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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우치다 린타로 / 그림 모토노부 기미히사 / 옮김 이기웅 | 2013-11-15  
   
22 /  160 x 195mm /  11,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81-6 /  KDC 375
ø 문학_둥둥아기그림책 11
з 영아
영아(0~3세)
엄마랑 아빠랑 함께 온몸으로 놀아요
이 책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몸놀이를 담은 아기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 가족이 나와서 여러 가지 몸놀이를 보여 주지요. 먼저 코끼리 아빠가 “여보, 잠깐만요.” 하고 코끼리 엄마를 불러요. 책장을 넘기니 코끼리 엄마랑 아빠가 긴 코로 그네를 만들었어요. “와, 그네다!” 하며 아기 코끼리가 흔들흔들 그네를 타요. 원숭이 엄마도 “여보, 잠깐만요.” 하고 원숭이 아빠를 불러요. 책장을 넘기면 원숭이 엄마랑 아빠가 긴 꼬리로 만든 줄로 아기 원숭이가 팔짝팔짝 줄넘기를 하지요. 기린, 뱀, 고래 가족도 특징을 살려 온몸으로 아이와 놀아 줍니다.
먼저 아빠는 엄마를, 엄마는 아빠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고, 다음에 엄마랑 아빠가 아이와 함께 노는 장면이 나와요. 두 장면의 구성은 책장을 넘기기 전에 어떤 놀이를 할지 기대감을 높여 주고, 즐겁게 노는 모습은 만족감을 주지요. 몸놀이는 아이가 애착을 형성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고, 또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성도 길러 줍니다. 엄마 아빠가 함께 아이와 몸으로 놀아 준다면 아이의 행복과 즐거움은 더욱 커질 거예요.

높은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요
그네, 줄넘기, 미끄럼처럼 이 책에 나오는 놀이는 모두 높은 곳에서 즐기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에게 높이 올라가는 경험은 두렵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흥분과 재미를 줍니다. 또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바닥으로 내려왔을 때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은 긴장감과 성취감을 번갈아 느끼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즐기게 되지요. 게다가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아주 새롭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안전하게 지켜 주고 놀아 주는 가운데 다양한 감각을 느끼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지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의 사랑과 유대감 안에서 높이높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동물 가족의 신나는 표정과 놀이 방법을 잘 드러낸 그림
이 책은 반복되는 글과 장면의 구성이 리듬감을 살려 주고, 커다란 형태와 밝고 선명한 색으로 그린 그림이 동물의 신나는 표정과 놀이 방법을 잘 보여 줍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에는 흐뭇함과 대견함이 느껴지고, 환하게 웃는 아이의 표정이 아주 즐겁고 행복해 보여요. 행복한 동물 가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그림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아이들은 동물 가족의 놀이를 보고 당장 엄마랑 아빠에게 놀아 달라고 할 거예요. 이 책에 나오는 동물 가족처럼 아이와 함께 온몸으로 놀아 주세요. 각 동물이 특징에 맞게 놀아 주는 것처럼 우리 가족에게 맞는 즐거운 놀이면 좋겠지요.
글 : 우치다 린타로

194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38세부터 그림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거짓말쟁이 달님》으로 소학관아동출판문화상, 《거꾸로 사자》, 《덜커덩덜커덩》, 《새근새근 너구리가 자고 있다면》, 《친구가 생겼어》로 일본그림책상을 네 차례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 《친구가 올까?》, 《친구가 되어 줄게》등의 ‘친구’ 시리즈와 《너무 울지 말아라》, 《외로운 산타 할아버지》 들이 있습니다.

그림 : 모토노부 기미히사

1944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사시노 미술단기대학을 졸업한 후, 그림책 작가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신선하고 위트 있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1990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얼룩말인데 토끼》로 그래픽상을 수상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표범인데 무당벌레》, 《카멜레온이 간다》 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 《무슨 일을 할까?》, 《무슨 소리일까?》 들이 있습니다.

옮김 : 이기웅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문학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거짓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손가락 문어》, 《나는 태양》들이 있습니다.

