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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개 삼년이
정하섭 / 그림 김규택 | 2014-07-15  
   
32 /  226 x 276mm /  11,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95-3 /  KDC 813.5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국어, 그림책, 문학, 어린이(아동), 유아, 유아 그림책, 읽기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1학년>2학기>국어>첫째마당. 상상의 날개를 펴요>2. 내가 만드는 이야기>(2) 읽기  
글 읽는 소리를 좋아하던 삼년이, 마침내 시를 읊다
옛날 어느 마을에 훈장님이 살았는데, 벼슬을 못 해서 모든 일에 시큰둥했지요. 어느 날, 스님이 훈장님에게 버려진 강아지를 맡기면서 삼 년만 기르면 틀림없이 복을 받을 거라고 말합니다. 훈장님은 그 말에 솔깃해서 강아지를 받고 ‘삼년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하지만 삼 년이 지나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자, 훈장님은 삼년이를 개장수에게 팔겠다고 하지요. 그 말을 듣고 삼년이는 시무룩해집니다. 마치 훈장님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요. 사실, 삼년이는 이미 아이들이 글 읽는 소리를 따라 하고 시도 읊을 수 있었어요. 삼 년 동안 날마다 되풀이해 듣다 보니 스스로 깨치게 된 거지요. 어느 날 아이들이 시를 못 외우자 훈장님이 말합니다. “삼 년이나 배웠으면 저 밖에 있는 삼년이도 알겠다.” 그러자 삼년이는 기다렸다는 듯 “동창이 밝았느냐.” 하고 시를 읊습니다. 훈장님은 개에게 시를 가르쳤다며 유명해졌지요.

바라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어요
삼년이는 서당에서 삼 년을 지내고 시를 읊었어요. 하지만 서당에서 삼 년을 지낸 개가 모두 시를 읊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삼년이는 아이들이 글 읽는 소리를 참 좋아했어요. 훈장님한테 시끄럽다며 혼이 나도 자꾸만 따라 했고요. 삼년이는 좋아하는 일을 매일같이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삼년이를 보고 훈장님도 깨달음을 얻지요.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복은 저절로 찾아온다는 것을요. 삼년이를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노력과 끈기로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아는 속담에 그럴듯한 상상력이 더해진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
이 책《서당 개 삼년이》는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널리 알려진 속담에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서당 개’의 이름을 ‘삼년이’라고 지은 발상이 재치 있고 기발하지요. 마치 옛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작가는 이 이야기를 “옛날 어느 마을에”로 시작하는 서두부터 “오로지 삼년이 말고는 개가 시를 읊었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듣지 못했어.” 하는 결말까지 완전한 옛날이야기로 마무리합니다. 본래 속담이 담고 있는 교훈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암시함으로써 아이들이 이야기를 충분히 즐기고 공감할 수 있게 한 것이지요. 그저 당연하고 빤해 보이는 속담을 생기 넘치고 유쾌한 이야기로 바꿔 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개성적인 캐릭터와 천진한 분위기를 잘 나타낸 그림
밝은 그림이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분위기를 더욱 살려 줍니다. 훈장님의 시큰둥한 표정, 삼년이의 귀엽고 영리한 모습, 서당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행동이 개성적으로 잘 표현되었어요. 특히 삼년이의 표정과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마음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삼년이의 모습이 생생하지요. 삼년이가 아이들과 함께 서당에 앉아 소리 높여 글을 읽는 모습은 아주 익살스럽습니다. 삼년이가 서당 밖에서 아이들이 글 읽는 소리를 듣거나 시를 읊을 때의 표정에서 글을 아는 삼년이의 만족감이 잘 전해지고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삼년이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정하섭

196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해치와 괴물 사형제》, 《쇠를 먹는 불가사리》, 《청룡과 흑룡》,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자린고비》, 《오늘이》, 《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와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등 여러 어린이 책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 김규택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가마솥》이 있고 《말도 안 돼》, 《옹고집전》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독서신문 2014-08-08일 [독서신문]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널리 알려진 속담에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이야기다. 본래 속담이 담고 있는 교훈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암시해 아이들이 이야기를 충분히 즐기고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서당 개 ‘삼년이’의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노력과 끈기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바로 가기☞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023 ]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l 이지선 l 35287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죠. 무식한 사람도 유식한 사람과 있다보면 유식해진다는 의미랍니다. <서당 개 삼년이>는 바로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훈장님이 살았답니다. 훈장님은 공부를 많이 했지만 벼슬을 못해 모든 일에 시큰둥했어요. 어느 날, 스님 한 분이 찾아와 강아지 한 마리를 건네며 삼 년만 기르면 복을 받는다고 했지요. 훈장님은 강아지 이름을 삼년이라 짓고 열심히 길렀죠. 그런데 3년이 지났지만 복은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삼년이를 팔아버리려했는데, 글쎄 삼년이가 말을 하기 시작했지 뭐예요! 서당에서 들려오는 글소리를 들으며 혼자 시조까지 읊게 된거예요. 훈장님의 서당은 삼년이 덕에 유명세를 타고, 훈장님에게 글을 배우려는 아이들이 줄을 서게된답니다. 정말 삼년이 지나고 훈장님께 복이 왔죠.


