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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 열두 달 옷 이야기
글·그림 권윤덕 | 2010-04-10  
   
56 /  265 x 245mm /  12,000 / 개정판
ISBN_13 9788955820997 /  KDC 81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6차 유치원 교육과정>만 (5)6~7세>건강생활>건강>적절하게 옷 입기  
열두 달, 우리 아이들 옷을 만나다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는 작가가 친척 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의 옷을 모으고 옷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맨몸에 입는 속옷에서부터 집 안에서 편하게 입는 옷, 나들이 갈 때 입는 옷, 명절에 입는 옷, 몸에 맞게 고쳐 입은 옷, 물려 입거나 물려준 옷…….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는 저마다 다른 빛깔과 모양의 옷들을 갈아입으며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부제 ‘열두 달 옷 이야기’에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작가는 월별로 중심 주제를 정해, 옷과 신발, 모자, 액세서리를 보여줍니다. 한 달은 두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장면에서는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옷에 대한 이야기와 이 옷을 입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아이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둘째 장면에서는 다양한 옷과 신발, 모자, 가방, 액세서리 하나하나에 이름을 달아 보여줍니다.

옷마다 숨어 있는 소중한 이야기와 추억을 전하는 그림책
이렇게 모으고 담아낸 옷과 신발, 모자, 가방, 액세서리에는 저마다 소중한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솔이 언니가 아껴 입던 옷이 내 옷이 되고, 내가 입던 원피스는 사촌 동생에게 주기로 합니다. 할머니 무릎에 앉아 털배자 보드라운 털을 만지작거리고, 엄마 청바지는 잘라 동생 바지가 됩니다. 좋아하는 토끼 그림이 있는 티셔츠, 새로 산 날 머리맡에 두고 잤던 로봇 운동화, 배트맨 흉내를 내며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티셔츠, 친구 보슬이와 똑같이 꽂고 다니는 들국화 머리핀까지 옷과 소품에는 저마다 이야기와 추억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이 갖는 따뜻함과 특별함은 생활 속에서 지나칠 만한 것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가가 전하는 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동생과 뛰어놀며 즐겁게 노는 모습, 비슷한 옷을 입고 나들이 가는 식구들의 모습,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 갖고 싶은 옷을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 잠들기 전 온 가족이 뒹굴며 장난치는 평온한 모습이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집니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친구, 이웃의 관계가 보이고, 무엇인가를 아끼고 좋아하는 소중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 마음은 그림책의 맨 끝, 작가의 말처럼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전해집니다.
“아이들은 몸으로도 옷을 입고 생각으로도 옷을 입는다. 소유하는 것 말고도 옷을 대하는 다른 통로가 아이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이 이 책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행복감에 젖어들기를 바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들이 “엄마, 내 옷 이거 있잖아…….” 하며 옷장에서 옷을 하나하나 끄집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거기에 묻어 있는 소중한 사연들을 되새김하면서.”

사람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그리는 작가
권윤덕 작가는 지금까지 모두 여덟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작가는 첫 그림책 『만희네 집』(1995)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따라서 대가족이 함께 사는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두 번째 그림책인 이 그림책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1998)를 펴내며,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과 이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일하며 어울려 사는 우리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일과 도구』(2008)를 통해, 직업에 대한 차별 의식을 뛰어넘어 모든 일이 얼마나 귀한지 이야기했습니다.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는 사람과 세상에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공간과 그들이 만들어 내고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담긴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며 오랫동안 그림책 작업을 해온 작가의 초기 모습이 잘 드러나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정성을 다해 표현한 우리 아이들 옷
작가는 한지의 일종인 순지에 한국화 물감을 사용해 옷의 문양 하나하나, 주름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또 저마다 개성 있는 아이들 옷의 형태와 빛깔이 한 장면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옷을 모으고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정성껏 그려내는 과정 속에서 느낀 즐거움과 설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그림책 곳곳에 담았습니다.
1998년 처음 출간된 책을 다듬어 2010년 새롭게 펴냅니다. 원화의 따뜻한 느낌이 좀 더 잘 살아나도록 재현했으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되고 보기 좋도록 다듬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작가는 어린 시절 즐겨 했던 추억의 놀이이자, 오래전부터 꼭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종이 인형 놀이’를 그렸습니다. 종이 옷장과 종이 인형, 한복과 드레스 등 옷 7벌과 이에 어울리는 가방과 신발 등 소품을 정성껏 그렸습니다. 초판에 한해 독자들에 대한 선물로 ‘종이 인형 놀이’를 함께 증정합니다. 이 그림책을 함께 보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선물이 될 것이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잇감이 될 것입니다.

