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길어도 너무 긴신간

  • 강정연 / 그림 릴리아 / 발행일 2021-09-01
  • 페이지 40 / 판형 295×245 mm
  • 가격 14,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628-9 / KDC 813.8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3
  • 연령 유아(4~6세), 유아(만2세 이상)(3~5세)

강정연 작가의 능청스런 이야기와
릴리아 작가의 사랑스런 그림이 만나다!


길어도 너무 긴~ 빨간 코끼리 코 위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유쾌하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

어느 햇볕 좋은 날, 빨간 코끼리 한 마리가 숲속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요. 코가 무척이나 긴 코끼리지요. 코끼리 코가 긴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글쎄요… 길어도 너무 길거든요. 빨간 기둥에 기대앉아 책을 보는 호랑이, 빨래하는 너구리와 꽃을 꽂는 두더지까지, 숲속 마을 동물들은 빨갛고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코끼리 코 위에서 각자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코끼리 코인 줄은 몰랐어요. 그러다 두더지들이 꽃병인 줄 알고 꽂은 꽃에 나비들이 살랑살랑 날아들자 코끼리 코가 움찔움찔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에에에에취! 낮잠 자던 코끼리의 힘찬 재채기 한 번에 모든 동물들이 우당탕탕, 데굴데굴, 여기저기 나뒹굴게 되었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잠에서 깬 코끼리는 길어도 너무 긴 코를 또르르르 말고 콧노래를 부르며 제 갈 길을 갑니다.
유쾌하고 재치 있는 이야기꾼 강정연 작가의 글을 따라 릴리아 작가가 그려 낸 빨간 코끼리 코 위에 개성 있고 깜찍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낮잠 자는 곰 한 마리, 책 읽는 호랑이 두 마리, 캠핑 하는 사슴 세 마리…. 기다란 코끼리 코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동물들의 즐거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숫자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릴리아 작가는 각각의 장면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손짓 하나, 표정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동물들은 물론이고, 작은 주변 사물들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보면서 곳곳에 숨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운율과 율동감 넘치는 의성어가 가득한
재미있고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호랑이가 기대앉아 책을 보고, 토끼가 미끄럼을 타고, 두더지가 꽃을 꽂는 푹신하고 미끄럽고 빨간 물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코끼리의 코입니다. 회색 코끼리가 아닌 빨간 코끼리라니 희한하지요. 어느 날씨 좋은 날, 숲속에 기다랗게 코를 늘어뜨려 둔 빨간 코끼리가 눈을 지그시 감고 예쁜 속눈썹을 뽐내며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곰 한 마리가 “낮잠 자기 딱 좋군.” 하며 코끼리 코 위에 드러누워 단잠을 자고 있어요. ‘코끼리 코인 줄도 모르고요.’ 사슴 세 마리는 “이런 날엔 캠핑이 최고지.” 라며 뚝딱뚝딱 텐트를 치고 있어요. ‘코끼리 코인 줄도 모르고요.’ 너구리 일곱 마리는 “빨래하기 딱 좋은 날씨인걸!” 하며 박박벅벅 빨래를 하고 있지요. 물론 ‘코끼리 코인 줄도 모르고요.’
강정연 작가의 능청스러운 이야기는 유쾌하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마다 운율감이 살아 있어 읽는 내내 절로 신나는 기분이 듭니다. 드드드드, 박박 벅벅, 탁탁탁, 쏙쏙쏙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의성어가 잔뜩 나오고, ‘코끼리 코인 줄도 모르고요.’라는 문장이 반복되어 나오면서 돌림노래 같은 느낌마저 주어 아이들은 노래하듯 따라하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또, 같은 시간 같은 코끼리의 코 위에서 밥을 먹고, 햇볕을 쬐며 놀고, 이불을 터는 숲속 동물들의 모습 속에 숨겨진 저마다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길어도 너무 긴》을 읽고 동물들이 들려주는 유쾌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빨간 코끼리와 알록달록 동물 친구들이라니!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숫자 책!

따뜻하고 사랑스런 그림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릴리아 작가는 기다란 코를 가진 코끼리를 상상했을 때, 꽃 화관을 쓰고 달려오는 빨간 코끼리가 떠올랐다고 해요. 작가는 말랑말랑 부드럽고, 미끄럼을 탈 수 있을 만큼 미끄럽고, 낮잠이 들만큼 폭신한 기다란 코끼리 코를 숲속 곳곳에 두고 알록달록한 동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이야기 속에 숨겨진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숫자가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등장하는 신나게 놀고 있는 개구진 동물들을 보는 즐거움도 커집니다. 이야기의 절정에 이르러, 코끼리 코에 꽂은 꽃에 나비가 날아들고 코끼리가 우렁차게 ‘에에에에취!’ 하고 재채기를 하자, 사슴이 쳐 놓은 예쁜 텐트, 너구리가 널어 둔 새하얀 이불, 호랑이가 보던 그림책, 곰이 먹던 달콤한 꿀 등 책에 나왔던 모든 동물들과 사물들이 총출동하여 사방으로 뿔뿔이 날아갑니다. 우당탕탕, 데굴데굴, 깜짝 놀라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동물들의 자세와 표정을 보면 한바탕 웃음이 나오게 되지요.
빨갛고 기다란 코 위에 동물 친구들을 사랑스럽고 깜찍하게 그려 낸 《길어도 너무 긴》은 세상에서 가장 신나고 예쁜 숫자 책이 될 것입니다.

  • 강정연자세히보기

    2004년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바빠 가족》, 《건방진 도도군》, 《분홍문의 기적》,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그림책 《무지개떡 괴물》, 《고것 참 힘이 세네》, 《장똑새의 비밀》, 동시집 《섭섭한 젓가락》 등이 있어요. 온가족 팟캐스트 ‘침 튀겨도 괜찮아’를 진행하고 있고, 책방글방 ‘글쓰는 도도’의 주인장이에요.

  • 릴리아자세히보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한국으로 건너와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책에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파랑 오리》, 《딩동》, 《초록 거북》, 그린 책으론 《눈썹 세는 날》, 《추추와 무엇이든 흉내 스피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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