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보이지 않는 새 () |
|
글·그림 곽상주 | 2007-02-27 |
|
|
|
|
|
|
40 / 232 x 295mm / 9,000 / 절판
ISBN_13 978-89-90025-31-9 / |
|
|
|
ø
문학_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04
з
그림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
|
|
|
|
|
|
  |
|
|
|
|
영혼의 소리를 일깨우는 모험 이야기
어린이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는 어떤 것일까요? 보이는 것만을 믿고 보이지 않는 것은 지워 버리는 어른들과는 달리 어린이는 보이지 않는 것도 존재한다고 굳게 믿으며 보이지 않는 세계에 의지해서 자라납니다. 사냥꾼이 높고 신비한 울음소리를 기억 속에 간직하면서 틀림없이 그런 울음을 우는 새가 있다고 믿듯이, 어린이들은 보이지 않는 새의 울음소리와도 같은 영혼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살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영혼의 세계와 실제 세계의 만남을 떠올리게 해 줍니다. 사냥꾼이 평생 간직한 영혼의 여행이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생생한 모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새를 쫓는 사냥꾼의 모험
보이지 않는 새를 한평생 뒤쫓은 사냥꾼이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보이지 않는 새의 신비한 울음소리를 따라서 높고 높은 산꼭대기와 멀고 먼 바닷가와 깊고 깊은 동굴을 헤맸습니다. 사냥꾼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보이지 않는 새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새는 사냥꾼이 불쌍했습니다. 어느 날 보이지 않는 새는 온몸에 진흙과 다른 새의 깃털을 잔뜩 붙이고 사냥꾼 앞에 나타났습니다. 사냥꾼은 새를 향해 화살을 쏘아 날렸습니다. 사냥꾼은 그토록 사랑한 새의 죽음 앞에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자 새의 몸에 묻은 진흙이 다 씻겨 내려 새는 다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냥꾼의 귀에 보이지 않는 새의 신비한 울음소리가 다시 들려왔고, 그 소리는 하늘 높이 올라가 사라졌습니다. 이 책은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를 믿고 온 마음을 다해 추구한 한 사냥꾼의 이야기를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그림
작가는 대담하고 단순한 구도와 절제된 표현으로 극적인 이야기 전개를 보여 줍니다. 휭휭 부는 바람 소리, 웅웅 울리는 물소리, 촤촤 부서지는 파도 소리처럼 글이 들려주는 청각 이미지와 높은 산꼭대기, 망망한 바다, 깊은 동굴과 빽빽한 숲 속 같은 그림의 공간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자들을 사냥꾼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
글·그림 : 곽상주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보이지 않는 새》, 《배가 고파요》,《폴짝》이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