※ 개정 기념으로 권윤덕 작가가 직접 그린 '종이 인형 놀이'를 드립니다.(한정 수량 증정)
· '종이 인형 놀이' 자세히 보기 ☞
글·그림 : 권윤덕

1960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과학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미술을 통한 사회참여운동을 해 오다가 1995년 첫 그림책 『만희네 집』을 출간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1998년부터 산수화와 공필화, 불화를 공부했으며,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그림책 속에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시리동동 거미동동』,『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일과 도구』『꽃할머니』들이 있습니다.

권윤덕 작가 인터뷰, 2008년 7월 31일
    <만희네 집> <일과 도구>의 글·그림 작가 권윤덕과 함께 한 그림책 이야기 ①
    <만희네 집> <일과 도구>의 글·그림 작가 권윤덕과 함께 한 그림책 이야기 ②
    <만희네 집> <일과 도구>의 글·그림 작가 권윤덕과 함께 한 그림책 이야기 ③

<[100℃ 인터뷰] 한국 그림책 작가 대표주자 권윤덕씨> 한국일보, 2012-04-25
…1995년 <만희네 집>을 시작으로 10여권의 그림책을 내며 민화풍 그림과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여…
[바로 가기☞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4/h2012042520150186330.htm]

<공주 되고 싶은 딸의 '취향 저격' 그림책 - [다다와 함께 읽은 책 42]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오마이뉴스, 2016-04-11
…권윤덕이 쓰고 그린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길벗어린이)는 옷에 관한 열두 달 이야기다. 1월 하면 떠오르는 오리털 파카, 2월하면 떠오르는 설날 한복 그리고 3월이면 엄마가 헌옷을 잘라 만든 빨간 바지가 떠오르는 솔이. 4월이면 엄마가 토끼대신 사주신 토끼 그림 티셔츠가 생각나고 5월에는…
[바로가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6135]

<[책꽂이] 일본 부락의 역사(일본부락해방연구소) 외> 부산일보, 2010-04-10
년 열두 달 우리가 입는 옷 이야기. 생생하게 그려진 옷과 그에 딸린 액세서리 그림, 각각의 옷에 깃든 추억과 사연이 따뜻하게 표현됐다.
[바로가기☞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00409000215]

<[새로나온 책]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외> 세계일보, 2010-04-09
맨몸에 입는 속옷에서부터 집 안에서 편하게 입는 옷, 나들이 갈 때 입는 옷, 명절에 입는 옷, 몸에 맞게 고쳐 입은 옷, 물려입거나 물려준 옷 등 작가가 친척 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의 옷을 모으며 옷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이다.
[바로가기☞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100409002834&subctg1=&subctg2=]

<[아동신간] '생각한다는 것'外> 연합뉴스, 2010-04-08
'만희네 집', '시리동동 거미동동' 등을 냈던 그림책 작가 권윤덕 씨의 새 그림책. 맨몸에 입는 속옷부터 나들이 옷, 명절 옷, 각양각색의 옷들을 펼쳐놓고 언제 어떤 옷을 입는지 보여준다...
[바로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214131]

<[촘촘 책꽂이] 쫑 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 外> 소년한국, 2010-04-08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권윤덕 글ㆍ그림)=열두 달 옷 이야기(길벗어린이 펴냄ㆍ값 1만 1000원)
[바로가기☞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004/kd20100408153755103170.htm]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 l 이은주 l 13132
한동안 추억의 간식, 추억의 장난감, 추억의 만화주제가 등이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요즘도 가끔씩
추억의 시리즈를 정리한 내용이
대형포털사이트의 한구석을 장식하며
하루 클릭수 1000회를 넘기기도 한다.

