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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각시 방귀 소동
김순이 / 그림 윤정주 | 2013-07-25  
   
42 /  226 x 291mm /  11,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58-8 /  KDC 813.5
ø 문학_길벗어린이 옛이야기 09
з 옛이야기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갑순이 방귀 덕분에 벌어진 유쾌한 소동
새색시 갑순이는 엄청난 방귀쟁이. 하지만 식구들에게는 비밀이에요. 방귀를 참자니 얼굴이 점점 노래져서 동네 사람들은 갑순이를 ‘노랑각시’라고 불렀지요. 갑순이가 몰래 뀐 방귀가 어찌나 지독한지 돼지가 사흘이나 밥을 먹지 않고 닭이 열흘 동안 알을 낳지 않았어요. 그러니 방귀를 몰래 뀔 수도 없고 갑순이 얼굴이 점점 노래질 수밖에요. 갑순이는 걱정하는 갑돌이에게 결국 비밀을 말했어요. 갑돌이와 식구들은 부끄러워 말고 마음껏 방귀를 뀌라고 했지요. 드디어 갑순이가 참았던 방귀를 뀌어요. 뿌우웅! 방귀가 어찌나 센지 집이 들썩이고 가축들이 날아가고 구경하던 옆집 영감님마저 날아가 버렸어요. 영감님은 보름 만에 싱글벙글 웃으며 거지꼴로 나타나 “노랑각시 방귀 덕에 이 산 저 산 구경 한번 잘했네!”라고 하지요.

감추고 싶은 것을 드러내고 과장해 웃음으로 풀어낸 옛이야기
누구나 뀌는 방귀지만 남들 앞에서는 부끄러워요. 널리 알려진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에서는 방귀 때문에 며느리가 구박을 받고 쫓겨났다가 방귀 덕분에 다시 인정을 받습니다. 《노랑각시 방귀 소동》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옛이야기의 터무니없는 상상력에 초점을 맞추어 누구나 창피해하는 방귀를 밝고 유쾌하게 풀었습니다. 갓 결혼한 새색시가 방귀쟁이라니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그렇다고 방귀를 무작정 참을 수야 없지요. 참고 또 참다 뀐 갑순이의 방귀는 참으로 어마어마합니다. 방귀로 벌어진 소동도 어마어마하지요. 허풍이 센 만큼 웃음도 커집니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나면, 절구질하며 방귀 소리로 장단을 맞추는 갑순이의 모습이 즐겁게 다가옵니다. 왠지 갑순이가 뀐 방귀에서는 냄새도 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방귀를 뀔 때마다 창피를 당할까 조마조마했던 우리의 가슴도 생각지도 못한 허풍에 후련해집니다.

허풍스럽고 유머러스한 글과 그림
“소쿠리가 날아가고 호미가 날아가고 지게가 날아가더니
돌절구가 들썩들썩 간장 항아리가 흔들흔들 아주 난리가 났어.”
경쾌한 입말체 글이 이야기꾼처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천연덕스럽고 익살스런 그림이 글과 어울려 옛이야기의 상상력을 한껏 펼쳐 보여 줍니다. 작가의 상상력은 옛이야기의 상상력만큼이나 허풍스럽습니다. 갑순이 방귀에 날지 못하는 닭들이 달로 날아가고, 옆집 영감님은 서울까지 날아갑니다. 우마차와 전차가 함께 달리고, 양장을 차려입은 외국인이 길을 걷는 개화기 서울은 시골에서 날아온 영감님한테는 구경할 게 참 많은 신기한 세상입니다. 관습적인 옛이야기 시대 배경에서 벗어나 절묘하게 이야기의 내용과 맞아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장면마다 구석구석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호랑이가 구경꾼 사이에 숨어 있고,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모든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을 하나하나 살피는 것만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글 : 김순이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었습니다. 그 뒤 그림책과동화를 창작하는 일에 전념하다가, 201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쓴 책으로 《19마리 개와 29마리 고양이》, 《일요일 아침, 일곱 시에》, 《만만치 않은 놈, 이대장》, 《선녀와 나무꾼》, 《호랑이가 그랬어!》, 《나 예쁘지?》들이 있습니다.

