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 박물관으로 간 조상들의 살림살이

  • 이재정 / 그림 신명환 / 발행일 2011-01-10
  • 페이지 160 / 판형 174 x 225 mm
  • 가격 12,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130-7 / KDC 381
  • 시리즈 지식·교양_재미있게 제대로 18
  • 연령 초등 5~6학년(11~12세)
  • 추천내역 경기문화재단 우수아동도서(2011년)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옛 살림살이, 생활 문화재
박물관의 '문화재'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도자기나 금관 등 국보급 문화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낡은 나무 궤짝이나 녹슬고 오래된 숟가락같이 볼품없는 물건들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화재는 값비싸고 드문 것뿐만 아니라,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옛 살림살이들을 '생활 문화재'라 합니다.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는 조상이 살았던 집에서부터 여러 가지 가구와 살림살이, 옷과 모자, 각종 장신구, 밥상과 식기에 이르기까지 의식주 생활에 쓰이던 옛 살림살이 180점을 220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생활 문화재를 보고 이해하면서 옛사람들의 삶을 알고, 그들의 지혜가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전해졌는지 배우고, 조상의 슬기가 담긴 살림살이가 더욱 정겹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옛사람들의 숨결이 깃든 생활 문화재 제대로 살펴보기
이 책의 작가는 《친절한 우리 문화재 학교》에서 국보급 문화재의 어려운 한자 이름을 풀어 쉽게 설명했듯이, 이 책에서는 생활 문화재로 주제를 바꿔 문화재의 이름을 쓰임새나 생김새와 관련지어 재미있고 쉽게 풀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 양반의 평상복이자 예복인 '도포(道袍)'는 '유교의 도리[道 도리 도]를 잘 알고 지키는 사람들이 입는 두루마기[袍 두루마기 포]'라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조선 시대 가구 가운데 가장 널리 쓰였던 가구 '반닫이'는 글자 그대로 반만 닫는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앞 면을 위아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위쪽 반만 열고 닫게 되어 있어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생활 문화재들을 주제별로 묶어 보여줌으로써,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제대로 살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안방[閨안방 규, 中가운데 중]의 일곱 벗[七일곱 칠, 友벗 우] 규중칠우閨中七友(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와 함께 바느질에 필요한 바늘집이나 반짇고리 등도 함께 모아보면, 여러가지 바느질 도구들이 바느질에 어떻게 쓰였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옛날 '다리미'는 요즘 것과 달리 바닥이 평평하고 오목한 쇠 그릇에 숯을 담아 달궈서 옷을 다렸던 것도, 작고 뾰족한 '인두'는 화롯불에 묻었다가 달궈지면 사용한다는 것도 알 수 있지요.
아울러 생활 문화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붓으로 글씨를 쓸 때 꼭 필요한 '먹[墨먹 묵]'은 나무가 기름을 태울 때 나오는 그을음을 아교와 섞어 굳혀서 만들었습니다. 놋쇠로 만든 그릇, '유기(鍮器)'는 구리와 주석을 섞은 쇳물을 틀에 부어 달구어 가며 계속 망치로 두들겨 모양을 만들고, 마지막에 다듬고 광을 내어 완성했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유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11명이 한 조가 되어 각자 역할을 나누어 만들어야 했습니다.

친절하게 들려주는 생활 문화재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는 지금까지 그냥 지나쳐 버렸던 옛 물건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집 안 어딘가에 숨어 있을 조상의 보물들을 찾아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작가는 옛사람들의 살림살이에 관한 작은 궁금증을 던져 놓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회혼례 잔치 그림 속 옛사람들은 왜 작은 밥상을 혼자 차지하고 따로따로 밥을 먹고 있을까?’, ‘요즘은 장롱이라고 부르는 가구가 실은 장과 농이 따로 있었다고?’ 같은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질문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생활 문화재의 생김새를 보고 쓰임새를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 그 물건을 쓰던 사람들의 생활을 생각하게 합니다.

  • 이재정자세히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예연구관으로 유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옛 유물들이 따분한 골동품이 아니라 그 옛날 누군가가 쓰고 아끼던 물건이었음을 떠올리고 그 숨결을 느끼길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그 외에 《친절한 우리 문화재 학교》《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조선출판주식회사》 등을 썼고, 중국 역사와 관련된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 신명환자세히보기

    자유롭고 즐거운 만화 세상을 꿈꾸며, 만화로 세상과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자신의 그림을 보고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는 어린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눈사람 아이스크림》《만화로 평화 만들기》 《넌 무슨 동물이니?》 《종이 한 장의 마법, 지도》《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가 있습니다. 만화를 그릴 때는 '구데기'라는 이름을 쓰지요. http://www.kudeki.com

  • <[I♥Books]가을,독서에 푹…지식-지혜 쑤욱> 동아일보, 2011-09-28
    …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악의 모든 것’을 보면 우리가 오늘 왜 박물관에 왔는지를 알려준다.…
    [바로 가기☞ http://kids.donga.com/news/vv.php?id=20201109280344&c=20&d=89]

    <[소년조선일보-경기문화재단 공동 선정] 2011 하반기 유치·초등 분야 우수아동도서> 소년조선일보, 2011-09-26
    …올가을은 소년조선일보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선정한 ‘2011 하반기우수아동도서’ 와 함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총 50권 중 유치·초등 분야 30권의 목록을 소개한다.…
    [바로 가기☞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26/2011092601503.html]

    <학교 사서선생님이 권하는 ‘9월의 추천도서’> 내일신문, 2011-09-23
    …장과 농, 문방사우, 소반과 식기, 초가와 한옥 등 조상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문화재들을 선명한 사진,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바로 가기☞ http://www.naeil.com/news/Local_ViewNews_n.asp?bulyooid=1&nnum=625622]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 독서신문, 2011-02-09
    조상이 살았던 집에서부터 여러 가지 가구와 살림살이, 옷과 모자, 각종 장신구, 밥상과 식기에 이르기까지 의식주 생활에 쓰이던 옛 살림살이 180점을 220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
    [바로 가기☞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24922§ion=sc6]

    <[어린이·청소년] 여닫이문 달린 '장', 층층이 포개어 사용하는 '농'> 조선일보, 2011-01-15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안방 가구는 옷이나 이불을 넣는 '장(欌)'이다. 장은 앞면에 여닫이문을 내고, 아래쪽엔 다리를 달아 바람이 잘 통하게 했다. 머리맡에 두고 이불이나 바느질 도구 등을 넣어 썼던 머릿장의 위쪽에는 몸체보다 약간 넓은 판을 얹었는데 이를...
    [바로가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14/2011011402128.html]

    <조상들의 옛 살림살이가 '오롯이'> 부산일보, 2011-01-15
    "증조 할머니가 시집오실 때 가져왔다고 들었습니다. 노리개 몇 개랑 장도인데요. 할머니가…."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출연자가 물건에 대한 사연을 소개한다. 이어 출연자가 생각하는 물건의 감정 금액이 공개된다. 대부분 소박하게 몇 만 원에서 몇 십만 원이...
    [바로가기☞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newsId=201101140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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