온몸으로 노는 즐거운 동물가족이야기 l 조정진 l 34436
7개월된 둘째와 함께 즐겁게 표현하며 읽어주었어요.
길벗어린이 둥둥아기그림책 시리즈와 함께
히죽히죽 입가에 미소 한가득해진 둘째보니 너무 기쁘더라구요!
각 동물들의 특징에 따라
긴꼬리, 길다란 목, 코끼리코 다양하게 노는 방법도 흥미롭고~
엄마 아빠 아가 동물들의 행복함 전달되어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무엇보다 간단하지만 아기자기한 색감 그리고 또렷한 일러스트도 좋습니다.
둥글둥글 모서리 처리된 보드북
돌전 아가들과 함께하기 좋은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l 최혜진 l 32571
둥둥 아기 그림책 시리즈 중 신간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라는 제목처럼 엄마, 아빠 아기가 함께 노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몸으로 놀아주기의 모습을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여주는 책이예요

어린아이들이 보는 책 답게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 되어있는 보드북의 형태예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동물가족이 등장하는 책인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책에서
코끼리 엄마 아빠는 아기 코끼리에게 흔들흔들 그네를 만들어 주고

원숭이 엄마 아빠는 아기 원숭이에게 팔짝팔짝 줄넘기를 만들어 주고

기린 엄마 아빠는 아기 기린에게 쭈르륵 미끄럼틀을

뱀 엄마 아빠는 아기 뱀에게 줄타기를

마지막에 등장하는 고래가족에겐 아기 고래뿐만 아니라 누나 고래까지 있어서
엄마고래 아빠고래가 과연 어떻게 놀아줄까 궁금증을 유도 하는데요

엄마 아빠 고래는 누나와 아기 고래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몸놀이를 해주면서
훈훈하고 즐겁게 마무리 되는 책이예요

매 페이지 마다 반복되는 "여보, 잠깐만요." 라는 문장은 여보라는 단어 때문에 아이들에겐
웃음과 엄마 아빠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예요

여보~~라는 말이 주는 의미와 어감 때문인지 아이들이 여보~가 등장할 때 마다 웃으면서 따라 하더라구요^^

간결하게 선명한 그림체와 반복되는 문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의태어인 팔짝팔짝, 흔들흔들 이라는 반복되는
단어가 등장해서 아이들이 더 재밌고 리듬감 있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이 책은 글밥이 많지 않고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 되어 있지만 아기들,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보여주는
몸놀이 동작이 나오는 책이라 어린아이부터 큰 아이까지 책을 보고 몸놀이를 해주면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거예요

우리 가족도 코끼리 가족처럼 이불 그네~원숭이 가족처럼 줄넘기 놀이, 기린 가족처럼 다리 미끄럼틀을 해보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몸놀이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몸놀이는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주는 놀이이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는 놀이라
책을 보고 몸놀이까지 함께 한다면 책 속 동물가족들 처럼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가족의 모습이 될거예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어린유아,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 쯤 보면 좋은 책이예요^^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l 정미란 l 14173
아이가 양쪽에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은 참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엄마아빠는 둘이 힘을 합해 하나, 둘, 셋! 하고 아이를 번쩍 들어올려 주기도 하지요. 그러면 아이는 까르르 웃으며 또 해달라고 조릅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아이는 하늘로 올라갈듯 너무나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다 커버린 지금도 가끔 양쪽에 엄마아빠 손을 잡으면 어렸을때처럼 이렇게 하늘 높이 올려달라 합니다. 그런데 엄마의 힘이 이젠 다 큰 아이들을 들어올려 줄수가 없어요. 그래도 스스로의 힘으로 폴짝 뛰며 즐거워합니다. 높이 뛰어오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아빠와 함께 한다는 자체가 좋은 것이겠지요.

길벗어린이의 둥둥아기그림책 열한번째 이야기는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에요.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뛰어오르는 동물친구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처럼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보여 덩달아 미소가 지어지는 책입니다.

코끼리 아빠가 엄마를 불러요. 아기코끼리는 아빠와 엄마가 태워주는 그네를 탑니다.

