓰임새를 익히게 됩니다.
글 : 박남일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우리말 연구와 인문·교양 분야 글을 써 왔습니다. 청년심산문학상, 계명문학상, 창작문학상 등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재고 세고 · 수와 양》, 《뜨고 지고 · 자연》,《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세상을 뒤흔든 한국의 스승들》,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익은말? 익은말!》들이 있습니다.

그림 : 김우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만화와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뜨고 지고 · 자연》, 《반갑다 논리야》, 《기운 센 발》, 《어린이 성경》, 《엄마》, 《지렁이 카로》, 《마하무스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밥 짓고 떡 빚고
손맛을 내고
지지고 볶고
맛이 어때?
<[새책]> 경향신문, 2013-12-06
…음식을 나타내는 우리말 이야기를 통해 우리말 어휘를 익힐 수 있게 안내하는 책. 음식에 관한 우리말을 음식 이름, 조리법, 맛을 나타내는 말로 나누고 뜻과 사용례를 쉽게 알 수 있는 설명글을 붙였다. …
[바로 가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061851415&code=960205]

<[140자로 보는 주니어책]> 동아일보, 2013-12-07
…겉절이는 슬쩍 얼버무리고, 김장김치는 뒤적뒤적 잘 뒤버무려야 한다. ‘시다’와 ‘새콤하다’, ‘쓰다’와 ‘씁쓰레하다’처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맛의 표현도 있다. …
[바로 가기☞ http://news.donga.com/3/all/20131207/59391021/1?rec=1]

<[문화 아이와 읽읍시다]> 문화일보, 2013-12-06
…아름다운 우리말을 갈래별로 묶어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우리말 사전’의 음식편이다. 음식에 관한 우리말을 음식 이름, 조리법, 맛을 나타내는 말로 나눠 아이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바로 가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20601032730023003]

<[책과길 음식에 관한 순우리말, 이렇게 맛깔날 수가]> 국민일보, 2013-12-06
…‘대궁밥’은 어떤 밥일까? ‘푸새’와 ‘남새’의 차이는? ‘구뜰하다’는 무슨 뜻일까?답부터 알아보자면, 대궁밥은 남이 먹다 그릇에 남긴 밥이다. …
[바로 가기☞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7819470&code=13150000]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지지고 볶고! ]> 어린이동아, 2013-12-11
…음식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철 따라 밥상에 오르는 음식만큼 다채롭습니다. 임금님이 드시는 밥은 ‘수라’, 웃어른이 드시는 밥은 ‘진지’, 머슴이 먹는 밥은 ‘입시’, 제사상에 올리는 밥은 ‘메’라고 부르지요.…
[바로 가기☞ http://kids.donga.com/news/vv.php?id=90201312110428&c=20&d=10]

밥상 위의 우리말. l 이수인 l 29289
타분하다?라는 말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평소에 이런 말을 쓰고 있던가?하고 생각에 잠기게되는데요.

뜻을 찾아보니 입맛이 개운하지 않다,음식의 맛이나 냄새가 신선하지 못하다,날씨나 기분 따위가 시원하지 못하고 답답하다란 뜻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고리타분하다는 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고리타분은 익숙한데 타분하다는 말만 들으니 굉장히 생소합니다.
고리타분은 냄새가 신선하지 못하고 역겹게 고리다,하는 짓이나 성미, 분위기가 새롭지 못하고 답답하다란 뜻이었습니다.

구뜩하다란 말도 변변치 않은 음식의 맛이 제법 구수하여 먹을 만하다는 뜻인데 처음 들어봤습니다.

얼마전 캐미돋는다는 신조어를 접하면서 우리말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새로 생겨나는 말만큼 사람들의 말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말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느끼게 됩니다.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지지고 볶고! 밥상은 그런 의미에서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말을 음식, 이름, 조리법, 맛을 나타내는 말로 나누고 묶음별로 뜻과 사용례를 쉽게 알 수 있게

그림과 함께 엮었습니다.

"조상 대대로 차려 온 우리 밥상에는 아름답고 맛깔난 우리말이 넘칩니다.
밥을 부르는 말도 많고, 떡을 부르는 말도 많지요.
또 철 따라 밥상에 올라오는, 푸릇푸릇한 먹을거리를 부르는
우리말도 많아요.

