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시리즈 소개
연령별 책 보기
교과과정별 책 보기
상 받은 책
추천 받은 책
저작권 수출 도서
Ȩ > å Ұ > å > 꼬리야 넌 뭘 했니?
꼬리야 넌 뭘 했니? ()
여을환 / 그림 윤지 | 2012-12-10  
   
40 /  209 x 294mm /  11,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10-6 /  KDC 81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
з 유아 그림책
유아(만2세 이상)(3~5세)
영유아 표준보육과정령>만 3~5세>예술경험>심미적 탐색>음악적 요소 탐색하기
영유아 표준보육과정령>만 3~5세>예술경험>예술적 표현>리듬 만들기 
영유아 표준보육과정령>만 3~5세>의사소통>말하기>자신의 느낌, 생각, 경험 말하기 
õ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난센스의 즐거움이 있는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
여우가 살코기를 물고 달아납니다. 개가 눈치를 채고 여우를 쫓기 시작해요. 여우는 산으로 도망쳐서 얼른 바위틈으로 숨었어요. 안심이 되어 기분이 좋아진 여우가 묻습니다. “코야, 넌 뭘 했니?” 코가 대답하지요. “맛있는 살코기 냄새를 맡았지.” 귀와 주둥이, 눈과 앞발, 뒷발에게도 물어요. 제각각 개가 쫓아오는 소리를 듣거나, 살코기를 꽉 물고 있거나, 숨을 곳을 찾거나, 쌩쌩 달렸다고 대답하네요. 이제 여우가 꼬리에게 묻습니다. “꼬리야, 넌 뭘 했니?” 꼬리가 대답하지요. “개가 따라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지.” 코랑 귀랑 주둥이랑 눈이랑 앞발이랑 뒷발이 화가 나서 꼬리를 밖으로 내쫓았어요. 그러자 밖에 있던 개가 “왕!” 꼬리를 물어 버려서 여우 꼬리가 꼬부라졌다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말도 안 된다고요? 그렇지만 혼자서 일인다역으로 역할놀이를 즐기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기발하고 재미난 발상이에요. 쫓고 쫓기는 도입부와 여우의 천연덕스러운 문답, 꼬리가 꼬부라지는 상상 밖의 결말까지, 이 책은 한창 말을 익히고 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할 거예요.

말놀이의 특징을 살려 쓴 글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어느 시기에는 폭풍처럼 말을 쏟아 냅니다.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거나, 말도 안 되는 말을 그럴싸하게 하거나, 허풍을 떨기도 해요. 주위의 온갖 사물과 대화하고, 어떤 때에는 혼자서 목소리까지 바꿔 가며 이야기를 주고받지요. 이 시기에는 말의 일관성이나 정확성보다는 말의 리듬과 의미 없는 말장난을 즐기며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게 되는데, 이런 행동은 아이들이 넓어진 경험의 폭을 언어를 통해 소화하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은 말놀이를 통해 어휘의 습득과 변형, 확장에 익숙해지고 창의적인 사고의 밑바탕을 기르는 거예요. 그래서 한창 말을 배우는 시기에는 아이들에게 말놀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요.
이 책의 글을 보면 묻고 답하기 방식의 대화, 난센스적인 이야기, 단어의 반복 등 아이들이 열광하는 말놀이의 특징이 잘 살아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전래동요와 옛날이야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소들이에요. 실제로 글 작가는 오랫동안 옛날이야기를 공부하면서 자기 몸과 말을 하는 여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책을 구상했습니다. 옛날이야기에 단편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징에 착안하여 간결하고 인상적인 말놀이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어낸 것이지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성한 그림
그림 작가는 글에 드러나지 않은 배경을 설정하고 크레파스, 물감, 색연필 같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간결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여우와 개가 사는 장소의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아저씨가 트럭에 살코기를 싣고 오는 장면을 더하여 이야기에 현실감을 부여했어요. 여우가 살코기를 뺏어 바위틈으로 숨기까지 숨 가쁘게 쫓고 쫓기는 장면에서는 시점을 점점 멀어지게, 배경은 밝게 확장시켰고요. 그래서 여우와 개의 달리기가 간결한 글과 어우러져 훨씬 경쾌하고 속도감 있게 느껴지지요. 여우가 바위틈 속에서 이야기할 때는 여우의 상상을 배경으로 그려 말도 안 되는 여우의 행동을 그럴듯하고 실감 나게 했습니다. 꼬리가 꼬부라진 여우의 모습을 묘사할 때는 눈물을 찔끔 매단 얼굴은 작게 그리고 꼬부라진 꼬리를 크고 과장되게 그려 이야기의 우스꽝스러움과 엉뚱함을 강조했지요. 살코기를 먹으며 웃고 있는 여우의 모습과 밤중에 자기 집에서 쉬는 여우의 모습까지 그려 넣어 더욱 유쾌하고 흡족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글 : 여을환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딸아이에게 훌륭한 그림책과 옛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어린이의 독자적인 세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나 좀 숨겨 줘》,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 《꼬리야 넌 뭘 했니?》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윤지