그림 : 윤정주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4년 제 2회 신한 새싹만화상 은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책으로 《나 좀 내버려 둬!》, 《왜 나만 미워해!》, 《대화가 필요해!》, 《그런데 철학이 뭐예요?》들을 그렸고, 《아카시아 파마》, 《연이네 설맞이》, 《징금 징금 징금이》, 《반쪽이》, 《그림책 버스 뚜뚜》, 《시간 가게》, 《짜장면 불어요!》, 《신기한 시간표》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 책꽂이]> 서울신문, 2015-05-02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옛이야기를 써 왔다.…
[바로 가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50502019011&keyword=노랑각시 방귀]


<[꿈나무 책꽂이] "방귀쟁이 새색시 갑순이의고민"> 대전일보, 2013-08-09

"…시원하게 고민을 해결한 갑순이가 천연덕스럽게 방귀를 뀌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익살스런 그림은 옛 이야기와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바로 가기☞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76776]

전래동화의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l 이수인 l 29289
귀여운 그림의 전래동화 노랑각시 방귀소동

뿡뿡뿡~~ 뿌~~웅!

방귀소리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이상하게도 아이들은 똥, 방귀 이런 단어들에 빵터지는데요.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방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며느리 방귀, 방귀쟁이 며느리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는 옛이야기를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주인공도 갑돌이와 갑순이!

갑돌이와 갑순이는 사랑을 했더래요~라는 노래가 흥얼거리게 되는데요.

앞부분에 갑돌이와 갑순이 노래를 들려주면서 읽어주면 더 좋아하네요.

노래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갑돌이와 갑순이는 신랑, 각시가 됩니다.

개나리 활짝 핀 봄날 결혼을 하게되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혼례식, 가마타고 견혼하는 모습등이 참 귀엽게 그려져있습니다.

색감도 화사한 것이 눈에 들어와요.

이상한 편견인지 모르겠는데요.

전래동화!하면 조금 어두운 분위기에 으스스한 도깨비가 나오는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큰아이 예전 보던 전래동화 책들을 보면 대부분 어두운 느낌의 그림책들이었어요.

그런 느낌이 머리에 팍 박혀 있어서 그런지요.

알록달록한 느낌의 귀여운 그림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전래동화를 어두운 느낌이라서 무섭다고 안보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정하게 떡도 먹여주고 문 밖에서는 아이들이 창호지 문에 구멍을 뚫어 쳐다보고 있습니다.

옛날 첫날밤의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네요.

아! 그런데 예쁘게 차려입은 갑순이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갑돌이와는 달리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게 보입니다.

무슨 고민일까요?

속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예전엔 대가족이 한집에 다 같이 모여살았는데요.

아담한 초가집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옛날 초가집의 구조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는 걸 볼 수 있게 장독대며 닭키우는 곳, 돼지 키우는 곳,

농기구들 놓는 곳까지 섬세하게 잘 그려진 것 같아요.

대단한 방귀쟁이인 갑순이는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도무지 방귀를 뀔 틈을 찾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요.

한번씩 갑순이가 뽀옹!하고 방귀를 뀔때마다 돼지들은 기절해서 사흘이나 밥을 먹지 못하고

닭들도 기절을 해서 달걀을 낳지 않았어요.

식구들은 전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죠.

몰래 방귀 뀌기도 힘들었던 갑순이는 방귀를 참다가 점점 시무룩해지고 얼굴도 노래졌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갑순이를 노랑각시라고 불렀답니다.

갑돌이가 갑순이를 위해서 이런 저런 일을 해보지만 실패를 하고 말아요.

갑순이는 애가타는 갑돌이에게 방귀쟁이란 걸 털어놓고 맙니다.

식구들 사이에선 비밀이라는게 없는 걸까요?

갑돌이는 동생에게 비밀이라고 얘기하고, 동생은 부모님에게 속닥속닥 비밀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결국 온 식구들이 다 알아버리고 말았어요.

식구들은 부끄러워말고 마음껏 방귀를 뀌라고 말해요.

부끄러워하는 갑순이를 위해서 활짝 웃어주는 식구들의 얼굴이 참 화목한 가족이란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어요.

갑순이는 그동안 참아왔던 방귀를 아주 시원하게 뿌우웅~~~하고 뀝니다.

방귀 바람이 너무도 세서 집안 살림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며느리방귀 이야기를 듣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는데요.

노랑각시 방귀소동에 나오는 그림들은 참 독특하면서도 아이들의 눈길이 가는 그림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방귀에 날아간 할아버지, 돼지, 닭들은 어떻게 됐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며느리가 방귀뀌는 것이 쉽지 않던 시절.

