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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현덕 / 그림 장호 | 2009-03-05  
   
32 /  230 x 260mm /  10,000 / 초판
ISBN_13 9788955820874 /  KDC 813.8
ø 문학_민들레 그림책 9
з 그림책, 어린이(아동)
초등 1~2학년(7~8세)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2학년>1학기>국어>셋째마당 . 꿈을 펼쳐요>2. 즐거운 마음>(2) 읽 기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2학년>1학기>슬기로운생활>2. 살기 좋은 우리 집>2) 동식물도 함께 사는 우리 집 
7차 초등학교 교과과정>2학년>2학기>국어>둘째마당. 이야기가 재미있어요>2. 상상의 나라>(2) 읽 기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õ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어린이의 정서를 그려낸 작가 현덕의 작품, 『강아지』
그림책 『강아지』의 글 ‘강아지’는 1939년 동아일보에 5회에 걸쳐 연재(3월 5일, 7일, 9일, 10일, 12일)된 현덕 작가의 동화입니다. 현덕(1909~?)은 올해로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동화작가이자 소설가입니다. 『고양이』, 『나비를 잡는 아버지』, 『너하고 안 놀아』 등의 작품에서 아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낸 점 등으로 아동문학계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고루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특히 작가는 노마와 기동이, 영이와 똘똘이가 등장하는 동화를 많이 쓴 것으로 유명하지요.
‘강아지’에는 노마와 기동이로 대표되는 등장인물의 대립과 갈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를 선/악의 개념으로 정의해, 섣부르게 교훈적으로 풀어가기 보다는 동심의 차원에서 끌어안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현덕은 쉽게 절망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씩씩하게 즐거움을 찾아가는 ‘노마’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냈습니다. 70년이나 된 동화라는 선입견이 무색할 만큼 노마와 기동이는 요즘의 아이들과 닮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무언가를 갖고 싶고,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전과 다르지 않은 지금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림책 곳곳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구체적인 모습 또한 시대를 넘어서서 아이들과 공감하기에 좋습니다. 현덕은 동화 속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그려낸 작가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강아지에게 손을 달라며 노는 모습, 공 던지기 놀이를 하는 모습, 종이와 헝겊을 이용해 만들기를 하고, 상상 속에서 사냥놀이를 하는 모습들은 오늘날에도 낯설지 않습니다.

“나도 기동이처럼 강아지가 갖고 싶어!”
손을 달라는 기동이의 말에 앞발을 내놓는 귀여운 알록 강아지. 모여 있던 아이들은 환호하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노마는 강아지가 신기하고, 기동이가 부럽습니다. 노마가 가까이 가자 기동이는 아버지가 사준 비싼 강아지라며 못 만지게 합니다. 그러던 중 노마는 강아지를 안고, 어깨에도 앉혀 보고 흔들어도 볼 기회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본 기동이는 화를 내며 강아지를 빼앗습니다.
노마는 머쓱해져 집으로 돌아옵니다. 곰곰이 생각하던 노마는 상자갑 강아지를 만들어 즐겁게 놉니다. 하지만 제 발로 걷지 못하는 상자갑 강아지에 곧 시들해지죠.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헝겊으로 강아지를 만들어 주십니다. 노마는 헝겊 강아지를 데리고 깊은 산 호랑이 사냥 놀이를 하며 신나는 한때를 보냅니다. 그러나 골목에서 기동이와 아이들이 진짜 강아지를 데리고 노는 소리를 듣자 흥이 깨지고 맙니다.
며칠 후, 기동이와 아이들은 이번에 새로 산 세발자전거 타기에 온통 관심이 쏠립니다. 그러자 강아지는 홀로 남겨지지요. 이제 노마는 마당으로, 뒷산으로 마음껏 강아지와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며 친한 사이가 됩니다.
그림책 『강아지』는 노마와 기동이의 여러 천진한 마음이 생생하게 드러난 그림책입니다. 간절히 원하던 것을 마음껏 가지고 놀게 되는 노마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부러움과 욕심, 갈등, 즐거움, 새로운 대상에 대한 호기심 등 꾸밈없이 자연 그대로의 천진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형태와 색감, 붓터치를 통해 그림만으로도 알 수 있는 노마의 마음
그림을 그린 장호 작가는 서양화를 공부하던 대학 시절부터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룬 개인작업으로 우리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이후 그림책과 동화책, 인물이야기 등 여러 어린이책 작업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2009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그림책에서 장호 그림작가는 노마를 비롯한 아이들의 감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작가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노마의 심리를 좀더 과감하게 드러내며, 그림 속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지요. 그 결과 작가는 어린이책에서 주로 구사했던 펜 선 위주의 사실적인 기법과는 또 달리, 주관적인 감정을 색상과 형태로 표현하는 작업을 펼쳤습니다.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작가의 해석에 따라 반사실적 형태를 띤다든지, 색감을 통해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고자 한 점, 인물과 배경의 붓터치로 인물의 심리를 담아낸 점 들이 그렇습니다. 아이의 눈, 코, 입을 세세하게 그리지 않았으면서도 독자들은 아이가 현재 의기소침한 상태인지 기쁜 상태인지 장면을 넘기며 단박에 알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표현 방식은 독자들에게 그림책 보는 즐거움을 한껏 크게 해줄 겁니다.
침울하고 쓸쓸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12~13쪽)에서는 색감으로 노마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보라색 계열의 무거운 색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 작가는 노마의 현재 마음을 드러냈지요. 노마하고 강아지가 친한 동무가 되는 마지막 장면은 환한 노란색으로 밝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노마의 모습을 넷으로 나누어 담아본 14~15쪽도 작가의 표현법이 잘 드러난 장면입니다. 강아지와 놀고 싶은 마음에 울적했다가 결국 좋은 생각을 떠올리는 부분으로 가면서 배경의 색이 점점 환해집니다. 붓터치 역시 화가 난 부분은 감정이 위로 솟아오르는 느낌으로, 침울하고 좌절한 듯 쪼그려 앉은 부분은 수직으로 눌리는 듯, 마지막으로는 환하게 발산하는 느낌을 전합니다.

