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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방정환 / 그림 김세현 | 2019-09-23  
   
56 /  240×280mm /  13,000 / 개정판
ISBN_13 978-89-5582-521-3 /  KDC 813.8
ø 문학_작가앨범
з 그림책
초등 1~2학년(7~8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4학년>1학기>도덕>4. 네가 먼저  
õ YMCA (추천도서)  
그림책 《만년샤쓰》 20주년을 기념하며!
<만년샤쓰>는 방정환의 대표작이면서 한국 아동문학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가난한 소년 창남이가 자신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언제나 웃으면서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오랜 세월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진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지요.
길벗어린이는 1999년 방정환의 동화 <만년샤쓰>에 그림 작가 김세현의 섬세하면서도 따듯한 그림을 더해 그림책 《만년샤쓰》를 출간하였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그림책 《만년샤쓰》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낡고 거칠었던 옷을 갈아입고, 시대상이 잘 드러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편집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고, 전문가의 해설(방정환연구소장 장정희 박사)을 더해 그동안 가난한 소년의 가슴 찡한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동화 <만년샤쓰> 곳곳에 숨겨진 시대적 상황, 의미, 방정환 문학의 특징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창남이’라는 개성적 인물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고 실천하게 하는 한국 아동 문학사의 보석 같은 동화 <만년샤쓰>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다시 만나 보세요.

씩씩하고 참된 소년, 창남이가 그리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
창남이는 반에서 인기 최고인 쾌활한 소년입니다. 늘 당당하고 우스갯소리를 잘하는 창남이지만 양복바지가 해져서 궁둥이에 조각조각을 붙이고 다닐 정도로 가난한 아이이기도 하지요. 어느 겨울, 체조 시간에 창남이는 양복저고리 안에 샤쓰를 입지 않고 맨몸으로 나타납니다. 선생님은 당황하지만 창남이는 자신의 맨몸을 ‘만년샤쓰’라고 넉살 좋게 말하며 웃는 용기를 보여 줍니다. 이처럼 창남이는 가난을 부끄러워하거나 남을 탓하지 않는 당당하고 활기찬 소년이지요. 그런데 이런 창남이가 부쩍 늠름하고 어른스러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대할 때. 알고 보면 창남이가 ‘만년샤쓰’를 입고 학교에 온 것도 동네에 불이 나서 거리로 쫓겨 나온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나눠 주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자신보다 가난한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앞장서서 도와주는 창남이의 따듯한 마음과 실천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독자들은 창남이를 통해 어두운 현실에서도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 가는 세상’, 그곳이야말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방정환은 그가 만든 <어린이> 잡지에서 늘 이렇게 강조하고 외쳤습니다.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 갑시다.”
방정환은 ‘씩씩하고 참된 소년’의 모델을 <만년샤쓰>의 창남이를 통해 보여 줍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당당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창남이의 모습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지요.
자, 이제 <만년샤쓰>를 읽은 우리, 창남이 같이 씩씩하고 쾌활한 어린이가 되기로 합시다.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 가는 사람이 되기로 합시다!

만년샤쓰, 그 안에 담긴 웃픈 현실을 마주하다!
<만년샤쓰>는 1927년 <어린이> 잡지 3월호에 발표된 동화입니다. 이때는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 시기일 때이지요. 방정환은 창남이 이야기를 통해 일제 치하에서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아픈 삶을 적나라하게 알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샤쓰 대신 ‘만년샤쓰(맨몸)’을 입어야 하는 처절한 가난 앞에서 창남이는 제 입으로 슬프다거나 힘들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늘 밝고 명랑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 주지요. 하지만 창남이가 입은 옷은 창남이가 처한 형편을 끊임없이 보여 줍니다. 닳아서 해어진 양복바지, 너덜너덜해진 구두, 벌거숭이 맨몸까지. 시간이 갈수록 창남이의 ‘옷’은 점점 더 가난해져 가지요. ‘벌거숭이 맨몸’은 이제 창남이를 지켜 줄 보호막이 없다는 ‘외침’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창남이는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식민지 조선의 가난과 참상을 ‘온몸’으로 폭로한 것이지요.
창남이라는 독창적인 인물을 창조하고, 순수한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로 큰 감동을 주는 <만년샤쓰>에는 조국이 처한 현실을 고발하고, 극복에의 의지를 보여 주었던 방정환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방정환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미래 세대를 위한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갔습니다. 방정환의 소설 <유범>의 일부 내용이 조선 독립을 암시한다는 빌미로 검열로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공훈으로 방정환은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국가보훈처)로 선정되었습니다.

