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공룡 화석과 깃털
- 시리즈 만화_사이언스 코믹스 02
- 연령 초등 3~4학년(9~10세)
전혀 새로운 ‘과학 그래픽노블 시리즈’, 한국 상륙!
세계적 출판 그룹 ‘맥밀란’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과학 그래픽노블 시리즈, <사이언스 코믹스>!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세계 출판계의 주목을 받은 이 시리즈를 드디어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이언스 코믹스>는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천문학 등 다양한 과학 세계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 재능 있는 글 작가와 개성 가득한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손을 거쳐 재미와 정보, 예술성까지 갖춘 그래픽노블로 탄생했답니다. ‘산호초’, ‘공룡’, ‘화산’, ‘박쥐’, ‘비행 기계’, ‘전염병’같이 단순해 보이는 주제들이 교과에서 필수로 다루는 기초 과학을 넘어 심도 깊은 과학철학으로 확장됩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통합적으로 인식해 갈 수 있지요. ⟪산호초_바닷속 도시⟫와 ⟪공룡_화석과 깃털⟫을 시작으로, ‘그래픽노블 자연과학 총서’로 기나긴 대장정을 시작하는 <사이언스 코믹스>를 기대해 주세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만나는, 움직이는 과학!
<사이언스 코믹스>는 글과 그림의 조합을 통해 다채롭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시각 정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무척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방식이지요. 특히 이 시리즈는 기존의 과학 학습만화와는 달리 스토리와 정보, 그림이 작가의 관점에서 정리되고 재해석되어 완벽한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했습니다. 각 권마다 주제에 맞는 그림 기법과 구성 방식, 스토리 연출로 저마다 독특한 매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지요. 쉽게 읽힌다는 걸 내세우기보다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보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이언스 코믹스>는 각 분야의 연구자나 권위자가 참여해 정확하고 심도 깊은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개괄적 정보는 물론이고, 각 분야에서 화두가 되는 주제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까지도 폭넓게 다루고 있지요. ⟪공룡 _화석과 깃털⟫에서는 책 발행일 몇 주 전에 뒤바뀐 학설에 대해서까지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고정되어 있어 암기하는 과학이 아니라, 언제든 새롭게 생각하고 때론 바뀌기도 하는, 움직이는 과학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최초의 공룡, 메갈로사우루스.굴 파는 공룡, 오릭토드로메우스.
알 도둑 공룡, 오비랍토르.
그리고⋯⋯ 불과 몇 달 전에 이름을 되찾은 공룡, 브론토사우루스까지.
수천 만 년 전에 사라진, 현재 진행형 공룡 이야기!
공룡이 정말 존재했을까?
공룡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공룡이 이 땅에 살았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지요. 바로 화석과 깃털 때문입니다. 공룡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수많은 영화나 게임 등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아이들은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땅속에서 발굴된 조각조각 뼈에 어떻게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 넣어 현재의 공룡들로 되살려 냈을까요? 어떻게 공룡의 후손들이 새의 모습으로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까요? 이 책에는 공룡이 발견되고 연구되어 온, 최초부터 현재까지의 가장 뜨겁고 흥미로운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들의 꼼꼼한 취재와 놀라운 상상을 통해 재탄생한 공룡들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미있는 그래픽노블로 만날 수 있지요. 악어의 일부인 줄 알았던 머리뼈 하나에서 시작해 700종 이상의 공룡들을 밝혀내기까지, 공룡 고생물학의 생생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공룡의 발자취를 역사적, 과학적으로 파헤친 놀라운 그래픽노블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많은 땅이 파헤쳐졌고, 수많은 공룡 화석들이 대량 발굴되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추적하는 공룡 연구가 본격 시작되었지요. 이 책에서는 대략 1800년도부터 현재까지 불과 200여 년 동안 공룡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변해 왔는지, 그 과정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무척 세세하게 그려집니다. 그러면서 공룡뿐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했던 다양한 생물과 생물의 분류, 진화의 과정, 지층과 지질 등 고생물학과 지질학의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지질학자들이 지구에 살던 동물의 90퍼센트가 죽은 격변의 상황을 유추해 내지 못했다면, 공룡이 왜 이 땅에서 사라졌는지 전혀 알 수 없었겠지요. 이렇듯 서로 연결되어 있는 통합적 과학의 세계가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그림으로 표현되어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을 읽은 미국의 독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예술적인 그림으로 구현한 결합이 완벽하다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내용을 한눈에 읽히도록 잘 꿰어 엮은, 개성 가득한 공룡 그래픽노블을 만나 보세요.
죽은 공룡을 되살려 낸,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벅찬 이야기
굴 파는 공룡 ‘오릭토드로메우스’나 알 도둑 공룡 ‘오비랍토르’같이 기본적으로 공룡 이야기가 흥미를 끌지만, 이 책에는 더욱 흥미로운 인물들이 가득 등장합니다. 공룡이 어떤 사람들에 의해 발굴되고 연구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잘 알게 되지요. 여성 화석 수집가, 메리 애닝이 없었다면 그 당시 공룡 연구에 관한 기록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남성 학자들의 논문에 공헌하면서도 본인의 이름을 드러내지 못했지요.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공룡 학자 마시와 코프는 서로의 탐사지에 가짜 화석을 파묻거나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면서까지 방해를 거듭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이 외에도 (이름을 얻은) 최초의 공룡을 발견한 버클랜드와 끊임없이 자신의 업적을 과시했던 리처드 오언, 공룡 연구에 헌신했으나 개인사는 불우했던 맨텔 등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결국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오늘날의 눈부신 연구 성과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지요. 더불어 가슴 떨리는 수많은 과학의 발견 앞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 발자취를 이어 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