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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 ()
글·그림 구세 사나에 / 옮김 이기웅 | 2015-07-30  
   
32 /  210 x 257mm /  11,000 / 초판
ISBN_13 978-89-5582-333-2 /  KDC 83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그림책, 문학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제32회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  

★ 제32회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 수상작

동네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내는 아이들의 놀이와 우정
‘나’는 놀이터에 놀러 갔다가 거북이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거북이의 주인은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이었지요. 나보다 한 살 많은 형의 이름은 ‘오하시 겐타’, 얼마 전에 우리 동네로 이사 왔다고 했어요.
거북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나를 위해 오하시 형이 거북이를 함께 찾아 주겠다고 동네 개천까지 따라나섰지만 끝내 거북이는 잡지 못했어요. 내가 크게 실망하자, 형이 말했죠. “이 다리 밑은 말이야, 비밀 기지도 될 수 있다!” 형은 다리 밑에 둘만의 비밀 기지를 만들자고 했어요. 거북이를 잡지 못한 대신, 형의 거북이를 둘이서 함께 키우자고도 했어요. ‘비밀 기지’라니, 듣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그곳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나에게도 ‘형’이 생겼다, 우리에게도 ‘비밀 기지’가 생겼다!”
‘나’와 ‘오하시 형’은 그렇게 만나자마자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둡고 축축한 다리 밑에 함께 만든 비밀 기지는 날마다 멋지게 변해 갔지요. 종이 상자로 둘러친 벽에 그림을 그려 넣고, 구석구석 작은 돌멩이와 풀꽃으로 꾸미니 한결 근사해졌어요. 비밀 기지 한쪽에는 거북이 놀이터를 만들고, 거북이에게 ‘꼬북이’라는 멋진 이름도 지어 주었어요. 그리고 얼마 뒤, 오하시 형은 꼬북이 등딱지에 적어 놓은 자기 이름 옆에 나의 이름 ‘요시다 유토’를 나란히 적어 주었어요. 그렇게 꼬북이는 나와 오하시 형이 나눈 우정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비밀 기지에 가 보니, 꼬북이가 없었어요. 꼬북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여름 방학’을 선물해 주는 그림책
이 책은 우연히 만난 두 아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오하시 형’은 ‘나’보다 고작 한 살 많지만, 모르는 게 없고 못 하는 게 없는 멋진 형이에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동네 구석구석까지 훤히 알고 있는 ‘오하시 형’을 따라다니면서 ‘나’는 풀밭을 쏘다니는 즐거움,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작은 생물을 잡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체험합니다. 형과 함께 다니다 보니 늘 보던 동네, 늘 오가던 길과 다리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요. 무엇보다, 형과 함께 다리 밑 비밀 기지를 만들고 꼬북이도 정성껏 키우면서, 잊지 못할 여름 방학의 추억을 쌓아 가지요.
탁 트인 동네 전체를 놀이터 삼아 신나게 노는 동안 마음이 훌쩍 자란 탓일까요? 사라졌던 ‘꼬북이’를 다시 찾았을 때, 두 아이는 꼬북이를 놓아 주기로 결심합니다. 아무리 작은 생명이라도 함부로 가질 수 없다는 것, 작고 하찮아 보이는 동물에게도 자유롭게 지낼 곳과 함께 뛰놀 친구가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깨달은 두 아이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꼬북이를 놓아 준 뒤, 두 아이는 남은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요? 이 책의 표지에는 본문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앞표지에서 비밀 기지를 만드는 데 열중한 ‘나’와 ‘오하시 형’을 엿보던 아이들이, 뒤표지에서는 모두 한데 어울려 놀고 있어요. 아마 여름 방학이 끝날 때쯤엔 온 동네가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로 떠들썩해지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정성스럽게 완성한 그림으로 더욱 실감 나는 이야기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일상에서 흔히 맛보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정감 어린 추억을 안겨 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가 실제로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를 다시 꼼꼼히 취재하고 어린 시절 그곳에서 뛰놀던 기억을 담아낸 덕분에, 그림책 속 동네 구석구석이 실감 나는 장소로 되살아났어요. 풀 냄새, 흙냄새, 가재와 거북이의 촉감, 시원한 물의 감촉 같은 것도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정성껏 그렸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와 ‘오하시 형’이 겪은 일들이 읽는 이들에게도 추억으로 남아, 오래도록 간직될 것입니다.
글·그림 : 구세 사나에