"서당 개 삼년이"의 재미난 이야기를 속엔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요. 아이들은 이야기속에서 속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죠. 교훈을 억지로 주입시키기보다 창작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이야기가 딱딱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읽기도 좋답니다. 마지막 삼년이가 스님을 찾아떠나면서 교훈적인 마무리보다 전설적인 느낌을 주는 마무리로 아이들의 호기심도 유발하고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삼년이가 훈장님을 떠난 뒤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죠.


시조를 접해보지못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시조도 가르쳐주어요. 시조하면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 이야기속 시조는 전혀 여럽게 느껴지지 않아요. 시조가 마치 노래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온답니다.


그림체 역시 재미있어요. 대충대충 그린 것같은 그림체가 무척 귀여우면서도 개구져요. 노란색이 주가 되어 화사한 느낌까지 준답니다. 주인공 삼년이도 무척 귀엽게 그려져있어요. 어렵지않은 재미난 이야기에 귀여운 그림체까지.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진짜 풍월을 읊는 서당개 이야기! l 강순재 l 18950
그림이 털털하고 참 자유롭다는 느낌과 함께 서당개 삼년이랑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농담처럼 던지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라는 말속에 등장하는 서당개 삼년이!



그 서당개 삼년이 정말로 풍월을 읊게된 사연을 한번 들어보실래요?























어느 서당의 훈장님이 아이들을 그냥 대충 대충 가르치며 어렵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스님 한분이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다 주면서 3년만 잘 키우면 좋은일이 생긴다고 맡기고 가네요,



요즘 같았으면 누가 그런 말을 듣고 강아지를 맡아주겠어요,



하지만 이 훈장님은 순진한건지 뭘 모르는건지 덥석 강아지를 받아 안고 키우기로 하네요,























한해가 지나고 두해가 지나면서 훈장님은 혼자 어떤 좋은일이 있을까 상상하지만



3년이 훌쩍 넘어가는데도 아무런 좋은 소식이 없네요,



서당개 삼년이는 훈장님이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너무도 좋아서 자기도 한번 따라 해보려고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냥 멍멍멍!







그런데 놀랍게도 서당개 삼년이면 정말 풍월을 읊게 되는가봐요,



어느날 한 아이 덕분에 말문이 트인 서당개 삼년이는 사람 말도 참 잘 알아 듣는답니다. ㅋㅋ



밥만 축내는 서당개 3년이를 팔아버릴까 생각하는 훈장님,



말귀를 알아 듣고 훈장님을 슬슬 피하던 삼년이는 어느날 아이들이 외지 못하는 옛시 한수를 당당하게 외우게 되요,



그 사건으로 서당개 삼년이는 유명스타가 되고 훈장님에게는 좋은일이 생긴다죠,







돼체 어떤 일때문에 말문이 트였느냐구요?



그래서 서당개 삼년이는 그 다음 어떻게 되었냐구요?



글쎄요~ ㅋㅋ

속담을 재밌는 옛이야기로 만나 보아요! l 김은숙 l 22210
참 순진무구해 보이고 사랑스러운 개,
그런데 표지 그림 속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보이네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어느 마을 가난한 훈장님은 공부를 많이 했지만 벼슬을 못 해 모든 일을 건성건성 했어요.
그런데 한 스님이 버려진 강아지를 길러 보라고 합니다.
훈장님은 단칼에 거절했지만,
3년만 키우면 복을 받을 거라는 스님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개를 키우게 됩니다.

훈장님은 삼년이가 벼슬자리를 물어 오려나,
돈 보따리를 가져 오려나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그런데 삼년이 지나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자 훈장님은 개장수에게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그 무렵 삼년이는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기도 하고, 정말로 글을 깨우치기 시작했어요.
삼년 동안 내내 글 읽는 소리룰 듣다보니 그리 된 것이지요.

글방 밖으로 새어나오는 글읽는 소리를 듣고 있는 삼년이의 표정 좀 보세요.
배움의 즐거움이 그리 큰 걸까요?^^


어느 날 지붕 위 커다란 박이 굴러 떨어져 길동이가 위험에 빠지려는 찰나,
삼년이의 능력이 드디어 발휘됩니다.
“길동아~”하고 불러 위험에서 구해준 것이었지요.

마침내 시조까지 읇게 된 삼년이는 마을에서 유명해지고 훈장님에게 복이 찾아옵니다.
인용된 시조에서도 성실과 부지런함이 강조되고 있네요.