길벗어린이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 『강아지』
1996년 『강아지똥』을 첫 권으로 시작된 길벗어린이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 강아지똥이 스며들어 아름답게 피어난 한 송이 민들레처럼 길벗어린이가 아이들과 함께 간직하고 싶은 정서를 담은, 시대를 넘어선 작가들의 창작 동화를 그림책으로 꾸민 시리즈입니다. 권정생(『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현덕(『고양이』), 백석(『개구리네 한솥밥』), 현동염(『모기와 황소』), 마해송(『바위나리와 아기별』)등의 작품이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꾸밈없이 천진한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현덕 작가의 동화 ‘강아지’와 장호 그림작가의 과감하고 인상적인 그림이 조화로운 그림책 『강아지』. 그림책 『강아지』는 길벗어린이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입니다.
글 : 현덕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전쟁 때 월북하여 북한에서 살았습니다. 193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고무신〉이 가작으로 당선하고,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면서 동화와 소설을 활발하게 발표했습니다. 1946년에 동화집 《포도와 구슬》과 소년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을, 1947년에는 동화집 《토끼 삼 형제》와 소설집 《남생이》를, 1949년에는 장편 소년 소설 《광명을 찾아서》를 냈습니다.

그림 : 장호

1962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룬 개인 작업으로 우리 사는 현실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림책 『나비잠』, 『달은 어디에 떠 있나?』, 『행복한 이티 할아버지』, 동화책 『명혜』, 『큰애기 복순이』, 『어린 엄마』, 『귀신 고래』와 인물 이야기책 『신채호』 등이 있습니다. 여러 어린이책에 사람과 꽃, 나무와 새, 하늘, 바다를 그리면서 그림 그리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즐거움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번 그림책 『강아지』에서는 강아지를 갖고 싶어 하는 노마의 천진한 마음에 주목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2009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아동신간>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연합뉴스 2009-03-05
...▲강아지 = 현덕 지음. 장호 그림. 월북작가 현덕(1909~?)이 1939년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동화로 강아지를 갖고 싶어하는 아이의 천진한 마음이 잘 표현됐다.노마는 친구 기동이의 귀여운 강아지가 부러워 함께 놀고 싶지만 기동이는 아버지가 사준 비싼 강아지라...
[바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537979]

얄미운 기동이... l 서연희 l 18167
어릴 적 내 주변에 보면 새 옷이나 새 인형을 학교에 가지고 와서는 꼭 자랑하는 얄미운
아이들이 있었는데..이 책의 기동이 역시 그러하다.
아버지가 사주신 귀여운 강아지를 귀동이는 동네 아이들을 모두 모아놓고선 자랑을 한다.
"여기 앉어. 여기 앉어."
""손 다우, 손 다우" 이러면 귀여운 강아지는 꼬리를 살래 살래 흔들며 기동이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재롱을 피운다.
다른 아이들이 강아지를 한번 만져볼라치면..
"난 안 물어두 너희들은 막 물걸. 괜히 물리면 큰일 날라구."라며 절대로 만져보질 못하게
하는 정말로 얄미운 기동이..
그런 기동이가 한없이 부러운 노마..
기동이처럼 똑같은 강아지가 가지고 싶지만, 날마다 기다려도 날마다 돌아오시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아버지 말만 나오면 슬픈 얼굴을 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맘껏 떼를
써보지도 못하고 참아야하는 노마는 강아지가 너무 가지고 싶어 빈 상자갑으로 강아지랑
강아지 집을 만들어 한참을 가지고 놀지만, 기동이 강아지처럼 혼자 달음박질 못하는
강아지 때문에 속이 상한다.
그런, 노마를 지켜보던 엄마께서 헌 모자로 강아지 인형을 만들어주신다.
마음씨 착한 노마는 강아지 인형에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세발 자전거를 산 기동이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느라고 강아지는
거들떠 보지를 않아 털에는 흙이 묻고 눈에는 눈곱이 제제하고 매우 가엾은 모양이
되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마는 기동이에게서 버려진 강아지의 흙을 털어주고, 눈곱도 떼어
주며 그때부터 강아지와 친한 사이가 되어간다. 이젠 기동이의 허락없이도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산으로 놀러 다니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요즘 아이들의 자기 밖의 모르는 이기심과 풍족한 생활 속에서
자신의 물건을 아낄 줄 모르며, 쉽게 실증을 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듯 하여 나도
모르게 자꾸만 기동이가 얄미워진다.
더욱이 요즘엔 버려진 애완 동물이 많단다. 키우다 실증이 난다거나 병이 들면 길에
버려지는 불쌍한 동물들 생각에 가슴이 아파오기도 했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동물의 소중함과 친구간의 우정, 동물과 인간과의 우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 볼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책이였다.