1977년 일본 시가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교토 세이카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2010년에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로 제32회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문어》를 쓰고 그렸으며, 《빨간 공을찾고 있어요》, 《슈와슈와 마을의 동물들》, 《슈와슈와 마을에서 맛있는 건 뭘까?》들을 그렸습니다.
작가의 웹사이트는 http://chiisanae.blog.fc2.com입니다.

옮김 : 이기웅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문학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거짓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손가락 문어》, 《나는 태양》들이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 - 빵이당 vs 구워뜨 外> 소년한국일보, 2015-08-09
…우연히 만난 두 어린이가 동네를 누비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얼마 전에 이사 온 '오하시' 형은 주인공 '유토'보다 고작 한 살 많지만 모르는 게 없다. 유토는 오하시를 따라 다니며 개천으로 가서 가재를 잡고, 다리 밑에 비밀 기지도 만든…
[바로가기☞http://kids.hankooki.com/lpage/book/201508/kd20150809172314125600.htm]

<[책꽂이] '왜 지금 핀테크인가' 등> 한국경제, 2015-08-07
…우연히 만난 두 아이가 탁 트인 시골 동네 전체를 놀이터 삼아 신나게 놀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정감 넘치게 그려냈다.…
[바로가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80664881]

<꿈나무 책꽂이 - 두 소년의 잊지못할 여름방학> 대전일보, 2015-07-31
놀이터에 놀러 갔다 거북이를 발견한 나. 거북이의 주인은 나보다 한 살 형 오하시 겐타. 형은 거북이를 갖고 싶어하는 내게 거북이를 찾아주겠다고 하고 개천으로 가지만 거북이는 찾지 못한다. 나는 실망했지만 다리 밑에 둘만의 비밀기지를 만들기로 한다. 종이…
[바로가기☞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80363]

꼬북아 사랑해~~ l 최윤희 l 37281
비밀기지라는 말이 너무 정겹습니다.

어렸을적 한번쯤은 비밀기지를 만들어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때문이예요.

비밀기지는 왠지 비밀스럽고, 몇명만 공유하는 장소이니 그곳만 가면 뭔가 특별해지는 느낌이 들었던것 같아요.




의자 두개를 멀찍이 떨어뜨려놓고 그 위에 이불을 얹습니다.

그러면 이불 밑으로 공간이 생겨 비밀기지가 만들어지지요,

아니면 냉장고 박스나 큰 박스에 들어가서 혼자서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느낌을 가져보곤 했었어요.




저는 참 그것이 좋았는데 우리 두 아이도 그런걸 좋아하더라구요.

그 안에 들어가서 소곤소곤 얘기도 하고, 연극도 하고, 누워보기도 하고요.

엄마몰래, 아빠몰래 둘이서만 들어가서 있는게 뭐가 그리 좋았는지,,,

이제 그만~~ 나와~~라고 하면 입을 쭈~~욱 내밀며 나오던 두 아이가 생각납니다.




이 책의 작가는 구세사나에라는 일본작가입니다.

일본에서도 이런 정서가 있다는것에 좀 놀라웠는데요

오하시와 겐타의 비밀기지로 놀러가볼까요? ^^












표지그림인데요,, 자세히 보면 제목이 좀 특이합니다.

같이 그림책을 보는 두 아이가 신기하다고 제목의 글씨를 만지작 거리더라구요.

직접 쓴 글씨 아니냐면서,, 의심하더군요.

아니야~~ 인쇄되어 나온 글씨야~~ 하면서 만져보니 오~~ 약간 책 표지에 글씨가 새겨져있는거예요.

ㅎㅎ 왠지 우리만 알고 있는 비밀같아 아이들과 한번씩 만져보면서 감탄했답니다.

자~~ 이 그림에서 곤충은 어디 있을까?

사람은 몇명일까?하면서 수수께끼를 내니 표지그림이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너무 예쁜 동네 그림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아이들과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잠깐 했어요.








