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검은 새 포스터북신간
- 시리즈 문학_예술이된그림책,포스터북 2
- 연령 초등 1~2학년(7~8세)
그림책, 하나의 예술이 되다!
한국인 최초로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대표 그림책 《검은 새》가 일러스트북의 형태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2007년에 첫 출간된 이후로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검은 새》는 이수지 작가의 거침없는 펜 선과 흑백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림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검은 새 포스터북》은 독자들이 그림책의 감동을 더욱 크고 생생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고 퀄리티로 인쇄된 아트 프린트로 먼저 감상하고,
글과 함께 다시 읽고, 마음에 드는 장면은 한 장씩 뜯어 포스터로 사용할 있도록 특별 기획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원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검은 새 포스터북》으로 그림책의 감동을 잇는 또 하나의 예술을 만나 보세요!
“나도 너처럼 멋진 날개가 있었으면….”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아름다운 그림책 《검은 새》를 포스터북으로 만나다!
책 표지를 넘기면 여자아이가 슬픈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열린 방문 사이로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는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안고 집 밖으로 나옵니다. 그때 아이 앞에 검은 새가 나타납니다.
아이는 검은 새를 마주 보며 생각합니다. ‘나도 너처럼 멋진 날개가 있었으면…….’ 바로 다음 순간 검은 새가 아이를 압도할 만큼 커집니다. 검은 새가 아이를 들어 올려 등에 태우고 날기 시작합니다. 검은 새와 한 몸이 된 아이는
구름을 뚫고 올라가 큰 바람을 쫓아 들판을 건넙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아이는 바람의 격려를 받고 검은 새의 등에서 일어나 혼자서 날기 시작합니다. 검은 새가 까아, 하고 웃어 줍니다. 아이는 스스로 그려 낸 공상의 세계에서
자신 속에 숨어 있는 무한한 힘을 발견합니다. 바로 혼자서도 날 수 있다는 것을요. 이제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 아이가 정면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처음처럼 슬픈 표정이 아닙니다.
무언가 굉장하고 흥분되는 일을 경험한 듯 아이는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는 ‘공상’의 힘으로 혼자서 하늘을 날며 슬프고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됩니다.
공상은 아이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욕구를 드러내고 아이를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주지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검은 새》는 2007년에 출간된 후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검은 새가 함께 하늘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지요.
이 그림책은 석판화로 작업한 것으로, 다른 색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흰 바탕과 강렬하게 대비되는 검은색으로만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검은색은 때로는 하늘을 뒤덮은 검은 새의 날개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날 때의 속도감과 아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결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검은 새 포스터북》은 이러한 그림의 특징을 살려 기존의 본문 텍스트를 그림의 뒷면으로 옮기고 이수지 작가의 그림만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다채로운 표정과 손짓, 그리고 검은 새의 날갯짓과 바람 등을 온전히 느끼며《검은 새 포스터북》을 감상해 보세요.
그림책과는 또 다른 감동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간직하고 싶은 명품 그림책,
‘예술이 된 그림책, 포스터북’ 시리즈!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이수지 작가의 명품 그림책 《검은 새》를 길벗어린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예술이 된 그림책, 포스터북’ 시리즈는 길벗어린이에서 출간된 그림책 작품들 가운데, 오롯이 그림으로 감상하기 좋은 작품들을 골라 포스터 형식으로 만든 일러스트북입니다. 그림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삭제되거나
누락되었던 부분까지 온전히 되살려 작가가 그려 낸 모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접힌 부분 없이 온전히 원화 느낌 그대로를 즐기되 그림책을 보듯 한 장씩 그림을 넘기며 감상해도 좋고, 표지와 각 그림의 뒷면에 위치한
본문 텍스트를 함께 읽으며 그림책처럼 글과 함께 보아도 좋습니다.
흰 바탕에 검은색만을 사용해 그려진 《검은 새》의 검은색을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 별색의 잉크를 더했으며, 원화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도톰한 220g 용지에 인쇄하고, 특수 제본 방식으로 제작하여 그림 손상 없이
한 장씩 뜯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마음에 드는 장면은 포스터로 집 안에 붙여 일상 속에서도 멋진 그림들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