갑순이는 마음씨 착한 식구들을 만나 마음껏 방귀를 뽕뽕뽕 뀌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데요. 마지막 장면이 참 행복해보입니다.

전래동화라고 생각하면 어둡고 무섭다는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참 귀엽고 행복하고 유쾌한 옛이야기였어요.

뽕뽕뽕뽀옹~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참 재미있어할 노랑각시 방귀소동이었습니다.

배꼽 잡게 하는 노랑각시! l 강순재 l 18950
방귀로 유명한 며느리 이야기는 여러출판사에서 참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그때 그때마다 약간씩 형식을 달리하거나 시대별 유행하는 소스로 이야기에 양념을 가미해

아이들이 읽기에 참 재미를 주는 소재인거 같아요,

방귀라는 소재 자체가 어떤 이야기에 들어가도 재밌잖아요, ^^



이번에 길벗 어린이에서 출간한 이 [노랑각시 방귀소동]도 역시 재밌네요,

무엇보다 우리가 늘 재미삼아 부르던 갑순이 갑돌이가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니 더욱 반갑고

그림채가 만화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요,








우리가 즐겨 부르던 노래속에서는 갑순이가 시집간 첫날밤에 한없이 울기만 했잖아요,

이제 갑돌이에게 시집갔으니 울지는 않겠다구요?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겼어요, 아무도 모르는 갑순이만의 비밀 때문이랍니다.

그게 뭔지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그렇게 하염없이 참다보니 얼굴이 샛노래져요,

갑순이를 왜 노랑각시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알겠죠?











방귀를 몰래 끼려고해도 여기저기 따라다니는 시동생, 시어머니, 신랑때문에 참다 참다

그렇게 참았던 방귀를 한꺼번에 끼어대려니 죄도 없는 돼지랑 닭이 고생을 하네요, ㅋㅋ

이제는 정말 어디에서도 방귀를 낄 수 없게 되어버린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비밀을 털어놔요,

그런데 갑돌이는 동생에게 동생은 부모님에게,,, 이렇게 해서 갑순이의 비밀을 모두 다 알게 되었어요,

갑순이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가족들이 갑순이를 싫어했을까요?

모든걸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갑순이와 갑돌이네 가족들의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



자 이제 갑순이가 참고 참았던 방귀를 낄 차례가 되었어요,

모두들 붙들수 있는건 죄다 꽉 붙들어야 한다는 사실 모르지 않죠?

배꼽 빠지지 않게 꽉 붙들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그 방귀 덕분에 몰래 숨어 보던 이웃집 할아버지까지 날아가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기도 한답니다.



방귀는 참지 않아도 된다지만 남의집에 시집간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게 참 어려워요,

하지만 방귀를 너그럽게 받아주는 이런 가족이라면 앞으로 갑순이는 갑돌이와 천년만년 행복하게 살거 같네요^^

옛이야기가 좋아요~ l 조정진 l 34436
우리나라의 전통혼례 그리고 옛시절의 거리들을
일러스트로 풀어주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책~
외국 칭구들에게도 선물하면 재미날 책인것 같아요~
새색시와 방귀이야기는 자주 접하는데
길벗의 노랑각시 방귀소동은 저자가 풀은 글이
옆에서 말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해
한편의 마당놀이? 연극을 보는 것 같이 재미있습니다.
또 자세히 등장인물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표정이 너무나 살아있기에?
ㅎㅎㅎ 더더욱 흥미로와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집중하는 테마 방귀...
재미나게 읽고 또 읽었습니다!

방귀쟁이 노랑각시 갑순이의 이야기 l 정미란 l 14173
시집온 며느리가 방귀를 뀌지 못해 갈수록 얼굴이 누렇게 변하다가 방귀를 뿌웅~ 뀌는 순간 엄청난 소동이 일어난다는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는 옛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 많이 보아왔어요. 이번에 길벗어린이에서 출간된 <노랑각시 방귀소동> 또한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래의 주인공 갑돌이와 갑순이가 나오니 더 재미있네요.

갑돌이와 갑순이는 사랑을 했더래요~~

그 갑돌이와 갑순이가 드디어 결혼을 했대요. 헌데 갑순이는 방귀를 뀔 수가 없어 갈수록 노랑각시가 되어갔지요. 방귀를 참고참던 갑순이가 돼지들에게 밥을 주다 뽀옹! 나온 방귀에 돼지들이 기절을 하고는 사흘동안 밥을 먹지 않았고, 닭장에 가서 달걀을 집어들다가 뽀옹! 나온 방귀에 닭들이 기절을 하고 열흘동안 달걀을 낳지 않았대요. ㅎㅎ 돼지들과 닭들의 헤롱헤롱한 눈을 보니 생각만으로도 쿡쿡 웃음이 터져나와요.