그런 우리말에도 구수한 맛이 있어요. 밥을 먹을 때 여러 가지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하는것처럼, 여러 가지 우리말도 골고루 잘 익혀 놓으면,
두고두고 마음의 양식이 될 거예요.
우리는 밥만 먹고 사는게 아니잖아요!" - 저자의 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우리말 사전이라고 책제목이 붙었지만 얇고 쉽습니다.

그냥 그림책처럼 읽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에 대해 접하게 됩니다.

"밥을 지을 때는 먼저 쌀을 씻은 뒤, 조리로 잘 일이서 돌을 골래내고,

가마솥에 안쳐서 센 불로 끓이고."


아이들이 조리로 잘 일다, 가마솥에 안쳐서라는 말을 평소에 접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신조어를 쓰지 말라는 말만 할게 아니라

잊혀져가는 우리말도 많이 접하게 해줘야겠단 생각을 하게됩니다.

우선 저부터도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글을 쓰려면 다양한 표현을 담은 우리말을 많이 알아야할 것 같아요.

우리 밥상에서도 그냥 맛있다, 맛없다의 표현이 아닌 달곱쌉쌀하다, 시금털털하다등 많이 표현이 있다는 것.

아이들과 대화할 때도 많이 써봐야겠어요.

더이상 쓰지 않아 잊혀져가는 우리말이 되지 않도록 말이죠.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지지고 볶고!> l 정미란 l 14173
요즘은 아이들 사이에 줄여쓰는 말이나 새롭게 만든 말들이 나돌고 있어 가끔 알아듣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말이야?' 하고 물어볼때가 많아요. 줄여쓰는 말은 긴 말을 짧게 줄여 간편하게 쓴다 치지만 새롭게 만든 말들은 입에 붙지 않고 어려운 말들이 많아 꼭 이런 말을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왕이면 예쁘고 고운 우리말들을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램도 커지지요.

얼마전 작은아이가 학교에서 우리의 토박이말에 대해 공부하면서 덩달아 온가족이 토박이말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어른들을 통해 많이 들었던 말인데 지금은 잘 안쓰게 되는 말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뜻을 설명해주면서 우리말에는 참으로 예쁜 말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이처럼 고운 우리 말들을 잘 안쓰게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전해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길벗어린이의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을 보면서 몇번씩 소리내어 읽다보니 아이들도 어느새 조금씩 입에 붙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출간된 <지지고 볶고!>는 밥상 위의 우리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만화처럼 컷으로 구성되어 말풍선과 글이 함께 있으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요.

밥 짓고 떡 빚고
손맛을 내고
지지고 볶고
맛이 어때?

밥과 떡의 이름, 김치의 나물와 이름과 손맛을 내는 우리말 이야기와 썰기의 종류, 지지고 볶는 음식, 맛을 나타내는 표현까지 모두 네 가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용하는걸 본적이 없는 조리는 요즘 쌀에는 돌이 없어서 필요가 없다는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어 이해하기 쉬워요. 엄마 어렸을적 가마솥 밥이 그립다고 하니 아이들도 가마솥밥과 누룽지를 먹고싶다고도 합니다. 먹는 사람에 따라 밥을 부르는 말이 다르다는 것도 특이하게 여겨지는 모양입니다. 머슴이 먹는 '입시'나 제사에 올리는 '메'라는 말은 조금 어렵게도 느껴지구요.

지난 주말에 김장을 하고 왔기에 김치 담글때의 절이다, 버무리다, 얼버무리다, 뒤버무리다라는 말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로만 보는 것보다 경험과 함께 하면 더 쉽고 재미나게 다가오나 봅니다.

푸성귀 중에서도 들이나 산에서 자라는 것은 푸새, 밭에 일부러 씨앗을 심고 기르는 것은 남새라고 하는 말은 처음 듣는 말이기에 기억해 두었다가 봄에 쑥뜯고 나물을 뜯을 때 기억을 되살려봐야겠습니다.