'엄마, 난 이 옷이 참 좋아요'이 책은
추억의 옷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화자가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들이 더 좋아할만한 책이긴 하지만
남자아이의 옷도 세심한 부분까지 소개가 되어 있어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옛날에 엄마들은 어쩜 그리들 솜씨가 좋았는지
얼룩은 꽃으로 가리고, 구멍난 무릎도 예쁜 곰돌이 박아주고
아빠옷으로 내옷만들고...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머릿속에 살금 살금 기어나와 얼굴 가득 미소를 그려준다.
그래서 순간 어른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 책을 받아본 순간 7살 딸아이에게 책을 빼앗기고
내가 이 책을 제대로 본 건 아이를 재워놓은 밤이 되어서였다.

다 읽었다고 해서 내가 읽으려고 하면 홀랑 가져가서 자기가 다시 보고
또 다 봤다고 내려놓은 것 같아서 내가 읽으려고 하면
어깨너머로 와서 보다간 어느 순간 책앞엔 딸아이가 자리차지 하고 앉아버렸기 때문이다.

엄마, 댕기가 뭐예요? 노리개가 뭐예요?
엄마, 팔찌에 초록색 물이 어떻게 들어가요?
엄마, 햇빛을 받으면 정말로 칼이 보라색으로 변해요?
책속에 나오는 다양한 장난감이나 옷에 대한 물음이 줄줄이 나온다.
그러면 나도 입안 가득 미소를 띄우고 어릴 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햇살 좋은 날 딸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나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기에 좋은 책
어릴 적 엄마의 재봉틀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아련한 추억을 선물해 주는 책이다.

내가 커서 어른이 되어 이 책을 보며 여러가지 추억을 생각해내는 것처럼
앞으로 나의 딸에게도 옷과 함께 여러가지 아름다운 추억들이 쌓여가길 빌어본다.

[서평]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l 강현숙 l 24860
우리는 사계절 12달 동안 여러 수많은 옷들을 입습니다.
이 책은 1월 부터 12월까지 그 달의 특성에 맞게 의미가 담겨 있는 옷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여자 아이는 예쁜 옷을 너무나 입고 싶지만 엄마는 밑에 남동생이 있어 늘 남자 아이 같은 중성적인 옷만 사 주십니다. 우리 아이들도 위에는 남자 아이, 둘째는 여자 아이라 보통 큰 아이 옷을 중성적인 것들로 사지만 작은 아이는 그 옷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어딘가에서 얻어온 예쁜 치마나 원피스 같은 여성 스러운 옷들만 찾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경제적인 것들을 고려하기에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아이들은 아마도 알 수 없겠죠?
이 책안에는 따뜻한 파카부터 시원한 수영복, 그리고 가을 부터 입는 내복 등등을 종류별로 그려내며 너무나 화려한 옷 부터 가족만이 볼 수 있는 내복까지 서슴없이 그려 놓았습니다.
특히나 이 책은 여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막내는 이 책에 눈을 떼지 못하고 쉼 없이 예쁜 그림에 활홀해 하는 모습을 바라 보면서 언제나 오빠가 우선이고 예쁜 옷 한벌 변변히 사주지 못한 엄마의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형놀이 입니다.
예쁜 알록 달록한 못들이 아이들을 기다리며 빨리 예쁘게 오려 색색옷을 가라 입으며 행복해 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듯 합니다. 저희 어린 시절엔 이런 예쁜 종이 인형이 없어 손수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친구들과의 인형놀이를 했던 기억이 추억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입니다.
정말 실생활 속에도 예쁜 옷들이 수없이 많다면 아이들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이라면 황홀한 비명을 지르지 않을까요?
길벗 어린이의 책은 처음 만나 봤지만 아이들에게 수 많은 날들을 사랑받으며 책이 헤어질때까지 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책들 많이 만나보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 보며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열두달 우리옷에 얽힌 추억으로의 여행~~ l 전분희 l 14185
누구나 어린시절 특별히 의미있었던 옷이 한벌쯤은 있지 않을까요.
저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큰언니가 처음 도시로 나가 번 돈으로 사준 벨벳원피스를
참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발목까지 오는 길이에서 키가 커면서 점점 길이가 작아졌던 그 벨벳원피스...
종아리까지 길이가 겅충 작아졌을때까지 참 오래동안 입었던 옷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어린시절 엄마몰래 엄마의 브래지어를 가슴에 대어보거나
엄마스카프를 목에 휘드르고 놀아도 봤을터~~
이렇게 옷에 얽힌 소중한 추억여행을 한바탕 떠날수 있었던건 권윤덕작가님의
[엄마 난 이옷이 좋아요]를 만난 덕분입니다.