여태까지 본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는 심각한 상황이다가 방귀를 뀐 순간부터 웃음이 터져나왔다면 이 책에서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첫날밤 모습, 동물들의 기절한 모습이 진행되면서 책을 보는내내 계속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노랑각시를 위해 꽃도 따다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 주는 갑돌이의 정성과 사랑이 너무나 예뻐 보입니다. 식구들 또한 갑순이의 비밀을 알고도 모두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고는 모두들 환영하듯 방귀를 뀌라고 하는 넉넉한 마음이 정말 화목한 가정이라는게 느껴지구요.

식구들은 갑순이의 방귀에 모두 대비하고, 노랑각시 갑순이는 방귀를 뀌기 위해 준비체조까지 합니다. ㅎㅎ 뿌웅~~~ 방귀를 뀌는 순간 갑순이의 얼굴은 너무나 행복하고 편안하기 그지없네요. 보는 사람까지도 너무나 시원해지는 순간입니다.

뭔가 재미난 일이 있나 싶어 돼지우리에 숨어 구경하던 옆집 영감님은 방귀바람에 날려가 도시 한복판에 떨어졌습니다. 처음 볼때는 옛날이야기인데 왜 개화기 시절의 도시 모습으로 표현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보름만에 세상 구경 잘했다고 돌아온 영감님의 해맑은 모습을 보니 옛날의 모습에서 점차 변해가는 현대적인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이제 갑순이는 아무때나 방귀를 뽕뽕 뀌면서 갑돌이와 함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더이상 노랑각시라 불릴 일도 없겠지요.

입말로 읽어보면 이야기하듯 편안하기도 하고, 때로는 긴장감이 흐르기도 하여 이야기해주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게다가 윤정주 작가 특유의 익살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그림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도 더해졌습니다.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좋을때 읽으면 기분이 확~ 풀어질 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장난삼아 뿌웅~ 뽕! 손방귀를 뀌며 노랑각시 흉내를 내봅니다!!

유쾌한 노랑각시의 방귀소동이야기! l 최혜진 l 32571
방귀쟁이며느리 잘 아시는 이야기죠? 방귀쟁이 며느리와 닮은 노랑각시 방귀소동!

아이들이 깔깔 넘어가며 좋아하는 소재인 방귀와 얌전하고 조신해야만 할 것 같은
예쁜 며느리가 뀌는 엄청난 방귀소동은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 하는 이야기예요

주인공 며느리인 갑순이는 엄청난 방귀쟁이예요

식구들에게 방귀쟁이라는 비밀을 숨기기 위해 갑순이는 방귀를 참고 말아요

하지만 방귀를 참을수록 갑순이의 얼굴은 점점 더 노래지고 맙니다
그런 갑순이를 보고 걱정이 된 가족들은 갑순이를 위해 갖은 노력을 펼치게 되는데요

결국 갑순이와 가족들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족들과 방귀쟁이 갑순이의 모습이 유쾌한 노랑각시 방귀소동!

재치넘치는 그림과, 유머러스한 글, 오바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표현은 책을 보는 이를
더욱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답니다

방귀 덕분에 일어나는 소동을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표현 한 책 노랑각시 방귀 소동은
내용도 재미있고 내용을 잘 표현한 그림 역시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줘요

익살스러운 그림은 내용과 함께 그림을 보는 재미가 가득하구요
갑순이의 주변인물들의 유머러스한 모습 또한 보는재미가 가득하답니다

갑순이와 갑순이를 사랑하는 갑돌이, 갑돌이의 가족들이 방구쟁이인
갑순이를 이해하는 모습이 따뜻한 책이예요

방귀쟁이 갑순이가 숨기고 싶고 부끄럽다고 생각 되는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면서
고민이 해결되고 그 덕에 모두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비밀이라도 다같이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숨기는 것이 문제를 해결 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노랑각시 갑순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감추고 싶은 모습을 숨기려고만
하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 나갔으면 좋겠어요

내용도 재밌고 그림도 재밌는 책이라서 아이, 부모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글밥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유아들부터 보기 좋을것 같아요^^

유쾌한 한바탕 방귀소동 l 박석향 l 16366
방귀라는 소재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며느리 방귀시합>, <단방귀장수>, <방귀시합> 등 다양한 이야기에서 방귀를 과장되게 다루고,
일명 방귀효과로 아이들은 참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즐긴답니다.

