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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이주홍 / 그림 김동성 | 2001-03-26  
   
36 /  275 x 254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86621785 /  KDC 813.8
ø 문학_작가앨범
з 그림책, 문학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õ 책을 만드는 사람들 (올해의 책 선정도서) 
열린어린이 (선정도서)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의 모임) (추천도서)
한우리 (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의 모임) (추천도서) 
스위스 (프랑스어)  
이주홍 선생의 맛깔스런 글과 김동성 작가의 그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작품
길벗어린이 작가 앨범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역사를 깊이 있게 담아낸 뛰어난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정통 회화풍의 그림으로 표현해 만든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주홍 선생님의 「메아리」는 한국 단편 동화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의 하나로 1959년 출간된 『외로운 짬보』(세기문화사)에 실렸던 작품입니다. 그 뒤 『이주홍 아동문학독본』(1962년, 을유문화사), 『못나도 울엄마』(1977년, 창작과비평사)에 재수록된 이 동화는 발표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에게 변함없이 깊은 감동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길벗어린이 작가 앨범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난 《메아리》는 이주홍 선생님의 맛깔스러운 글맛과 김동성 작가의 서정이 넘치는 따뜻한 수묵화가 어우러져 더욱 보기 좋은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마치 화선지 위에 자연의 고운 색이 먹빛을 입고 그대로 들어 있는 것 같은 그림이 훈훈한 향기를 풍깁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생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어른들도 같이 볼 만한 책입니다.

누나가 시집간 뒤의 공허함 그리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
돌이는 깊은 산 속 외딴집에서 아버지와 누나와 같이 삽니다. 누나와 메아리밖에 동무가 없었던 돌이는 누나마저 산 너머로 시집을 가 버려 너무나 슬프고 외롭습니다. 돌이는 아버지가 감자를 캐러 나간 뒤, 혼자서 울고울고 하다가 누나를 찾아 나섭니다. 가도 가도 사람이 사는 집은 보이지 않고 산뿐입니다. 날이 저물어 그만 길을 잃은 돌이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 때 횃불을 들고 찾아 나선 아버지를 만납니다. 돌이는 아버지 등 에 업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침에 깨어나 보니 돌이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은 것입니다.

산골 소년의 외로움과 누나와 가족에 대한 사랑
《메아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적막한 산중에 누나와 메아리를 동무 삼아 살아가는 소년 돌이. 돌이는 하나뿐인 누나를 시집 보내고 가슴 아파하다가 소중한 동생 송아지를 얻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산골 소년의 외로움과 누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맛깔스러운 이야기와 한 폭의 수채와 같은 그림과 같이 어울려 있습니다.

글 : 이주홍

이주홍 선생님은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나, 1925년에 어린이 잡지 <신소년>에 동화「뱀새끼의 무도」를 발표한 뒤, 1987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많은 동요와 동시, 동화를 썼습니다. 선생님은 일제 시대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삶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그려낸 작가였습니다. 특히 선생님은 해학과 풍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지으신 책으로는 <북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나라> <톡톡 할아버지> <바다의 사자 안용복> <못나도 울엄마> <아름다운 고향 > <피리부는 소년> <청어 뼉다귀> <사랑하는 악마> <외로운 짬보> 외에도 많습니다. 선생님은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살아 온 공로로 한국불교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 대한민국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림 :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들꽃 아이》, 《나이팅게일》, 《비나리 달이네 집》, 《메아리》,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이 있으며,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2004년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독자한마당/산문]책 ‘메아리’를 읽고 > 어린이동아, 2015-03-13
…책 ‘메아리’의 주인공 돌이는 아버지, 누나랑 같이 살고 있었다. 돌이네 가족은 산에다 불을 질러 그곳에다 감자를 키워서 먹는 가난한 화전민이다. 그래서 주변에 집이라고는 한 채도 없기 때문에 돌이는 늘 심심해한다. 내가 돌이였다면 너무 외로워서 힘들었던 것이다. ‘이웃’이란 말 자체가 낯선…
[바로 가기☞ http://kids.donga.com/news/vv.php?id=90201503130554&c=30&d=20]

<아이들에게 책 선택할 권리와 안 읽을 자유, 추천목록·권장목록 넘쳐나지만 내 어린시절 책은 자연이었다> 경인일보, 2011-12-02
…나는 어린 나이에도 돌이의 아픔이 오롯이 내 것인 냥 했다. 돌이를 두고 산 고개를 넘어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누나의 아픈 모습이 눈에 어른거렸다. 누나의 뒷모습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눈물이 어른거려 누나를 놓치고 마는 돌이의 안타까움이 지금도 내게 남았다. 그래서인지 그때 나는…
[바로가기☞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620509]