뿡뿡이 인형에게 옷입히기는 물론
본인도 하루에 몇번씩 이옷저옷 갈아입으며 거울앞에 서서 얄궂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6살 우리딸
아침마다 오늘은 치마를 입네...단추많은 블라우스는 불편하네하며 엄마와의 한판 옷전쟁을 벌이는 6살 우리딸
한복, 발레복, 치마...옷 가득 그려진 이책을 참 좋아합니다.

저는 털실로 짠 망토나 우단원피스등 어렸을때 입어봤던 옷들이 나와서
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열두달 옷 이야기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각 달에 입었던 옷들을 짚어보고
그속에 담긴 추억도 꺼내볼수 있는 구성이랍니다.

어린시절 우리동네 어느집을 그린것같은 친근함으로 다가온 만희네집의 작가 권윤덕선생님의 작품
만희네집에 살았던 아이가 입었을것 같은 편안한 느낌의 그림입니다.
색감도 디자인도 요즘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어쩐지 푸근해보이고 정이가는 그림이네요.

아이도 좋아하지만 엄마도 함께 읽으면서 엄마 어렸을적에를 들려줄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책이랍니다.
특히 이책에는 권윤덕작가님이 그린 종이인형이 들어있는데 요것이 요것이...킹왕짱 인기랍니다.
지금까지의 종이인형이 단면종이인형이였다면 이건 앞뒤 모두그려져있고
또 옷이 목을 통과해 입히는것이므로 잘 벗겨지지도 않는답니다.
재민이랑 아빠 열심히 오렸구요...잘떨어지지 않게 목부부능 셀로판 테이프로 고정해졌답니다.
엄마는 추억을 되짚어보고 아이에겐 재미난 종이인형 선물~~~
옷에 얽힌 추억여행으로 이끄는 예쁜책과 함께 꼭 만나보시길 바랄께요.

지금 우리딸도 제나이쯤 되면 그 옛날 엄마의 벨벳 원피스처럼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 옷이 있을까요~~~

책장을 열어 추억의 옷을 입다. l 강순재 l 18950
이 책은 우리 아이들 어렸을적 옷을 추억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면서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옷 그림 책이다.
책장을 열면 추억의 옷장을 여는 기분이 들고 옷장 속 옷 하나하나에
너무도 정겨운 옛추억들이 새록 새록 떠올라 엄마도 아이도 행복함에 젖는다.