<노랑각시 방귀소동>은 대단한 방귀쟁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갓 시집온 새색시 갑순이가 방귀를 참다가 얼굴이 노래지자, 부끄러워 말고 마음껏 방귀를 뀌라는 식구들 말에 갑순이는 마음편히 방귀를 뀝니다.
그 방귀바람이 얼마나 센지 세간살이 뿐만 아니라 닭과 돼지들도 날아가고 몰래 숨어 구경하던 옆집 영감님도 날아가버리죠.
그야말로 한바탕 방귀소동을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방귀소동의 현장을 생생함하게 전하는 입말체와 웃음이 절로나는그림까지 재미를 더해줍답니다.

그 옛날 중매쟁이를 통해 결혼을 했을 때, 아무도 몰래 사랑을 나누던 갑돌이와 갑순이.
방귀쟁이라는 사실을 미쳐 말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며 얼굴까지 노랗게 된 갑순이를 보며
아무것도 모른 채 꽃과 맛있는 음식 등을 사다주며 그 마음을 달래려는 갑돌이의 모습에서 각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 참 짠합니다.
자신의 방귀는 대단하여 모두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다소곳이 말하는 갑순이,
그러면서 방귀뀌기전 준비운동을하고, 시원스럽게 방귀를 뀐 후,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 조용히 장독대를 닦는 새색기 갑순이를 보면서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 뒤로 가족들은 흩어진 집안살림을 정리하고, 멀리 날아간 돼지를 끌고오며
심지어 닭과 병아리들은 달나라에서 오지도 못한채 마당을 내려다보고 있지요.
구경하던 이웃집 영감님은 도시까지 날아가 구경실컷하고 흥겹게 다시 집에 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 과정된 표현과 그림에 우리집 남매들은 낄낄대며 웃음을 그치지 못하네요.

며느리의 마음을 생각해서 마음편히 방귀를 뀌라며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시댁식구들의 넉넉한 마음도 느껴지고, 어렵다는 시댁식구에게 괜찮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자신의 방귀에 대해 설명하는 갑순이를 보면서 아무도 몰래 연애하여 결혼까지 성공한 그녀가 방귀소리와 힘처럼 참으로 당찬 성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표정이 살아있고 그 표현이 재미있어 숨은그림찾기 마냥 어느 것 하나 놓칠 수가 없어요.

방귀소리를 부끄럽게 여겨 뀔 때마다 남이 눈치챌까 긴장하는 그 마음을 누구나 경험한 일이기에
노랑각시의 마음도 충분히 공감하고, 대단한 방귀에 그 엄청난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박장대소 할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랍니다.

즐거운 고전의 힘 - 노랑각시 방귀 소동 l 정재경 l 35102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하나 처음 가벼운 마음으로 검색(?)을 시작하면 곧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요 :D

첫 창작이니 자연관찰이니 경제동화는 있어야 한다, 철학동화는 필수다, 전래는 언제 들이는게 좋으냐까지...

단이의 첫 전래 <노랑각시 방귀소동>을 보고 있자니 저 역시 그때의 그 멘붕의 순간이 새록새록하네요 ㅋ

뱀다리 덧붙이자면 책을 접하는데 언제가 좋냐에 정답이 어딨겠습니까만

전래는 마지노선을 초등입학전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여튼 33개월 저희 단이가 처음으로 접하는 전래동화 <노랑각시 방귀소동>을 읽어보도록 해요!



노랑각시 방귀소동

226*291mm 40p 양장본

김순이 글 / 윤정주 그림

권장연령 4~7세

2013년 7월 25일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사실 33개월 단이에게 전래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읽어준적이 한번도 없었답니다.

다만 잠자기 전 밤마다 팔베개를 하고 옛날이야기 서너편을 들으며 잠자는 아이를 위해 종종 이야기는 해준 적이 있어요.

대부분이 엄마표 거짓부렁과 패러디인데 :D 그 중 유일한 전래가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노랑각시 방귀소동>을 보니 제가 다 반갑더라구요 ㅎ



아마 다들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로 줄거리는 대충 아실꺼라 생각해요.