그리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l 이영희 l 18477
현덕 선생님의 강아지는 현덕 선생님의 동화집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단행본으로 만나니 새삼 반갑고 기뻤다.
전체적인 내용은
현덕선생님 특유의 잔잔하면서 조금은 눈가에 눈물이 맺힐듯한
오래지 않은 과거의 우리의 유년시절이야기라
따뜻한 느낌을 준다.
문체가 조금 옛시절의 문체라 요즘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을지도 모르나 엄마세대가 읽기에는
외려 정감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그림이나 책의 꾸밈에 걸맞게 내용의 글체를 표지처럼 조금 달리 했으면 하는 점이다.
궁서체로 된 활자들이 왠지 이야기의 느낌이나
등장하는 기동이나 노마등의 인물들 이름과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글체를 조금 정감있는 걸로 했더라면 훌륭한 그림과 내용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 않았을까 한다.

알라딘서점 http://blog.aladdin.co.kr/735743154/2752667


교보문고 http://booklog.kyobobook.co.kr/klee0103/R1/392780


블로그 http://lifelog.blog.naver.com/klee0103/4 에 서평을 올렸습니다.

따뜻한 그림움 l 나은영 l 14903
그림을 보면서 어릴때 뛰어놀던 골목을 생각했어요.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따뜻함.. 그리움... 간절함...

저 어릴때에는 아파트보다는 단독이 많았고 한 집에 여럿이서 사는 집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친구네 집 사정을 소상히 다 알고 친구와 함께 어디든지 뛰어다니고 놀았지요. 그래도 주인집딸이라는 타이틀과 셋집 딸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늘 가진것이 많았던 내 친구가 부러울 때가 많았답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기동이처럼 얄밉게 굴지 않아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지만 노마의 마음이 어땠을지 집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아버지가 꽤 비싼 돈을 주고 샀다는 조그만 알록 강아지. 귀여운 강아지가 사람말을 알아듣고 발도 내밀고 물건도 집어오는걸 보면서 노마는 강아지를 한번이라도 만져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노마가 강아지를 만지기라도 하면 큰일이 날것처럼 기동이는 펄쩍 뜁니다. 그럴수록 노마는 기동이가 더 부럽고 강아지에 대한 마음이 더 간절해지지요......

요즘 아이들은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갖고 싶은 것은 쉽게 가질 수 있으니까요. 기동이처럼 여유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 만큼 소중한 것에 대한 마음도 무뎌져서 금방 실증을 내버립니다. 노마가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강아지를 기동이는 새로산 자전거 때문에 금방 실증을 내고 버려두다시피 합니다. 노마가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강아지를요. 노마는 이제 기동이를 눈치보지 않고 강아지와 행복합니다. 부러움으로 바라만 보던 강아지와 놀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니까요.



노마와 강아지가 가지는 감정... 살아있는 것에서 느끼는 따뜻함...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 누구나 어릴때 한두번쯤 느꼈을 법한 여러가지 감정들이 한권의 책속에 녹아있네요.

<강아지>는 우리 어릴때 가졌을법만 아이때에만 가질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그림속에 인물들의 감정이 묻어나 있어 그림을 보면서 역동적인 느낌까지 받을 수 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갖는 소중한 감정은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다정다감한 책^^ l 정인선 l 15164
한창 동물과 곤충에 관심이 많은 6세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이랍니다.
알록강아지와 기동이, 그리고 그의 친구 노마 사이에 일어나는 마음나누기가 예쁘게 표현되어 있어요.

일단 책장을 넘겨가며 어쩜 그리 노마의 마음을 잘 표현했는지 감탄하게 되네요.
알록강아지 주인이라고 자기만 으스대며 가지고 노는 기동이,
그것을 지켜보며 한번 안아보고 만져보고픈 노마의 마음을 어쩜 그리 잘 그렸는지 인상적이네요.
강아지와 노마의 표정이 살아움직일 듯 하네요.

글밥이 좀 많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로도 푹 빠져들 수 있는 책이네요.
부자인 기동이와 아버지가 안계신 노마네!
강아지가 너무 갖고싶어 엄마에게 떼써보는 노마~~
하지만 엄마의 쓸쓸한 표정에 스스로 멈출줄 아는 노마!
그런 노마가 안스러워 등을 쓸어주시는 어머니!!!

