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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의 서울 구경
방정환 / 그림 김동성 | 2019-05-05  
   
48 /  240×280mm /  15,000 / 초판
ISBN_13 978-89-5582-496-4 /  KDC 813.8
ø 문학_작가앨범
з 그림책, 문학, 어린이(아동)
초등 전학년(8~13세), 예비 초등학생(6~7세)
어린이의 벗, 방정환 탄생 120주년 기념!
깊이 있는 작품 해설과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선물 같은 동화!

어린이날을 맞아 새롭게 소개하는 읽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작가앨범’ 신작!
시골 쥐는 오매불망 꿈꾸던 서울 구경을 나섰습니다. 짐차를 두 번, 세 번이나 갈아타며 힘들게 올라온 서울은 과연 거대하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골 쥐는 복잡한 서울의 풍경에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정신이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섰는데 서울 쥐가 나타나 먼 길 올라온 시골 쥐를 위해 서울 곳곳을 안내해 주고 극진한 대접을 해 주지요.
독자들도 친절한 서울 쥐 덕분에 시골 쥐를 따라 1920년대 서울 거리 곳곳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남대문 정거장부터 옛날 전차와 자동차, 거리의 가게들과 남대문, 나무 한 그루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한 김동성 작가의 그림은 눈을 떼려야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어린이 운동에 앞장서고,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소개하고 만드는 일에 힘쓴 소파 방정환의 창작 동화입니다.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오랫동안 방정환과 그의 작품을 연구해 온 방정환연구소 소장 장정희 박사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으면서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더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골 쥐와 함께 볼거리 가득한 서울 여행을 떠나 볼까요?

시골 쥐를 따라 함께 걸으며 100년 전 서울 풍경을 만나다!
1920년대 경성, 그 시절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발전하던 서울의 모습은 타지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을 겁니다. 《시골 쥐의 서울 구경》에서는 짐차를 두 번, 세 번이나 갈아타며 힘들게 서울에 올라온 시골 쥐가 그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지요. 시골에서 한가히 지내던 시골 쥐에게 서울의 모습은 멋지기도 하지만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정신없기도 했습니다. 쭉 늘어선 다양한 가게들과 웅장한 남대문의 모습, 뿡뿡-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는 자동차와 잉잉- 울면서 달아나는 전차, 마치 불이라도 난 듯 황급히 뛰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 시절 서울과 사람들의 삶은 지금의 모습과도 어딘지 닮아 있습니다.
1920년의 경성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서울도 매일매일 숨 가쁜 일상이 계속되고, 지친 사람들은 시골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꿈꾸곤 합니다. 《시골 쥐와 서울 쥐》에서 서울 구경을 하러 올라 온 시골 쥐도 “아아, 서울은 무서운 곳이다!… 가방 구멍으로 내다보고 서울 구경은 꽤 한 셈이니, 인제는 어서 달아나야겠다” 하며 자신에게 맞는 느긋한 삶을 찾아 허둥지둥 시골로 내려갑니다. 어쩌면 방정환 선생은 100년 전에 이미 시골 쥐를 통해 바쁘고 고된 삶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맞는 삶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야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어린이의 영원한 벗 방정환, 우리 동화 창작에 앞장서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 인권운동에 많은 힘을 기울였으며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고 아동문학의 발전에도 앞장섰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방정환은 ‘당장에 우리 동화 창작은 무리가 있으니 먼저 전래 이야기를 캐내고 외국의 좋은 동화를 수입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자’고 했습니다. 그 후 순수 아동 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하고, 외국 동화 번역은 물론 우리 창작동화를 발굴하고 만들어내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방정환은 최고의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방정환 선생은 이야기를 정말 재미나게 하셔서,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느라 옷에 오줌을 지렸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니 아이들이 그의 동화와 이야기를 얼마나 좋아했을지는 말로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1924년, 방정환은 이솝 우화 <집쥐 들쥐>를 번역하여 <어린이> 잡지에 <서울 쥐와 시골 쥐>로 처음 소개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감을 얻어서 2년 뒤인 1926년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이라는 우리 창작 동화로 세상에 다시 한 번 소개하게 됩니다.
방정환의 원작을 최대한 살린 그림책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등장인물과 주변 묘사가 생생하고, 방정환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현과 입말이 살아 있어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김동성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생생하게 다시 태어난 근대 서울의 풍경과
방정환연구소장 장정희 박사의 전문적이고도 친절한 작품 해설!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방정환의 글에 전문가의 작품 해설 그리고 섬세한 그림이 더해진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김동성 작가는 1920년대 서울의 풍경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 신문의 글자 하나까지도 보이는 듯 아주 세밀하게 묘사해 냈습니다. 시골 쥐와 서울 쥐가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뒤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인물들의 모습, 거리의 분위기와 색감, 남대문을 자연스레 드나드는 풍경 등은 마치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로 가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맞아 출간된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방정환연구소의 소장, 장정희 박사의 전문적이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작품 해설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꾸몄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깊이 있는 해설로 만나는 방정환의 창작 동화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우리 시대의 명작 그림책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글 : 방정환