대학에서 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였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대단한 방귀》가 있고, 그린 책으로 《민들레 친구들》, 《열두 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내 이름은 김신데렐라》들이 있습니다.

<[문화 책] 12월 29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한겨레, 2012-12-29
…△꼬리야 넌 뭘 했니? 여우가 살코기를 물고 달아나고 개가 뒤를 쫓는다. 코는 살코기 냄새를 맡았고, 귀와 주둥이, 눈과 발도 소리를 듣거나 달리는 등 제각각 한 일이 있는데, 꼬리는 “개가 따라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다”고 한다. 혼자서 일인다역으로 역할놀이를 즐기고 말놀이를 해볼 수 있게 돕는 책이다. 2살 이상.…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67454.html]



<[우리 아이 책꽂이] 아지의 머나먼 여행 外> 부산일보, 2012-12-15
…△꼬리야 넌 뭘 했니?(여을환 글·윤지 그림)=개의 먹이인 살코기를 훔쳐 달아난 여우. 굴에 숨어든 여우의 신체 각각은 자신의 공을 앞세우고…
[바로가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21215000016]

[서평] 꼬리야 넌 뭘 했니?- 너무너무 재미있어.. l 김선례 l 24838
[꼬리야 넌 뭘 했니?] 이것 누가 하는 질문인가 했다.. 설마 여우가??!! 그런데, 정말 여우가 자신의 꼬리에게 한 질문이었다..처음 혼자서 읽어 보았을 때는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조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아니, 도무지 어려워서 이해 할 수가 없었다..그런데, 다시금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보니,"아~~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 자신이 우리 공주들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은 참 재미있어 하니 말이다..역시나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 어른이 깨우치고 따라 갈 수 없는 노릇이다...

아저씨의 자동차에 있던 커다란 살코기를 여우가 보았데.. 그 살코기는 아저씨가 개한테 주려고 산 것인데 여우가 입으로 물고 신나게 산으로 도망갔데, 그 모습을 보고 개 역시 신나게 여우를 쫓아 산으로 산으로 달려갔데.. 그런데, 이제 개가 물지 못하겠지? 하고 생각한 여우가 바위틈으로 쏙 숨어 버렸데.. 여우는 이제 기분이 아주 좋아진거야.. 개가 자기를 찾지 못할테니 말이야.. 그런 여우는 자신의 코와, 귀, 주둥이, 눈, 앞발과 뒷발, 꼬리에게 물어 보았어. 과연 자신이 살코기를 물고 도망칠때 모두들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말이야..그런데, 이것 다들 멋지게 개를 따돌릴 수 있도록 도와 주었는데, 유독 하나, 이놈 꼬리는 개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지 뭐야??!! 에고 이 꼬리 정말 바보고 멍청이잖아... 그런 꼬리가 너무도 못마땅한 여우가 바위 밖으로 꼬리를 휙 내 보내 버린거야??!! 과연 이때 꼬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 알 수 있어.."아~~그래서 여우의 꼬리가 그렇게 꼬부라진 것이었구나??!!" 하고 말이야...

