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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 흑두루미 두리 이야기 ()
김은하 / 그림 김재홍 | 2003-06-30  
   
38 /  257 x 248mm /  8,500 / 초판
ISBN_13 9788955820058 /  KDC 81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그림책, 문학, 자연·생태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õ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도서)
열린어린이 (선정도서) 
스위스 (프랑스어)  
<숲 속에서>와 <동강의 아이들>을 그린 자연의 작가 김재홍 선생님이 훅두루미 두리와 순천만이라는 ‘자연’을 다시 만들어 내었습니다. 자연의 빛깔이 두리의 감정에 투영되여 표현된 색감은 아이들이 상상하고 자연을 사랑하게 하기에 충분한 빛깔입니다.
줄곧 두리의 시선을 좇는 그림에는, 비록 한 마리 새에 불과하지만 너무도 대견한 두리의 모습이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두리의 눈빛 하나, 날개짓 하나에도 두리의 감정과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두리의 공포, 두리의 기쁨, 좌절과 용기 등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자연의 빛깔과 두리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
조금은 창피한 이야기지만 ‘고향으로’가 출판된 다음날에야 표지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책 편집과정에서 내용과 일러스트를 이미 보았지만 표지를 보는 순간 약간의 떨림을 느꼈습니다. 위 아래로 구분된 표지 이미지와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두리의 눈빛은 책을 읽지 않고도 내용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두리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흑두루미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생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논픽션 자연 그림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논픽션이지만 주인공 두리의 시각으로 낯설고 무서운 야생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리가 야생의 두루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의 풍경은 두리의 두려움과 외로움이 다른 사람에게도 진하게 전해지는 그림입니다.
작가 김재홍 선생님은 ‘숲속에서’,‘동강의 아이들’과 같이 자연과 생태에 대한 그림을 그리신 작가답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두리를 통해 순천만 풍경과 흑두루미의 모습을 감동적이고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안정된 구도와 아크릴을 이용한 정통 유화의 화풍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해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논픽션의 사실적인 그림과, 두리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감성적인 색체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글 : 김은하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이를 주제로 한 책을 많이 썼습니다. 지은 책으로《어절씨구! 열두 달 일과 놀이》와《한눈에 보는 우리민속 오천 년》《한눈에 보는 우리문화재》《고향으로》《조선시대 암행어사》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재홍

1958년 경기도 의정부 출생.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간과 자연은 하나’를 모토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습니다. 2004년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전 세계에서 2년에 단 한 권을 뽑아 수여하는 에스파스앙팡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고양이 학교』로 앵코뤼티블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07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숲 속에서』 『무지개』 『쌀뱅이를 아시나요』, 『박완서 선생님의 나 어릴 적에』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안양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흑두루미 집찾아 훨 ~ 훨

한번 잃은 야성을 되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3년만에 우리 밖을 나온 흑두루미 두리. 다리를 다친 채 발견된 후 갇혀만 살았다.
그 세월동안 들판도 잊고, 친구도 잊었다. 그런데 이 흑두루미가 철새 친구들을 찾아가게 됐다. 10년 넘게 인간과 살다가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두리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순천만에서 있었던 실화다.
물기를 머금은 두리의 눈동자와 너울거리는 날개짓을 유화로 표현한 이 그림책은 두리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처음에 두리는 순천만에 자리잡은 다른 흑두루미 무리에 끼지 못하고,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혼자 웅크린 채 잠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흑두루미 가족과 두리의 거리는 점점 좁아지고, 잠 잘때 서로 번갈아 망을 봐주기도 한다. 책의 마지막 장, 드디어 두리는 용기를 내어 친구들을 따라 고향 시베리아를 향해 날개짓을 한다.
-- 중앙일보 2003.06.27


자연의 놀라운 힘을 보여주는 책

'고향으로-흑두루미 두리 이야기'는 10여년 넘는 우리생활 끝에 다시 야생의 철새로 돌아간 흑두루미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일은 거의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기적에 가까운일. 그런데 우리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이 책은 그 기적의 주인공, 흑두루미 '두리'에 관한 이야기다.
두리는 순천만 부근에서 상처입은 채 발견되었다. 이후 두리는 황새쯤으로 여겨진 채 한 초등학교 우리에서 길러졌다.
그렇게 무심하게 10년이 지나다 우연히 두리가 세계적으로 희귀한 겨울철새 흑두루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리는 자연으로 놓아주는 큰일이 계획되었다.
10년이상 날개 한 번 퍼덕이지 못한 채 갇혀 있던 두리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1년이상 힘겹게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치면서 차츰 하늘을 날고, 벌레를 잡아먹는 야생의 본성을 되찾아 갔다. 마침내 순천만에 방사된 두리는 겨울을 나는동안 가까스로 무리와 합류해 13녀만의 비상을 이룰 수 있었다.
흑두루미 두리는 우리에게 자연이 일으키는 기적 뒤에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과정이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자연 속에 숨겨진 놀라운 힘을 보여준 한 마리 새에 대한 존경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
-- 광주매일 2003.06.30


고향으로(김은하 글, 김재홍 그림) 역시 표지에서 먼저 온기가 전해진다. 먼 하늘을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열망하면서도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새의 눈빛. 첫 장을 여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은 우리에 갇힌 새의 눈에 눈물이 살짝 고여 있기 때문이다.

이 예사롭지 않은 그림책 속 이야기의 바탕은 실화다. 별볼일 없는 황새로 오해받아 13년간 어느 초등학교 우리에 갇혀 지내던 흑두루미가 환경운동가들에 의해 다시 순천만에 놓여지면서 고향인 시베리아로 날아오르기까지의 이야기.