서울시 종로구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미곡상과 어물전을 경영하던 방경수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일제 식민치하 사람 대접을 못 받던 불쌍하고 학대받던 조선 어린이를 위해 그는 수많은 선구적 사업을 몸소 개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사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921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1922년 처음 어린이날을 선포한 데 이어, 이듬 해 1923년 제1회 어린이날을 전국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날’을 확대 정착시켰습니다. 1923년 3월 순문예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같은 해 5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문제 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창립하였습니다.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어린이 문제의 연구와 사명을 진지하게 각성하고 동요, 동화, 동화극, 아동자유화, 세계아동예술전람회 등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과 예술 방면의 성장과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방정환의 어린이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공훈으로 방정환은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국가 보훈처)로 선정되었습니다. 생전에 남긴 유일한 책은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 개벽사)이며, 그밖에 동요 「귀뚜라미 소리」, 「눈」, 동화 <호랑이 형님>, <사월 그믐날밤>, 소년소설 <만년샤쓰>, 소년탐정소설 <칠칠단의 비밀> 등 어린이를 위해 뛰어난 문학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림 :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들꽃 아이》, 《나이팅게일》, 《비나리 달이네 집》, 《메아리》,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이 있으며,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2004년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신간안내]'시골 쥐의 서울 구경' , 아시아경제, 2019-04-28
...◇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소개하고 만드는 일에 힘쓴 소파 방정환의 창작 동화다.
[바로가기☞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42802394355174]

[아동신간] 시골쥐의 서울구경·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연합뉴스, 2019-04-29
...◇ 어린이날을 앞두고 탄생 120주년을 맞은 소파 방정환의 대표작을 새롭게 편집하고 해설을 달아 소개한다.
[바로가기☞https://www.yna.co.kr/view/AKR20190429132500005?input=1195m]

[새책] 1920년대 서울풍경 구경해볼래?…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중도일보, 2019-05-03
...◇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온다. 어린이에게는 생일처럼 '나의 날' 이라는 기분으로 …
[바로가기☞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503010001125]

시골 쥐, 서울에 가다 , 새전북신문, 2019-05-09
...◇ 방정환 창작 동화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바로가기☞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5841]

저기 잉잉 우는 집채만 한 것이 무엇이오? ,한겨레, 2019-05-10
...◇ 방정환의 익살 넘치는 ‘조선 시골 쥐’의 모험 100년 전 생활상 견학
[바로가기☞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93355.html]

새책안내, 무등일보, 2019-05-10
...◇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더해 흥미를 제공한다.
[바로가기☞http://www.honam.co.kr/read.php3?aid=1557414000583142085]

[어린이책동산], 국제신문, 2019-05-10
...◇ 아이들에게 생소한 1920년대 경성 풍경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바로가기☞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510.22022002367]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방정환 선생님의 시골쥐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l 봉유미 l 50684
안녕하세요~ 엊그제가 어린이날이었죠?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어린이날! 하면 떠오르는 분!

바로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길벗어린이 출판, 방정환 글, 김동성 그림의 <시골 쥐의 서울 구경>입니다.

<엄마 마중>, <고향의 봄>, <오빠 생각>으로 먼저 만나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동성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려서 더욱 빛이 나는 그림책이랍니다.




우체통 위에 서서 두리번거리는 시골 쥐입니다.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골 쥐의 복장이나 배경이 요즘의 시대는 아닌듯하지요?

옛날 우체통은 저렇게 생겼었나 봐요. 요즘의 소화전과도 비슷해 보이고요~

시골쥐가 저 위에 있는 까닭을 알아볼까요?






한적한 시골에 살던 시골 쥐가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고 서울에 서울구경을 왔습니다.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졌답니다.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시골 쥐에게 누군가 "여보, 여보!"하고 돌아보니 안경을 쓴 서울쥐가 있습니다.

시골쥐는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낯선 곳에서 같은 쥐를 만나 기뻐합니다.

마음이 넉넉한 서울 쥐도 사변이 쇠롤 둘러진 양옥집에서 서울에 있는 동안 머물게 해주겠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서울 쥐는 '다리 부러진 사람이나 앉은뱅이이나 그렇지 않으면 중병 든 사람들'이 타는 자동차,

'늙은이나 어린애나 아이 밴 여자들'이 타고 다니는 전차,

총알같이 다니는 자동차, 전차, 마차, 자전거에 치지 않으려고 바쁘게 다니는 사람들,

연병장 만큼 넓지만 먹을 건 전혀 없어 텅 빈 남대문,

서울은 참 이상한 것 투성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면이 쇠로 둘러진 양옥집이라고 해서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 시대 양옥집 하면 벽돌집 정도 떠오르는데 쇠로 둘러싸인 집은 무얼까 하고요.

그리고 드디어 저의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바로 그 양옥집의 정체는 표지에 있던 우편함이었어요.