살코기를 물고 간 여우 한 마리를 통해서 우리 몸에 있는 신체기관들이 무엇을 하는지? 정말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내 눈과, 코, 입과 귀, 손과 발 등이 나를 위해서 날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하고...또한, 꼭 장황하게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니 이것 참 재미난 일이다.. 그리고, 살코기를 물고간 여우의 바보같은 꼬리처럼 이렇게 철 없는 행동을 하면 내 몸이라고 하더라도 혼내 주고 야단쳐야 하는 것일까??!! 호기심이 생기고 신기하면서 아주 재미가 솔솔하다.. 또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서 여우꼬리가 그렇게 꼬부라졌대요^^ l 강순재 l 18950
그림이 참 재밌는 그림동화책이에요,
우리 사람들에게도 꼬리뼈가 있죠,
그런데 왜 꼬리는 없을까요?
아무래도 별 쓸모가 없어서 사라진것도 같은데,,,
동물들은 어떨까요?
여우는 꼬리가 있는데다 살짝 꼬부라졌어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마을에 내려온 여우가 배가 고팠나봐요,
트럭에 있는 살코기를 보더니 그만 덥석 물고 달아나네요,
그건 사실 개를 위해 아저씨가 사온건데 말이죠,
그래서 개는 여우를 막 쫓아가요,
여우는 개를 피해서 연못도 지나고 알록달록 산도 지나고 바위틈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요,

바위틈 속에서 여우는 기분이 너무 좋아 자신에게 막 질문을 해요,
귀야 너는 뭘했니, 코야 너는 뭘했니, 입아 너는 뭘했니 등등,
반복되는 이야기때문에 아이들이 더 재밌어할 문장들이에요,

여우의 코와 귀와 입과 눈등이 각자의 맡은 역할을 잘 했는데
꼬리는 글쎄 개가 따라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다지 뭐에요,
이런 이런 눈치코치 없는 꼬리네요, ㅋㅋ
화가난 여우는 꼬리를 밖으로 쫓아버렸어요,
그 순간 밖에서 어슬렁 거리던 개가 그 꼬리를 덥석 물었답니다.

그래서 여우 꼬리가 이렇게 꼬부라졌다는군요^^
믿거나 말거나!^^
여우 꼬리에 대해 이렇게나 재밌는 상상을 풀어 놓은 이 그림책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시켜줄거 같아요,

그래도 살코기를 맛있게 먹고 있는 여우를 보니 왜 사람들이 여우같다고 하는지 알것도 같아요,
정말 여우같은 표정을 짓고 있답니다.

이솝우화에 고기를 물고가다 다리밑 냇물에 비친 자기를 몰라보고
고기욕심을 내다 그만 고기를 물속에 빠트려 버린 여우가 생각나요,
다행히 이번엔 여우의 입이 제 역활을 제대로 잘 해주었네요,
그 반면 여우꼬리는 완전 반전이에요,
아기자기하고 멋진 그림과 함께 재밌는 상상을 하게 해주는 그림책 추천합니다.

유쾌상쾌한 여우의 꼬리이야기 l 박석향 l 16366
아저씨 차에 커다란 살코기를 본 여우.
본래는 아저씨가 개에게 주려고 한 것인데 여우가 그 살코기를 물고 달아나자 개가 쫓아간다.
여우가 멀리 멀리 도망가 바위틈에 쏙 들어가서 기분좋게 자기몸에 뭘 했냐고 묻는다.
코는 맛있는 살코기 냄새를 맡고, 귀는 개가 쫓아오는 소리를 듣고, 주둥이는 살코기를 꽉 물고 있고
눈은 숨을 곳을 찾아내고, 앞발과 뒷발은 쌩쌩 달렸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꼬리에게 넌 뭘했냐고 물으니 개가 따라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단다.
이에 코, 귀, 주둥이, 눈, 앞발, 뒷발은 창피하다면서 아무 도움도 못된 꼬리를 쫓아내자 그 꼬리를 개가 물어서 꼬부라지고 말았다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책의 겉장과 마지막장에 낮과 밤 풍경 변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 앞에선 살코기를 싣고 오는 트럭을 개가 맞이하는 낮풍경. 불빛이 비춰나오는 집 앞에 텅빈 트럭과 굴 앞의 여우, 앞장 있었던 개가 사라진 이유가 궁금해지는 밤풍경.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그 내용이 바로 이 책의 줄거리이기도 한 것이다.

