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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논으로 오세요
여정은 / 그림 김명길 / 감수 류창희 | 2004-05-01  
   
28 /  230 x 295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159-8 /  KDC 490
ø 과학_길벗어린이 자연·생태
з 그림책, 자연·생태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아주 특별한 서식지, 개구리논
개구리논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작은 논입니다. 원래 이곳은 산개구리들이 떼를 지어 산란하는 논이었습니다. 경칩 무렵이면 개울에서 겨울잠을 잔 산개구리들이 깨어나 찻길을 건너 이 논으로 몰려왔습니다. 개구리나 두꺼비는 놀라운 귀소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산개구리들이 바로 그랬습니다. 산개구리들은 아무리 차가 지나다녀도 다른 곳으로 가거나 하지 않고 기어코 찻길을 건너려 했고, 많은 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딱지 선생님이 8년 전 청계산에 갔다가 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때부터 청계산 개구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딱지 선생님은 사람들을 모아 산개구리들을 논으로 안전하게 옮겨 주고, 의왕시 당국을 설득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구리 이동 통로가 만들어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개구리들이 알을 낳는 논이 없어질까 걱정되어 논을 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개구리논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개구리들의 안전한 서식지이자 아이들 수천 명이 찾아오는 생태 교육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개구리논에서 자연과 친구가 되는 아이들
이 책은 개구리논에 사는 생물들과 이곳을 즐겨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올챙이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해서 그 계절에 만날 수 있는 생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체험을 충실히 담아냈습니다.
경칩날 저녁, 코딱지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여 개울에서 나와 찻길을 건너는 산개구리들을 개구리논으로 안전하게 옮겨 줍니다. 이 산개구리들이 낳은 알에서 올챙이가 깨어나 개구리논은 올챙이 천국이 되지요. 아이들은 수십만 마리 올챙이가 마음껏 자라는 모습을 기쁘게 지켜봅니다. 아이들은 논물 속에 사는 물방개, 물자라, 잠자리 애벌레도 보고 개구리와 올챙이를 잡아먹으러 온 검은댕기해오라기와 능구렁이도 만납니다. 아이들은 생물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그들과 만나는 법을 배웁니다. ‘올챙이 장갑’은 올챙이를 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코딱지 선생님이 생각해 낸 기발한 아이디어지요. 자기 손톱만 한 아기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맛봅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연을 배워 가고 자연과 더불어 성장해 갑니다.

도감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생태 그림책
이 책은 동식물의 생태와 자연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생태 그림책입니다. 기존의 생태 그림책들은 어떤 동식물의 한살이를 다루거나 도감 형식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개구리논이라는 서식지에서 아이들이 동식물을 만나고 관찰하는 상황을 중심에 두고, 개구리를 비롯한 생물들의 생태적 특징은 그 상황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본문 서술 글 외에 어린이 시점의 관찰 일지를 따로 넣어 어린이 독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또 책 끝 부분에 ‘코딱지가 만든 개구리 달력’을 넣어 양서류의 생활사를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림에서도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풍경과 아이들의 활동 모습, 동식물의 세밀한 묘사가 적절히 조화되어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글 : 여정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농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편집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길벗어린이에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개구리논으로 오세요》가 있습니다.

그림 : 김명길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밤섬이 있어요》,《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양재천에 너구리가 살아요》,《꽃씨 할아버지 우장춘》,《돈 벌기는 너무 힘들어》,《사랑의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감수 : 류창희

1963년에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식물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1989년부터 현장 생태 교육에 뛰어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코딱지’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 자연생태연구소‘ 마당’을 설립하고 개구리논을 만들면서 ‘개구리 고향 땅 찾아 주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2003년에 제5회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교육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엄마, 이게 뭐야? 땅! 왜?》, 《게가 많은 벌판 갯벌이야기》,《똥나무》들이 있습니다.

<[과학행사] 우수과학도서 '개구리논…'등 40종 뽑혀> 매일경제, 2004-09-15"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최근 1년 간 국내에서 발간된 과학도서 중 내용이 좋고 재미있는 도서 40종을 선정해 과학기술부 장관 명의의 우수과학도서 인증서를 지난 14일 수여했다. 부문별로는 아동 부문(미취학ㆍ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과학그림책 '개구리논으로 오세요'…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393392]

<[책과 길] ‘개구리논으로 오세요’…손바닥에 모인 올챙이 신기해요> 국민일보, 2004-06-03
개구리논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작은 논이랍니다. 원래 이곳은 산개구리들이 떼를 지어 산란하는 논이었죠. 경칩 무렵이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수많은 산개구리들이 찻길을 건너 이 논으로 가기 위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건너려다 목숨을 잃었답…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163960]

<꼬물꼬물 올챙이 앞다리가 쏙~> 문화일보, 2004-06-11
‘개구리 논으로 오세요’를 펼쳐보세요. 그리고 책을 옆구리에 끼고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개구리 논을 찾아가세요. 그림책에 그려진 올챙이가 눈 앞에서 헤엄쳐 다니고, 논 속의 개구리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코…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0072091]

<"손씻기 싫을땐 개구리논에 담가야지"- 개구리 생태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운 아이들의 기록> 한겨레, 2004-05-02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개구리 통로가 있다. 귀소본능을 가진 개구리와 두꺼비가 겨울잠에서 깬 뒤 논으로 돌아가기 위해 찻길을 건너다가 당하는 자동차 사고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또 이곳에는 개구리들이 알을 낳는 논…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0057477]