다음엔 원숭이 엄마가 아빠를 불렀어요. 과연 원숭이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어떻게 재미나게 해줄까요? 코끼리의 특징은 기다란 코였으니 원숭이의 특징은 짐작이 되지요? 바로 기다란 꼬리이지요. 그렇다면 엄마아빠의 기다란 꼬리로 아기원숭이가 어떻게 놀게 될까 궁금한 마음으로 다음장을 넘기면..아기 원숭이는 팔짝팔짝 줄넘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다음 동물은 누가 나올까? 또 어떤 놀이를 해줄까 자꾸 궁금해지고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기린이에요. 기린 엄마가 아빠를 불렀어요. 기린의 특징은 바로 기다란 목이니 아기기린에게 엄마아빠는 어떤 놀이터가 될지 잠깐 상상해볼까요? 아이들과 기린놀이터에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며 상상력을 자극해도 좋을 것 같아요. 기린놀이터는 바로 미끄럼틀이에요. 엄마아빠가 함께 만들었으니 엄청 긴~ 미끄럼틀이 되었어요.

이어서 뱀엄마와 뱀아빠는 기다란 줄을 만들었네요. 아기뱀은 스르륵 줄타기를 할 수 있어요.

이번엔 엄마나 아빠가 아니라 누나 고래가 엄마를 불렀어요. 그리고 동생 고래가 아빠를 불렀어요. 엄마, 아빠, 누나와 동생고래는 무슨 놀이를 하게 될까요?

고래라면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상상해볼까요?

누나와 동생은 엄마아빠가 뿜어주는 물줄기 위로 슝슝~ 높이높이 오를 수 있지요.

정말 신나고 즐거워지는 아기그림책이에요. 엄마아빠랑 함께하는 아기동물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동물들마다 자신들만의 특징을 살려 아기동물들 즐겁게 놀게 해주는 모습이라 더더욱 좋아요. 아기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아빠의 모습은 너무나 흐뭇해하는 표정이구요.

아기들 뿐만 아니라 엄마아빠도 좋아하는 아기그림책이 될 것 같아요. 코끼리처럼, 기린처럼 해주세요~라고 아이들이 졸라대겠지만,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엄마아빠는 기꺼이 동물친구들처럼 놀어줄거라 생각됩니다.

아직도 가끔 엄마아빠에게 달라붙어 놀기를 좋아하는 다 커버린 우리 아이들도 너무나 재밌어한 아기그림책입니다.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l 정재경 l 35102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비가 오고 나더니 이번 주 내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날이 추워 그런지 집 앞 놀이터 행차조차 한없이 게을러지는 요즘이에요.

36개월 단이는 어린이집때문에 심리적으로 외출량을 다 채웠다고 생각하는지 놀이터 가자고 권해도 거절할 때가 많아요.

물론 육체적인 활동량은 턱없이 부족한지라 밤이 되면 혼자 방을 몇 바퀴씩 돌 때가 많답니다.



이럴때 필요한건 바로 아이와의 한바탕 몸놀이죠!



오늘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몸놀이를 담고 있는 책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를 읽어봐요.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우치다 린타로 글 / 모토노부 기미히사 그림 / 이기웅 옮김

150*220mm 20p 보드북

권장연령 0~3세

둥둥아기그림책 11

길벗어린이












딴소리인데 얼마전 가정 내에서 책 모서리에 의한 사고가 많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어찌보면 참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기사내용인데

모서리 라운딩 처리하는게 단가가 더 비싸기 때문에 안하는거는 당연한(?) 내용이었어요.

사실 초등학생들도 순간적으로 책을 떨어뜨린다든지 긁힌다든지 다칠 수 있는 문제잖아요.

최소한 유아들 책만큼은 보드북이나 양장북을 따지지 말고 라운딩 처리를 해줬으면하면 엄마의 바람이에요.



여튼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는 영유아 책답게 라운딩 처리를 한 작은 사이즈의 180도 펼침이 가능한 보드북이에요.













어린 친구들을 위한 책 답게 한 장 당 한 두줄의 간단한 글밥이 실려있어요.

구성 역시 아빠가 엄마를 부르고, 혹은 엄마가 아빠를 불러 그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아이와 함께 즐거운 몸놀이를 하는 반복이에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슈우웅~ 그네를 타는거 싫어하는 친구들은 없겠죠 :D

36개월 단이도 나들이 가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걸어갈때면 슈우웅~ 손그네를 타며 기뻐한답니다.

물론 사방천지 볼게 많은 아이의 느린 걸음이 답답할때면

빨리 가기 위한 꼼수로 저희 부부가 일부러 태워줄때도 많아요 ㅋ












형형색색의 알록달록 예쁜 동물친구들을 보는 재미는 덤이에요.

