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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와 고양이 클럽 ()
글·그림 에스터 애버릴 / 옮김 홍연미 | 2013-11-30  
   
168 /  160 x 231mm /  10,000 / 초판
ISBN_13 978-89-5582-283-0 /  KDC 843
ø 문학_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4
з 문학
초등 3~4학년(9~10세)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 검은 고양이 제니 이야기
제니는 팅커 선장 집에 사는 작고 까만 고양이예요. 팅커 선장이 떠 준 빨간 목도리를 언제나 두르고 다니지요. 동네 고양이들의 모임인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제니는 말을 걸 용기가 없었습니다. 제니 눈에는 고양이 클럽 고양이들이 다 특별한 재주가 있어 보였거든요. 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작은 고양이일 뿐이었지요. 어느 날 제니는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을 보고 생각했어요. ‘스케이트만 있다면 나도 타 보고 싶어.’ 제니가 스케이트를 찾아 다니는 사이, 팅커 선장이 제니에게 꼭 맞는 스케이트를 만들어 주었어요.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을 누비는 제니를 보고 고양이 클럽 고양이들은 눈이 휘둥그레져요. 마침내 고양이 클럽에 들어간 제니. 작고 수줍음이 많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제니는 곧 고양이 클럽 회원들의 자랑이 되었답니다.

도시에 사는 고양이들의 생활과 우정, 용기와 배려에 관한 다섯 편의 이야기
검은 고양이 제니와 고양이 클럽 이야기는 1944년에 처음 발표되어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열두 편의 시리즈가 이어져, 미국 어린이 문학의 대표작이자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 책은 그 가운데에서 제니가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 활약하고 성장하는 초기 작품 다섯 편을 발표 당시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살려 엮은 것입니다.
대도시를 배경으로 고양이들의 생활과 모험을 다룬 이 이야기들에서 개성 만점의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악을 연주하는 우아한 페르시안 고양이, 거칠지만 다정한 소방관 고양이, 의젓한 회장 고양이, 의리파 쌍둥이 고양이……. 모두 고양이 클럽 회원으로, 제니의 친구들이지요. 제니는 소방관 고양이 피클스와 파티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남을 이끄는 경험을 해 보고, 빨간 목도리를 도둑맞았을 때에는 기다리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집 없는 두 고양이를 오빠로 맞게 되었을 때에는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지요.

어린이의 내면을 살피는 진지한 시선
제니는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고 용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친구를 갖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아이다운 인물이지요. 작가는 개성 있는 고양이들과 고양이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실감 나고 흥미롭게 그리면서도 무엇보다 제니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봅니다. 제니가 하나하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두려움과 갈등을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지요. 이 책의 이야기들이 70년 동안 세계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제니가 어린이들이 바라는 최고의 친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꾸밈없고 용기 있는 제니와 의리 있고 유쾌한 고양이 친구들을 잔뜩 갖게 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매력적인 일러스트
작가가 직접 그린 산뜻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는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눈을 동그랗게 뜬 제니는 사랑스럽기 그지없고, 페르시안 고양이, 점박이 고양이, 얼룩 고양이, 턱시도 고양이, 호랑이 무늬 고양이 들이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등장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책 속에서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보여 주는 온갖 고양이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더욱 각별할 것입니다.
글·그림 : 에스터 애버릴

1902년 미국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 시절 지역 신문에 직접 쓰고 그린 만화를 기고하여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23년 바사 대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으로 가 패션 일간지 편집부에서 일하다가, 파리로 옮겨 출판사 도미노 프레스를 세웠습니다. 도미노 프레스는 전 세계의 예술가들을 미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는데, 애버릴이 쓴 《대니얼 분》에 일러스트를 그린 칼데콧 상 수상 작가 페오도르 로잔콥스키도 도미노 프레스가 소개한 예술가였습니다. 1941년 애버릴은 미국으로 돌아와 출판 일을 계속하면서 뉴욕 시립 도서관에서 일했습니다. 1944년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모델로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제니 린스키 이야기를 처음 출간했습니다. 이후 25년여 동안 제니 린스키와 그 친구들이 등장하는 열두 권의 책을 더 펴냈고, 독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1992년 뉴욕 시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옮김 : 홍연미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고, 지금은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기분을 말해 봐!》, 《도서관에 간 사자》, 《장화 신은 고양이》, 《성적표》, 《오싹오싹 팬티!》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클럽
제니의 첫 번째 파티
목도리를 잃어버린 제니
제니에게 두 오빠가 생기다
오빠들,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다
간결한 글은 어린 독자들의 흥미를 끌며, 모든 이야기를 정말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다. 몇 페이지마다 삽입한 일러스트는 운율이 있는 글을 압도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돋보이게 한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제니는 진짜다. 게다가 허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제니의 행동이 수줍은 매력을 발한다. - 뉴요커


이 작은 책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어린이들에게만 통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일러스트와 디자인은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순수한 즐거움을 준다. - 새터데이 리뷰

<[어린이책꽂이]> 광주일보, 2013-12-06
…1944년 처음 발표된 검은 고양이 제니와 고양이 클럽 이야기 가운데 제니가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 활약하고 성장하는 초기 작품 다섯 편을 발표, 당시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살려 엮었다. …
[바로 가기☞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86255600512621026&search=제니와 고양이]

검은 고양이 제니의 다섯가지 이야기 l 이수인 l 29289
노란색 표지가 눈에 들어오는 예쁜 양장본 제니와 고양이 클럽입니다.