부모들에겐 우리네 어려운 시절의 아련을 추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요즘 아이들에겐 생소한, 물질만능의 시대에 엄마의 마음과 물질이 없어도
정성으로 만들어준 엄마의 알록이를 만날수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이네요.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현대
그리고 한땀 한땀 정성으로 아들의 마음을 읽고 그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강아지를 만드는 어머니!
그 강아지와 재미있게 호랑이를 잡으러 숲으로 떠나는 아들의 상상력!
무언가 생각할 여백을 남겨주네요.

울 아들 노마의 마음을 읽었는지 기동이가 밉다네요.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 나도 알록강아지 사줘요."
자기도 알록강아지랑 호랑이를 잡고 싶은지?
아님 안아도 주고 어깨에 올려도 주고 높이 들어올려 재밌게 놀고 싶은지?

몇달전 말했었죠.
"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자."
하지만 아파트라, 낮에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건 좀 곤란하다는 말을 했었죠.
그래서 지금은 아주 작은 물고기들을 키우지만요.

이 책을 보면서 그때 울 아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너무 너무 강아지를 갖고픈 노마의 마음을 잘 읽어볼 수 있어요.
또 그 마음을 읽고, 정성을 담아 등을 쓸어주는 엄마의 마음이 애잔해지네요.
아마도 노마는 그런 엄마가 있어 행복한 아이일 거예요.

반성해 봅니다.
난 얼마나 울 아들의 마음을 살펴줬는지?
아들의 입장에서 그 마음을 헤아려주고, 얼마나 그 마음을 다독여줬는지?

마지막 장면!!!
새 자전거에 푹 빠진 기동이가 내팽개친 얼룩강아지를 노마가 안고, 쓸어주며,
들어올려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
그 앞에 귀엾게 웃고 있는 알록강아지~~~
참 행복해지는 길벗어린이의 따뜻한 글과 그림이랍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고픈 맘님들!!!
선택에 후회가 없으시리라 생각되네요.
울아이와 함께한 행복한 책읽기 랍니다...^^

강아지.. 소유그리고 친구 l 김민홍 l 18617
노마는 어머니에게 상자갑과 가위를 얻었습니다 그것을 이모저모로 오려 네 귀를 세우고 지붕을 덮고 등그렇게 문을 내고 그리고 풀칠을해 붙이니까 됐습니다 한다 한 강아자 집입니다.

강아지도 상자갑을 어려 만듭니다 멀;를 올;고 귀를 오리고, 그리고 몸뚱이, 다리, 꼬리 이렇게 아주 솜씨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만하면 됐습니다 강아지 이름역시 '쫑'이라 지었습니다



강아지 책을 읽고 옛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아이들은 신기하듯 움직이는 강아지가 마냥 좋답니다.

정말 아이들은 귀엽운 체구의 강아지가 마구 신가한가 봅니다

우리 어릴적에도 강아지는 역시나 사랑스럽고 귀여웠었죠..

어쩔땐 가장 편안 친구였을지 모릅니다.

어마한테 혼이날때면 강아지에게 말을 걸며 슬픔을 달랜적도 있었으니가요..

이책에 등장하는 노마역시 그런아이였나봅니다.

자기를 잘 따르는 작은 체구의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서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물건이 아닌 진짜 친구 같은 존재...



요즘 집에서 애완견 키우는 집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재들도 답답하겠다" 라는.. 물론 상황이 안되소 답답한 도시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기는 한것이겟지만 그래도 답답할것 같은 느낌을 계속 들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나오는 기동란 친구는 강아지를 자랑하듯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그리고

부러운 아이들의 시선을 받죠 노마도 다른 친구들도 귀여운 강아아지에 마음을 빼앗겼나 봅니다..

그런 아이는 아직 아이인가 봅니다.

다른아이들은 못 만지게 으름장을 놓더니 시간이 지나서 새로 선물 세발 자전게 마음이 옮겨갔나봐요.. 다른아이들도 그렇고..

한몸에 관심을 받던 어린 강아지는 이젠 혼자가 되네요...

그런 강아지옆에 노마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도 알것입니다.

누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노마는 기동이가 강아지를 들고 온날부터 강아지를 친구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줄곧 강아지 생각 뿐 이였으니까요.



그리고 기동이와 다른아이들은 세발자전거가 더 재미있는지 이젠 강아지 생각은 안나나봐요.. 하지만 강아지도 노마도 이젠 슬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들에게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이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요즘 물질이 세상의 전부인 요즘세상에서 아이들이 금방 실증을 내면서 셍명의 소중함을 점점 잃어가는것 같아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로선 안타꺼운 일이지요.. 자연과벗삼아 생명의ㅡ 소중함도 그리고 책임감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느끼네요..

그래서 더더욱 정이가는 책입니다.

엄마와 아빠도 옛생각을 또오르면 함께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내친구 강아지~~ l 최윤희 l 16489
아이들에게 너무나 친근한 이름인 강아지.