<편견으로 권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오마이뉴스, 2004-12-17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이주홍의 작품을 김동성의 아름다운 그림과 더불어 만날 수 있는 <메아리>를 가장 먼저 꼽고 싶다. 산골 소년 돌이의 순박한 모습을 너무도 잘 표현해 놓은 작품이다. 누나가 시집간 뒤에 친구라고는 메아리밖에 없어서 무지무지 심심한 돌이를 따라다니다 보면, 어린 시절엔 내.…
[바로가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26671]

<[이 책 한번 읽어보렴] 메아리> 어린이동아, 2003-09-03
아직 몸과 마음이 학교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은 우리 어린이들, 지난 여름의 심심함과 외로움을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어린이들이 세상에 오기 아주 오래전에 이주홍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 ‘메아리’(길벗어린이 펴냄)를 만나 보세요. 김동성 선생님의 그림이 아련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바로가기☞ http://kids.donga.com/news/vv.php?id=20200309035111&c=20&d=10]

<[책] 자녀에게 미래의 꿈을 선물하세요> 매일경제, 2002-05-03
…산골 소년의 천진함과 누이에 대한 애틋한 정이 담긴 이야기. 깊고 깊은 산중에 사는 산골 소년은 아버지와 누나, 이렇게 셋이 산다. 어느날 누 나가 갑자기 시집을 가버리자 소년은 지독한 외로움에 날마다 울면서 지낸다. 매일 보던 하늘, 매일 보는 산, 매일 보는 나무, 매일 보는 짐승들만...
[바로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47&aid=0000055009]

<외로운 산골 친구라곤 메아리 뿐> 중앙일보, 2002-02-25
만날 보는 하늘, 만날 보는 산, 만날 보는 나무, 만날 보는 짐승들. 심심해 한달음에 달려간 산꼭대기에서 보이는 것 역시 끝없이 이어진 산 뿐이다. 돌이에게 단 하나 사람의 말소리로 대해 주는 동무, 그것은 메아리였다.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인물인 고(故) 향파 이주홍 선생의 아름다운…
[바로가기☞ http://news.joins.com/article/894926]

<누나에 대한 그리움> 아이북랜드, 2001-06-22
깊은 산 속에 아버지와 누나와 살고 있던 돌이. 누나가 시집을 가 버리자 혼자 남게 된 돌이는 누나 생각에 밥맛도 잃고 베개를 붙잡고 운다. 산에 올라가 답답한 가슴을 풀어보지만, 메아리만 들려올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돌이네 집에 송아지가 태어나고 돌이는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는다. 떠나버…
[바로가기☞ http://print.ibookland.com/cts/book/book_han/list.asp?mt=P&ms=h&goods_cd_ditc=A&goods_cd_no=02409&bbsid=002012&fgu=1&m_id=read&lvl=E&gubun=]

<[어린이 글동산]잃어버린 강아지 외> 경향신문, 2001-04-27
…깊은 산골에 세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누나, 돌이 그렇게 셋입니다. 어느날, 낯선 남자들이 찾아오고 누나는 그 사람들을 따라 시집을 갑니다. 돌이는 누나를 보낸 아버지가 못내 미웠습니다. 이제 돌이의 친구는 메아리뿐입니다. 누나의 베개를 끌어안고 누나의 냄새를 맡으며 돌이는…
[바로가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104271640591&code=960704]

<누나야 보고싶다 / 이주홍 '메아리'> 한겨레, 2001-04-22
…내용을 읽지 않고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그림만 봐도 좋은 책이다. 한지에 먹으로 그리고 채색한 동양화풍의 그림은 연두빛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깊고 깊은 산속의 봄으로 우리를 안내하기도 하고 누나를 동무삼아 외롭게 지내던 돌이가 시집가는 누나를 저멀리 바라보며 안타깝게 짓던 슬픔어린…
[바로가기☞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100012/2001/04/p005100012200104222328009.html]

<단편동화 '메아리' 수묵화 곁들여 펴내> 중앙일보, 2001-04-21
…어린 주인공들을 그려냈던 향파의 이 작품은 그런 경향을 잃지 않으면서도 더없이 서정적이다. 여기에 옆으로 길쭉한 도판 양면으로 펼쳐지는 섬세한 수묵화가 깊은 산골 외로운 소년의 일상을 사실적이면서도 정감있게 담아내고 있다. 푸른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입은 누나가 사람들을 따라 산너머로…
[바로가기☞ http://news.joins.com/article/4065892]