오하시와 겐타는 거북이때문에 친해졌어요.

나이 한살 많은 오하시형은 얼마전에 이 동네로 이사왔는데요

거북이를 잡아서 데리고 있었던거예요.

신기하게 거북이를 보다가 오하시형을 만나 둘은 비밀기지를 만들게 됩니다.






물론 거북이와도 같이 말이지요.

오하시형은 못하는게 없는 형이었어요.

금새 비밀기지를 뚝딱 만들기도 하고, 깡통으로 가재도 잡을 줄 알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림은 겐타보다 좀 아래수준인듯 해요.

ㅎㅎ 그건 오하시와 겐타가 꼬북이라고 이름 지어준 거북이 그림을 보고 알 수 있답니다 .^^

이렇게 둘이서, 아니 꼬북이까지 셋이서 재밌는 하루를 보내다가 아주 큰일이 벌어집니다.






이 큰 사건을 알려주듯이 작가의 시선은 아주 멀리 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듯한 물살을 중심으로 넓은 동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보는 저도 굉장히 심장이 두근거리고 두렵고, 걱정되고 놀랐거든요.

바로 꼬북이가 없어진거예요.

이토록 넓은 개울가에서 과연 꼬북이는 어디를 간것일까요?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동생을 잃어버린다는것

강아지를 잃어버린다는 것

꼬북이를 잃어버린다는 것

이 모두의 경우 다 같은 마음이 드는건 아마도 소중한 사람, 동물이기 때문일꺼예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의 긴장감을 보여준 그림

그리고 오하시와 겐타의 놀람과 당황스러움을 보여준 그림으로써 아주 놀라웠습니다.






결국 헤매고 헤매이다 오하시와 겐타의 눈에 발견이 된 꼬북이

꼬북이는 친구와 함께 수영중이었어요.

다시 잡아오자는 켄타를 말린 오하시형.

오하시형은 어떻게 하는것이 꼬북이를 위하는 일인지 알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언제든지 비밀기지에 놀러올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주고는 친구와 같이 있던 꼬북이를 그냥 놓아주었어요.

다행히 꼬북이도 그 마음을 아는지 친구와 함께 비밀기지로 가는 다리를 건너고 있군요.




같이 보는 저도, 아이들도 이 페이지를 보고 긴장한 마음을 웃으면서 풀어낼 수 있었어요.

휴~~ 다행이다 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씨~~익 그어지더라구요.

이 마지막 장면의 그림이 넘 사랑스럽습니다.

ㅎㅎㅎ

작가님 감사해요..

마지막에 이렇게 마무리해주셔서 말이예요.. ^^

moon_and_james-1




제목을 보니 이해가 됩니다.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는 이들의 친구 꼬북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나봐요.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두 친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잘 받아준 꼬북이도 넘 사랑스러웠어요.

시골풍경을 갖고 있는 동네에서 자연과 곤충과 사람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시원한 강물이 흐르는 장소도, 가재와 개구리, 거북이처럼 물에서 사는 동물친구들이 등장해서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길벗어린이]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 비밀기지에서 어릴적 동심이 느껴져요. l 배윤신 l 40749
어릴적엔 나만의 비밀기지나
비밀장소를 가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른들은 잘 모르는 외진곳에
비밀기지를 만들어
친구들과만 공유하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

비밀기지~
그 단어만으로도 가슴 설레고 멋지지 않나요?

길벗어린이의 신작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제목을 보다보니
괜히 어릴적 추억과 동심이 살아나며 살며시 미소가 지어져요^^

시골풍경의 논밭과 개울가
그리고 울퉁불퉁한 제목 표시 글자체에서부터
괜한 정겨움이 느껴지네요^^

오하시와 유토는 거북이를 통해 친해져요.
동물을 매체로 금방 친해지는 아이들~
역시 어른들과는 다르지요 ㅎ

비밀기지에서 함께 거북이를 키우기로 한 두 아이는
종이 상자를 펴 모으고 풀을 모아
둘만의 기지를 만들어요.