모두에게 친근하지만 이 강아지를 가질 수 있는 아이와 가질 수 없는 아이는 분명 나뉘어져있습니다.

호기심에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천성적으로 애완동물을 참으로 좋아할 수 도 있고

외롭고 심심해서 갖고 싶기도 하고

귀여움에 갖고 싶어하는것 중에 제일 우선은 강아지인것 같습니다.



작고 귀엽고,, 애교에 시키는 족족 잘 따라하는 얼룩강아지.

기동이는 강아지를 좋아하면서 가질 수 있는 아이였고

노마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가질 수 없는 아이입니다.

이 두 아이의 대립구도속에 이 이야기는 진행이 됩니다.

강아지를 갖고 있어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우상이 된 기동이

공을 던지면 물고 오고 앞발을 달라고 하면 앞발을 주는 영리한 얼룩강아지의 주인인 기동이는

친구들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지며 자랑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노마는 한번이라도 만지고 싶은데 그것조차 허락받지 못해서 너무나 속상하고

질투나고 기분나쁜 우울합니다.

남들에게 자랑거리로서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기동이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강아지를 만져보고 싶고 같이 뛰어놀고 싶은 노마.

그 마음을 아는지 왠지 모르게 강아지는 자꾸 노마에게 가까이가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너무 갖고 싶은 노마는 엄마에게 그 마음을 이야기하고 한참을 속상해합니다.

종이로 강아지를 만들고 강아지집을 만들어도 채워지지 않는 소유욕과 질투

그런 노마의 마음을 알고 엄마는 예쁜 강아지인형을 만들어주지만 노마는 조금 더 욕심을 가져봅니다.

다행히도 기동이는 몇일 후 새로운 자랑거리인 자전거를 가지고 나타나 아이들에게 자랑하며 어울립니다.

찬밥신세가 되어버린 강아지,,

노마는 이제 그 강아지를 안아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또한 노마의 따뜻한 품을 더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많이 부러워했고 갖고 싶었고 함께 놀고 싶었던 강아지를 품에 꼭 안은 노마의 얼굴은

꽃이 활짝 핀 것처럼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환한 보름달처럼 아주 아주 행복하고 예뻤습니다.



이 <강아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듯 합니다.

친숙하고 익숙하고 낯익은 약간은 흔한 제목으로 시작하지만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는

요즘 아이들의 놀이감에 대한 풍자와 생명존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닌 한 생명임을 인지시켜주는 동시에 새로운 놀이감에 대한 호기심으로 기존 과거의 놀이감을

아무 생각없이 버려버리는 다소 비인간적인 면도 보여줍니다.

작고 약하고 우리 인간들이 돈을 주고 (기동이도 아버지가 비싼 돈을 주고 사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사오는 강아지이지만

분명 강아지는 감정이 있고 우리 사람들과 똑같이 존중받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사실, 그래서 그렇게 해주는 주인에게 더 많은

애정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이고 진실된 마음을 갖는것이 따뜻하고 포근한 정이며 그 마음가짐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강아지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깔끔한 그림책은 아닙니다.

반듯하고 귀엽게 그려진 그림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정감가고 둥글게 둥글게 그려진 인물들이나 그림 테두리가 명확하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딱딱 그림 테두리에 맞게 색칠되어진것이 아닌 굵게 진하게 다소 붓터치를 씩씩 한 것처럼 보여 보는이로 하여금 부담없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색채에도 유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칠하고 또 칠하면서 기동이와 노마의 감정상태를 나타내려고 하였으며 책이 전반적으로 갈색톤으로 무채색들이 많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둡거나 탁하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인간적이며 이불속 같이 푸근한 느낌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귀여운 강아지가 주인인 기동이에게 버림받아 가엾어진 장면과

그토록 갖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놀고 싶던 강아지와 만나 어울려 노는 장면

집에 터덜터덜 가면서 힘없이 가는 노마의 모습들 이 외에도 이야기의 내용들이 이 작은 그림책 안에 모든 그림과 색채들로 설명이

되어져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글 흐름이 담겨져있어 좋은 그림책의 본보기가 되는듯합니다.

딸과 함께 보면서 글 읽고 그 글에 해당하는 그림한번 보고,, 글 읽고 그림보고 하면서

영화를 보듯이 아주 재미나고 감동스럽게 읽었습니다.

기동이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강아지를 돌보지 않았을때

솔직히 강아지가 가엾기보다는 기회는 이때다!! 기다리니 기회가 오네~~ 하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마는 강아지와 아주 친한 동무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



글 내용과 그림들이 아주 좋습니다.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귀엽고,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읽기 전과 읽고 나서의 마음이 달라지는 책.

이 사랑스런 강아지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친한 친구 강아지 l 유영요 l 13508
요즘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면 그 아이는 인기 짱이다.

그런 것을 생각 해 볼때 우리 어릴 적 강아지는 식구였다.

식구처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강아지.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더욱 강아지를 찾지 않나 생각 해 본다. 처음 이 책은 우리

아이가 강아지를 넘 키우고 싶어한지라 책으로 좀 달래 보려 했다.