'지지고 볶고' 부분을 보면서 삶는 것과 찌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물어봅니다. 국수나 고기처럼 물을 듬뿍 넣은 냄비에 끓여 푹 익히는 것은 삶는 것이고, 찐빵이나 고구마, 옥수수처럼 물을 담은 냄비 위에 찜솥을 걸치고 익히는 것은 찌는 것이라 하니 이해가 되나 봅니다. 삶고 찐다는 표현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음식을 먹을 때 맛을 표현하는 말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참 다양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구수하다, 삼삼하다, 구뜰하다, 간간하다, 떨떠름하다, 팍팍하다, 타분하다...

떨떠름한 맛을 떠올려보라 했더니 안익은 감을 먹었을때 혀에 뭔가 많이 달라붙은 느낌이라 합니다. 어떤 것을 먹었을때 이러한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자꾸자꾸 소리내어 읽다보면 노랫말처럼 음률이 생겨 읽는 재미도 생겨납니다. 입에 붙다 보면 자연스레 밥상 위에서도 이러한 말들이 살아나겠지요. 석류를 먹을 때 그냥 '맛있어'라고 하는 것보다 '새콤달콤해서 맛있어'라는 말이 석류의 맛을 더 느낄 수 있게 해주니까요.



<책을 읽고 함께 해요!>

'손맛을 내고' 부분의 썰기의 종류에 대해 통썰기, 반달썰기, 어슷썰기 등에 대해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자 하니 좋다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바람이 들어 맛이 없어진 무를 하나 가지고 송송 써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통썰기와 반달썰기를 하고,

깍둑썰기와 채썰기까지 해봅니다.

채썰기는 누가 더 잘 썰었는지 점수까지 매겨달라고 했다죠. ^^

이제 고추로 어슷썰기를 해봅니다. 그런데 잘은 안되나 봅니다.

모양은 삐뚤빼뚤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보려는 노력이 가상하기만 합니다.ㅎㅎ

칼질이 재미있는지 채썰기한 무를 잘게잘게 자르기 시작합니다.

"엄마, 이건 무슨 썰기이게요? 바로 가루썰기에요."

ㅋㅋ 둘이서 무를 아주 산산조각내고 있습니다.

가끔 요리할 때 아이들과 함께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도 물만난 아이들처럼 무썰기에 한참동안이나 집중해 재미난 시간 보냈답니다.

다양한 표현의 우리나라말 한글 l 조정진 l 34436
언어중에 우리나라말처럼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언어도 없을거라 생각하는 엄마예요.
제가 4개국어를 하는데.. 정말 감히 제일 어려운게 모국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글은 굉장히 과학적이면서 감수성 풍부한 언어같아요!
이번에 만난 지지고 볶고 밥상이라는 책은 너무나 흥미로왔습니다.
36개월 아들, 너무나 표현력이 풍부한 아이인데..
매일 매일 보는 우리나라의 음식에 대한 다양한 표현법
함꼐 접해보니 너무 재미있어 하드라구요!
이렇게 한국적인 책을 출간해주시는 길벗어린이 항상 응원하고 추천해보아요~

지지고 볶고 l 최혜진 l 32571
지지고 볶고! 밥상

제목부터 유쾌한 책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지지고 볶고!

우리말 사전이라는 책의 타이틀 처럼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사전이랍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사전은 딱딱하고 단어에 대한 의미만 적혀있는 두껍고 무시무시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그런 편견을 없애주는 즐거운 책이예요

밥상이라는 부제에 맞게 밥상과 연관 된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말의 뜻을 쉽고 친근하게 표현한 방법도 좋고
매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그림도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여주기 좋은 책이예요

단어의 뜻을 딱딱하게 풀어놓은게 아닌 리듬감있게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이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라 7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이예요

임금님 밥상은 수라상~수라, 진지, 입시, 메 라는 밥을 부르는 여러가지 말에 대해서 알아보는 페이지예요
개인적으로 입시, 메라는 처음 들어봐서 저도 신기하면서도 재밌게 본 페이지예요

밥상엔 김치~ 딸아이가 김치를 좋아해서 그런지 재밌게 보는 페이지예요
요즘 김장철이라서 그런지 여러종류의 김치를 보는 것도 절이다, 버무리다, 얼버무리다, 뒤버무려 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도 비교하는 것도 재밌는 내용이었답니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새콤 달콤이라는 말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뜻이 있는 단어들이 많이 있는데
맛을 표현하는 여러가지 단어 간간하다, 얼큰하다, 씁쓰레하다, 떨떠름하다, 팍팍하다, 타분하다 라는 말을 어떻게 구분지어 쓰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 덕분에 쉽고 그림과 함께 보니 이해하기도 편해서 아주 좋았어요