나름 예쁘게 기지도 꾸며주고
거북이의 이름도 지어주지요 ㅎ

거북이의 이름은 '꼬북이'
귀여우면서도 예쁜 이름이에요.

비밀기지에서 거북이를 키우며
거북이의 놀이터도 만들어주고
비밀기지에 예쁘게 그림도 그려주어요^^

그렇게 그들만의 비밀기지에선
아름다운 추억이 쌓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깜쪽같이 사라져 버린 거북이~

과연 거북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오하시와 유토는 거북이를 찾아나서요.
거북이를 찾아 냇가를 뒤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모습에선 초조함이 느껴지지만
배경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은 정겹고 아름답기만 해요.

몇일만에 찾게된 꼬북이~
그러나 거북이는 혼자가 아니에요.
곁에 친구와 함께 있지요.

그 모습을 보고 꼬북이를 잡지 않으려는 오하시~
눈물을 흘리면서 거북이를 보내주려고 하지요.
친구와 함께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이요.

굉장히 섬세하게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그림을 통해 보여주며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끔 해줘요.

함께 책을 보던 저희 아이..
거북이를 보내줘야 하지만
보내주는게 마음아파서 우는거냐면서
오하시가 착하다고 동조를 하네요^^

창작동화가 이런면에서 참 좋은것 같아요.
단순히 스토리를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주인공의 생각이나 느낌을 함께 느끼며
이야기해 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동화책을 많이 볼수록
아이들의 감성이 풍부해 진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

거북이를 보내주기로 한 두 아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결말을 미리 보기전에
아이와 함께 결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어요.
그냥 각자 생각하는 결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식으로요ㅎ

저희 아인 역시 아이다운 결말을 내주었어요ㅎ

보내준 꼬북이가 여자친구와 함께 가족을 이루어
다시 비밀기지로 찾아와 비밀기지에서 사는건 아닐까라며
귀여운 결말을 내주더군요^^

현실에선 실현가능 0% 지만
동화에선 가능한 이야기에요 ㅎ

이렇게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줄거리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흐름을 나눠보는 것도
참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앞으로 종종 이렇게 작가가 되어
결론을 지어보는 것도 해봐야 겠어요 ^^

거북이가 원할땐 언제든
비밀기지로 쉽게 올 수 있도록
냇가와 기지와의 연결 다리를 놓아주는 아이들
정말 너무 예쁜 아이들이에요 ^^

그들의 바램대로 또 저희 아이의 결말대로
거북이가 식구를 이끌고
비밀기지를 다시 찾아오는
그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ㅎ

거북이도 어디선간 아이들의 외침을
듣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멋진 동화였답니다 ^^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l 김지현 l 37255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구세 사나에 글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여름이되면, 잠자리채나 뜰채를 들고 곤충을 채집하고 물고기를 잡고

개울에가서 발도 담그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

아이가 유년기를 이런곳에서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림책을 만났다.

바로,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제 32회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그림책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꿈같은 환경이지만 - 이런 풍경을 찾아 농촌으로 간다고해도...같이 놀 아이들이 없다는 슬픈 현실... -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었다.







책에서 본 동물이나, 새로운 동물, 작은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여름방학,

놀이터에 거북이가 놓여있으면

그 거북이는 곧 아이들의 주목을 받게되겠지?







내꺼라는거!

거북이 등딱지 위에다가 이름을 적어놓은 아이의 모습.

요즘 우리 첫째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딱 요만한 나이의 첫째.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슬그머니 가져가 자기 이름을 적어놓는다. 그러면 그것은 명실공히 '내 이름'이 적힌 '내 것'이 된다는 논리!



얼마전 이 동네로 이사온 오하시형.

이렇게, 거북이를 통해 서로의 이름을 알게되고 아이들은 함께 어울려 놀게된다.









오하시 형과 내가 다리밑에 만든 비밀기지!

종이상자를 구해오고, 그림을 그리고, 자기들 외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금지'도 적어놓고~. 이 모습을 보는데 왜 내 옆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지는지.