아이들 책도 요즘 양장본으로 많이 나오는데요. 아이들도 그냥 책보다는 이런 양장본의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이 책은 누나주지 말고 자기를 주라는 7살 후니를 보며

책 속 그림과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의 디자인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 검은 고양이 제니 이야기 다섯편이 실린 책입니다.

1944년에 발표되어 25년동안 열두 편의 시리즈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다른 시리즈는 검색을 해보니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저자가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모델로 제니 린스키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해요.

"제니는 진짜인가요?"라고 물어오는 독자들의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네, 제니는 진짜입니다. 실제로 있는 고양이지요.

나는 제니가 주인인 팅커 선장과 함께 널찍한 뜰이 달린 집에 살던 시절부터 제니를 알고 있었습니다.

매일 밤마다, 나는 뜰로 난 창 앞에 서서 빨간 목도리를 두른 조그만 고양이 제니가 고양이 클럽 모임에

참석하려고 선장의 집 아래층 창문으로 나오는 것을 지켜보았어요."



아주 다양한 고양이들이 단풍나무 아래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 고양이들과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에 더 많이 알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저자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엮어 나가 지금의 제니가 탄생되었습니다.



이 책의 모델이 되었다는 저자가 기르던 고양이와 단풍나무 아래 실존하는 고양이들의 사진까지

볼 수 있었다면 더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남았을 것 같아요.

요즘 제가 보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소설들로 고양이에 관심이 부쪽 많아진 아이들이 읽기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제니 린스키는 팅커 선장 집에 사는 조그맣고 까만 고아 고양이에요.

어느 날 거리에서 개에게 쫓기던 제니를 팅커 선장이 구해줬어요.

그 뒤로 제니는 선장과 같이 살고 있답니다.

제니는 고양이긴하지만 가만 보면 꼭 아이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말이죠.

아이들은 단풍나무 아래 고양이클럽에 수줍어서 끼지 못하는 제니를 보며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고양이 제니는 고양이 클럽에서 계속 자신을 찾아아도 도망만 다닙니다.

수줍음 많은 꼬마 고양이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죠.



"넌 뭘 할 줄 아니?"라는 질문에 꽁꽁 얼어버린 제니.

자기는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제니는 창밖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선장님은 제니를 위해 멋진 은색 스케이트를 만들어줍니다.

제니는 빨간 목도리를 펄럭이며 스케이트를 탔어요.

그리고 고양이클럽 고양이들에게 스케이트를 탈 줄 알아요!라며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수줍음 많은 고아 고양이 제니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양이 클럽의 고양이들과

다른 고양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는 선장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읽어갈 수록 고양이 제니가 아이처럼 느껴집니다.

선장은 제니를 소중한 가족처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고양이클럽 친구들과의 사건도 고양이 제니를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짧은 단편처럼 다섯편의 제니 이야기를 드려줍니다.

빨간 목도리를 읽어버린 제니, 멋진 춤을 추는 제니, 오빠가 생긴 제니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사건사고가 벌어지네요.

양장본도 좋지만 더 어린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짧은 그림책으로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아주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캐릭터였습니다.

아직 소개되지 않은 나머지 제니시리즈들이 궁금해집니다.

제니와 고양이 클럽 l 최혜진 l 32571
제니와 고양이 클럽!

1944년 미국에서 탄생한 빨간목도리를 두른 까만 고양이 제니는시리즈로 나올만큼 인기있는 작품이예요

그런 제니와 함께 하는 고양이 클럽~

이 책은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시리즈중 최신간이예요

저학년 책방 시리즈라서 글밥이 많아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군데군데 귀여운
일러스트와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예요

항상 아이들의 동화책만 보다가 오랫만에 본 제법 글밥이 있는 책이였는데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는 책이였어요

따스하고 귀여운 고양이들의 일상이 지금, 겨울과도 잘 어울리는 책이였답니다

수줍은 많은 꼬마 고양이 제니는 팅커 선장님과 함께 지내는 까만털이 사랑스러운 고양이랍니다

그런 제니에게 팅커 선장님은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니를 위해 많은것을 가르쳐 주는, 항상 제니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분이랍니다

제니에게 팅커 선장님은 좋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좋은 부모이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제니와 팅커 선장님을 바라보는 모습이 저와 아이들 자식과 부모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제니와 고양이 클럽의 첫번째 이야기는 고양이 클럽 이야기 랍니다
제니는 어느 날 밤, 고양이 클럽의 회원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다들 무언가를 하나씩 할 줄 아는 재주를 가진 멋진 고양이들!