<깊은 산골 소년이 말하고 산이 답한다> 문화일보, 2001-04-18
손에 잡힐 듯 선명한 건너편 산자락이 산골 소년에게 화답한다. 서늘한 산기운을 머금은 산너머 산은 다시 소년에게 되묻는다. 메아리. 깊은 산 속 외딴집에서 아버지, 누나와 사는 돌이는 누나와 메아리밖에 동무가 없다. 누나가 시집을 간다. ‘누나는 집을 나가면서 울었다. 아무도 울지 마라 하는…
[바로가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1041801012130077002]

<[새 책 맛보기] 메아리 외> 소년조선일보, 2001-04-17
깊은 산 속 외딴집에서 아버지, 누나와 같이 사는 산골 소년 돌이. 친구라곤 누나와 메아리 뿐이다. 누나가 산너머로 시집을 가 버리자 너무나 슬프고 외롭다. “누나야! 나는 누나가 보고 싶어 죽겠어!” 아버지가 감자를 캐러 간 사이 돌이는 누나를 찾아 나선다. 가도가도 사람 사는 집은…
[바로가기☞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01/04/17/2001041700012.html]

<[故 이주홍의 동화 '메아리'] "누나야, 보고싶어 죽겠다" > 한국일보, 2001-04-16
…'메아리'는 그의 단편 동화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힌다. 1950년대 깊은 산속 외딴집에서 아버지와 누나와 같이 사는 소년 돌이를주인공으로 해, 누나가 시집간 뒤의 공허함과 새로 태어난 송아지에 대한기쁨을 서정적으로 묘사했다.…누나를 찾으러 갔다가 길을 잃기까지 한 소년의…
[바로가기☞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38&aid=0000065508]

<[책]새책나왔네 - 초등학교 저학년용 메아리> 동아일보, 2001-04-13
“누나야! 나는 누나가 보고 싶어서 죽겠어.” 친구라고는 누나와 메아리 밖에 없는 산골 소년 돌이는 누나가 산 너머로 시집을 가버리자 너무 슬프고 외롭다. 아버지가 감자를 캐러간 사이 누나를 찾아 나선 돌이는 산 속에서 그만 길을 잃는데….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은 이주홍 선생의 글과 화가…
[바로가기☞ http://news.donga.com/3/all/20010413/7676119/1]

누나, 나 동생 생겼다 ‘메아리’ l 최수진 l 25692
김동성님의 그림은 우리의 모습을 소박하고 정감 있게 그려주어 참 좋다. 책 소개를 보니 1959년에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이주홍님은 잘 몰랐지만 이 책이 그렇게 오래되었나 싶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성님이 그림을 그려 길벗에서 2001년에 나왔고 내가 가지고 있는 건 올해 나온 26쇄다. 꾸준히 책이 나온다는 사실에 감동받고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돌이는 첩첩 산중에서 화전민 아버지와 누나, 소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는 돌이가 세 살 때 돌아가셨고 열 다섯 살 누나는 시집을 간다. 얼굴에 가루를 발라 이상하게 하고 서걱거리는 옷을 입고 그렇게 재를 넘어 모르는 사람과 함께 떠난다. 누나 베개에 얼굴을 묻고 누나의 냄새를 맡으며 돌이는 코가 막히도록 울고 또 운다.

자신의 말을 따라 하는 메아리가 유일한 친구인 돌이는 메아리에게 장난도 안 치고 배 부른 소에게 풀도 안 먹이고 누나를 찾아 재를 넘는다. 가도 가도 나무만 보이는 숲으로 숲으로..

아버지, 누나와 사는 돌이에게 누나의 부재는 마음이 뻥~ 뚫리는 슬픔이었겠구나 공감할 수 있다. 돌이는 누나를 데려간 사람들이 밉고 그 사람들과 함께 재를 넘어 누나를 두고 온 아버지도 밉다. 누나는 얼마나 멀리 갔으면 돌이가 찾지도 못할까..

돌이가 누나를 찾으러 가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동안 풀도 주지 않고 돌보지 못했던 소는.. 그리고 돌이는 누나가 듣기를 바라면 산에게 소리친다. 내 산아-

내용을 알고 읽어도 이 책은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진다. 화전을 하며 감자를 캐는 아버지, 열 여섯에 먼 곳으로 시집간 누나. 유일한 친구 메아리, 배부른 소. 7살 정도 된 돌이가 얼마나 외로울까 하며 그래도 새 식구가 생겼으니 괜찮겠지 라고 내 멋대로 해석한다. 아이들 책이지만 왠지 오래 전 우리 모습으로 보이고 지금도 돌이가 어딘가에 살고 있을 거 같다.