매일 먹는 음식에 빗대어 표현 할 수 있는 단어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신기하기도 즐겁기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책 지지고 볶고~는 정말 말을 배우는아이들부터 큰 아이들까지 모두가 한번쯤 보았으면 하는 책이예요

유쾌한 일러스트로 보는 재미~ 리듬감있는 문장으로 읽는 재미까지 더한 멋진 책! 지지고 볶고 아이들, 어른 모두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지지고 볶고! l 정재경 l 35102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영어와 정체불명의 신조어들이 판을 치고 있지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니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준말이나 신조어들까지 걸고 넘어지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최근 '케미'라는 말이 판을 쳤을땐 조금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대체 왜!!!



이러다간 곱고 재밌는 우리말들이 죄다 사라지는건 아닌지 가끔씩 혼자 오지랖도 넓게 걱정을 하곤 합니다.

그거 아세요?

'검다'를 표현하는 우리말이 무려 77개나 된다는 사실 말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노벨 문학상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번역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아... 나란 사람... 무난하다를 문안하다라고 쓸때 열폭하는 사람 ㅠㅠ

이래놓고 오타도 참 많은 사람 ㅎㅎ;;;;








지지고 볶고!

박남일 글 / 김우선 그림

190*250mm 44p 양장본

권장연령 어린이

끼리끼리 재밌는 우리말 사전 3권

길벗어린이










거창하게 화두를 던졌지만 저 역시 우리말에 대한 지식은 앝기만 하고

모든 사전이 그러하듯 우리말 사전 역시 솔직히 재미가 없는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길벗어린이에서 나오는 '끼리끼리 재밌는 우리말' 시리즈는 재밌게 읽으면서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책이에요.

수와 양을 다루고 있는 1권 <재고 세고!>와 자연을 다루는 2권 <뜨고 지고!>에 이어

밥상에 관한 재밌는 우리말을 다루고 있는 3권 <지지고 볶고!>

우리말 사전이라고 하지만 주제별로 묶어 이해하기 쉬운 흐름으로 진행하는 책이라 전혀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해야 아이도 자연스레 그 어휘를 익힐 수 있을텐데

그럴려면 부모님이 먼저 솔선수범 곱고 재밌는 우리말들을 익혀 사용해야 하는게 맞겠죠.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실상 엄마 아빠가 먼저 읽어보고 익혀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식을 주제로 하는 우리말 사전답게 제일 먼저 밥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밥 이야기가 먼저 등장합니다.

매번 전기밥솥에서 밥이 뚝딱 나오는 걸 보는 아이들에게 가마솥에서 끓여내는 밥짓기의 과정들은 흥미진진하겠죠.

37개월 단이는 우리말보다 이 모든 과정들을 더 흥미진진하게 보더군요.

단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책을 열광하며 본다면 거짓말이고 그냥 싫어하진 않았다는 정도쯤 :)



밥을 지을 때는 조리로 쌀을 일어 가마솥에 안쳐 끓인 후 뜸을 들여야 기름기 자르르한 쌀밥이 완성되지요!

아직은 할만하죠?

:D



곧이어 등장하는 누룽지, 눌은밥, 숭늉, 수라, 진지, 입시, 메...

아... 이제 슬슬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

머슴이 먹는 밥이 입시고 제사상에 올리는 밥이 메라는군요.












총 네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차례를 따라 가보면 밥과 관련된 우리말 어휘들이 먼저 등장하고

그 다음은 우리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와 식재료와 관련된 우리말 어휘들이 나와요.



흔히들 푸성귀라는 말은 자주 사용하지만

저절로 자라는 푸성귀를 푸새, 일부러 키우는 푸성귀를 남새라고 하는 줄은 모르셨죠?

저만 몰랐나요? :D



남새의 뜻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푸새는 처음 들어보는 낱말이었고

이렇게 명쾌하게 푸성귀 중에서 푸새와 남새의 차이점을 알게된건 머리털나고 처음이에요.