김세현 작가의 힘차고 섬세한 그림과 전문가의 친절한 작품 해설로
다시 보는 그림책 《만년샤쓰》!
그림책 《만녀샤쓰》를 손에 드는 순간, 수줍지만 해님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소년 창남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림 작가 김세현은 가슴속에 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쾌활하고 씩씩한 창남이란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냈을 뿐 아니라, 덤덤하면서도 묵직한 수묵담채 기법으로 창남이의 복잡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림책 속에서 창남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에는 그저 개구쟁이 소년 같다가도, 체조 시간에 맨몸인 채로 서 있을 때에는 더없이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며 독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시끌벅적한 학교 교실의 모습, 양복저고리와 한복 바지를 함께 입은 창남이, 책 보따리를 가슴에 동여맨 채 낡은 골목을 걸어가는 장면 등 당시의 시대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마치 빛바랜 사진을 보는 듯합니다.
여기에 오랜 시간 방정환 연구에 매진해 온 장정희 박사(방정환연구소장)가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한 작품 해설을 더해 <만년샤쓰>에 담긴 다양한 의미, 숨겨진 시대적 상황, 방정환 문학의 특징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 가치를 더했습니다.

시대와 민족의 아픔을 유쾌하면서도 진하게 풀어낸 한국 아동 문학의 명작 <만년샤쓰>를 새로워진 그림책을 다시 만나 보세요!
글 : 방정환

서울시 종로구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미곡상과 어물전을 경영하던 방경수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일제 식민치하 사람 대접을 못 받던 불쌍하고 학대받던 조선 어린이를 위해 그는 수많은 선구적 사업을 몸소 개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사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921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1922년 처음 어린이날을 선포한 데 이어, 이듬 해 1923년 제1회 어린이날을 전국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날’을 확대 정착시켰습니다. 1923년 3월 순문예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같은 해 5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문제 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창립하였습니다.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어린이 문제의 연구와 사명을 진지하게 각성하고 동요, 동화, 동화극, 아동자유화, 세계아동예술전람회 등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과 예술 방면의 성장과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방정환의 어린이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공훈으로 방정환은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국가 보훈처)로 선정되었습니다. 생전에 남긴 유일한 책은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 개벽사)이며, 그밖에 동요 「귀뚜라미 소리」, 「눈」, 동화 <호랑이 형님>, <사월 그믐날밤>, 소년소설 <만년샤쓰>, 소년탐정소설 <칠칠단의 비밀> 등 어린이를 위해 뛰어난 문학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림 : 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수묵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을 해왔습니다. ‘정릉 탁아소 벽화’와 ‘걸개 그림’ 등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여 왔고,「JALLA전」「민중미술 15년전」「현실보다 아름다운 현실전」등 단체·기획전에 참여해 왔습니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으로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내 보여 줍니다.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인 『만년샤쓰』와 『꽃그늘 환한 물』에 그림을 그렸고, 『아름다운 수탉』, 『첫눈 오는 날의 약속』, 『땅에 그리는 무지개』, 『사금파리 한 조각 1․2』, 『아기 소나무』, 『고양이와 통한 날』, 『부숭이는 힘이 세다』, 『열평 아이들』,『엄마 까투리』, 『준치가시』 등 어린이 책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2004년 제4회 한국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잘 고른 책 한 권이 인생의 나침반 되죠" 부산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학년별 원북'> 부산일보 2009-09-15
주인공 창남이는 낡은 구두를 헝겊으로 몇 번이나 싸매 신고 학교에 다닐 정도로 가난하다. 어느 추운 겨울 체육시간, 선생님이 양복 저고리를 벗으라고 호령한다. 창남이는 셔츠가 없어 교복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지만 '만년 샤쓰'라며 맨살을 드러내며 웃는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어려운…[바로 가기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ectionId=1010010000&subSectionId=1010010000&newsId=20090914000204]

<[편집장이 권하는 한 권의 책] 명랑하게 씩씩하게… 어린이 최고의 미덕> 소년한국일보, 2011-11-06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창남이의 모습은 시대를 떠나 우리가 배워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닐까요?" 고대영 편집 주간은 '만년 샤쓰'의 창남이가 전하는 감동은 어려움 속에서도 밝고 착한 마음을 지켜 가는 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가기☞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111/kd20111106155717103180.htm]

<편견으로 권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오마이뉴스, 2004-12-17
…어렸을 때 신동우 화백의 그림으로 일찌감치 읽은 작품인데, 어른이 되어 다시 봤을 때도 가슴에 그득하게 눈물이 고이는 통에 애를 먹었다. 두 작품 모두 가난하고 힘겨운 시절을 밝고 환하게 지나갈 줄 아는 건강한 웃음이 있어서 좋다.…
[바로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47&aid=0000055009]

