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바퀴는 달린다 탈것의 발명과 교통 이야기(절판)
- 시리즈 지식·교양_재미있게 제대로 04
- 연령 초등 3~4학년(9~10세), 초등 5~6학년(11~12세), 중학생(13~16세)
"바퀴 하나로 시작된 탈것의 발명과 교통의 역사를 구비구비 풀어낸다!
자동차, 버스, 기차 같은 탈것들이 없는 세상은 지금은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얼마나 더 빠르고 편리하고 좋은 탈것들이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을지가 문제인 세상이지요. 한 마디로 탈것 천국인 세상이 되었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세월이 걸렸고, 그 처음은 바퀴 하나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답니다.
아주 오래 전, 지금으로부터 몇 천 년 전에 빙글빙글 구르는 바퀴가 아주 신통한 물건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부터 사람들은 탈것을 만들어 타고 다니게 되었지요. 탈것을 타고 동네를 벗어나 여행을 다니게 되었고, 장사를 하고 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또 전쟁을 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를 오가며 세상 구경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탈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넓고 먼 거리를 자유롭게 오가며 세상을 품안에 넣게 했지요.
이 책 <<바퀴는 달린다--탈것의 발명과 교통 이야기>>는 사람들이 바퀴 달린 탈것으로 세상을 품안에 넣게 되기까지 이야기입니다. 바퀴 달린 탈것의 발명과 교통의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대학에서 과학 기술사를 가르치는 저자가 앞으로 공해 없는 탈것 자전거 시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아 마차 시대, 기차 시대, 자동차 시대, 자전거 시대로 나누어 조근조근 풀어냅니다!
탈것따라 다른 바퀴를 구르게 하는 힘, 원리까지 살펴본다!
요즘처럼 빠른 자동차나 기차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 수레 마차부터 시작된 바퀴 달린 탈것들은 진화를 거듭했어요. 마차뿐만 아니라 기차와 자동차가 만들어졌고, 또 자전거도 만들어졌어요.
마차, 기차, 자동차, 자전거 생김새도 빠르기도 다 다른 탈것들입니다. 하지만 일단 바퀴를 달고 있다는 사실은 마찬가지예요. 하늘을 나는 비행기나 물 위를 달리는 배와 달리, 마차나 기차, 자동차나 자전거 모두 바퀴를 달고 길 위를 달리는 것들이지요. 그런데 뭐가 결정적으로 다른 걸까요? 그걸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바로 바퀴를 움직이는 힘이 다른 것이지요. 마차는 말이 움직였고, 기차나 자동차는 증기기관이나 내연기관과 같은 기계로, 자전거는 사람의 두 다리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바퀴를 굴리는 힘도 또 원리도 다 다른 것이지요.
물론 하루 아침에 이런 힘과 원리를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시간이 필요했고, 과학 기술이 필요했고, 또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했지요. 오랜 시간 동안 말이 마차를 끄는 시대를 거치고 나서야 증기 기관을 이용해 기차를 움직이는 시대를 맞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바퀴를 이용해 다양한 탈것들을 만들 수 있었던 데는 바퀴를 빨리 굴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새롭게 찾아내 왔던 발명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 한 대, 자전거 한 대에도 바퀴를 구르게 하는 힘과 원리를 새로이 찾아낸 사람들의 지혜가 무진장 들어 있는 것이지요! <<바퀴는 달린다>>는 그 지혜까지 살펴봅니다."
"탈것의 발명과 진화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준다!
마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차가 많이 다니면서부터는 먼 거리를 여행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지요. 또 마차는 시간에 꼭 맞춰 움직이지 않았지만 기차는 달랐지요. 출발 시간을 놓치면 기차를 탈 수 없었지요. 시간을 맞춰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또 숙녀들이 불편한 치마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입기 시작한 것은 자전거를 타면서부터였답니다.
자동차가 나오면 세상은 더 많이 변합니다.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는 주차장도 필요 없었어요. 하지만 집집마다 자동차를 둔 시대가 되면서는 도시 곳곳을 주차장이나 정비소가 차지하게 됐지요. 집을 허물고 넓은 자동차 도로를 닦는 것은 물론이었고요. 자동차 매연으로 대기 오염이 심해졌다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큰 변화지요.
사람들의 발이나 매한가지인 탈것에 따라 탈것을 타는 사람들의 생활도 세상도 확 달라져 왔습니다. 마차 시대, 기차 시대, 자동차 시대, 자전거 시대를 따라 세상이 얼마나 달라져 왔는지 살피는 일은 퍽이나 흥미로운 일이지요!
종류별로 시대별로 달라져 온 바퀴 달린 탈것들을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기차와 자동차는 생김새가 확 다릅니다. 똑같이 바퀴 달린 것이지만 기차와 자동차 생김새가 확 다른 것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다른 걸까요?
또 옛날 자동차와 지금의 자동차도 많이 다릅니다. 초기의 자동차는 마치 뚜껑없는 마차와 같은 모습이지요. 마차에서 발전해 온 것이니까요. 자동차는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 왔을까요? 자전거는 어떨까요? 현대의 자전거로 발전해오기까지 자전거도 여러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바퀴 달린 탈것들은 종류별로 시대별로 생김새도 많이 달라져 왔어요. 지금 길 위를 달리는 것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자동차나 자전거, 또 지금은 보기 어려운 마차 등 바퀴 달린 다양한 탈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습니다.
상상력이 기발한 카툰으로 관심을 받아 왔던 그림 작가가 꼼꼼하고 재치 있는 삽화로 수천년 이어진 길 위의 역사를 꼬물꼬물 생생하게 다시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