짧지만 참으로 재미있고 웃음이 나오는 여우의 이야기.
개와 여유의 쫓고 쫓기는 장면에서는 긴장감마저 느껴지고, 여우의 표정이나 행동도 때로는 과장되고 익살스럽게 그려, 내용의 재미를 더한다. '밖으로 쫓겨난 꼬리가 얼른 들어왔지만 이렇게 꼬부라지고 말았대~'라는 어투 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마치 꾀많은 토끼가 제꾀에 넘어가 꼬리가 잘려져 꼬리가 짧아졌대~ 식과 같은 전래동화를 연상케 하는데, 이 책의 작가가 옛날이야기를 공부하면서 자기몸과 말을 하는 여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구상했다고 글을 보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치 한편의 구전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눈, 코, 귀, 발, 입 등 각 신체기관의 역할의 특성을 여우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각 신체기관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다 해냈지만, 꼬리는 꼬리를 흔들었다는 제 몫을 다 하고도 바보멍청이라고 창피를 당하니...

문득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조종]이 떠오른다.
내 몸에 있는 것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은 왼손이 자율성을 가지고 반란을 일으키는 기관임을 알게 되면서 다른 신체와 협정을 하는 이야기인데 [꼬리야 넌 뭘했니?]에서는 자율성을 가진 꼬리가 눈치없는 존재가 되어 결국 쫓기고 말았으니, 생각할 수록 우스울 뿐이다.
앞서 언급한 겉장에서 낮풍경의 여우는 꼬리가 일자로 펴져있고,마지막장 밤풍경의 여우는 꼬리가 꼬부라져있는데, 살코기를 차지하는데 아무 공로가 없어 내쳐진 꼬부라진 꼬리는 여우를 더 여우답게 보이게 해주니,
결국은 꼬부라지고서야 비로소 제 역할을 다하며 존재의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꼬리야 넌 뭘 했니? : 여우의 꼬리 속에서 아이를 만나다. l 조성희 l 28926
몸에 대한 인지가 끝나갈 무렵, 딸 아이는 꼬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자기에게는 없는 꼬리가 동물들에게는 서로 제각각, 거의 달려있는 걸 보고는 무척이나 신기해 했다. 그때는 또 신체활동 놀이도 많이 할 시기여서 가끔씩 꼬리를 달고 꼬리 잡기 놀이를 하기도 하고, 동물 인형의 꼬리를 쓰다듬거나 빙빙 돌리며 놀기도 했었다.

그런 딸이 <꼬리야 넌 뭘 했니?>라는 책을 만났다. 여우가 개의 살코기를 훔쳐서 도망가는 과정과 함께, 여우가 자신의 코를 비롯한 신체의 일부에게 "넌 뭘 했니?" 하는 질문을 던지는 상황이 재밌게 표현된 이 책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 들일지, 참으로 궁금했었는데, 아이는 책을 펼친 순간, 계속 여우의 뒤를 쫓는다. 마지 자신이 개라도 된 듯. 그러다 여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여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여우의 꼬리가 왜 꼬부라지고 말았지?" 라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개가 왕, 하고 물어서 그래." 하면서 웃는다. 아이에게 여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이렇게 스며들었다.

코와 눈, 다리들이 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때, 개한테 자기를 따라오라고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었다고 자백하는 꼬리. 여우는 그런 꼬리에게 바보 멍청이라고 소리치며 내쫓는다. 그 순간 개가 여우의 꼬리를 물고, 여우의 꼬리는 꼬부라지게 되었다.

만약, 개가 여우의 꼬리를 물지 않았다면, 여우가 자신의 꼬리를 밖으로 내쫓지 않았다면, 지금 여우의 꼬리는 어떤 모양이 되었을까?

여우의 꼬리를 마냥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 여우의 꼬리가 주인공이 되어버린 이 이야기. 참 매력적이다. 도망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자신의 매력을 맘껏 뽐내며 즐긴 꼬리. 그렇기에 난 꼬부라진 여우의 꼬리가 마냥 귀엽고 예뻐보인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때로는 제 멋대로 행동하는 우리 아이들. 하지만 제 멋대로의 행동 속에는 그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도전과 이야기가 있다. 물론 실수의 상활도 발생하지만, 실수로 인해 더 멋지고 튼튼하게 우뚝서게 될 우리 아이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고 또 보면서, 우리 아이의 꼬리를 마음껏 응원해줘야 겠다.

센체부위로 아이들 흥미 살게하는 책 :) l 조정진 l 34436
http://tripplejay.blog.me/90160017180

길벗 어린이 출판사 책은
한국적인 일러스트와 서체의 북디자인으로 너무나 맘에 들어요!
이렇게 신간 서평의 기회가 주어져 감사드리구요!