꿈에도 그리던 들판으로 나왔지만 흑두루미 두리는 행복하지만은 않다. 발톱과 부리로 쪼아대며 경계하는 두루미 식구들. 날아오른 지 오래되어 위급한 순간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날아야 하는지도 까먹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날개에 힘이 생기고, 친구들 울음소리에 자신의 우렁찬 소리를 보태기도 한다.

마침내 머나먼 북쪽 고향을 찾아 떠나는 두리의 길고 긴 여행. 갈대와 갯벌, 너른 들판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풍경과 그곳에 어우러진 새들의 날갯짓을 꿈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 조선일보 2003.07.01


우리에 갇혀 살다가 13년 만에 야생으로 돌아간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이야기. 순천만 풍경을 배경으로 흑두루미의 모습을 꼼꼼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흑두루미 두리는 힘들게 야생에 적응해간다. 오랫동안 접었던 날개를 펴고 마침내 하늘을 날아 고향으로 떠나게 되기까지, 두리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 한국일보 2003.07.03


'고향으로'는 상처 때문에 13년간 우리에서 보호받던 흑두루미 '두리'의 귀향을 다루고 있다.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고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흑두루미 무리 곁을 맴도는 두리는 처음엔 무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낸다. 그러나 시간은 두리에게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두리는 그들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간다. 순천만 일대의 한적한 겨울 들판과 철새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그림은 쓸쓸함과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망설이다가 뒤늦게 친구들을 따라간 두리의 모습은 다시 순천만에서 보이지 않았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13년의 아픈 기억'과 '순천만의 환경오염'이 두리의 날갯짓 방향을 더 남쪽으로 바꾸게 한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이에게는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고향의 소중함'이나 '환경보호'의 필요성같은 것을 강조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른들은 고향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아이에게 '영원한 고향'이 될 현재의 동네를 한번 그림책이나 사진첩으로 만들어보게 하면 어떨까 싶다. 초등학교 전학년.
-- 경향신문 2003.07.05


13년 만에 순천만 갈대밭의 야생으로 돌아가는 흑두루미 '두리'의 모습을 담은 <고향으로>도 섬세한 그림이 돋보인다. 처음에는 기꺼이 받아주지 않고 경계하는 동료들, 무리의 신호를 혼자만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 저 멀리 수천km 떨어진 시베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약해진 날갯죽지에 힘을 기르는 모습. 마침내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이 순천만의 겨울 풍경화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 한겨레 2003.07.14


갈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오를 수나 있을까? 과연 자신의 고향이 저 먼 하늘 끝에 있기는 있는 걸까? 두리의 눈빛이 처연하고도 갈급합니다. 날지 못하고, 흙을 밟지도 못한 채 시멘트 바닥, 철조망 안에서 13년을 감옥살이하고 나온 두리가 고향을 생각하며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더욱이나, 고향을 그리는 노숙자 신세가 되어 순천 만에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동족, 그 벗들에게 배척 당하면서 놀라고 경악한 두리의 눈빛이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이 책은, 언뜻 보아서는 분명 줄거리도 허술하고 각별한 긴장도 없는, 재미없는 책입니다. 이 책을 몇 초만에 다 본(?) 우리 집 꼬마는 “엄마는 이 책이 재미있어?” 합니다.

이 책의 표면적 긴장이라곤, 두리가 오랜만에 만난 동족 집단으로부터 배척 당하는 순간 그리고 마지막에 고향으로 떠날까 말까 망설이는 그 순간들……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내보내 줄 테니 그냥 죽으라고? 13년이나 그렇게 살았으면 그냥 살던 데서 그 적응력에 기초해 살게 하는 것이 낫지 않겠어?’ 이런 이야기도 할 법합니다. 어쨌거나 고향에 돌아갔으려니 믿고 싶은 이 두리가 다음 겨울 순천 만으로 다시 날아오는 철새 떼 속에서, 기다리던 이들에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살벌했던 두번째 고향이 싫어서 다시 찾지 않은 거라면 다행이지만, 애초 고향으로 돌아가긴 한 건지 염려됩니다.

그런데, 모든 화면마다 방점을 숨기고 있는 듯한 아크릴 소재 그림들이 짧고 단순한 줄거리를 너르게 너르게 펼치고 해석하며 우리를 현실의 다른 세계로 이끕니다. 이 책은 분명, 처연한 귀향의 메시지를 우선 노래합니다. 헌데, 왜 이런 이야기가 중요한 것일까 묻게 됩니다. 이런 질문으로 인해 엉뚱하게도? ― 두리의 처연한 눈빛과 두리가 놓여난 갯벌 때문인지 ― 얼마 전 우리 온 나라를 감동의 눈물로 정제시켰던 ‘해창 갯벌 살리기 삼보일배’ 물결을 생각하게 됩니다. 더없이 절박하고도 처연한 얼굴과 눈빛으로, 기도하는 자세로 자신을 죽이면서 우리에게 던져 놓은 그들의 절규를 잊을 수 없습니다.

사람과 모든 집단, 이 유기체들의 안팎 지향은 다른 꼴을 지니는 듯합니다. 이 삼보일배 단도 안으로는 탐(貪)·진(盡)·치(恥) 세 마음을 버리는, 곧 자기를 버리는 무욕과 희생의 행진이었지만 분명 밖으로는 의도적이고 목적 의식적인 시위 행렬이었지요. 『고향으로』의 두리가 품고 있는 안과 밖의, 다르면서도 같게, 종합을 향해 나아갈 그 메시지의 정수가 무엇일까 더듬더듬 생각해 봅니다.
-- 열린어린이 (200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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