<[새책 나왔네]‘파란의자’ 外> 동아일보, 2004-04-25
…개구리논에 사는 생물과 이곳을 즐겨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태그림책. 올챙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그 계절에 만날 수 있는 생물의 모습과 아이들의 체험을 담았다. 어린이 시각에서 쓴 관찰일지를 따로 넣어 독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바로가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235235]

동식물의 생태와 자연 체험 활동을 잘 버무려놓은 새로운 형식의 생태 그림책 l 배은해 l 32921
어느새 수은주가 제법 내려가버린 요즈음, 개구리들도 슬슬 겨울잠을 준비할 이 계절에 개구리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동식물의 생태와 자연 체험 활동을 잘 버무려놓은 새로운 형식의 생태 그림책이랍니다. 대부분의 생태 그림책들은 어떤 동식물의 한살이를 다루거나 도감 형식으로 진행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개구리논이라는 서식지에서 아이들이 동식물을 만나고 관찰하는 상황을 중심에 두고, 개구리를 비롯한 생물들의 생태적 특징은 그 상황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준답니다.

본문 글 외에 어린이 시점의 관찰 일지를 따로 넣어 읽는 어린이들이 직접 관찰하여 기록하는 듯하게 현장감이 살아있고 쉽게 공감하게 되는 듯 합니다.
" 코딱지 " 라는 애칭의 '류창희' 선생님. 이 책을 감수하신 분으로 사람들에게 동물, 식물과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랍니다. 이 선생님과 아이들이 어느 봄, 개울에서 나온 산개구리들을 개구리 논으로 옮겨주는 장면으로부터 책을 시작됩니다. 개구리들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여 올챙이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아이들. 아이들은 집에 가져가서 키워보고도 싶지만 늘 관찰을 하다보니 이곳만큼 올챙이들에게 좋은 곳이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올챙이를 잡아가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올챙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을 적어두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어느 여름, ( 나중에 놔주기는 했지만 ) 밤톨군과 잡아보았던 올챙이들에게 조금 미안해집니다.
그 녀석들은 다들 안전하게 개구리로 성장했을까요. 자연관찰이라는 구실로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책속에서는 '개골개골', '뿌구구국 뿌구구국', 논두렁에 나란히 서서 개구리 소리를 흉내내며 개구리들의 음악회를 감상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게 되네요. 아이들은 글 뿐만 아니라 관찰일지에 그림까지 그립니다. 그저 다 같은 올챙이가 아니었네요. 종류별로 올챙이들의 모양새가 조금씩 틀립니다. 머리가 약간 네모지고 눈이 더 밖으로 튀어나오면 청개구리 올챙이, 줄무늬가 뚜렷한 것은 참개구리 올챙이인가 봅니다. 개구리의 천적인 뱀도 관찰할 기회를 잡았네요. 능구렁이라고 합니다. " 아이들은 뱀이 무서운데도 더 잘 보려고 기웃기웃 합니다. " 올챙이도 천적이 많죠. 소중히 키워내고 싶은 올챙이들이 잠자리 애벌레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아이들. 그러나 올챙이도, 잠자리 애벌레도 자연속에서 모두 소중한 생물임을 자연스레 깨달아갑니다.

" 잘 모르겠지만, 같이 살 수 있다면 같이 사는게 맞는 것 같다. " 라고 적어둡니다.

드디어 산개구리 올챙이들이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개구리들이 아이들 발소리에 놀라 물속으로 퐁당퐁당 뛰어드는 모습. 뒷다리를 쭉쭉 뻗는 모습이 사실감있게 그려져 있어 그림 속에서 뛰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아이들은 두손을 모으고 조그만 목소리로 빕니다. " 개구리들아, 힘내! " 그리고 아이는 이제 산개구리를 만나면 인사를 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운 것이죠. 아이는 "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 라고 적습니다.

책 끝 부분에 "코딱지가 만든 개구리 달력"을 넣어 양서류의 생활사를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개구리 달력' 에 따르면 지금, 10월은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러 가는 달' 이군요. 으음.. 8월은 '사람들이 참개구리 뒷다리를 구워 먹는 달', 11월은 '개구리들이 겨울잠 자다가 사람들에게 잡아먹히는 달", 12월은 '살아남은 개구리들이 후유 한숨 돌리는 달' 이라고도 적혀 있습니다. 그저 웃기에는 뜨끔한 일침이 숨겨져 있는 듯 하죠.


개구리 논은 코딱지 선생님이 청계산 근처에 직접 만들었던 논이랍니다. 산개구리들이 차에 깔려죽지 않도록 '개구리 이동통로' 도 만들고 논주인에게 논을 빌려 '개구리 아빠' 로 개구리 논을 보호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7' 년 봄에 논 주인이 개구리 논을 흙으로 메워버려 이제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대신 주변 작은 웅덩이들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그 이야기들은 이 곳에서 남아있는 듯 합니다.

자연생태연구소 마당 : http://ecomadang.com/main.htm

그리고 '청계산 개구리논'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이전의 체험기들을 보실 수 있더라구요.
개구리논이 없어진 것이 정말 아쉽지만, 그래도 자연에 대한 소중함의 교훈이 책으로 남아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어 다행이구나 싶기도 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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