24개월 톨스에게 꼬리야 넌 뭘 했니?
읽어주며... 눈, 코, 입, 신체부위 익히기도 해가며~
여우야 강아지의 질주 신나게 즐겼어요!

앞으로도 꾸준이 신간에 stay tuned! 하겠습니다.

좀 더 자라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을때
더욱 자주! 길벗어린이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꼬리야 넌 뭘 했니? l 전영희 l 32937
여우가 차에 있는 살코기를 물고 달아났어. 개가 쫒아 가면서 여우는 산으로 도망가고 개는 자꾸만 쫒아갔지
그런데 여우가 바위틈으로 들어가자 개가 물지 못하겠지 했는데...여우가 기분이 좋아서 여우에게 물어서? 여우가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는 귀,코 ,주둥이, 눈,앞발,뒷발.다양하게 대답을 했지 ! 궁금하고 또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씩 대답을 하는데...꼬리야 넌 뭘했니? 묻자 꼬리는 개가 따라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다고 대답을 하지 그러자
여우가 소리를 쳤어!이 바보 멍청아! 하고
코랑, 귀랑, 주둥이랑, 눈이랑, 앞발이랑 ,뒷발이 소리쳤어 너같은건 혼나야한다고 그러자 여우 꼬리를 밖으로 내쫒았어 그때 개는 왕 하고 물어 버렸지 꼬리는 얼른 들어왔지만 꼬부라지고 말았대
책을 읽고서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한번 커게 웃어 봅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신체부위를 하나씩 꼬집어 여우따라 하나 하나 물어 봅니다.
손아손아! 넌 뭘했니? 신나게 건반을 누르면서 잼나게 피아노를 치지!
발아발아! 넌 뭘했니? 피아노에 장단 맞추어 꼼지락 꼼지락 춤을 추지 하고...
따라하는 아이가 너무 이뿌기만 하네요

엉뚱하고 재미난 여우이야기 <꼬리야 넌 뭘 했니?> l 정미란 l 14173
꼬리야 넌 뭘 했니?

누구에게 묻는 말일까요? 동물들의 꼬리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어떤 책이든 제목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표지그림과 제목만으로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해보게끔 하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니까요.



여우가 살코기를 물고 달아나자 개가 쫓아와요. 여우는 산으로 도망가 바위틈으로 쏙 들어갔어요. 여우는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코에게 "코야, 넌 뭘 했니?"라고 묻습니다. 코는 "맛있는 살코기 냄새를 맡았지." 라고 대답해요. 여우는 귀와 주둥이, 눈, 앞발, 뒷발에게도 무얼 했는지 물어요. 귀는 개가 쫓아오는 소리를 들었고, 주둥이는 살코기를 물고 있었고, 앞발과 뒷발은 쌩쌩 달렸다고 대답하지요.

그리고 꼬리에게 뭘 했냐고 묻습니다. 꼬리는 개가 따라오라가 살랑살랑 흔들었다고 대답해요. 바보같은 꼬리에 화가 난 여우는 꼬리를 밖으로 내쫓았어요. 그러자 밖에 있던 개가 왕! 물어버렸고, 여우의 꼬리는 이렇게 꼬부라지고 말았대요.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에 피식 웃음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처음 읽어주었을때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함께 보았고, 다시 볼때는 "ㅇㅇ야 넌 뭘 했니?" 라는 반복적인 리듬감이 재밌어서 함께 입맞춰가며 읽었습니다.

여우꼬리가 지금 이런 모양을 갖게 된건 이렇게 된 사연때문이야~라는 엉뚱한 이야기이지만 '정말 여우꼬리가 개가 물어서 이렇게 된거야?' 하며 그 엉뚱함을 재밌어하고, 반복적인 말놀이 리듬감에 즐거워합니다. 이래서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내 자신이 아이가 되어 읽어야 그 맛을 느끼게 되나 봅니다.



동물들은 제각기 다 다른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우의 꼬리가 이런 모양을 갖게 되었다면 다른 동물들의 꼬리는 어떻게 그 모양을 가지게 되었을지 우리도 작가처럼 재미난 상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조금 특이한 꼬리를 가진 세가지동물로 활동지를 만들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정말 기발하고 새롭고 재밌어서 놀라워요~^^



<재민이의 생각>
생쥐꼬리 -생쥐가 치즈를 먹었는데 치즈가 뱃속을 타고 꼬리끝까지 내려왔어. 그래서 꼬리가 무거워져서 길어지고 축 쳐졌어.