책을 읽으면서 아니 읽고 나서도 책 속의 그림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눈을 못떼는

녀석을 보면서 친구같은 책이 되겠구나 싶었다.

그림의 묘사가 살아 있고 정말 개구지게 뛰어 노는 기동이, 노마, 강아지와 나도

동화 되어 지고 있는 책이다.

상자각 강아지를 보면서 흐뭇해 하는 노마에 그림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조그만 발명가"책과 쌍둥이 처럼 비슷한 느낌의 책인 것은 왜 일까요?

현덕님의 글이라 그런가요...

동네에서 강아지와 뛰어 놀던 옛시절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며 배경 지식을 쌓아

주어야 했습니다. 추억이 살아나는 책입니다.

장난감처럼 강아지를 다루지는 않을거예요. l 최정남 l 18583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이라는 놀잇감에 익숙해져서
한번 신나게 가지고 놀다가도 싫증이 나버리면 금새 쳐다보지도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는 한참후에 다시 꺼내보면 또 재밌게 갖고 놀기도 하지요.

강아지라는 애완동물을 우리아이들은 장난감처럼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살이있는 생물이고, 때리면 아프고, 싫어하는것도 있고, 좋아하는것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간혹 강아지를 귀여워한다고 하는 아이들이 뾰족한것으로 강아지에게 겁을주면서
재밌다고 노는걸 보기도 하거든요.
그런걸 볼때마다 그러면 강아지가 무서워한다고... 슬프다고 말해주지만, 아이들은 직접적으로
이해하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강아지라는 책을 우리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아빠에게 선물받은 강아지 한마리.
오늘에는 버려지는 강아지들도 많지만, 예전만해도 새끼강아지 한마리 얻기가 힘들었었죠.
그렇게 선물받은 강아지를 애지중지하면서 데리고 놀더니
다시 새로운 놀잇감인 세발자전거가 생기자 강아지는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가진사람들은 느끼지못하는 가질수없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줄 알게되는 마음을 이책을 통해서
배울수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너무 갖고싶지만, 선물해줄 아빠가 없는 친구는 종이로 만들어보기도하고,
천으로 꾀메 인형으로 만들어보기도하지만, 살아있는 강아지에 비교할바가 아니지요.
결국 세발자전거에게 밀려나 찬밥신세가 될뻔한 강아지를 우리착한어린이가 보듬어줍니다.
강아지도 아이도 진정한 사랑의 둘레에서 너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남는군요.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저도 우리아이들에게 지금 키우고있는 강아지는 우리와 똑같이 살아숨쉬는 생명체임을
늘 강조합니다.
이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강아지의 마음을 헤아려줄줄 아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친한 친구 강아지. l 석연희 l 8925
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337382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어릴적 강아지에 대한 추억과 아픈 기억이 떠 올랐다.

우리집은 마당이 넓은 것도 아니고,남의 집에 얹혀 살아가는 보금자리라 강아지를 키울 형편이 더 더욱 없었다고 봐야 낳을 듯 싶다.

소꼽 친구라는 아이가 있었다. 항상 그 집을 통과할려면 강아지가 아닌 개라고 봐야 겠다. 집을 통과해야 할 관문이 있었다. 그 친구의 집에는 엄청난 큰 개들이 쇠 창살에 가득 넣어둔 것이었다.

그 친구집은 우리 눈에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기 때문이다. 그 만큼 넉넉한 살림살이임을 우리는 금세 알 수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생계로 개를 키우고 계셨기에 한 동네 사는 우리는 부러움에 대상이었다. 그 시절 개에 대한 무서운 두려움이었다.



지금은 강아지를 갖고 있다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짱이다. 갖고 싶은 강아지를 부모님께서 사 주시니 얼마나 부럽겠는가. 늘 부족함이 없는 시대라 아이가 원하는 대로 사 준 부모님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도 한 동안 강아지를 사 달라고 졸랐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기동이처럼 말이다... 엄마는 너희들을 손수 키웠기에...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음을 아이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며칠 지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이들이 이토록 갖고 싶어하지만...나의 어릴적 무서움에 질러서 개라하면 정말 싫다고 봐야 좋겠다. 물론 애완용 강아지는 예쁘고 키우기도 싶다고들 하지만,엄마인 나는 절대로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왜?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학교가는 사이 내가 돌봐야하고 우리집 형편에 비용이 제일 신경쓰였기 때문이다. 신랑은 시골에서 강아지를 사 다줄까? 할 정도로 아이들 입장을 이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두 아이들을 돌본 것도 모자라서 나보고 강아지를 키우란다. 정말 싫었다.



그런데, 우연히 우리집 계단에 애완용 강아지를 버리고 간 사람이 있었다.그 덕분에 난데 없는 강아지가 생겼다. 아이들이 갖고 싶어 했던 애완용 강아지...