대부분의 옛이야기가 그렇듯 버전이 참 다양하죠 :)

제가 기억하는 이야기는 방귀쟁이 며느리가 방귀를 뀌고 쫓겨난 다음

배나무 아래서 방귀로 배를 딴 후 그 방귀 쓸모있다고 시집으로 다시 복귀하는 내용이랍니다 ㅋ



그럼 제목부터 특별한 <노랑각시 방귀소동>은 어떤 이야기인지 살펴볼까요.

<노랑각시 방귀소동>은 서로 좋아하던 갑돌이와 갑순이의 혼인 장면부터 시작한답니다.

모처럼 보는 전통 혼례의 모습이 참 재밌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런 장면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게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새색시인 갑순이에게는 큰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사실 갑순이는 대단한 방귀쟁이였던거에요.

어려운 시댁이라 방귀를 참을 수 밖에 없던 갑순이는 저도 모르게 뽀옹~ 방귀가 새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갑순이의 방귀냄새에 돼지가 사흘이나 밥을 거부했다든지 닭들이 열흘이나 알을 못낳았다는 과장이 참 재밌습니다.

물론 갑순이는 죽을 맛이었겠지만요 :D




왜 책 제목이 <노랑각시 방귀소동>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갑돌이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갑순이의 얼굴은 노랗게 변해가고 말지요.




결국 모든 사정을 알게된 시댁 식구들은 마음껏 방귀를 뀌라고 말하고

얼굴이 빨개진 갑순이는 그럼 단단히 준비를 하라고 해요.

글밥으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통해 얼마나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죠.

시어머니는 무쇠솥뚜껑을 잡고 있고 시동생들을 대들보에 묶어 두었네요.

시아버지와 갑돌이는 문고리를 꼬옥 잡고 있습니다.

갑순이는... 헛둘헛둘 준비운동 중이에요 :D



글밥으로 표현해놓지 않은게 더 매력적이라 아이와 함께 하나 하나 짚어보며 폭소할 수 있는 대목이에요.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방귀를 시원하게 뀌는 장면이에요!

뿌우웅! 커다란 글씨처럼 뿌우웅 시원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건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똑같겠죠.

옆집의 영감님까지 세간살이와 함께 날아가버리는 과장된 해학이 즐겁습니다.





물론 이 모든건 약간 창피하지만 참을 수도 숨길 수도 없는 방귀라는 묘미를 아는 아이들에게 통하는 이야기고요 :D

33개월 방귀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단이는 지금 모든게 날아가 버렸다고 걱정이 태산이십니다 ㅋㅋㅋ



엉망진창이야! 같이 치우자!



갑순이가 방귀 뀌는 장면만 보면 아주 안절부절 같이 치워야 한다고 걱정이 많으시네요 ㅎ




우리 아이들에게 방귀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요.

많고 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제가 제일 먼저 떠오른 이야기가 방귀쟁이 며느리였던 것도

저 역시 어린 시절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남았기 때문이겠죠.

어쩐지 숨기고픈 간질간질한 소재를 과장된 허풍과 해학으로 버무린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는

오늘날의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동글동글 재밌는 그림과 적당한 글밥이 어우러진 <노랑각시 방귀소동>

보통 전래동화들을 보면 단순히 옛이야기들을 재구성해놓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길벗어린이의 옛이야기 시리즈는 제목부터 작가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시리즈들이라 읽는 재미를 더하네요.





그럼 모두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시길 바래요!

노랑각시 방귀소동 l 김봉림 l 32497
<길벗어린이/ 노랑각시 방귀소동>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방귀이야기..

그림만 봐도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방귀쟁이 며느리, 이런 저런 제목으로 이미 내용을 알게된 책인데요.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노랑각시 방귀소동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네요.

언제 읽고, 또 읽고, 들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제목과 함께 이제 갓 시집온 색시의 얼굴은 노란 호박이 생각나게 하는 얼굴이네요.

아무리 색시를 위해 꽃이야. 금가락지야, 비단이야 ,,맛있는 음식을 갖다 주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죠..

서방님의 애가 타네요..







시댁식구들에게 시원하게 말을 하고 시원하게 방귀를 뀌고 있는 노랑각시..

정말 시원하게 방귀를 끼고 있네요..

집안 모든 물건들이 돌고, 돌고, 동네 구경나온 영감님까지..

너무도 재미있는 한 장면이네요.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고...언니와 함께 방귀쟁이 노랑 각시 표지를 그려보았답니다.