실생활에 바로 응용하기에 민망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써봐야겠어요.





세번째 부분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우리말 어휘들이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음식의 맛을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우리말 어휘들이 실려 있어요.



지지고 부치고 튀기고 굽고 볶고 데치고 삶고 찌는건 주부라면 다들 아실테고

아마 조리다, 달이다, 고다 정도가 헷갈릴 수 있겠네요.



변변찮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는 뜻의 '구뜰하다',

비린내가 나고 맛이 고약하다는 '타분하다'와 같은 표현들은 저조차도 생소한 표현들이에요.

그래도 이런 맛과 관련된 어휘들은 정말 밥상에 앉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표현인지라 한결 마음이 든든합니다.



'고소하다'와 '구수하다', '시다'와 '새콤하다', '쓰다'와 '씁쓰레하다'처럼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뜻이 다른 우리말 어휘들을 통해 더욱 풍성한 언어 생활을 누리는 것!

이것 또한 우리가 말을 하며 음식을 먹으며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우리말에도 구수한 맛이 있어요.

밥을 먹을 때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우리말도 골고루 잘 익혀 놓으면, 두고두고 마음의 양식이 될 거예요.

우리는 밥만 먹고 사는 게 아니잖아요!”
-작가의 말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우리말 사전 l 박석향 l 16366
한글을 알기 전 우리아기가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뜨고 지고>의 말이 재미있어
한때 푹 빠져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새롭게 알게 되는 단어들의 발음이 신기했는지,
아니면 그 발음자체가 좋았던지 따라했던 아이모습이 생각나네요.
<지지고 볶고>는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의 세번째 이야기로 밥상에 대한 우리말들의 모음집입니다.


하늘은 아름답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도 있고,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 새털 같은 구름이나 양떼구름이 덮힌 하늘,
그리고 석양에 노을이 지는 하늘까지……
우리의 밥상은 하늘처럼 다채로운 맛과 수많은 어울림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한 맛과 어울림을 우리말로 담아낸 책이 바로 <지지고 볶고>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우리말 표현의 다양함에 감탄합니다.
맛이 달다, 맵다, 시다 외에도 달콤하다/얼큰하다/새콤하다/간간하다는
표현의 그 맛의 느낌과 깊이가 확 다르게 다가오거든요.
음식을 썰 때도 모양에 따라 통썰기, 반달썰기, 어슷썰기, 채썰기, 깍둑썰기, 나박썰기,
같은 밥이라도 임금님이 드시는 밥은 수라, 웃어른 드시는 밥은 진지,
머슴이 먹는 밥은 입시, 제사상에 올리는 밥은 메.
얼마전 아이와 함께 한 김장날 김치를 담글 때에도 그 과정에 따라
절이고, 버무리고, 얼버무리고, 뒤버무리려 담는다는 말을 사용하니 단어자체에서도 그 맛이 느껴지네요.

항상 정해진 단어의 틀 안에서 일상의 이야기를 하는 엄마입장에서
아이와 함께 밥상을 준비하며 맛을 담는 단어의 풍요로움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지지고 볶고>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밥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들을,
우리말을 통해 표현해내는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말을 갈래별로 묶어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그림책. 밥상편 l 배은해 l 32921
블로그의 포스트를 쓸 때, 일기를 쓸 때, 읽은 책의 리뷰를 쓸 때 등 무엇인가를 적어내려가던 중에 평상시 쓰던 낱말이 갑자기 분해되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 단어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가 과연 내가 알고 있던 것이 맞던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사전을 검색해서 확인해보게 됩니다. 제법 오랜 시간동안 우리 말을 써왔음에도 어떤 경우에는 표현의 한계를 느끼곤 하죠. 

 이제 조금씩 말을, 글을, 표현을 배워가는 밤톨군 녀석에게는 더욱 표현이 어렵겠지요. 지금 시기만의 엉뚱하고 참신한 표현들을 어록으로 남겨보며 추억으로 남겨두고 있지만 아이의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서 부모도 쓰는 단어의 수를 늘리고 다양한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즈음에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의 한권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 시리즈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갈래별로 묶어 그림과 함께 보여 주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그동안 1권 《재고 세고! · 수와 양》와 2권 《뜨고 지고! · 자연》편이 출간되었고 저는 이번 세번째 권인 《지지고 볶고! · 밥상》을 밤톨군과 함께 읽어보게 되었네요.

