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
|
글 오호선 / 그림 남주현 | 2006-11-15 |
|
|
|
|
|
|
88 / 192 x 252mm / 11,500 / 초판
ISBN_13 978-89-5582-150-5 / KDC 813.6 |
|
|
|
ø
지식·교양_길벗어린이 지식교양서
з
국어, 어린이(아동)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
|
|
|
|
|
|
  |
        |
|
|
아이들이 열광하는 본격 말놀이 책
아이들은 말의 일관성이나 통일성이 아니라 무의미함과 허풍, 소란스러움을 즐기면서 상상력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킵니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은 말놀이를 열광적으로 좋아합니다. 자기가 아는 말을 시험하고 새로운 말을 지어내거나 엉뚱하게 뒤집으면서 즐거워합니다.
말의 의미보다는 리듬을 즐기고, 문답식으로 말을 주고받으며,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구성이 두드러지는 말놀이는 아이들이 말을 쉽게 익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자양분이 됩니다.
서양에서는 전래동요에서 유래한 말놀이들이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인 말놀이라고 할 만한 이야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의성어, 의태어나 말을 반복하는 데서 오는 재미를 살린 간단한 이야기를 실은 책들이 있지만 대부분 상상력의 비약이나 난센스적인 요소가 없이 어린 아이들이 말을 쉽게 배우도록 돕는 기능을 주로 해 왔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전래동요나 옛날이야기에 담긴 독특한 상상의 세계와 난센스를 살려 내면서 이제껏 주목되지 않은 짧은 이야기들을 찾아 말놀이로 공들여 다듬은 것입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어 온 우리의 말놀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재창작하여 우리 옛날이야기에 뿌리를 두면서도 오늘날 어린이들의 감각에 맞는 본격적인 말놀이로 펴냈다는 것에 이 책의 의의가 있습니다.
옛날이야기의 세계를 말놀이로 즐긴다
이 책에는 옛날이야기에서 소재를 구해 새로 쓴 말놀이 15편이 담겨 있습니다.
‘꼬부랑’이란 말을 자꾸자꾸 붙이는 재미가 있는 <꼬부랑 할머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말이 이어지는 <불쌍한 두꺼비>와 <아까운 이야기>처럼 익숙한 형식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사람 머리에 사는 이가 아기를 업은 모습에서 나온 <아기 이와 엄마 이>, 해지는 소리가 뻥 난다는 <해님 달님>처럼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노래하는 장승>, <날씬한 뼈다귀>, <딸랑귀신>은 줄거리가 있는 짧은 옛날이야기를 말의 재미와 리듬을 살린 신나는 말놀이로 새로 쓴 것입니다.
현대적 표현과 유머가 있는 그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말도 안 되는 재미난 그림이 떠오릅니다. 그에 걸맞게 전통적인 소재에 현대적인 표현과 유머 감각을 조화시켜 말놀이의 독특한 세계를 잘 표현한 그림이 독자들에게 발랄한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
글 : 오호선
1965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아이를 기르며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만 한 보물이 없다고 믿게 되었고,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그 보물을 나눠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가야 울지마》,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옛날에 여우가 메추리를 잡았는데》 들을 썼습니다.
그림 : 남주현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에 홍익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한 뒤, 신식공작실에서 종이 공작과 장난감을 개발했고 주식회사 쌈지의 딸기 디자인실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아들과 놀면서 그림책 만드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물은 어디서 왔을까?》,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해님 달님》, 《콩 하나면 되겠니?》들이 있습니다.
