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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 민담의 본질에 대하여 ()
막스 뤼티 / 옮김 김경연 | 2008-02-25  
   
208 /  148 x 218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01-4 /
ø 지식·교양_길벗어린이 지식교양서
з 교양, 옛이야기
학부모·성인(20~100세)
"옛날 옛날",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주는 기대감과 즐거움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어른이 된 우리는 어린 시절 우리를 사로잡았던 이야기들을 그저 허무맹랑한 것으로 여겨 멀리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은 여전히 옛날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고, 민담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책이 넘쳐난다. 민담은 이렇게 세대를 이어가며 오랜 세월 동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민담의 속성을 가리켜 이 책의 저자 막스 뤼티는 말한다. "만약 어떤 것이 이렇게 결정적인 방식으로 사람을 끌어당기거나 내칠 수 있다면 거기에는 무엇인가 본질적인 것이 있다고 짐작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쯤 물어야 하지 않을까? 도대체 민담의 본질이 무엇이기에 우리는 그토록 옛날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일까? 민담에 종종 등장하는 잔혹한 장면을 문제 삼아 민담이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더러 제기되기도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민담 연구의 대가 막스 뤼티의 《옛날 옛적에》 국내 최초 완역 출간
막스 뤼티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민담 연구가로 인정받는 학자이다. 그가 쓴 《유럽의 민담》은 유럽 민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양식적 특징을 밝힌 기념비적인 책으로 민담 연구의 최고 지침서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한 《옛날 옛적에 - 민담의 본질에 대하여》는 민담에 대한 그의 통찰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책으로 1962년 초판이 나온 뒤로 지금까지 개정판이 거듭 출간되었다. 이 책이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신선함과 유효성을 잃지 않고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은 내용의 충실성과 더불어 민담 연구의 대가다운 그의 이야기 솜씨 때문이기도 하다. 대중을 상대로 한 라디오 강연에 바탕을 둔 이 책에서 막스 뤼티는 〈찔레꽃 공주〉나 〈라푼첼〉처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의 한 단락을 들려준 뒤 잠깐 멈추어서 내용을 검토하고, 다른 판본과 비교함으로써 지평을 확대한 다음 나머지 이야기를 해석한다. 이런 이야기 방식은 마치 또 하나의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다. 민담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그의 안내를 따라 민담의 양식적 특징, 상징성, 민담이 그리는 인간상과 같은 민담의 본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민담은 고유한 양식을 지닌 고도의 예술작품이다
이 책에서 막스 뤼티는 섬세하고 치밀한 분석 능력을 보여주는데 그 목표는 민담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주로 민담의 양식적 특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민담 양식의 특성은 무엇인지 들어 보자. 우선, 민담은 사건이 일어나는 무대나 주인공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은 고립된다. 주인공은 집을 떠나고 홀로 괴물을 상대한다. 또한, 민담은 잔인한 벌과 근사한 상, 거인과 난쟁이 같은 극단과 대조를 선호한다. 같은 사건이 세 번씩 반복되고 일곱 까마귀가 동생이 장작더미에 서 있을 때에야 찾아오는 것처럼 주인공이 정확히 때를 맞추어 등장하는 것도 민담 양식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다른 특성들을 열거할 수 있는데, 이런 양식적 특성은 거의 모든 이야기에 나타난다. 이런 양식 특성 덕분에 민담의 줄거리는 지체 없이 나아가며 민담은 명료성과 확실성을 얻게 된다. 뤼티는 동일한 모티프를 담고 있는 전설과의 비교를 통해서 모티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방식, 즉 양식이 민담을 민담답게 하며 바로 그 점이 민담이 진정한 예술작품의 특질을 지니도록 한다고 말하는데, 그의 치밀한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민담이 작가가 있는 작품들과 달리 예술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