아이가 이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자기들의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의자로 기둥을 만들고 이불로 그 위를 덮고 베게로 눌러서 집을 만들고

동생이랑 둘만의 비밀공간을 만들어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다두고, 책을 두고, 뭐가 좋은지 그 안에서 시시덕거리며 이야기하는걸 떠올려보면

이 그림책 작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참 잘 그려낸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함께 비밀기지를 만들고

거북이 등딱지 위에도 형의 이름과 나란히 나의 이름'요시다 유토'도 적고,

'꼬북이'라고 거북이의 이름도 지었는데..



아!

꼬북이가 사라졌다!



꼬북이 찾기를 포기하려던 순간, 꼬북이를 다시 발견한다.

하지만, 오하시 형이 꼬북이를 친구들에게 보내주자고 한다.

눈에는 눈물방울이 맺혀있다..

이사오기 전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떠올라서 일까.

꼬북이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꼬북이를 보내주기로 결정한것은 아마도

꼬북이의 모습에서 자기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게 꼬북이를 보내고

비밀기지와 강물을 잇는 다리를 만들어 놓는다.

꼬북이가 언제든 올 수 있도록.







이 마지막 그림을 보고

같이 책을 보던 첫째가 환하게 웃었다.

꼬북이가 올라온다면서.

자세히보면, 뒤에는 친구 거북이도 같이 있다.

^ㅡ^


아이들은 놀면서 큰다.

이렇게 생각해야해, 저렇게 행동해야해 엄마가 말하는 것 보다

또래와 어울리며

여름이 가고 가을이오면 벼가 영글고 익어가듯

그렇게 조금씩 자연스럽게 커간다. 생각이 커간다.

그 모습을 이 책에서 다시금 본다.



겨우 한 살 많은 형을 만났을 뿐인데

형을 만난 뒤로 날마다 멋진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아이.



이번 여름방학이 기대된다.

유치원 안에서 늘 만나던 이들과 잠시 떨어져서,

친척들을 만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이들을 만나는 시간들을 지나

아이는 또 얼마나 커갈까.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

책을 덮고 나서도

친구, 놀이, 헤어짐과 만남, 자람...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l 홍지연 l 40774
이 책은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게 된 두 남자 아이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도시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은 일상 생활에서 맛보지 못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작품이죠.

놀이터에서 거북이 한 마리를 발견한 나는 "내 거북이야."라고
소리친 나보다 한 살 많은 형, 오하시 겐타를 만나게 돼요.

형은 얼마 전에 이 동네로 이사왔다고 하네요.

그림이 저 어렸을때 여름 방학마다 놀러갔던 시골 작은집이
생각날 정도로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서 우리나라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일본책이었네요... 실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를 꼼꼼히 취재해 완성된 작품이라고 해요.



나를 위해 거북이를 잡아주려고 했던 오하시 형을 따라 다녔지만
결국 거북이는 잡히질 않아요 .

하지만 다리 밑에 형과 나의 비밀 기지를 만들어 형의 거북이를
함께 키우기로 결정했지요..

여러분들의 어렸을 적 비밀 기지는 어디였나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따로 없었던거 같아요..
어른이 된 지금도 나만의 아지트는 생각이 나질 않아요.

기분이 울적할때나 기분 전환을 위해 다니는 카페도 없고
고작 가까이에 있는 친정에 잠깐 들렀다 오는 정도..


풀을 잔뜩 모으고 그 위에 종이 상자를 펴서
둘만의 멋진 비밀 기지를 만들고, 오하시 형과 함께 거북이
이름도 꼬북이라고 정해요..

그리고 오하시 형이 거북이 등딱지에 펜으로 내 이름을 써주네요..
오하시 형 같은 언니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제 동생에게 오하시 같은 누나였는지도 반성하게 되었구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 감정 이입이되어 몰입해서 읽어가게 되네요..^^


그런데 다음 날 어느날 꼬북이가 없어졌어요.
몇날 며칠을 찾아봤지만 보이지가 않아 포기하려고 하는데
바로 그때 꼬북이가 비밀 기지 근처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었네요.

햇빛을 쬐는걸 해바라기라고 표현하는게 참 멋지네요.

나는 얼른 거북이를 잡자고 했지만 오하시 형은
거북이를 친구들 곁으로 보내주자 하고 꼬북이가
언제든지 놀러올 수 있게 비밀 기지 앞에 다리를 만들었어요..