훈장님 또한 삼년이로 인해 깨달은 바가 있어 성실한 스승이 됩니다.
한편 삼년이는 버려진 자기를 구해 준 스님을 찾겠다며 떠납니다.
‘삼년이는 그 스님을 찾아 함께 살았을까?’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요.

마지막 장 그림을 보면 스님과 삼년이가 다시 만난 것 같지요?
책을 손에 들고 마주앉은 모습을 보니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어떤 하나의 일에 매진하는데 3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슨 일을 하든지 끈기를 갖고 오래 접하면 자연히 견문이 생기고, 꾸준하면 성장하게 됨을 믿어요.

삼년이는 훈장님에게 그랬듯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복을 주러 다니고 있을까요?
아니면 스님과 절로 들어가 목탁을 두드리고 있지는 않을까요?
아이들과 뒷이야기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속담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표현입니다.
일상에 필요한 삶의 교훈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길게 설명해야 하거나 설명하기 복잡한 상황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 효과적이지요.

이런 의미의 속담을 옛이야기의 힘을 빌어 만나보니, 재미는 물론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난 것 같아요.
속담을 옛이야기화한 이야기가 시리즈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귀엽고 똑똑한 강아지 이야기 <서당 개 삼년이> l 정미란 l 14173
우리 속담 중에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는다.'라는 말이 있지요. 무엇이든 삼년 정도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일이든 잘 이뤄낼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지요. 이 속담의 유래같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바로 서당 개 삼년이 이야기에요. 강아지 이름이 삼년이라니 촌스러우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옛날 어느 마을 가난한 훈장님에게 스님 한 분이 찾아와 삼년만 기르면 복을 받을 것이라며 강아지 한 마리를 건네고 갑니다. 훈장님은 그 강아지 이름을 삼년이라고 지었어요. 훈장님은 삼년이가 벼슬자리를 하나 물어올지, 돈보따리를 물어올지 해마다 했답니다. 삼년 쯤 지나자 삼년이는 사람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어요. 아이들 이름과 글 읽는 소리까지 말이지요. 서당에서 아이들이 시를 읊으면 삼년이도 문밖에서 따라 읊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를 못외워 쩔쩔매는 철수를 보고 훈장님께서 삼년이나 배웠으면 밖에 있는 삼년이도 외울 수 있겠다고 하자 귀가 번쩍 뜨인 삼년이는 시를 달달 외우기 시작합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삼년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서당은 아주 유명해졌답니다. 사람들은 서당도 크게 지어주었고 서당에 모여드는 학생들도 많아져 훈장님은 삼년이 덕에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충대충 아이들을 가르치던 훈장님은 삼년이가 자신을 깨우치게 해주었다며 그 후로 온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답니다.



서당을 훌쩍 떠난 삼년이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깊고 깊은 산 속 높은 산봉우리에서 도사같은 스님과 함께 마주앉아 바둑을 두며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삼년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 아이는 도사님이 말을 징글징글하게 듣지 않는 제자를 벌을 주기 위해 강아지로 변신시켜 훈장님께 보낸건 아닐까라고 말합니다. 그럴듯한 상상입니다. 삼년이가 서당에 오기 전 이야기로 써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몸이 피곤해서 아들에게 <서당 개 삼년이>를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읽어주니 자연스럽게 그림을 더 자세히 보게 되더군요. 노랑색을 많이 써서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들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개구쟁이 삼년이, 아이들이 글읽는 소리를 밖에서 흐뭇하게 듣고 있는 삼년이, 아이들의 입모양과 얼굴표정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삼년이, 사람처럼 시를 읊고 의기양양하게 바라보는 삼년이 모습이 더 생생하게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을때는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고 재밌었다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보니 그림책이 주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나도 모르게 삼년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삼년이 표정을 따라하게 됩니다.

우리의 옛 속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이기에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온 옛날이야기같은 느낌이 납니다. 오늘처럼 기운이 없을 때 삼년이 이야기를 보며 즐거움도 찾고, 또 삼년이처럼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년이 지나면 삼년이처럼 풍월을 읊을 정도는 될 수 있겠지요?

행복터지는 그림으로 웃을 수 있는 옛이야기 l 조혜경 l 37505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을 행복한 색채감과 그림으로 만들어낸

서당개 삼년이,



글밥이 생각보다 많아 초등저학년이 읽기 좋은책이었다.

7살 성호군이 읽는내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랑색을 많이 쓴 그림에 정신을 쏙 빼놓으면서

히죽히죽대며 표정하나하나 섬세하고 개구지게 그려낸 훈장님과 아이들, 삼년이의 그림에

잼이있었던 책_



삼년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본분에 충실한 훈장님의 마음가짐을 성호는 어떻게 읽어냈을까?

삼년이가 글을 읽는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는 엄마와는 달리, 개도 책을 읽을 수 있고,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것을 엄마에게 오히려 가르쳐준 깨알같은 독후활동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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