민담의 인간상- 인간은 지고한 존재로 상승할 수 있다
뤼티는 이어지는 민담 분석을 통하여 민담의 상징성, 금지와 과제의 의미, 인물들이 고립됨으로써 오히려 만물과 연관을 맺을 수 있다는 것 등을 양식적 특성과 관련지어 제시한다. 그렇다면 이런 특성이 있는 민담은 오늘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민담이 주인공을 어떤 존재로 말하는지 들어보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민담 이야기를 듣는 이들은 누구나 과제를 극복하고 행복해지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가? 우리는 민담에서 돼지치기가 왕자가 되고 가난한 소녀가 공주가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주인공이 아닌 인물들은 때로 나락으로 몰락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왕자나 공주 혹은 그 배우자가 된다. 이것에 대해서 사회학이나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편협한 것일 수 있다. 민담의 등장인물들은 그저 개인이 아니라 상징적 존재이다. 민담이 그리는 인간상은 자신을 능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존재, 지고한 것을 내면에 지닌 존재, 또 이 지고한 것에 다다라도 좋은 존재이다. 또한, 민담의 주인공은 본질적으로 방랑자이다. 민담은 어떻게든 주인공이 길을 떠나도록 하며, 주인공은 홀로 집에서 나와 밖으로 나가고 그 여정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과제를 두려움 없이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동물이나 다른 조력자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주인공은 그냥 그 도움에 몸을 맡기며 종종 그 도움 자체를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주인공이 착하거나 능력이 출중하거나 똑똑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올바른 키를 눌렀을 뿐이다. 민담은 주인공들을 통해 스스로는 궁극적 연관성을 꿰뚫어 볼 수 없지만, 위험하고 미지의 세계를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인도되는 인간상을 그린다. 민담의 주인공은 전설의 인물들처럼 세계를 전체로서 파악하지 못하지만, 그 세계를 신뢰하며 세계에 의해 받아들여진다.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이야기를 듣는 이들은 민담이 그리는 이러한 인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민담의 양식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것을 의심할 여지 없는 자명하고 확실한 것으로 그리기 때문이다. 막스 뤼티는 말한다. “민담은 인간에 대한, 인간이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시적, 문학적 통찰이며 이러한 통찰이 수백 년 동안 민담을 듣는 이들에게 힘과 신뢰를 선사했다.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욕구를 지닌 우리 아이들이 많은 민담을 들음으로써 바로 이러한 인간상을 선물 받고 깊이 받아들이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민담에 등장하는 잔혹한 장면들에 대해서 뤼티가 어떻게 말하는지 들어보자. 라푼첼 민담을 분석하면서 뤼티는 민담의 마녀와 악마와 나쁜 요정들이 아이들에게 악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그들에게서 악의 위험성을 체험하고, 또 악이 패배하거나 어쩌면 다른 것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자신의 판타지 세계에서 위험한 힘들과 대결하고픈 아이의 진정하고 정당한 욕구는 바로 민담을 통해서 충족될 수 있다. 빨간 모자에 등장하는 무서운 늑대를 극복하는 어린아이에 대해 뤼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막스 뤼티

1909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베른 대학에서 독문학, 영문학, 사학을 공부했으며, 1936년부터 1968년까지 취리히에서 독일어 교사로 일했다. 그 뒤 1979년에 퇴임할 때까지 취리히 대학에서 유럽 민속문학을 가르쳤다.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민담 연구가로 1947년에 처음 출간된 《유럽의 민담》은 민담 연구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도 민담 연구의 기본 문헌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민담과 전설 연구의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서인 《민담》(1962), 일반 대중을 위한 민담에 관한 방송 강연을 묶은 《옛날 옛적에―민담의 본질에 대하여》(1962)와 《그들은 지금도 살아 있다―민담에 관한 고찰》(1969), 《문학으로서의 민담―미학과 인류학》(1975), 셰익스피어 연구서인 《셰익스피어 희곡 해석》(1957), 《셰익스피어, 현실과 비현실의 작가》(1964) 들이 있다. 1991년 세상을 떠났다.

옮김 : 김경연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아동문학 연구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인문 도서와 아동 도서를 번역했다. 《새로운 피노키오》, 《브루노를 위한 책》, 《행복한 청소부》, 《생각을 모으는 사람》, 《나무 위의 아이들》, 《빨간 나무》, 《바람이 멈출 때》를 비롯한 어린이책과 소설 《몽유병자들》, 《앙리 4세》, 그림 형제의 독일어판 민담을 완역한 《그림 동화》(전 10권), 《오래된 마법 동화》를 번역하였다.

차례

8판 서문

서문

찔레꽃 공주 · 민담의 의미와 외피

잠자는 7인 · 성도전설-전설-민담

용 퇴치자 · 민담의 양식에 대해

땅암소 · 민담의 상징성에 대하여

살아 있는 인형 · 전설과 민담

동물 이야기 · 자연민족의 이야기 살펴보기

라푼첼 · 성장 과정을 그리는 민담

수수께끼 공주 · 꾀, 농담, 영리함

민담의 영웅 · 민담의 인간상

문학에서의 기적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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