욕심 같아선 당장 거북이를 잡아가고 싶었을텐데
거북이도 친구 곁으로 가야하고 자유롭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낸 둘이 정말 대견스러워요...



오하시 형과 나의 나머지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냈을지 궁금하시죠..
그건 바로 뒤표지에 나와있답니다.


앞표지에는 나와 오하시 형이 비밀 기지를 만드는걸 엿보던
동네 아이들이 나오고요 뒤표지에는 아이들이 모두 함께 신나게 노는 모습이 나와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저희 딸은 어디에 비밀 기지를 만들고 싶은지
궁금해지네요..아이와 함께 서로가 원하는 비밀 기지를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 l 양정숙 l 40261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 / 구세 사나에 / 길벗어린이


듣는 것만으로도 설렘 가득해지는 '비밀 기지'.
나만의, 혹은 우리만의, 추억이 가득한 곳일 것 같은 느낌에 따라가도 되나 싶은데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라고 하니 마음 편히 놀러 가 볼게요. :)

비밀 기지로 가기 전에 만난 두 아이는 거북이를 매개로 막 서로를 알게 된 사이네요.
얼마 전 우리 동네로 이사 온, 나보다 한 살 많은 형.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형입니다.
인물의 생김에서 일본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와 마찬가지로, 종달양도 인물들이 자기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좀 더 지켜 보자구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잖아요. :)

오하시 형을 따라 간 곳에, 바로 그 곳에 둘만의 비밀 기지는 생겨납니다.
"우리 같이 비밀 기지에서 거북이 키우자!" 라는 그냥 말해 본 나의 말 한마디로 인해.

그리고 그 곳에서 꼬북이에게 빵도 주고,
놀이터도 만들어 주고,
꼬북이 그림도 그리고,
꼬북이 등딱지에 쓰인 '오하시 겐타'라는 형의 이름 옆에 '요시다 유토'라는 내 이름도 나란히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꼬북이는 우리 둘의 거북이니까."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꼬북이를 찾아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헤매이지만
정작 진짜 꼬북이가 나타났을 때는
"우리, 꼬북이, 친구들한테 보내 주자."라며 울고 있는 오하시 형입니다.

마음이 자란 거겠죠.
요시다와 함께 한 추억이 오하시 형에게 소중해진 것처럼 꼬북이에게도 친구들과의 시간이 소중하리라.
꼬북이가 언제든 놀러 올 수 있게 아이들이 비밀 기지 앞에 만들어 둔 다리를
천천히 오르는 꼬북이의 모습이 마지막 페이지에서 갑자기 등장했을 때는 저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소유하지 않아도 충분히 내 것이 될 수 있고,
가둬두지 않아도 우리 것이 될 수 있음을.

그러고보니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오라던 앞의 초대는 제가 아니라 꼬북이에게 향한 것은 아닐까요?

우리들만 아는 비밀의 장소 l 박지애 l 40656
다리아래 하천이 흐르고 주변이 온통 푸른 빛이 우리네 시골 마을과 비슷합니다. 일본 작가의 그림책인데, 일본의 시골이나 한국의 시골이나 자연환경이나 사는 모습은 비슷한가 봅니다~^^

제목의 '비밀기지'란 단어에 눈길이 갑니다. 비밀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뭔가 은밀하고 비밀을 공유한 사람들만이 느끼는 유대감, 동질감.. 주인공의 비밀기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놀이터에 웬 거북이가 있어 가까이 가니, 얼마전 우리 동네로 이사온 한살 많은 오하시 형이 잡은 거북이였어요
오하시 형은 거북이 말고도, 가재도 네 마리나 잡았어요. 오하시형과 나는 거북이에게 꼬북이란 이름도 지어주고, 꼬북이를 키울 비밀기지도 만들었답니다. ​​

꼬북이에게 놀이터도 만들어주고 빵도 주며,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비밀을 하나 둘씩 만들어갔죠.
형은 꼬북이 등에 '요시다 유토'라고 내 이름도 써주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꼬북이가 사라졌어요.
여기저기 다 찾아 헤맸지만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게 찾기를 포기하려는데 꼬북이가 나타났어요