사면이 쇠로 둘러져 있고 출입구가 좁아 쥐들에게는 고양이 걱정 없는 최상의 집이지요.




가끔 편지봉투나 신문이 위에서 툭툭 떨어져 맞기 일쑤이지만

서울 쥐는 그 또한 이불이 되고 먹이가 된다며 허허 웃어요.

혹사 병이 돌아 쥐를 모두 잡아 죽여야 한다는 기사를 보고 시골 쥐는 겁을 잔뜩 먹지만,

서울 쥐는 이 집이라면 안심이라며 시골쥐가 잠든 사이 외출을 합니다.






서울쥐가 외출한 사이, 잠에 빠진 시골쥐는 우편함 속의 우편물과 함께 우편배달부의 가방에 빨려 들어갑니다.

손쓸새 없이 우체국까지 간 시골쥐는

그동안 품던 의문에 결심을 하고 서울은 모두 다 무섭다며 당장 달아나고 맙니다.





책 뒤에는 작품 해설 및 방정환 선생님 연보가 있어요.

방정환 선생님은 1924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이솝우화인 <집쥐 들쥐>를 먼저 소개했는데

2년 뒤에 이를 모티브로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이라는 이야기로 새롭게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솝우화와 비슷한데 좀 다르네?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이 때문이죠!




또한 방정환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선물>, <만년 샤쓰> 등 동화를 여러 편 쓰셨는데요.

우리 동화를 개척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리 전래 동화를 캐내는 것, 외국의 좋은 동화를 수입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 위인전으로 방정환 선생님을 알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더욱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하신 분이셨네요.





방정환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김동성 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으로 근대 서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저도 아이도 책 보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어린이날, #방정환, #김동성, #시골쥐의서울구경

시골쥐의 서울 상경기 l 김수민 l 35092
어린이의 벗, 방정환 탄생 120주년 기념 동화책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 앨범
시골쥐의 서울구경
방정환 글. 김동성 그림. 장정희(방정환 연구소장 해설)
시골쥐와 서울쥐 그림책을 어릴 적 읽으면서
어리숙하고 순진한 시골쥐가 서울에 와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책을 우리나라에 들여와 우리나라의 분위기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낸
방정환 선생님의 분위기의 동화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책입니다.

이솝우화의 번역본이라고만 생각하고 읽으면 안되고
모티브만 얻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드신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동화책입니다

그림이 수채화풍으로 그림이 백 년 전 근대 서울의 풍경이라서
현대적인 그림책이지는 않지만
원래 쓰신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정겹습니다.

우체통 안에서 사는 서울쥐는 역시 이솝 의 원작 동화에서처럼
자기의 집이 최고 좋은 집인 듯 으스댑니다

한강철교, 남대문 정거장, 경성 우체국 앞 등등
그 시대의 거리 풍경이 지금 그 거리에 내가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세세하게 그려져 있네요
아침 드라마 세트에서 본 듯한 길거리 모습에
두리번두리번하며 서울쥐가 이끄는 대로 가면서
구경하는 서울의 풍경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페이지에 소개됩니다.

2층 양옥집이라 소개하는 곳은 서울쥐의 집이
바로 우체통이라는 사실
서울쥐는 높고 좁은 문이라 고양이가 들어올 수 없음을 강조하네요
살짝 그 자만감에 해학이 느껴집니다.

먹을 걸 구하러 나간 사이에 혼자 남겨진 시골쥐는
우체부 아저씨가 우편물을 거두러 오셔서
가방에 휩쓸려 우체국으로 가게 되고...









우체부 아저씨의 가방 안에 담겨 시골쥐가

가는 길

남대문 안에 있는 우체국으로 가는 길의 풍경은
역시 남대문 시장 근처라 그런지
사람도 인력거도 자동차도 전차도 북적북적합니다

북데기를 버리듯 우체국 가방에서 짐들을 버리듯
내려놓은 가방 속 물건 중에 시골쥐의 모습을 보고
난리가 납니다.
쥐를 잡으려고 소동이 나고 시골쥐는 다행히 잡히지 않고
서울쥐의 친절도 양옥집도 흑사병도 다 무서워서 시골로
내려간다는 내용이랍니다.

작품의 원문을 최대한 살린 시골쥐와 서울쥐 책의 뒤편엔 이렇게 작품 해설과
방정환 연보까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방정환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제목은 들어본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책에선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네요
아이와 이번 기회에 방정환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의 맨 뒤표지는 서울쥐의 모습으로 끝맺고 있어요

커피 한 잔의 여유

유유자적한 삶을 보여주는 그림이네요




앞면엔 시골쥐 한 장만 넘기면 농촌의 논,밭의 모습

뒷면엔 서울쥐 앞으로 한 장만 넘기면 서울의 복잡한 거리의 모습을

위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고 그린 듯 위에서의 시선으로 자세히 그려놓았습니다.

그림이 이쁜 그림책 찾기 어려운데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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