"소파 방정환 선생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만년샤쓰」가 정감 어린 그림책으로 편집되어 나왔다. 고등보통학교 2학년(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 창남이는 가난하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한 어린이. 추운 겨울날 체육 시간에 교복 웃옷을 벗으라는 선생님의 호령에도 얼른 옷을 벗지 못했다. 런닝 셔츠를 입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만년샤쓰’를 입었다면서 결국 맨몸을 드러낸다. 자신도 어렵지만 친구와 이웃을 돕는 창남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그림과 어우러져 감동을 준다. 동양화가 김세현 씨가 그렸다.
--- 한국일보 1999. 4. 27.

방정환의 대표 창작동화 <만년샤쓰>를 수묵화로 다시 꾸민 그림책이다. 가난하지만 항상 명랑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주인공, 창남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겪어내는 지혜와 사랑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의 표정묘사와 전체적인 분위기 등 수묵화 기법을 이용하여 글과 함께 깊은 감동을 준다.
--- 아이북랜드 도서선정팀 (2001년 6월 29일)

1920년대 『어린이』지에 발표된 방정환의 <만년샤쓰>(99년 김세현 그림으로 길벗어린이에서 단행본으로 발간) 는 생기발랄하면서도 속이 깊은 창남이란 아이의 캐릭터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속옷이 없어 체육시간에 맨살을 드러내고는 '만년샤쓰' 를 입었다면서 재치있게 위기를 모면하려 드는 말썽꾸러기 주인공. 이는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수많은 천사표 주인공들 속에서 단연 빼어났다.
작가는 시대의 중압 때문에 주눅들기 쉬운 식민지 아이들에게 가난하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한 어린이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 아동문학사상 '최초의 정신적 동시대인' 을 창조했다.
일제시대에 나온 이 작품이 어째서 요즘 아이들에게까지 인기가 높은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이와 같은 살아 있는 캐릭터다.
--- 중앙일보, 원종찬(아동문학평론가) (2001년 5월 5일)

돌출행동을 자주 해서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한테 따돌림 당한다고 속상해 하지 말고 당당하게 네 길을 걸어가라고 말한다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가운데 오히려 역사에 공헌했던 사람들이 많다. 슈바이처도 어릴 때 따돌림을 당했었다.
나는 학급 아이들의 상호관계를 보면서 자기들과 조금 다르다고 따돌리는 아이들에 대한 지도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동시에 따돌림을 당한다고 위축당하거나 신경질을 내면서 남만 탓하는 아이들이 자기정체성을 찾아 당당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 정신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돌출 행동을 잘 하는 주인공이 자기정체성을 분명하게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과정을 감동있게 그려낸 동화 한 편을 고르라면 나는 서슴치 않고 <만년샤쓰>를 고른다. 어린이 운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방정환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조선 아이들한테 아무리 어렵더라도 웃음과 용기를 잃지 말고, 조선 아이로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 쓴 글이다.
주인공 한창남은 장님으로 홀어머니와 가난하게 살면서 어렵게 학교를 다닌다. 친구들이 철봉을 못한다고 오리궁둥이라 놀리고, 해진 모자와 누더기 조각으로 기운 바지를 입고 다닌다. 신발이 떨어져 새끼줄로 묶고 다니고, 맨몸에 웃저고리 하나 입고 다닌다. 친구들이 밥 얻어 먹으러 다니는 아이같다고 놀려도 태평이다. 누가 뭐라고 놀리든 자기 식대로 당당하게 살아간다. 끝으로 맨몸 맨발에 짚신을 신고 학교에 나타나는 모습은 정말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그 사정을 듣고 난 아이들이 모두 눈물을 흘린다.
아이들한테 이 작품을 읽어주면 주인공의 과장되고 장난끼 넘치는 행동 때문에 웃고, 창남이와 비슷하게 돌출 행동을 잘 하는 아이를 가리키면서 놀리다가도 끝 부분에 가면 숙연해진다. 작년 담임했던 6학년 학급에 창남이와 비슷한 아이가 있었다. 5학년 때까지는 돌출행동 때문에 놀림을 당하고, 그 때마다 울면서 싸우는 바람에 더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6학년이 되어서 따돌림에 초연하게 되고, 따돌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데는 이 작품의 힘이 컸다.
--- 한겨레신문, 이주영(서울 삼전초등학교 교사) (2001년 2월 10일)