우리 비밀기지 근처에서 다른 거북이와 함께 있었던 거예요. 내가 막 꼬북이를 잡으려 가자 형이 막았어요.
형과 내가 함께 있을 때 좋았던 것처럼 꼬북이도 친구에게 보내주자고 했어요..
마음은 너무 아팠지만, 우리는 꼬북이를 친구에게 보내주었습니다.
그 대신 비밀기지 앞에 언제든 꼬북이를 올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주었어요~^^
과연 꼬북이는 비밀기지를 기억하고 놀러올까요?^^*​

맨 마지막 장면입니다.
아이들의 상상인지, 독자를 위한 서비스일까요?^^;
꼬북이가 비밀기지 다리를 올라오고 있네요~
이 장면을 보며 책장을 덮는 우리 아이들 마음이 안심이 될 것 같네요~
마치 우리나라 그림책 '엄마마중'의 맨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와 아기가 만나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잔디밭과 수풀을 다니며 방아깨비와 메뚜기를 잔뜩 잡아온 둘째아이에게
"집으로 가져가면 방아깨비랑 메뚜기는 죽을 수 있어~ 그러니까 다시 놓아주자~
너도 엄마랑 헤어진다고 생각해봐~ 슬프잖아~" 라고 말하자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보이며 애써 잡은 친구(?)들을 놔 주었습니다.
꼬북이를 보내며 울던 오하시형을 보니 둘째 아이가 떠오르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동물들도 좋아하고, 정도 잘 주는 것 같네요~^^*
동물도 좋아하고, 자신들만의 비밀기지도 좋아하는데, 그런 비밀기지에서 동물을 키운다는 건 정말 엄청나게 설레고 기쁜 일이겠죠?^^ 남자아이들이 더욱 좋아할만한 그림책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만의 비밀기지는 어디인지 물어봐야겠네요~ㅋㅋ
비밀이니 안 가르쳐주겠지만요~ㅋㅋ

자연의소중함을 알게되였어요 l 강승현 l 36273
아이들의 비밀기지..
이름은 참 거창한데 실상안에를 봐도 별거 없다는..
그래도 아이들은 비밀기지 나만의 공간을 참 좋아라 한답니다.
친구들의 비밀기를 가볼까요?
냇가에서 잡은 거불이 한마리..
소중한 친구가 비밀기지로 초대를 받았네요
새로 이사온 오하시형 못하는게 없고 아는것 많은 형이듯해요
거북이도 잡고 빈통으로 가재와 물고기도 잡고
동네 동생과 비밀기지를 만들었어요
어린시절 숨어서 놀기 좋아했던 친구들이 많이 있지요
거북이를 잡은 오하시는 이름을쓰고 키우기로 하지요
과연 거북이가 도망을 안가고 잘키울수있을까요?
비밀기지에선 어떤일이 생길지 궁금해지네요


양동이에든 가재며 물고기를 보고 기뻐하는 요시다유토
어린이도 냇가에서 물고기 잡고 저런 얼굴을했더라지요
먹지도 못하는 작은 물고기.올챙이를 잡아선 하루 종이 쳐다보고
말걸고..물론 집에 올땐 다시 풀어줬어요
잘 키울자신도 없고 자연으로 두고 오는것이 맞다고 생각했기에..
멋지게 비밀기지도 꾸미고..
꼬물이의 놀이터와 일광욕장까지 만들어주는데..
과연 거북이도 행복할까요?
친구들의 얼굴엔 웃음이만발~~
재미있겠지요
어린이도 계곡으로 놀러 가면 돌을쌓아서 자기만의 공간을만들고
그안에서 놀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올챙이 잡아서 구경하고
어느날...사라진 꼬물이.
아이들은 여기저기 찿아보지만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있을때 제일 행복해하는 꼬물이
아이들은 알게되였어요..
거북이도 친구가 그리웠다는걸..
그래서 친구들을 그리워하가다 결국엔 친구들을 찿아서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것을..
언젠간 돌아올 꼬물이을 위해서 길을 만들어 주는 아이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보기 좋으네요
아이들의 바램대로 거북이가 놀러올지
안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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