돼지꼬리 -어떤 사람이 숲속에 살던 돼지 꼬리를 잡고 뱅글뱅글 돌려서 지금처럼 꼬불어졌어.

원숭이꼬리 -꼬리가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마법사가 마술을 부려서 그 사람은 꼬리로 재주를 많이 부릴 수 있었어. 그 사람이 마법사를 또 만나서 마술을 부렸는데 이번엔 사람이 이렇게 원숭이가 되어 버렸어.

<유민이의 생각>

생쥐꼬리 -긴 줄을 좋아하는 생쥐가 있었는데 줄을 들고 다니기 힘들어서 엉덩이에 붙였다. 앞에다 붙이면 걸리적거리기 때문이다. 그 후 생쥐들 사이에 유행이 되어서 다들 뒤에 줄을 붙이고 다녔는데 그게 길고 가느다란 쥐꼬리가 되었다.

돼지꼬리 - 임신한 돼지네 집에 불이 났다. 돼지는 나가려고 했지만 임신한 상태라 나갈 수가 없었다. 엄마돼지는 결국 죽었지만 아기돼지들은 무사히 태어났는데 불에 탄 엄마돼지의 영향을 받아 꼬리가 꼬불꼬불하게 말아진채로 태어났다.

원숭이꼬리 -원숭이는 원래 손이 3개였는데 자고 있던 사이에 누군가 원숭이의 손을 물고 뜯어서 손가락들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때부터 원숭이의 3번재 손은 꼬리로 쓰이게 되었다.

꼬리야 넌 뭘했니 l 황연정 l 34552
여을환님의 글 , 윤지님의 그림 ㅋㅋㅋ
콩콩 꼬마그림책 재미있고 익실스러운 내용이네요..
사진을올리구싶은데 ㅜ올리는데가없네여 ㅜ

각코, 입, 귀 여우의 몸이 뭘랬는지에대해 나와잇구,
귀여운그림으로 아이를 사로잡아 아기가 잘보네요..

집중도잘하구,,,ㅜㅜㅎ
내용을 살펴보면...

엉뚱하고 재미난 여우이야기 <꼬리야 넌 뭘 했니.
꼬리야 넌 뭘 했니?누구에게 묻는 말일까요? 동물들의 꼬리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표지그림과 제목만으로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해보게끔 하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니까요.여우가 살코기를 물고 달아나자 개가 쫓아와요. 여우는 산으로 도망가 바위틈으로 쏙 들어갔어요. 여우는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코에게 "코야, 넌 뭘 했니?"라고 묻습니다. 코는 "맛있는 살코기 냄새를 맡았지." 라고 대답해요. 여우는 귀와 주둥이, 눈, 앞발, 뒷발에게도 무얼 했는지 물어요. 귀는 개가 쫓아오는 소리를 들었고, 주둥이는 살코기를 물고 있었고, 앞발과 뒷발은 쌩쌩 달렸다고 대답하지요. 그리고 꼬리에게 뭘 했냐고 묻습니다. 꼬리는 개가 따라오라가 살랑살랑 흔들었다고 대답해요. 바보같은 꼬리에 화가 난 여우는 꼬리를 밖으로 내쫓았어요. 그러자 밖에 있던 개가 왕! 물어버렸고, 여우의 꼬리는 이렇게 꼬부라지고 말았대요.조금은 엉뚱한 이야기에 피식 웃음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처음 읽어주었을때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함께 보았고, 다시 볼때는 "ㅇㅇ야 넌 뭘 했니?" 라는 반복적인 리듬감이 재밌어서 함께 입맞춰가며 읽었습니다.여우꼬리가 지금 이런 모양을 갖게 된건 이렇게 된 사연때문이야~라는 엉뚱한 이야기이지만 '정말 여우꼬리가 개가 물어서 이렇게 된거야?' 하며 그 엉뚱함을 재밌어하고, 반복적인 말놀이 리듬감에 즐거워합니다. 이래서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내 자신이 아이가 되어 읽어야 그 맛을 느끼게 되나 봅니다.동물들은 제각기 다 다른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우의 꼬리가 이런 모양을 갖게 되었다면 다른 동물들의 꼬리는 어떻게 그 모양을 가지게 되었을지 우리도 작가처럼 재미난 상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조금 특이한 꼬리를 가진 세가지동물로 활동지를 만들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아이들의 생각은 정말 기발하고 새롭고 재밌어서 놀라워요~^^