면지에 가득한 '음식' 에 관한 우리말 표현들. 인터넷 신조어들이 넘쳐나고 있는 요즈음은 자칫 잃어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는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버려두기 아까운 예쁜 우리말을 가려 뽑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매일 만나는 밥상을 대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서 배운 낱말들을 어떻게 쓸지 요리조리 궁리하면서 부모와 대화를 해보면 저절로 풍부한 표현력에, 덤으로 사고력까지 키워질지 모르겠습니다.


불순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 쌀을 씻어 전기밥솥에 넣으면 밥이 뚝딱 지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는 녀석에게 조리로 잘 일어서 돌을 골라내고, 가마솥에 안쳐서 센 불로 끓인 후 뜸 들여야하는 과정은 신기하기만 할 듯 합니다. 어쩌면 사용해 볼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가끔은 돌솥밥을 먹곤 하니 누룽지와 눌은밥, 그리고 숭늉은 알고 있는 거라며 반가워하기도 하네요.

곧 설날에 먹게 될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 그리고 명절마다 만나는 여러종류의 떡들. 다만 떡이나 음식 같은 것들은 그림도 좋지만 실물 사진도 있었으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우리말 자체도 낯설지만, 우리말로 표현되는 전통의 어떤 실제적인 모습들도 배워가고 있을테니까요. 물론 이런 점은 추가적인 다른 책들을 함께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해결해 줄 수 있기도 하지만요.

맛에 대한 표현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밤톨군은 새콤한 맛은 '새콤*콤' 이라는 과자에서 이미 알고 있는 맛이라며 뽐내지만 달곰쌉쌀하다 라는 맛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합니다. 시금털털한 맛은 저도 요새 맛본지 오래된 듯 합니다.

“우리말에도 구수한 맛이 있어요. 밥을 먹을 때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우리말도 골고루 잘 익혀 놓으면, 두고두고 마음의 양식이 될 거예요. 우리는 밥만 먹고 사는 게 아니잖아요!” 라는 작가의 말이 책을 읽고나니 더욱 와닿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편들도 찾아 읽어줘야 겠네요. 우선 저부터 여러 표현들을 익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3 ‘지지고 볶고’ 밥상 l 최수진 l 25692
와 정말 이런 책이? 책을 펼치고 깜짝 놀랐다. 우리말이 다양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로 재고 세고 (수와 양) 뜨고 지고 (자연) 지지고 볶고 (밥상) 3가지가 나와있다. 이번에 읽은 '지지고 볶고 밥상' 편은 음식과 관련된 단어들이 나오는데 꽤 재미나다.

책을 펼치면 바로 다양한 우리말과 음식들이 등장한다.
왠지 얼쑤~ 하면서 추임새라도 넣어야할 분위기다.
밥 짓고 떡 빚고, 손맛을 내고, 지지고 볶고, 맛이 어때? 4가지로 나뉘어서 조상 대대로 차려 온 우리 밥상의 아름답고 맛깔나고 구수한 우리말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밥내가 솔설 – 짓다, 일다, 안치다, 뜸 들이다
김치 담그고 – 절이다, 버무리다, 얼버무리다, 뒤버무리다
(겉절이는 슬쩍 얼버무리고, 김장 김치는 뒤적뒤적 잘 뒤버무리고)
나물 – 푸성귀, 산이다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푸성귀는 푸새, 밭에다 일부러 키우는 푸성귀는 남새
맛 – 타분하다 (오래 둔 생선으로 만든 음식은 비린내가 고약하고 맛도 타분하지)
달곰쌉쌀 (달곰한 단맛과 쌉쌀한 쓴맛이 섞여 달곰쌉쌀한 맛)

작가후기처럼 쓰여진 ‘끼리끼리 재미있는 밥상 위 우리말’에는 조상대대로 먹어온 음식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며, 좋은 음식을 많이 먹기보다 나쁜 음식을 먹지 않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게 좋으며 말한다. 아이에게 꼭 기억하게 해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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