각각 동물들의 신체 특징을 이용한 몸놀이를 통해 동물 이름과 자연스레 특성까지 매치할 수 있죠.

그네 타기, 줄넘기, 미끄럼, 줄타기 모두 모두 집에서 엄마 아빠의 몸만으로도 충분히 놀아줄 수 있는 놀이들이랍니다.



네...

물론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ㅋ





참,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은 눈치채지 못했는데 출판사 서평을 보면

이 모든 몸놀이들이 높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놀이들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벗어나 높은 곳에서 보는 세상은 늘 보던 집 안의 풍경이라도 색다르겠지요.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비교해 너무 안전한 놀이만 하는 것이 문제라는 연구결과도 있던데

내 아이를 믿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마음도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은 2천번을 넘어져야 비로서 걷는다고들 하잖아요:)













사실 엄마들은 체력적으로 몸놀이를 해주기에 한계가 있어요.

특히 전 임신 중이라 더더욱 OTL이랍니다 ㅠㅠ



이럴때 바로 아빠가 필요한데요 :D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아빠들도 대부분

목마를 태워준다거나 비행기나 말을 태워주는 정도는 다들 아시잖아요.

음... 하시잖아요, 라고 쓸려다가 참았어요 ㅋ



저희 남편도 기회가 될때마다 단이와 온 몸을 맞대고 놀아주려 애를 쓰는 편이에요.

사실 하루의 대부분을 엄마인 저와 시간을 보내지만

정말 큰 소리로 깔깔깔 웃는 단이의 모습은 아빠가 놀아주는 그 잠깐에만 볼 수 있답니다.

그게 바로 아빠 육아의 힘인가봐요.





이상 추운 겨울 움츠러 들지만 말고 책을 읽은 다음

아이와 함께 숨이 턱까지 차도록 온 몸을 맞대고 한바탕 놀기에 좋은 책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였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최고의 놀이 l 박석향 l 16366
길벗어린이 둥둥아기그림책 시리즈의 열한번째 이야기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영유아 시기에는 엄마아빠와 몸놀이를 참 많이 하죠.
엄마 아빠의 몸 하나하나가 장난감이 되고도 합니다.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여 각자 신체적 특징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몸놀이하는 내용입니다.
코끼리 부모님은 기다란 코로 흔들흔들 그네를 만들고,
원숭이는 엄마 아빠의 기다란 꼬리를 연결하여 아이가 팔짝팔짝 줄넘기를 하죠.
목이 긴 기린 엄마 아빠는 목을 이어서 아이에게 쭈르륵 미끄럼틀을 만들고,
뱀 아빠와 엄마는 나무기둥에 몸을 감아서 스륵스륵 아이랑 줄타기 놀이를 합니다.

동물들의 밝고 경쾌하며 흐뭇해 하는 표정은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바로 그 모습입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부모된 마음은 매 한가지이겠지요.
친숙한 동물을 소재로,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여백의 미를 살린 밝은 색채의 그림과 더불어
의성어가 곁들인 반복된 문장은 내용을 더욱더 리듬감 있게 만들어주고,
아이들 눈높이에 자기들의 일상과 비슷하기에 더 몰입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즐거운 몸놀이 이야기이니까 말이죠.

우리 남매가 어렸을 때도 아이의 발목을 잡아 거꾸로 들어 시계추처럼 흔들흔들 그네를 태워주기도 하고
위로 아이를 던져서 겨드랑이를 잡으면 꺄르르 웃으며 무한반복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이 책을 읽기에 훌쩍 커버린 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고 난 후 아빠에게 달려가
"아빠 나 하늘로 던졌다가 잡아줘"라고 조릅니다.
위험한 것을 즐기고 싶으면서도 살짝 두려운 어린 아이와 나를 보호해 줄 거라는 믿음으로 자신의 몸을 아빠에게 맡기는 걸 보면, 아이입장에선 용기를 내어 부모와 몸놀이를 하며 세상에 대한 모험을 해보고, 자신감도 한층 생기는게 아닐까요.
이 책을 보니 그 어느 멋지고 비싼 장난감 보다도 부모의 몸놀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최고 놀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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