꼬리야 넌 뭘 했니? l 김목화 l 34571
옹알이가 시작될 무렵이면 엄마아빠들은 더더욱 바빠진다. 아이의 작은 옹알이에도 즉각즉각 반응을 해줘야하니. 그러한 시기를 지나 한창 종알거리며 이야기를 할 무렵. 아이는 더 많은 말을 하려고 애를 쓴다. 종알종알 쉬지도 않고서 새로운 단어를 이야기하고 문장을 이야기하고. 그런데 이러한 언어 부분 역시 단순 대화, 말하기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로 풀어내면 어떨까? 아이들에게는 한층 더 재미가 있을것이고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걸 부끄러워하는 아이들, 소극적인 아이들도 대화가 아닌 놀이로 생각을 하고서 쉽게 다가올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말놀이. 다양한 감정을 넣어 보기도 하고 리듬을 넣어보기도 하고 반복해보기도 하고..아마도 활동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종알종알 말놀이. 정말 많은 말놀이 책들을 쉽게 접할 수가 있다.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놀이 책. <꼬리야 넌 뭘 했니?> 역시 말놀이 책 중 하나라고 보면될 것 같다. 마치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 받듯 대화체 형식, 혼자 술술 읽어 내려가는게 아닌 묻고 답할 수 있는 문답형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익살스러운 그림 역시 책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이야기 중에서...





여우가 기분이 좋아서 물었어.

코야, 넌 뭘 했니?



맛있는 살코기 냄새를 맡았지.







그럼

꼬리야, 넌 뭘 했니?

개가 따라 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지.



여우가 소리쳤어.

뭐라고?

이 바보 멍청아!



참 재미있다.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고..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니 이야기가 끝나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에 흠뻑 빠진탓인지 뭔가 약간 아쉬움이 남는 모습도 보였다. 살짝쿵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되기도 하고. 여우가 아닌 어떤 동물이 될까? 어떤 사람이 될까? 누가 어떻게 했을까? 하고 딸아이도 나름 상상의 나래까지 펼쳐준다.





현재 57개월인 딸. 이책을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집에 여러가지 말놀이 책이 있지만 익살스런 그림, 그리고 주고받는 형식의 구성과 재미있는 이야기내용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읽는다. 어른들이 읽어봐도 이렇게 웃길수가 있나하고 다시 한번 책을 펼쳐보게 된다.



말놀이. 일상생활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가 아닐까?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참 쉽다. 주변의 사물을 하나 정해놓고서 아이와 함께 연상되는 단어를 이야기 할 수도 있고 한편의 그림을 보고서 <꼬리야 넌 뭘 했니?>의 이야기 흐름처럼 질문을 하고 생각을 이야기하며 말놀이를 전개할 수도있고..












평소 딸아이와도 참 많은 말놀이를 한다. 말놀이는 일정한 장소가 정해져있는게 아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다른 놀이중에도 잠자리에 누워서도..특별한 재료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장소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기에 쉽게 할 수가 있다. 한글공부중에 주어진 지문에 아이의 생각을 기록하고서 그부분에 대해 다시 다음 활동을 한다.

예를 들어 바다속에 가면? 해마, 물고기, 고래, 상어등등 다양한 아이의 생각을 볼 수있다.

그다음 놀이로 진행 (00에 가면~)

바다속에 가면~해마도 있고~

바다속에 가면~물고기도 있고~

바다속에 가면~고래도 있고~



조금 더 단계를 높여서

바다속에 가면 해마도 있고~

바다속에 가면 해마도 있고~물고기도 있고~

바다속에 가면 해마도 있고~물고기도 있고~문어도 있고~



그외에도

"고"고 "고"자로 시작하는말(리듬을 넣어서)

고기, 고양이, 고구마, 고사리, 매운 고~추



아이와 함께 하는 말놀이. 아이와의 놀이에는 정답이 없다고 봐요. 같은 주제를 던져주고도 엄마아빠들에게 가면 수많은 놀이가 나오니까요. 말놀이를 위한 참 많은 책들을 봐왔지만 그래도 최고의 말놀이선물은 함께 하는 엄마아빠가 아닐까요^^ 가끔은 이렇게 책의 도움도 받기도 하고~


http://blog.yes24.com/document/7052388
http://book.interpark.com/blog/ahrghk2334/3347023
http://booklog.kyobobook.co.kr/ahrghk2334/1217556