한 동안 아이들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강아지만 쳐다보고 놀기만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 녀석들은 신이 났다. 그런데, 왜 이리도 짖어대는지...남자만 봤다하면 짖어대고 으르령 거리는 통에 집에 사람사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 아님, 시끄럽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그 강아지는 옆집으로 전달가게 되었다. 새로 지어준 이름에 그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아가면서 안정을 찾아갔다.(결국 그 강아지는 그 집에서 일 년만에 시골로 갔다)



기동이가 새로 산 자전거에 골몰하는 통에 강아지도 챙겨주지 않은 것처럼...

사람,동물,식물들처럼 누군가에 보살핌이 없이는 자라지 않는 법이다. 산책도 하고 목욕시켜주고, 맛있는 음식도 챙겨주고, 말벗도 하고, 햇빛도 빛여줘야하고,비비고 안아주 듯이...사랑이 필요하다.

이 책의 기동이의 소유물이 우리들에게 나눔과 욕심이라는 것을 깨우쳐 준다.



반면 노마는 무척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집안의 형편때문에 갖고 싶은 것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종이상자로 강아지를 만들어서 작은 것에 감사할 줄도 아는 멋진 친구였다. 그러면서 기다리줄도 아는 노마.

기동이의 보살핌이 부족해서 노마랑 친한 친구가 된다.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이루어 진 것이기에... 노마는 사랑하는 친구가 생겨서 무척 기뻐하는 모습에 우리를 뒤 돌아보게 해 주었다.



형이 갖고있는 모든 물건에 작은 녀석은 욕심을 부린다. 새로운 책에 서로 보겠다고 부딪히다가도 사이가 나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연히, 작은 아이의 욕심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함께 나누다 보면 이 세상은 살맛나는 지구일 것이다.

노마와 강아지의 친한 동무되기 l 정계은 l 17653
http://blog.yes24.com/document/1344531

아주 아주 까막산골에서 자란 저의 마음에 꼭 와닿는 책이었답니다.
장난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나무, 흙, 돌, 모래등 자연과 벗하여 장난감삼아
놀던 어린시절! 강아지는 그야말로 최고의 친구이자 장난감이었죠!!
그시절 시골 아이들에게는 강아지는 동물도, 장난감도 아닌 그야말로 친한 동무고
가족이고, 동생이었지요!! 그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베어나오네요

노마의 이웃 기동이는 아마도 잘사는집 아이인가봐요
그아이 말대로 아버지가 돈 썩많이 주고 사온 강아지...를 보면
요즘은 아이가 최고고 아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제력을 들여도 아깝지 않지만
그당시만해도 힘겨운 살림살이에 아이의 놀잇감을 위해 썩 많은 돈을 들일수 없는 때였잖아요!
항상 새것, 새로운것, 좀더 나은것, 유행하는것을 쫒아 놀잇감을 바꾸고 바꾸는 요즘....
내 아이들도 장난감 하나라도 의미를 두고, 애정을 갖고, 이름을 불러주어
생명력을 갖게 해줄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기동이는 노마에게 강아지를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지요!
노마는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장난감 강아지를 만들어 보지만 기동이 강아지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지요
하지만 기동이는 새놀잇감 자전거가 생기자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없어져요!
다른 아이들도 모두 자전거에 열을 올릴때
쓸쓸한 강아지와 강아지를 좋아하는 노마는 점점 친한 동무가 되어가지요!
강아지도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노마의 마음을 알았을거예요....
놀잇감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해줄 동무가 노마라는걸요!!

유화를 보는듯 진하고 둔탁한 질감의 색체가 순박하고 질박한
우리네 옛시절의 추억을 고스란이 살려놓은 듯 담백하여
보는내내 더욱 아련한 향수를 젖게 하는 그림이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읽으면서 [강아지똥] 생각이 났어요
[강아지똥]처럼 아이도 어른도 함께 읽을수 있는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동화랍니다.
[강아지똥]동화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책도 훈훈하게 읽힐듯 해서
권해드리고 싶어요

새롭고, 좋은것에 눈길이 가고 맘이 가는것은 인지상정이지요!
하지만 그래도 내 아이가 추억을 소중히 할줄 알고,,,,,
내것에 의미를 갖고 오랜시간 정을 나눌수 있는 아이로 자라는 맘도 포기할수 없는것이
엄마의 마음이지요!! 엄마인 저또한 그런 마음이 변치 않길 바라고요....

빠르게 변하는 물질문명시대인 요즘 한번쯤 숨을 고르고
마음의 깊이를 생각해볼수 있는 숨표를 줄수 있는 동화책 [강아지]!
창밖을 바라보면 따뜻한 봄날 마당에서 노마와 강아지가 뛰노는 모습을 볼수 있을듯....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행복한 착각에 베란다 창을 열어봅니다.
노마의 마음을 느껴보는 따뜻한 봄날....
강아지의 보송보송한 가슴털처럼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처럼 포근한 마음으로 봄햇살을 바라보고 싶네요....

