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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
글·그림 남주현 | 2003-03-03  
   
32 /  232 x 297mm /  9,000 / 초판
ISBN_13 978-89-5582-135-2 /  KDC 813.6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그림책,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유아(만2세 이상)(3~5세)
õ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좋은 어린이 책) 
북스타트 (선정도서)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고 싶은 사자
머리를 예쁘게 꾸미기 좋아하는 사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던 사자가 숲 속에서 빨간 끈을 발견합니다. 사자는 '이렇게 예쁜 빨간 끈은 처음 보는걸! 이 끈으로 머리를 묶으면 예쁠 거야.'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날카로운 이빨로 끈을 끊으려 하지만 빨간 끈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힘센 코끼리가 기다란 코로 당겨도, 사슴이 멋진 뿔로 당겨도 끈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토끼가 날카로운 이빨로 갉아도, 딱따구리가 뾰족한 부리로 쪼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던 사자는 실망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바로 그 때 거미가 사자 앞으로 지나갑니다. 거미를 본 사자는 울음을 그치고 거미에게 부탁합니다.
“거미야, 너도 한번 해 보지 않을래.” 다른 동물들은 “저 조그만 녀석이 뭘 할 수 있겠어.” 하며 거미를 비웃습니다. 코끼리의 코, 사슴의 뿔, 토끼의 이빨, 딱따구리의 부리에 비하면 거미에게는 끈을 끊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미는 생각을 다르게 함으로써 다른 동물들을 놀라게 합니다.
가느다란 거미의 다리는 끈을 끊는 데에는 소용이 없지만, 사자 머리에 예쁜 리본을 매 주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빨간 끈으로 멋지게 머리를 장식한 사자는 행복한 마음으로 오래오래 그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소유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소유함으로써 기쁨을 얻으려 합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하면 슬픔에 빠지기도 하고, 욕심이 지나쳐 함께 나누어야 할 것을 혼자서 가지려고 하다가 온 세상을 아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끊어지지 않는 빨간 끈’은 혼자서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상징합니다.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고 싶은 사자는 끈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끼리를 비롯한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했을 때 돌아오는 것은 실망감뿐입니다. 굳이 끈을 끊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거미의 행동이 사자의 울음을 그치게 합니다. 사자는 끈을 끊지 않고도 빨간 끈으로 예쁘게 장식한 머리를 거울로 들여다보는 기쁨을 얻게 됩니다.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이 좀 불편하겠지만, 불편을 감수한 사자 덕분에 또 다른 누군가가 빨간 끈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자가 남겨 놓은 머리털이 한몫 할지도 모르지요. 이러한 생각은 작가의 말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들에 핀 꽃을 꺾지 않아도 향기를 맡을 순 있지.
    숲 속의 벌레를 잡지 않아도 귀여운 모습을 볼 순 있지.
    반짝반짝 예쁜 별은 따 갈 수 없지만 해가 뜨기 전까진 오래오래 볼 순 있지.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그리고 언젠간 이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하지만 이 모든 걸 즐길 순 있지.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 -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 있는 그림
이 책의 그림에는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 있습니다. 끈을 처음 본 사자의 호기심 어린 표정, 끈을 끊으려는 시도를 하기 전 동물들의 의기양양한 모습과 실패한 뒤의 머쓱한 표정,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 사자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글·그림 : 남주현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에 홍익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한 뒤, 신식공작실에서 종이 공작과 장난감을 개발했고 주식회사 쌈지의 딸기 디자인실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아들과 놀면서 그림책 만드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물은 어디서 왔을까?》,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해님 달님》, 《콩 하나면 되겠니?》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책]"어린이날엔 그림책을 사주자"> 동아일보, 2004-05-02
…이를테면 갈기도 근사한 숫사자 하나가 숲 속에서 양끝이 땅속 깊이 박힌 빨간 끈을 갖고 싶어 쩔쩔매다가 조그만 거미의 지혜로 빨간 끈 사이에 앉은 채 머리에 올려 묶고 흐뭇해한다는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에서는 아이는 아이대로 ‘용맹한 사자의…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236504]

<아이에게 권하는 2권의 책 - 빨간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 등> 문화일보, 2003-03-07
좋은 그림과 글 속에 좋은 생각이 녹아있는 보기드문 창작 그림책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끈으로 리본을 매고 싶은 사자. 코끼리, 딱따구리, 숲속 친구 도움도 받아보지만…. 결국 힘없는 거미가 문제를 해결하고,가져갈 순 없지만 즐길 수만 있다면 괜찮아 하는…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002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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