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절판)

  • 앨런 알렉산더 밀른 / 그림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 옮김 조경숙 / 발행일 2005-09-20
  • 페이지 216 / 판형 150 x 210 mm
  • 가격 9,500원 / 개정 1판
  • ISBN_13 9788955820362 / KDC 843
  • 시리즈 문학_길벗어린이 문학 003
  • 연령 초등 3~4학년(9~10세), 초등 5~6학년(11~12세)
  • 추천내역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좋은 어린이 책), 어린이도서연구회(권장도서), YMCA(추천도서)

어린이들은 밀른의 동요나 동화들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 이야기들이 어린이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극히 단순하게, 또는 유치하게만 생각해 오던 어린이의 세계를 그 순진함을 더럽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럴 수 없이 풍부하게 만든 것이 바로 ‘곰돌이 푸우’의 세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단순하면서도 조금도 단순하지 않은 것이 바로 어린이들의 세계라고 한다면 밀른은 어린이의 세계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의 세계를 풍부하게 표현한 이 작품의 가치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본 어린이 여러분들도 느꼈겠지만 이 책 전체에 걸쳐 생동감을 넘치게 만드는 것은 어린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그 자유로운 생각이 어른들의 꽉 막힌 도덕으로 덧씌워지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너무나 잘 표현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사실 이 책에는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를 따질 수 있는 경우가 한 번도 없습니다. 단지 열린 사고의 보이지 않는 힘과 닫힌 사고의 부작용이 은연중에 비교되고 있을 뿐이지요. 이 책에서 드러나는 닫힌 사고는 대부분 어른들 세계의 잘못된 편견에 물든 것들인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결국 어린애 같은 열린 마음으로 이런 편견들을 넘어서게 됩니다. 책을 읽어 가는 동안 우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즐거워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앨런 알렉산더 밀른자세히보기

    밀른은 영국의 어린이 문학가로 1882년 런던에서 태어나, 캠브리지의 트리니치 칼리지에 다니며 '글랜더'지를 편집하고, 1903년에 졸업했습니다. '타임스'지와 '스펙테이터'지의 프리랜서로 글을 쓰는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펀치'의 편집 차장이 되어 편집 및 집필을 계속하다가, 1913년에 여류작가 더래서 드 셀랑클 Dorothy Daphne de Sélincourt )과 결혼하고 그다음해에 '펀치'지를 그만두었습니다.
    밀른은 원래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나 희곡, 수필 들을 쓰던 작가였는데, 외아들 크리스토퍼 로빈(Christopher Robin Milne)을 주인공으로 하여 시집 <우리가 어렸을 때에>와 <위니 더 푸우>를 세상에 내놓아 어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을 위해 쓴 4권의 책으로는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When We Were Very Young, 1924> <우리는 이제 여섯 살 Now We Are Six, 1927>(이상 동요집)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Winnie-the-Pooh, 1926> <푸우야,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 The House at the Pooh Corner, 1928>(이상 이야기 책) 등이 있습니다. 모두 어린이의 세계를 잘 표현하여 20세기 어린이 문학에 우뚝 솟은 작품들로 손꼽힌답니다.
    특히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Winnie-the-Pooh, 1926>는 나오자마자 눈 깜짝할 새 영국과 미국의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행복한 곰이 되었답니다. 또 여러 나라 말로 옮겨지면서 푸우를 사랑하는 어린이 친구들은 자꾸자꾸 늘어갔고, 그 뒤에도 머리 나쁜 곰 푸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어 이제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답니다.
    그는 어린이 독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글을 썼지만, 그의 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인생의 근사함, 흐뭇함, 즐거움이 담겨 있고 진실로 어린이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습니다.

  •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자세히보기

    영국 국민이 가장 아끼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건축가 아버지와 수채화가였던 외할아버지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아 많은 책에 뛰어난 삽화들을 그렸습니다. 딸은 <메리 포핀스>의 그림을 그린 메리 쉐퍼드(Mary Shepard) 입니다.
    어린이 책에서는 <푸우야,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등 푸우 시리즈가 유명한데, 푸우의 삽화를 그릴 때 날마다 밀른의 집에 가서 푸우와 그 친구들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런 알렉산더 밀른의 <위니 더 푸우>, 케니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있습니다.

  • 조경숙자세히보기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어와 일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어느 의사의 길고 긴 이야기》, 《예술가처럼 생각하고 만들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등이 있습니다.

  • 오늘은 어떤 멋진 일이 일어날까 <한미화의 어린이책 스테디셀러> 한겨레신문, 2018-01-11
    ...◇ ‘위니 더 푸우’는 국내에서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아기돼지, 우울한 당나귀 이요, 아는 게 많은 올빼미, 꾀를 잘 내는 토끼 등 푸우의 친구들이 하나씩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274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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