그리고 빨대를 이용하여 피리불면서 방귀소리 내보았답니다.

아이들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각자만의 방귀소리를 듣더니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방귀소리 들으며 무더운 더위 시원하게 저 멀리 하늘로 날려렸답니다.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는 구비문학 누구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내려오는 다양한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 너무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더운 여름 아이들과 방귀소리나는 피리 불면서 더운 여름 구수한 우리 옛이야기 들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그래도 귀여운 노랑각시 l 최윤희 l 16489
표지 가득 방귀들이 가득합니다.

한장을 넘기니 ㅋㅋ 방귀과자 같이 뿡 뽀옹, 뿌웅하면서 뭉게뭉게 냄새가 나는듯 해요,

방귀라하면 손등에 입을 대고 후하고 불어내는 소리와

진짜 소리가 있지요,

어찌되었던 방귀소리는 내는 사람은 부끄럽고 창피할 수 있지만 듣는 이들에게는 큭큭 하며 웃을 수 있는 묘한 매력을 던져주는 소리인것 같아요,

사람만이 아닌 동물들, 곤충들도 방귀를 뀐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스컹크, 노린재들은 위험에 처했을때 대처하기 위해 방귀를 뀐다고 하는데 우리 사람들은 그렇지는 않지요,

사람이 특히 여자가 방귀를 뀐다는것은 조금은 부끄럽고, 왠지 하면 안될것 같은, 경우에 어긋나는 것으로 치부가 되니 이 노랑각시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여자들이 특히 며느리들이 많은 공감을 가질 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 저도 여자이면서 며느리이니,,이 책을 읽으며 아주 시원한 배출구역할을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 소리를 내며 방귀소리를 다 모아두었어요,

ㅋㅋ 조금은 냄새나고 더러울수도 있는데요,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더 재밌고 웃기고 신나는것들일것 같아요,






윤정주님의 그림은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이 책도 보면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곡선위주의 그림들이 부드럽고, 편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보여서 특히나 이런 이야기에는 더욱더 잘 어울린듯 해요,

냄새나는 방귀얘기를 아주 귀엽고 유쾌하고 끌어낼 수 있었던것에는 윤정주님의 그림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고 봅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요 ^^-

귀여운 각시와 서방님좀 보세요, 서로 눈을 가리고 누구게~~~ 하고 있지요,

그만큼 사이좋은 사이,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 수 있어요,

이는 각시의 고민을 잘 들어줄거라는 암시를 주고 있는듯해요,^^



방귀쟁이 며느리라는 이야기로도 익숙한 옛이야기를 원본은 유지하되 결말을 조금 각색한 <노랑각시 방귀대소동>은 그 색다른 맛이 아주 감칠맛 나는데요

이 며느리의 이름이 등장한다는겁니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갑돌이와 방귀쟁이 갑순이로 등장하게 되는데요

남모를 고민으로 얼굴이 노랗게 변해가는 갑순이는 방귀좀 몰래 뀌려고 여기저기 외진곳을 다닐때마다 시동생, 시어머니, 남편이 나타나는 바람에 편하게 방귀 한번 뀌지 못한답니다.

시월드에서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것이 참 어렵지요, ^^

닭장에서 돼지우리에서 몰래 조용히 뽀~옹하고 뀌지만 방귀냄새를 맡은 돼지와 닭들은 알을 낳지 못하거나 기절해서 생활에 큰 타격을 주지요,

점점 더 걱정되고 고민되는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털어놓게 됩니다.

그래서 갑돌이는 갑순이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으로 시월드에 이 이야기를 전파하고

갑순이가 시원하게 방귀를 뀔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게 되지요,





결국 방귀를 뿡뿡뿌~웅 하고 뀌자 난리가 납니다.

어떤 난리가 났을까요?

절구가 날아가고 모두 날아가는 설정은 이미 봐왔던 설정이구요

이 책에서는 그 상상을 한번 더 건드려줍니다.






닭은 지구 밖을 떠나 우주로, 돼지는 어느 풀밭으로, 구경나온 옆집영감은 서울 한양으로,

구체적인 장소의 제시로 독자들에게 더 확산적인 상상을 발휘하게 합니다.