노마와 강아지의 동무되기(아픔을 치유하는 과정) l 박경숙 l 18120
돌아보며 맨 처음 우리 집으로 강아지가 들어오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어느 이른 아침에 눈망울이 맑고 털이 까만 강아지 한 마리가 우리집 마당에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둘째언니와 오빠,저까지 강아지에게 모두 홀딱 빠져 버려
엄마께 우리가 키우자고 졸라댔더랬지요.
알고보니 그 녀석은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된 어미개를 따라 가다가 미처 어미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떨어져 우리집 마당에 남겨지게 된 것이었는데, 너무나
간절히 강아지를 원했던 우리들의 바램을 외면치 않으시고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기르게 되었었지요.
그 녀석의 이름은 ’곰’ 이었고 그 녀석이 낳은 녀석중에 가장 어미를 닮은 녀석의
이름도 ’곰’ 이라 불러주며 키웠던 그 시절의 행복한 추억과 최초의 ’곰’ 이 운동회
전날 국밥 거리로 팔려가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곰 주니어를 껴안고
동네가 떠나라가 울어댔던 아픈 기억까지도 모두 떠오르게 만드는 <강아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산골마을 기동이는 알록달록 강아지가 생겨 맘껏 자랑하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신나하며 ’손을 달라.’ 고도 해보며 내심 친구들의 관심을 받으며 으쓱한
모양입니다. 그런 기동이를 제일 부러워하는 눈길을 보내는 우리의 노마는 알록달록
강아지 꽁지(꼬리) 한 번이라도 만져보고 싶어 기동이를 졸라교도 부려보지만,
무심한 기동이는 엄청난 권력이라도 가진듯 일 없다며 강아지를 허락치 않는군요.
요 맘때 아이들 뭐 하나만 특별한것을 갖고 있으면 자랑하다못해 없는 친구를 미처
배려하지 못하고 대단한 것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지요.
기동이를 따라 다니며 어떻게든 한 번 이라도 강아지를 만져 보려는 노마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고 살살 약을 올리며 저만치 도망가는 기동의의 모습을
두 페이지의 가장자리에 빙 둘러있는 그림에 아이들의 심리상태며 상황들을
짐작하게끔 아주 적절히 잘 그려 표현해 주고 있네요.
나름 긴박하고 애간장 녹이는 상황을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그림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녀석, 한 번만 노마에게 만져보게 해주지 않고~...^^

그리고 며칠 후 우연히 강아지를 안아보게 된 노마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며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모습이 4컷의 그림속 노마의 얼굴가득 퍼진
웃음속에 녹아나 있습니다. 얼마나 좋을꼬, 얼마나 좋아 저 또한 ’흐흐흐’
행복해지고 환희에 차서 읽어주니 우리 아들도 괜스레 좋아합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아이라 엄마가 뭐시 저리 좋을까 싶기도 했던 모양이지요.^^



강아지 한 마리로 권력을 휘두르듯 자랑하는 기동이의 모습은 뭐든지 귀했던
옛날에는 많이 있던 일이겠지요. 뭐 꼭 옛날이 아니어도 지금도 이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게임기를 가진 아이가 기동이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기도
했어요. 기동이는 정말 강아지를 좋아해서 그런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할 즈음,
새로 산 자전거에 빠져 강아지는 관심밖인 기동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역시나 그렇군 하는 생각을 하며 보니 새로 산 자전거에 푹 빠져 강아지는
안중에도 없는 기동이의 모습과 꼬리가 출 쳐진 강아지 그런 강아지를 바라보는
노마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여지네요.

주인의 사랑과 관심을 더 이상 받지 못해 가엾은 강아지, 그런 강아지를
돌봐주고 함께 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노마, 사람과 동물의 진한
우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노마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늘 풀죽어
지냈던 자신의 모습을 주인인 기동이의 관심사에서 밀려버린 강아지에게서
발견하고 자신이 아버지에게 바랬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역할을 해준게 아닐까요? 그렇게 노마와 강아지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며 서로를 위로하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치유해 가는 듯 합니다.
강아지와 노마의 사랑의 작대기가 영원한 행복으로 이어졌음 싶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친구 노마의 아픔을 이해하고 강아지와 노마의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배려 그리고 동물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갔음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유기견들이 늘어나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상처에
심한 고통을 겪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 소중한 생명인 강아지를
그냥 장난감처럼 생각하는게 아니라 생명을 가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알게 되었음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 봅니다.

친한 동무가 된 노마와 강아지, 동무라는 말이 정감있게 들립니다.~

세련되진 않았지만 살아있는 그림과 글 l 백정현 l 18649
강아지와 함께 하는 노마의 순수성이 드러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그림의 색채가 강렬하면서도 투박한 게 우리 정서에 와 닿았습니다.
아이가 특히 강아지와 노마의 그림에 관심을 많이 가지더군요.
어렸을 때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일을 아이의 시선으로 잘 다루어준 것 같습니다.
특히 노마와 친구들의 말투가 지금 사용하는 말투와 조금 달라서 아이가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작가의 고향인 함경도의 말투라고 제가 아는한 차근차근 이야기 해 줬습니다.
세련되진 않았지만 살아있는 그림과 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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