그 고양이들 무리에, 클럽에 들어가고 싶은 제니는 그저 수줍은 많은 할 줄 아는게 없는 꼬마 고양이일뿐인데...어떻게 해야 그 멋진 고양이 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지 제니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어느날 제니의 눈앞에 보여진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제니는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는, 스케이트라면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멋지게 스케이트를 타게 되는 제니! 그런 제니의 모습에 고양이 클럽 회원모두가 감탄하게 되고 제니는 고양이 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 클럽 친구들과 함께 펼쳐지는 도시 곳곳의 모험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따스하답니다

제니의 첫번째 파티에서 등장하는 소방본부에 사는 늠름한 피클스아저씨와 멋진 금빛 털을 가진 플로리오와 함께 하는 댄스 파티는 늘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제니의 모습이 참 예쁜 내용이예요

이어 등장하는 목도리를 잃어버린 제니는 너무나도 아끼는 빨간 목도리를 도둑맞고 슬퍼하는 제니와 제니를 위해 빨간목도리를 구출하기 위한 고양이들의 따스한 우정, 제니의 배려가 멋진 이야기예요

제니에게 두 오빠가 생기다 에서는 제니에게 두 오빠 체크와 에드워드가 생기면서 겪는 이야기가 나와요

보통 형제, 남매,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동감하면서 볼 수 있는 이야기예요
오빠가 생겨 너무나도 기쁘면서도 동시에 나의 자리를 빼앗긴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 제니의 모습과 그런 오빠들이 사라져버리자 너무나도 슬퍼 다시 오빠를 찾아다니는 제니의 모습이 우리아이들 모습과 꼭 닮아있어요

마지막 이야기는 오빠들,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다
제니와 에드워드 체크 오빠가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기까지의 모습이 담긴 페이지예요

오빠들을 위해 노력하는 제니의 모습과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오빠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페이지예요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드워드의 시는 일러스트와 함께 포현되어있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모두 함께 즐기며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가 마지막과 잘 어울리는 내용이였답니다

제니와 고양이 클럽은 수줍은 많은 꼬마고양이 제니, 그리고 각자 개성이 뚜렷한 고양이들의 모습과 팅커 선장님까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내용과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따스한 내용과 고양이들의 우정과 배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예요

따스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이라 저학년아이들 부터 모두가 볼 수 있는 책이예요

제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용기와 배려 따스함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제니와 고양이클럽> l 정미란 l 14173
개인적으로 나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뜻 책을 펼쳐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먼저 읽고는 재미있다고 엄마도 읽어보라고 한다.

이제는 책읽기 속도가 나보다 훨씬 빠른 딸은 그자리에서 후딱 읽고 엄마에게 건네는데, 정작 엄마인 나는 시간날때 한 편씩 며칠에 걸쳐 보았다. 평소 여러 권의 책을 두고 번갈아 읽곤 하는데 이번에는 다른 책은 보지 않고 이 책만 곁에 두고 보았다. 제니와 제니의 이야기들이 고양이 이야기라는 편견 없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

1944년에 발표되어 7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 중 다섯편이 실려 있다. 땡그란 눈을 가진 까만 고양이 제니가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 파티에 참여하고 집없는 고양이들을 오빠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들로, 제니의 이야기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더욱 제니의 이야기에 끌려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제니는 팅커 선장님 집의 작은 고양이이다. 항상 팅커 선장님이 짜준 빨간 목도리를 하고 다닌다. 제니는 고양이클럽에 들어가고 싶지만 특별한 재주가 없기도 하거니와 모두 앞에 나설 용기도 없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용기가 없어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아이의 모습이다. 제니는 팅커 선장님이 만들어준 스케이트를 신고 열심히 연습해 드디어 자신있게 고양이클럽 친구들앞에 나서게 된다. 수줍음 많은 제니가 드디어 고양이 클럽에 당당히 들어가게 되었다. 회장 고양이를 비롯한 총무를 맡고 있는 콘서티나, 쌍둥이 로물루스와 레무스, 털이 긴 나비부인 고양이, 현명한 고양이 솔로몬, 싸움꾼 신바드와 공작, 연인사이 아라벨라와 안토니오..삽화 속의 고양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크다. 이야기속의 설명처럼 그 고양이들의 특징들이 잘 드러나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제니가 소방관 고양이 피클스와 왕자님처럼 잘 생긴 플로리오와 함께 파티에 참여한 이야기이다. 제니는 툼바룸바를 출 줄 몰라 슬펐지만 선장님이 가르쳐준 혼파이프 춤을 추어 다른 고양이들까지 이끌게 되고, 행복한 흥분감에 젖는다.