어린시절 언니가 없어 남의 옷을 주로 물려 입었던 나는
그런 옷이라도 옷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꺼워 했었고
그 옷을 또 동생들에게 물려주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누나가 입던 옷을 물려 입게 했더니
가끔 동생이 예쁜 여자 색 옷이라고 싫은 내색을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우리 엄마 손은 마술손 같았다.
이 그림책처럼 작아서 못 입는 아빠 옷은 소매를 잘라 바지를 만들거나
조끼로도 만들어 입히기고 이런 저런 인형도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난다.
다 헤진 옷은 걸레를 만들어 쓰기도 하시던 엄마를 닮아
나 또한 그렇게 색이 바랜 난방셔츠의 소매를 잘라 앞치마로 두르고
해진 티나 속옷은 걸레를 만들어 쓰기도 했다.

어디서 실이 난건지 엄마는 스웨터니 바지를 뜨셔서 입혀주셨고
그 옷이 짧아지면 동생에게 물려주거나
풀어서 다시 조끼나 모자와 벙어리장갑 모자등으로 떠 주셨는데
그저 마술사 같은 엄마의 손놀림에 입이 벌어져
어깨 너머로 뜨개질을 배우기도 했었다.
그렇게 내 아이에게도 원피스를 떠주고 조끼를 떠주고
목도리를 떠주고 모자를 떠주었는데,,,

분장놀이라하면 역시 아빠 엄마 분장놀이 만 한게 있을까?
소꼽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원피스를 입고 루즈를 바르고
또각 또각 소리나는 엄마 구두를 신고 엄마처럼 굴거나
아빠의 넥타이를 메고 서류가방을 들고 아빠처럼 굴었던 그시절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러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권윤덕의 이 책이 내게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을 주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어린시절을 들려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준다.
각 계절별 열두달 주제에 따른 각각의 옷들은 하나하나 멋진 추억이 서려있고
옷을 되물려입고 다시 고쳐 입고 덧대어 입으면서도 행복했던 그 시절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단단하고 소중한 밑거름이 된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그런 소박한 바램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딸려온 권윤덕의 [종이 인형 놀이]를 만드는 특별한 시간!
사람도 의복도 두겹으로 만들어져 진짜 인형놀이처럼 옷을 입힐수도 있으며
모자와 구두 그리고 가발까지 무척 세심하게 공을 들인 입체 종이 인형놀이다.
종이 인형 놀이를 하다보면 이리 저리 사라져 버려 하나도 남지 않을때가 있는데
옷장까지 만들어 옷이랑 각종 악세사리들을 넣어둘 수 있으니 그 또한 좋다.
오랜만에 종이 인형을 만들어 옷을 입히고 구두를 신기려니
옛생각이 올라와 가슴 한켠이 따뜻한 불이 지펴지는것만 같다.

옷에 대한 사연과 추억이 생각나는 예쁜 그림책 l 안병희 l 9200
옷에는 각각의 추억과 사연이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옷만 보더라도 예쁜 공주같은 드레스는 이모가 사준 옷

지금 우리 아이들이 입기에는 조금 큰 옷들은 여자 조카가 입던 옷들도 있고,

엄마, 아빠랑 쇼핑하다가 산 옷 등등...

아이들 옷만 봐도 그 사연과 추억이 솔솔 묻어나는 것 같아요.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워서 두툼한 겨울 옷들이 옷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기나긴 겨울이 끝나도 꽃이 피면서 아이들은 엄마가 처음으로 사준

봄 잠바를 입고 외출도 한답니다.

몸에 꼭 맞는 옷을 보면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네~'하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대견스럽게 보이고 자랑스럽게 보이기도 하네요.


우리 아이들처럼 책속의 옷들도 각각 사연이 있고,

물려 받은 옷도 있고,

쌍둥이인 우리 아이들

큰 둥이가 좋아하는 옷은 공주같은 드레스이고,

작은 둥이가 좋아하는 옷은 편한 쫄바지에 티셔츠를 좋아해요.