내가 본 김동성님의 그림이 있는 책
책과 노니는 집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엄마마중
들꽃아이
꽃신
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견우와 직녀

그리움이 전해지는 메아리! l 강순재 l 18950
높은 산에 가면 꼭 한번 두 손을 모아 산골짜기를 향해 외치게 되죠,

야 호~~!

그런데 바로 '야 호~~!' 하고 응답한답니다.

그래서 신기한 마음에 또 한번 더 외치게 만드는 메아리!

가끔은 저 산속에 누가 살아서 내 말에 대답을 해주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아이의 쓸쓸하고 그리운 마음을 참 잘 담아낸 김동성님의 그림과

이주홍님의 산골 소년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가 아름다운 이 책은

혼자 외로운 산골 소년에게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는 메아리가 등장합니다.

이야기할 상대도 없고 같이 놀 친구도 없는 소년에게 메아리는 친구가 되어 말상대가 되어 주어요,



하나밖에 없는 누나가 멀리로 시집을 가버리니 안그래도 외로운 소년은 누나의 배개를 붙잡고 웁니다.

누나를 시집보낸 아빠가 미워서 소에게 밥 줄 생각도 않고 누나를 찾아 간다고 산길을 가다 길을 잃네요,

컴컴한 길에 호랑이라도 나올까 무서워 우는 소년에게 멀리서 메아리처럼 자신을 부르는 아빠의 목소리!

그순간 소년에게 메아리와 아빠는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가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누나가 떠나버려 서운한 마음도 잠시,

새로 생긴 동생때문에 환해지는 소년을 보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잔잔한 이 그림책이 오래오래 가슴에 남습니다.

메아리-그리움을 달래주는 유일한 친구 l 김선례 l 24838
길벗어린이의 작가 앨범중의 하나인 [메아리]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의 정겨움과 함께 가난하고 외롭고 서럽던 시절의 생활이 고스란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깊은 산중에서도 아주 아주 깊은 산중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년 돌이의 이야기 이다.. 깊은 산중에서 그것도 주변에 사람이라고는 아무리 찾아 볼래야 찾을 수 없는 산골에서 누나와 아버지와 단란히 세 식구만 살고 있던 돌이 그런 돌이에게 오늘은 참으로 슬픈 날이다... 자신에게는 돌아가신 엄마 대신이고 친구였던 누나가 저 먼 곳으로 시집을 갔기 때문이다.. 돌이는 바지게에다 괭이를 담아 가지고 일을 하러 나가시는 아버지가 곧 어미 소가 송아지를 낳을 것 같다고 어미 소를 풀밭에 끌고 가지 말고 풀을 뜯어다 잘 먹으며 보라 일러 주지만, 좀처럼 대꾸도 없이 베개에 얼굴을 콕 쳐박고 눈물을 흘리며 시집간 누나 생각만 하고 있다..이런 깊은 산중에서 오로지 엄마처럼 의지하고 살았던 누나가 시집을 가고 없으니 돌이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절망스러운 일일까??!!돌이는 한없이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이렇게 사람이라고는 없는 깊은 산중에서 돌이에게 유일한 친구는 메아리 였다. 만날 보는 하늘, 만날 보는 산, 만날 보는 나무, 만날 보는 짐승뿐 이었지만, 외롭고 심심하면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르며 금방 되돌아서 따라오는 메아리.. 그 메아리가 돌이에게는 위안이 되고 유일한 친구가 되었던 것이다.. 그랬던 메아리와도 요 며칠 돌이는 친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을 떠나고 없는 누나가 너무도 보고 싶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이런 애잔한 돌이의 마음을 느끼다 보니, 내 자신이 돌이처럼 먹먹해지는 가슴을 느끼고 한없이 슬퍼서 저절로 눈물을 흘리게 된다..과연 돌이는 깊은 산중에서 그 많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까??!! 외롭고 서러운 시간들을 메아리를 외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이제 돌이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필요하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달래 줄 친구 말이다.. 그것이 바로 어미소가 낳은 새끼 송아지이다... 마냥 슬플 것만 같던 돌이의 시간들이 송아지로 인해서 위로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듯 해서 나 역시 덩달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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