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그런데 철학이 뭐예요? 철학의 기본 문제(절판)
- 시리즈 지식·교양_길벗어린이 지식교양서 1
- 연령 초등 3~4학년(9~10세), 초등 5~6학년(11~12세)
철학이 필요한 이유
논술, 사고력, 창의력. 요즘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주목받는 말들입니다. 논술 능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기도 하지만, 그런 능력이 단기간에 키워지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논술이나 사고력의 기반은 기술이나 요령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요령을 터득하기보다는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 기초 체력이란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능력입니다. 개념이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면서 서로 다른 점과 같은 점을 깨닫고 이를 통해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고 글도 잘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하나의 정답 찾기를 강요하는 교육 현실에서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 다양한 측면을 보지 못하고 한 가지 측면만을 보게 되고, 이는 아이들의 사고력을 저하합니다. 이것이 바로 호기심을 바탕으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를 탐구하는 철학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새로운 형식의 철학 교양 만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철학’ 시리즈의 첫째 권으로 철학의 기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철학의 기본적인 6가지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측면을 서로 토론하고 생각해 보도록 꾸몄습니다. 1장에서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했고 나머지 6개 장에서는 철학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어린이용 철학책은 철학 동화, 철학 우화, 교양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화 형식의 철학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품게 되는 철학적 질문들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풀어낸 철학 교양서입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딱딱하다고 느끼기 쉬운 문제들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글쓴이는 어린이들과 함께한 철학수업을 통해 얻은 생생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시각에 대한 이해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그린이는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 경험을 통해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6가지 이야기
1장을 제외한 각 장은 도입, 문제 제기, 토론, 소크라테스 철학교실, 나도 철학자의 5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다룬 2장을 예로 든다면 ‘도입 만화’에서 인간의 본성에 의문을 품게 되는 상황을 보여 주고, ‘문제 제기’에서는 그 문제가 어떤 것인지 문제를 명확하게 밝혀 줍니다. ‘토론’ 부분에서는 주인공들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철학교실’에서는 철학의 역사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중요한 견해들과 그 의미를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나도 철학자’에서는 더 생각해 볼 문제들을 제시합니다. 이런 구성은 아이들에게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도록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