|
차례
장에 가는 개구리
방아깨비 아기
꼬부랑 할머니
아기 이와 엄마 이
조그만 도깨비
해님과 달님
옛날 옛적에
옥순이네 찍순이네
아까운 이야기
날씬한 뼈다귀
딸랑귀신
된장 도둑놈
불쌍한 두꺼비
기다란 사람
노래하는 장승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놀이 잔치> 한겨레, 2006-12-11
아이들은 타고난 시인이다. 두운이니 각운이니 하는 말은 알지 못해도, 같은 음절을 옹알옹알 반복하면서 입말을 배운다. 운율은 알지 못해도, 흥얼흥얼 노랫가락을 만들어낸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개를 꼬부랑 넘어갔더니/꼬부랑 바위…
[바로가기☞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77340.html]
<[어린이 글동산]행복한 위인동화 外> 경향신문, 2006-11-24
…아이들은 말의 일관성이나 통일성이 아니라 무의미함과 허풍, 소란스러움을 즐기면서 상상력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킨다. 말의 의미보다는 리듬을 즐기고, 문답식으로 말을 주고받고,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한 말놀이는 아이들이 말을 쉽게 익히게 할 뿐 아니…
[바로가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11241609171&code=900308]
<<아동신간> '천사를 주셔서 감사해요' 외> 연합뉴스, 2006-11-23
…전래동요나 옛날이야기를 짧게 축약해 리듬감을 살린 말놀이로 다듬었다. "엄마가 밥 차려 올게/고슬고슬 밥이랑/사각사각 상추랑/달콤한 된장이랑"과 같이 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장에 가는 개구리', '방아깨비 아기', '꼬부랑 할머니'…
[바로가기☞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77340.html] |
너무너무 재미난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l 김선례 l 24838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한 마디로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최고라고 밖에 할 수 없어요.. 처음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 공주들은 아직 너무 어려서 인지 책의 두께만으로 기겁해서는 책 속에 그림도 별로 없고 하다면서 시시하다고 안 읽는다는 소리부터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못 들은 척 혼자서 크게 소리내어 읽고 있으니 슬슬 책 앞으로 달려 드는 거예요...도대체 이 엄마가 아까 그 재미 없어 보이는 책으로 무엇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요.. 그러더니, 슬슬 호랭이 꼬랭이를 보면서 재미있다면서 옆을 떠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끝내는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다른 일은 다 팽겨쳐 놓고 끝까지 단숨에 다 읽어 보게 되었어요..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렇게 재미난 책으로 공부를 한다는 소리잖아요??!! 정말 국어 시간이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제가 덩달이 흥이 나고 신나요..또한 내가 학교 다닐때에도 이런 책으로 공부하게 해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못내 부럽더라구요...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책은요??!! 한 마디로 흥이 나는 책으로 글의 내용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그 그림들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글의 내용을 전부 다 잘 표현해 주고 있어서, 꼭 글을 모르는 아이 이더라도 누군가 옆에서 읽어 주기만 한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물론, 우리 공주들도 아직 글씨를 제대로 다 알지 못해 이 엄마가 큰 소리로 혼자 읽었더니 슬금슬금 책속으로 빠져들어와 재미있게 그림을 보곤 했으니 말이에요.. 또 총 15편의 이야기가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에 들어있는데,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한 느낌과 함께 글의 내용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있어서 저절로 흥이 나고 무슨 판소리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총 15편 중에 "노래하는 장승"과 "옥순이네 찍순이네"가 전 가장 재미있어요..헐랭이 헐랭이 짝짝 하면서 춤을 추는 것이 정말 흥이 나고 신이 나서 계속해서 헐랭이 헐랭이 짝짝을 띠라하게 되며, 옥순이 찍순이네도 그 말이 너무 재미나고 웃겨서 계속해서 외치게 되었거든요...그런데, 우리 공주들은 이 두 편의 이야기 보다도 "[꼬부랑 할머니"가 더 재미나나 봐요.. 꼬부랑 할머니를 읽어주는 내내 둘이서 배꼽을 잡고 신나게 웃고 있으니 말이에요...그리고는 책을 다 보고 난 다음에도 다시한번 꼬부랑 할머니를 읽어 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에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반복되는 단어들이 많아서 음율을 느끼면서 노래하는 것처럼 신나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그 반복되는 단어들을 쉽게 외울 수도 있어요.. 단 한번만 읽더라도 잊어버리지 않는 무슨 마술같은 힘이 있는 듯 하며 너무 흥겨워서 스스로 덩실덩실 춤을 출 것만 같고, 배꼽이 빠지도록 소리내서 크게 웃게 되어요... 이러니 아이들에게 내용에 대해 막 외워라 어쩌라 외치지 않아도 그냥 자동적으로 흥겨워 외워지게 되더라구요... 간혹 헐랭이 헐랭이 짝짝, 코부랑 할머니가를 마구 외치고 다니는 것 처럼요....
