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폴짝!(절판)

  • 글·그림 곽상주 / 발행일 2012-11-25
  • 페이지 22 / 판형 190 x 190 mm
  • 가격 8,5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209-0 / KDC 375.1
  • 시리즈 문학_둥둥아기그림책
  • 연령 영아(0~3세)

폴짝 뛰는 동작의 긴장감과 즐거움을 표현한 아기 그림책
메뚜기가 폴짝 뛰어서 바위 위에 앉았어요. 개구리가 폴짝 뛰어서 메뚜기 위에 앉았고요. 그 위에 고양이와 코끼리가 차례로 폴짝 뛰어서 앉아요. 바위 위에 메뚜기, 메뚜기 위에 개구리, 개구리 위에 고양이, 고양이 위에 코끼리가 앉은 거예요. 그러다가 모두 함께 사방으로 폴짝 뛰어요. ‘폴짝!’이라는 말과 몸을 쭉 펴고 도약하는 동물들의 동작이 딱 맞아떨어지면서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다 같이 폴짝 뛰어 화면 밖으로 튀어 나가는 마무리가 유쾌한 느낌을 더해 주지요.
한편, 작은 동물 위에 점점 큰 동물이 올라앉는다는 상황이 놀라움과 긴장감을 불러일으켜요. 책장을 넘기면서 ‘이번에는 얼마나 큰 동물이 나올까? 아래 있는 동물이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긴장감이 커지지요. 맨 아래 있는 메뚜기는 동물들이 차례로 올라앉을 때마다 눈이 감기고 다리도 납작 눌리지만, 씩씩하게 잘 버텨 내요. 어른들보다 작고 약한 아이들 눈에는 메뚜기가 더 놀랍고 대단해 보일 거예요. 폴짝 뛰는 동작이 주는 쾌감과 더불어, 작은 것 위에 큰 것이 앉는 아이러니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에요.

정서적, 신체적 성취감을 주는 폴짝 놀이
아이가 제법 잘 걷게 되면 폴짝 뛰는 놀이를 합니다. 처음에는 낮은 곳을 뛰어오르기 시작해서 점점 높은 곳에 도전하지요. 걸어갈 때 아이의 양손을 잡아 주면 더 높이 더 멀리 뛰며 즐거워합니다. 아이는 움직이기 전의 긴장과 성공한 뒤의 성취감을 번갈아 느끼면서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즐깁니다. 폴짝 뛰는 것은 아주 간단한 놀이지만 아이에게 신체적,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주고 자신감을 키워 줍니다. 작은 메뚜기부터 커다란 코끼리까지 여러 크기와 모양을 한 동물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큰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반복적인 리듬을 살린 구성과 동작의 효과를 극대화한 간결한 표현
이 책은 폴짝 뛰는 동작과 앉아 있는 모습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메뚜기가 폴짝!”하는 글과 함께 메뚜기가 몸을 쭉 펴고 뛰는 그림이 나오고, 책장을 넘기면 “바위 위에 앉았어요.” 하는 글과 함께 몸을 웅크리고 앉은 메뚜기가 나와요. 두 장면을 다 보아야 하나의 문장이 완성되고, 폴짝 뛰어서 앉는 동작도 완성되지요. 같은 구조의 글과 그림을 반복하여 리듬을 살렸고, 등장인물을 하나씩 추가하는 점층적인 구성으로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디테일을 생략한 간결한 그림은 인물의 동작을 효과적으로 보여 줍니다.
갈색 바위, 녹색 메뚜기, 파란 개구리, 검정 고양이, 회색 코끼리 식으로 단색을 써서 형태감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뛰고 앉는 동작이 한눈에 들어오지요. 등장인물의 시선과 표정에도 저절로 눈길이 가서, 커다란 동작 외에 작은 변화를 읽어 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 글·그림 곽상주자세히보기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보이지 않는 새》, 《배가 고파요》,《폴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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