소망의 아이 창남이가 입은 '만년샤쓰'
우리 아동 문학의 시작에 우뚝 서 있는 이는 누구보다도 방정환이다. 한때 동심주의니 영웅주의니 눈물주의니 해서 비판의 표적이 되다가 요즈음 재평가가 한창인데, 그 가운데 위치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만년샤쓰'라는 단편 작품이다.
만년샤쓰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을 말한다. 이 제목의 사건이 파악되는 것은 추운 겨울날 체육 시간에 웃통을 벗어야 할 때이다. 창남이가 양복 저고리를 벗자 샤쓰도 적삼도 아무 것도 안 입은 맨몸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때부터 창남이는 '만년샤쓰'라는 별명을 얻는다. 그런데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다음날은 양복 웃저고리에 조선 겹바지를 입고 버선도 안 신고 맨발에 짚신을 끌고 나타난다. 사정을 들어 본즉 동네에 불이 났는데 살림살이가 다 타 버린 동네 사람들에게 옷을 나눠 주느라 그리 되었다는 것이다. 이재복은 이 인물의 비현실성을 들며 영웅주의와 눈물주의를 비판하고, 원종찬은 문학사적 평가와 아울러 살아 있는 캐릭터의 창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 열린어린이(2003년 11월호-우리 동화 속의 아이들중에서)"

아이들에게 나눔을 가르쳐주는 눈물나게 좋은책 l 성호맘 l 7053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지으신 만년샤쓰는 시대적 배경을 잘드러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주인공을 만나게 해줍니다.
우리의 주인공 비행사는 -나중에는 만년샤쓰로 바뀌지만..- 가난과 힘듬과 어려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면서 재미있게 다가왔다가 나중에는 한방울의 눈물로 가슴에 남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사고 싶은 책이 되어버린 만년샤쓰!
우리아들도-초1- 아침독서 10분에 가져가 읽다가 울어버린 그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어느덧 가난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나눔이 없는 삶이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깨닳게 될거예요.

예나 지금이나 애들 기죽이는 현실이 싫다 l 꿀공주 l 1818
이 책처럼 그림이 있는 큰 그림책이 고마운 적이 몇 번이나 있얼을까? 자칫 요즘 아이들이 읽지 못할 수도 있는 방정환 선생님의 만년셔츠를 나도 읽게 해주고 아이들도 읽게 해준 이 책이 정말 고맙게 생각된다. 똑같은 내용의 책을 보더라도 그림이 있는 책과 글씨만 있는 책이 주는 느낌의 차이는 크기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에 느물느물 농담도 잘하는 창남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가난한 집의 아이 같지 않으나, 동무들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한가지씩 한가지씩 창남이의 집안 사정이 동무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어디다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을 아이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기가 죽어서야...

그러나 우리의 호프 한창남은 만년셔츠-맨살-를 입고 다닐 지언정, 밑창이 떨어진 구두를 새끼줄로 둘둘 말고 체육시간에 나갈 지언정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자신의 현실을 비관하지 않는 씩씩한 소년이어서 정말 멋지다. 눈이 먼 어머니의 뜻을 받들기 위해 불이 난 이웃에게 옷을 나눠주고 어머니에 대한 효심으로 입지도 않은 옷을 입었다고 말하고 신지도 않은 양말을 신었다고 하는 창남이의 속깊은 마음씨가 정말 대견하고 부럽다.
방정환 선생님의 만년샤쓰를 이렇게 멋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꼭 읽어봐야하는 가슴따뜻한 책 l 정동평 l 18717
눈물이 나는 가슴찡한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의 시대배경에 살지는 않았지만.. 그림과 글을 통해서
모두들...배고프고 힘들게 살아왔던...한 시대의 따뜻한 내용이.. 감동깊은 드라마한편을 본듯합니다.

XX고등 보통 학교.. 1학년
시원스럽고 유쾌한 소년 안창남!

해진옷에 모자..
어떤날은 새끼로 동여맨 괴상한구두에...
추운겨울.. 교복안에 속옷을 입지못한 창남이에게
"만년샤쓰"라는 별명을 부르며..그를 놀린다.

어느날.. 창남이는
양복에 한복바지를 입고
양말도 없이 맨발에 짚신을끌고 학교에 온다
그는 친구들에게 웃음꺼리가되고..
선생님은 창남에게 왜 이런모습으로 학교에 왔는지 묻는다.

동네에 불이나서 집이 타버렸다고..
우리집은 반만 타버려 세간살이를 건질수 있었지만
이웃집이 십여채나 타버려..먹지도 입지도 자지도 못하게되어..
두식구 당장입을 옷만 한벌씩 남기고 이웃들에게 나눠줬다는...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에게..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했다는 창남이의 말에..
한번더 가슴이 뭉클해 지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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