방귀소동이 일어난것으로 끝난것이 아니라 멀리 날아갔던 돼지, 영감님이 돌아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아다는 해피엔딩으로 딱 마무리를 해주었어요,



고민은 나누는것이 해결법임을 알려주고

방귀라는 부끄러운것을 조심조심 참고 참고 하다가 빵 터트리면서 느끼게 되는 분출구 역할은

독자 아이들에게 아주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답답함이 뻥 뚫리는 해소역할,

이는 해우소의 역할과도 같지요,

옛이야기들은 구전으로 전해 전해 내려오면서 조금씩 살이 붙어져 다른 색깔, 다른 매력으로 새롭게 탄생하기도 합니다.



2013년에 본 <노랑각시 방귀소동>은 또 이렇게 전해 전해지면서

2023년에는 방귀쟁이 며느리가 어떤 옷을 입고 새롭게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해피엔딩으로 방귀도 뀌면서 갑돌이와 시월드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갑순이를 보니

이 더운날 맘 편히 책을 덮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랑각시 방귀소동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책이예요! l 봉명진 l 35420
<노랑각시 방귀소동>

김순이 글/ 윤정주 그림

먼저 왜 노랑각시가 되었을까요? 아이들과 먼저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노랑각시 방귀소동 책 앞표지를 보면 참 풍자스러운 그림이예요.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조카도 뿡뿡 방귀뀌는 모습을 보고 깔깔거리네요.

글씨체도 그림과 잘 어울리고 만져보면 살짝 찍혀들어가 있어 촉감도 느낄 수 있어요.

'따라오고, 들어오고' 반복적인 글로 인해 그림보며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상상하게 하네요.

또 뒷란, 건넌방, 부엌 등의 장소들이 아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옛 터전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또한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전통적인 우리의 주거공간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귓속말의 '속닥속닥'의성어가 반복되면서 어떤 내용을 속닥거리는지 앞의 동화내용을 추리하여

수수께끼로 맞춰볼 수 있겠네요.

우리 조카는 이제 제 귀에 속닥속닥하고 이야기 합니다.

동화책을 읽으며 저도 많이 웃고 재미있는 그림을 보니

기분전환도 되고 뱃속의 도담이도 폭풍태동을 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응가,방귀 등을 소재로 한 동화책들은 항상 유쾌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이번 '노랑각시 방귀소동'도 방귀를 소재로 재미있고 긍정적으로 풀어간 것 같네요.

전통적인 재미, 글, 그림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우리 아이들에게 기억남을 동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관점의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 l 배은해 l 32921
아이들은 방귀 이야기라면 정말 좋아하죠.
방귀를 자주 뀌는 이 방귀쟁이에 대한 이야기들은 엄청 세고 지독한 방귀에 대한 허풍, 상상으로 아이들의 재미를 부추기곤 합니다. 그동안 밤톨군은 여러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들을 읽어왔지요.

방귀내기를 하며 돌절구를 공중으로 날려 주고 받는 이야기라던가, 며느리 방귀의 여러 사건덕에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다가 높은 배나무에 열린 배를 방귀로 따서 드리자 '쓸모 있는 방귀' 라며 다시 데리고 오는 이야기 등등. 그리고 여기 또 다른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도 몰래 사랑을 나누던 갑돌이와 갑순이가 진달래 개나리가 활짝 핀 봄날 결혼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그림책. 두 사람은 행복했지만 갑순이에게는 감돌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죠. 방귀를 억지로 참으니 얼굴도 시무룩해지고 얼굴도 노래진 갑순이. 사람들은 그런 갑순이를 노랑각시라고 부릅니다. 갑돌이는 걱정이 태산. 안달안달 애가 답니다. 결국 갑돌이 걱정에 갑순이도 비밀을 털어놓죠.

재미있는 내용에 익살스러운 그림체가 합해지니 아이는 읽어가며 즐거워 어쩔줄을 모릅니다.
그리고 그간 읽었던 전래동화 그림에 비해 시대적 배경이 살짝 다른 풍경에 읽어주는 엄마는 살짝 놀랍니다.
전차가 보이는 걸 보면 조선시대 말이려나요? 새로운 관점의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가 점점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아이와 전차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어떤 시대를 배경으로 했을지도 살짝 이야기해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는 오랫만에 모인 사촌녀석들끼리 침낭안에서 방귀시합을 하기도 하고, 색종이로 예쁜 한복을 접어 며느리 모습을 꾸며보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익히 알고 있던 방귀쟁이 며느리가 아닌 새로운 방귀쟁이 며느리를 만나볼 수 있어 유쾌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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