이미지는 볼 수가 없네요. 따로 첨부하는 곳도 없고^^
위에 주소에도 서평 남겼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미지 보기 가능하구요..
남양아이에는 아직 후기 작성 기간이 아니라 서평을 올릴 수가 없네요.
서평작성 가능한 기간에 올리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꼬리야 넌 뭘 했니? l 김영균 l 34577
처음엔 저희 아이가 책을 보더니 별 관심을 가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한번 읽어주니 계속 읽어달라 조르네요.

반복적인 언어가 있고 내용이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하루에도 5번씩 계속 읽어달라 조르네요.

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재밌고..

이제는 저희 아들이 저한테 외워서 읽어주네요.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읽기도 하구요.^^

그림도 글밥도 참 재밌는 책! 아이가 좋아하네요^^ l 설영은 l 34586
여우 얼굴이 크게 그려진 <꼬리야 넌 뭘 했니?>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읽어달라고 성화입니다.

"누구지?"

"여우요."

"여우가 뭘 하고 있는 것 같아?"

"귀를 올려다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네. 여우 귀에 무슨 일이 생겼나? 책 제목은 '꼬리야 넌 뭘 했니?'인데, 꼬리에도 무슨 일이 생겼나? 한 번 읽어볼까?"

"네!!"

책을 좋아하는 33개월차 우리 아들이 신나서 책장을 넘깁니다.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트럭이 나오네요. 글밥에 살을 마구마구 붙여서 읽어줍니다.

"멍멍! 주인님, 오셨어요? 멍멍!"

강아지가 트럭운전기사 아저씨를 반기고, 강아지 주인이 집 뒤로 놀아가는 사이, 트럭 위에 있던 살코기를 노린 여우는 덥석! 살코기를 물고 휙~ 달아납니다.

"내 거야!!! 멍멍!!!!"

그림이 참 재미납니다~ 강아지 발에 두 손가락을 올려 다다다다 쫓아가는 시늉을 하니 아들이 더 신나합니다.^^

굴 속으로 쏙~ 들어가 숨어 버린 여우와 굴 밖에서 히잉~ 하며 허무해 하는 강아지 모습이 실감납니다.



그 때부터 말놀이가 시작됩니다.

"눈아 넌 뭘 했니?" "코야 넌 뭘 했니?" "귀야 넌 뭘 했니?"....... 다들 여우가 살코기 먹는데 도움을 줬답니다.

그런데 반전! "꼬리야 넌 뭘 했니?" "난 개가 쫓아오라고 살랑살랑 흔들었지!"

"뭐라고? 이 바보 멍청이!!!" 다른 신체부위들이 한꺼번에 화를 냅니다. 전 아직 어린 아들에게 '바보', '멍청이'라는 말을 들려주기가 좀 그래서 다르게 읽어주었어요.

"뭐라고? 개가 쫓아오게 도와주면 어떡해!!!"라고 바꿔 읽었어요.^^(재미는 좀 떨어졌지요?^^;;)



가장 재밌는 장면은 바로 그 다음 장면이었습니다. 굴 밖으로 쫓겨난 여우꼬리를 개가 "앙!"

꼬리털이 다 벗겨지고 꼬리는 꼬부라집니다. 자기 꼬리인데 결국 자기가 아플 것도 모르고 꼬리를 쫓아낸 여우의 어리석음을 아이들도 눈치챘으려나요?^^

이 부분에서 전래동요 CD에서 들었던 "꼬부랑 깽깽 꼬부랑 깽깽"을 불러주었습니다.

꼬리가 꼬부라지고 여우는 아파서 깽깽 대니 좀 잘 맞는 듯 해서요. 아이가 재밌어서 따라불렀네요.^^



책을 받은 날만 3번을 들고와서 함께 읽었네요. 여우와 개의 모습이 참 재밌게 잘 그려진 동화책입니다. 추천해요!^^

̢ źϷ 45 Ÿ񿣾. 2F()
ȭ 02-6353-3700 ѽ 02-6353-3702 :webmaster@gilbutkid.co.kr
Copyright © ̢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