쌍둥이지만 좋아하는 것도 각각 개성이 있답니다. ^^



특히나 좋아하는 그림이 그림이 있는 옷,

맘에 들어 자주 손이 가는 옷 등등이 있어요.

옷의 종류도 가지 가지...

그 옷들과 함께 코디해도 좋은 신발과 악세사리들이 책을 보는 내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옷의 그림들을 보니.. 어릴적 했던 인형놀이도 생각나고

종이 인형을 오려 이 옷 , 저 옷 갈아 입혀보며 역할극을 했던 기억도 나고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여름에는 수영복을 입고 수영도 하고

바닷가에 가서 추억도 만들고, 모래성도 쌓고 했던 기억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긴 내복을 입고 하루종일 집에서 보냈던 기억들...

이 그림을 보니 우리 아이들도 집에서는 내복 패션으로 하루종일 있는 모습이

생각나 미소가 절로 지어 지네요.



아이들도 같은 생각이었던지 "와~ 우리랑 똑같이 내복입고 있네~"하며

더 좋아하네요. ^^



즐거운 책읽기..

예쁜 그림과 열두 달 옷들을 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도 익히고

계절의 특징, 그리고 계절에 걸맞는 옷을 입는 법을 간접적으로 익힐수 있었던

책 읽기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특히나 책 속에는 어릴적 했던 종이 인형놀이 세트가 들어 있어 너무 좋았어요..

한복, 드레스, 원피스, 구두, 가방 등등

게다가 옷장까지... 만들어 볼수 있습니다.



종이를 오려서 인형에 옷 입히기 놀이도 하고,

종이를 오리면서 집중력도 향상시키고

책 읽기와 집중력 증대, 멋진 인형 코디 놀이도 즐길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봅니다.


한복을 좋아하는 아이들..

가장 먼저 한복을 입혀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지요. ^^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l 우희정 l 24832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는 참 색다른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이 책은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이 책의 가치가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한 책이기도 하고, 다르게 바라보면 그냥 눈으로 한 번 훑고 덮어버릴 수 있는 책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4세인 딸 아이와는 이 책의 가치를 100%로 활용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옷에 대한 많은 추억이나 용도를 알지 못하고 그저 배우는 시기여서 활용범위가 넓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는 1월부터 12월까지 열 두달을 옷의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 합니다. 물려입는 옷, 설빔에 관한 이야기, 헌 옷을 새롭게 고쳐 변신하기, 좋아하는 옷에 대한 이야기, 변장 놀이에 필요한 옷들, 비슷한 옷 입기, 비가 올 때 이런 옷, 바닷가에 갈 때 가지고 갈 옷과 물건들, 개량한복에 관한 이야기, 옷에 달린 주머니에 관한 이야기, 식구끼리만 볼 수 있는 내복에 관한 이야기, 옷에 얽힌 사연들이 함께 한답니다.

옷, 신발, 모자, 가방, 귀고리, 반지, 우산, 헤어핀에 이르기까지 예쁘게 꾸미고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것들이라면 한 권에 책 속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런 물건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옷과 물건들에는 온통 추억과 감사와 사랑이 묻어있음을 알게 되요. 아이의 소중한 물건들도 이렇게 한 권의 책 처럼 예쁜 기록으로 남겨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물건 하나 하나에 추억을 떠올리고 메세지를 남겨놓으면 나중에는 정말 소중한 보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좀 더 자라면 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고사리 손으로 예쁜 메모도 남겨 놓아 예쁘게 앨범에 정리를 하다보면 감사할 줄 알고 소중함을 느낄 줄 아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예쁜 책이네요.

열두달 옷 이야기 l 한충운 l 18913
알록달록 색색이 옷들이 작으마한 악세사리들과 함께 올망졸망 뛰어노는 듯한 표지가 우선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듯 하다.