유치원에서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가 아닌 놀이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고 생활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책이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나고 좋은 책인지 알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한 국어 수업 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지 제가 다 든든하고 좋아서 저절로 흥이 나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신나고 재미난 국어 수업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어요....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진정으로 사랑할래요..
막 따라하게 되는 재밌는 말놀이 그림책! l 강순재 l 18950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밌어 할 짤막하고 재미난 옛날 이야기나 동물들의 이야기가
소리나 모양을 흉내내는 말들과 함께 한번 읽으면 노래하듯 따라 하게 되는 동시같은 동화책입니다.
그냥 단순한 문장으로만 쓰여진 책이라면 아마 한두번 보고 말겠지만
이런 책은 두고 두고 여러차례 읽어줘도 읽는 사람도 재미나고 듣는 아이도 즐거운 책인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책 제목처럼 말놀이를 하는거 같아 아이들이 말에 대한 재미도 느낄수 있겠어요,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길을~' 하는 노래 다들 잘 아시죠?
꼬부랑 꼬부랑 단어가 주는 느낌도 소리도 참 재미난데 할머니와 고개를 넘는 친구들이 많네요,
여러사람들이 모였을때 앞사람의 말을 받아서 거기에 내가 생각하는 단어를 하나더 넣어서 하는
'학교에 가면~'이라는 게임처럼 고개를 넘을때마다 토끼, 다람쥐, 황새 등 친구들이 하나씩 늘어나요,
이런 글은 반복적으로 나열되는 말이주는 느낌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한거 같아요,
이야기중에 오그락오그락 사는 옥순이네와 찌그럭찌그럭 찍순이네 이야기도 참 재미나요,
글을 읽으며 오그락 찌그럭 이라는 단어를 발음할때는 정말 그런 느낌이 살아 난답니다.
어쩜 이렇게 적절한 단어를 잘 선택해서 글을 썼는지 읽을수록 그 재미가 배가 되네요,
우리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할때마다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는 말놀이를 하게 될거 같아요,
'오그락 오그락 학교에 가서 찌그럭 찌그럭 친구를 만나 오그락 오그락 공부를 하고 ,,,,'
이런 식으로 말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 글쓰기에도 무척 도움이 되어 줄것도 같네요, ^^
수수께끼 풀이를 하는거 같은 이야기도 있구요 동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살린 이야기도 있 구요
길 가다 바늘을 하나 주워 버릴라니 아까워서 어쩌구 하다가 똥싸는 이야기도 있구요
자기 꼬리에 묶여진 방울소리가 딸랑 귀신이라며 지구를 열두바퀴반이나 도는 호랑이 이야기도
된장 도둑 파리를 잡겠다고 장독이랑 담벼락을 깨부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이야기도
여우한테 돈 100원 꾸었다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던 두꺼비를 한입에 꿀꺽 삼키는 이야기도
장승 아래에서 잠들었다가 장승이랑 밤새 신나게 놀고 혹까지 떼어버린 혹부리 이야기도
모두 모두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본 거 같은 우리 전래동화속 이야기를 닮아서 더 재밌네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이야기라니 아이들이 재밌게 국어 공부를 할거 같아요,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말하는 재미에 빠진 아이들에게도 우리 어른들에게도
책읽기가 즐거워지는 말놀이 책입니다.
삽화도 이야기에 어울리게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거 같아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