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왜 나만 미워해! 복잡한 감정 이해하기
- 시리즈 만화_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2
- 연령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여 만든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심리교양 만화 시리즈 제2권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시리즈 제2권입니다. 제1권 《나 좀 내버려 둬!》에서 기본적인 8가지 감정 - 화, 무서움, 좌절감, 불안, 긴장감, 짜증, 죄책감, 상실감 - 을 다룬 데 이어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 상황에서 생기는 복잡한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은 감정을 이해하는 것
어린이들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주위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갑니다. 이와 같은 관계 속에서는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고, 갈등 상황에서 생기는 감정은 여러 사람들과 연결된 복잡한 감정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이런 감정이 어떤 건지 잘 알지 못하고 그저 답답하고 멍한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다가 밖으로 폭발해 버리거나 자기 안으로 숨어 버리게 됩니다.
이처럼 갈등 상황이 벌어지고 거기서 복잡한 감정이 생겨나는 것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자연스런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갈등을 더 깊게 하는 일입니다. 우선 복잡한 감정을 잘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 학교 현장에서도 갈등 해결을 위한 평화 교육이 열리고 있습니다. 갈등 해결의 첫 단추는 갈등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이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폭력이 될 수도, 관계 발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는 4가지 이야기
이 책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면서 생길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따른 4가지 복잡한 감정 - 친구를 사귀면서 서로 다른 것 때문에 생기는 갈등, 열등감, 질투심, 주도권 다툼 - 에 대해 알려 주고 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사람 사이의 갈등에서 생기는 복잡한 감정이란 어떻게 풀어야 한다는 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그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해야 합니다.
현직에서 어린이 심리 상담을 하고 있는 글쓴이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를 통해서, 사례 속 어린이들이 보여 주는 감정과 행동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의미와 이유들을 찬찬히 설명해 줍니다. 예를 들면 1등을 하고도 만족스러워하지 않는 친구는 시험 결과에 대한 기준을 자기가 아닌 부모님에게 맞추었기 때문이라거나, 엄마가 언니의 치마를 사 줄 때 동생이 자기도 똑같은 치마를 사 달라고 조르는 것은 정말로 치마를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행동이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어린이 독자들은 이러한 설명을 통해 자기 또는 친구나 동생 등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게 되고, 그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게 됩니다.
또 각 장의 마지막에는 주제와 관련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여러 어린이들의 대답을 실어 어린이들이 각자의 대답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 최초의 심리교양 만화 시리즈
국내에서 출간된 어린이용 심리 교양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이 외국 서적을 번역한 것이라 우리 어린이들의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국내 전문가가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을 취한 최초의 심리교양 만화 시리즈입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스리고 대처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어린이 심리 상담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아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 주고 있습니다. 같은 감정이라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대처하는 과정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린이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그림과 연출로 책의 전문성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