" 날마다 옷을 입고 벗는다.
옷장 문을 열면 옷마다 배어있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첫 페이지를 열면 이 문구가 먼저 아이들을 만난다. 매일 입고 벗는 옷들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말인 듯 싶다.
사실 물려입는옷,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색동저고리, 친구와 똑같이 입는 옷, 화가 나면 푹 눌러 쓰는 모자, 엄마가 만들어주신 옷등 얼마든지 소중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옷임에도 무신경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너무나도 예쁜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은 옷 종류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한다...
이 책은 일년 열두 달 우리들이 입는 옷들을 각 계절 테마에 맞게 그려주고 있다.
백과사전식 나열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의미를 부여한 옷들이 감정적이고 따스하게 표현되어져 우리 아이들과 같이 커나가는 친구들을 불러 모은 기분이다.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이 너무나도 따스하다... 동생은 잠들고, 하나하나 정성들여 다리는 손수건처럼,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사연들을 되새김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예쁜 옷그림과 악세사리들을 보면서 행복감에 젖어들게 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부록으로 들어있는 인형놀이 또한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너무 예쁜 언니그림과, 의미있는 인형옷들, 전통의상, 18세기, 19세기,20세기 프랑스, 영국에서 유행한 드레스와 그에 걸맞는 악세사리들, 여자아이들은 이 종이인형을 보는 순간 조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예쁜 종이 인형은 처음이기에 몇번이고 들여다본다. 아까워서 자르지도 못하는 종이인형.


어렸을적 만들던 종이인형들이 생각난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김질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들은 이렇듯 옷을 몸으로도 입고 생각으로도 옷을 입는다. 이런 생각들이 자라서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고 행복한 사연들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해본다.

엄마, 난 열두 달 옷 이야기가 참 좋아요 l 이혜경 l 18560
옛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림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로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에 표지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표지를 넘기면 앙증맞은 머리핀과 머리띠,
그리고 머리 고무줄, 단추, 옷핀 등이 눈에 들어온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 1월부터 12월까지 각각의 달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입었던 옷들이
추억이란 소중한 선물을 한아름 안고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야 살기가 좋아 마음껏 새 옷을 사 입지만, 예전엔 쉬운 일이 아니었다.
1월에 만나게 되는 예쁜 이야기는 바로 '솔이 언니가 입던 옷이어서 더 따뜻한 오리털 파카'이다.
한껏 무장을 하고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흥이 난다.

본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 사촌 솔이 언니가 입던 옷이어서 더 따뜻한 옷.'
새옷이 아닌 물려 받은 옷에 기분이 상할 법도 한데, 사촌 언니가 입던 옷이어서 더 따뜻하다고 말하는
어여쁜 마음이 참 사랑스럽다.

'손꼽아 기다리다 입은 설빔 색동저고리'는 2월 이야기~
열세 살 때부터 손수 옷을 지어 입으셨다는 할머니, 지금도 우리들 명절 옷만큼은 손수 지어 주신다네요.
그 솜씨가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하니 존경스런 마음까지 생긴다.
세배 다닐 때 입고, 대보름 달 구경 갈 때도 입었다는 고운 까치두루마기며 할머니 어릴 적 쓰시던 남바위,
엄마가 어릴 때 신던 타래버선까지..정말 곱디고운 모습에 미소가 떠오른다.
요즘은 보기 힘든 얼레빗과 참빗도 보인다. 할머니의 비녀와 뒤꽂이 또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한 달 한 달 꼽아가며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정다운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고 있다.
이야기도 그림도 우리 것이라는 향내가 솔솔~~풍겨서인지 더욱 정겹다.

옷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참 푸근한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재미난 엄마, 아빠의 옛 시절 추억을 꺼내어 보여주는 것 같아 행복한 마음이다.

함께 들어 있는 '인형 놀이' 또한 얼마나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는지,
정말 시간을 거슬러 어릴 적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쁨을 맛보았다.

책 한 권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로 인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와 함께 그리운 옛 시절로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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