목도리를 잃어버린 세번째 이야기속의 제니는 이제 기다리는게 더 용기있는 일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피클스의 도움으로 빨간 목도리도 되찾게 되고 토요일 밤 고양이클럽의 봄나들이에서 행진을 이끌기도 한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이야기는 제니에게 두 오빠가 생기고 오빠들이 고앙이 클럽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집이 없는 두 오빠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선장님의 허락을 받고 한 식구가 되지만, 그동안 혼자 누렸던 모든 것들을 오빠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것에 제니는 잠시 화가 난다. 하지만 오빠들이 없어지자 자기의 것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고 감정의 조절도 다스릴줄 알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에 우리는 책속의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함께 경험하고 생각하고 즐거워하고 분노하고 행복해하고 슬퍼하기도 한다.

제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나자신과 같은 혹은 친구의 모습 같은 제니를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제니와 고양이 클럽 l 정재경 l 35102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고양이 좋아하세요?

전 강아지도 좋아하지만 못지 않게 고양이도 좋아한답니다.

강아지의 친근함과 우직한 충성심도 사랑스럽지만 고양이만의 도도한 매력을 거부하기란 힘들죠.

주인도 몰라보는걸 왜 키우냐고 묻는 이들도 많지만 실제 고양이는 주인을 알아본답니다.

얼마전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 사실이에요.

다만 주인의 말을 안듣는 것 뿐이라면서 :D



여기 주인인 팅커 선장님을 무척 사랑하는 검은 고양이 제니가 있어요.

제니 이야기가 진짜냐구요?

당연히 진짜죠!










제니와 고양이 클럽

에스더 애버릴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160*231mm 168p 양장본

권장연령 어린이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4



노란색 표지에 손에 잡는 느낌이 좋은 양장본이에요.

저런 하드커버 표지의 예쁜 양장본이 허식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 언제봐도 탐이 나는걸 어쩔 수 없네요.





<제니와 고양이 클럽>은 1944년 처음 발표되어 지금까지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는

미국 어린이 문학의 대표작이자 고전이라고 해요.

에스터 애버릴은 실제 자신의 고양이를 모델로 삼아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제니 린스키의 이야기를 처음 출간했고

이후 25년에 걸쳐 그녀와 고양이 클럽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12권의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제니가 처음 고양이 클럽에 가입할 때의 이야기를 포함해 초기 작품 5편을 수록하고 있어요.



저도 여리여리한 문학소녀였던 시절엔 책 꽤나 읽었습니다만

37개월 단이와 함께 3년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 딱 그 수준의 그림책 글밥 이상은 읽기 벅찬 상태가 되었어요.

아무리 저학년 문고라지만 처음엔 책읽을 시간도 없는데 이걸 언제 다 읽나 싶었어요.

그러다 첫 장을 딱 넘겼는데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어버린거 있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데 저희 남편이 옆에서 그걸 벌써 다 읽었냐고 눈이 휘둥그레 :D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라 솔직히 어른인 제가 읽기엔 간질간질한 부분들이 분명 있었어요.

하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작가의 필력은 한순간도 책장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군요.

어린 제니의 순수함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한때는 어린이였던 어른 독자의 가슴마저 떨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답니다.









고양이 클럽



제니 린스키는 팅커 선장님이 떠준 빨간 목도리를 언제나 두르고 다니는 작고 검은 고양이에요.

고양이 클럽에 가입하고 싶지만 클럽 회원들은 모두 특별한 재주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쉽게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고양이 클럽 회원들에게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제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자신의 역량을 믿지 못하고 자꾸 움츠러드는 아이들에게 제니의 용기는 큰 위로가 될거에요.









제니의 첫번째 파티



소방관 고양이 친구 피클스와 함께 파티에 간 제니에게 툼바룸바를 추기에 너무 어리지 않냐고 파티의 여주인공 앨리스가 말해요.

자신을 불쌍하게 생각하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는 팅커 선장님의 말을 떠올린 제니는 혼파이프 춤을 추며 파티를 이끌어가요.

어딜가나 꼭 한명쯤은 앨리스같은 친구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래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상황을 역전시키는 제니의 노력이 사랑스럽습니다.







목도리를 잃어버린 제니



날도둑이가 제니의 소중한 빨간 목도리를 훔쳐 개들의 소굴로 가져버렸는데 그만 개들의 소굴에 불이 났지 뭐에요.

제니는 소방관 고양이 피클스에게 목도리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불을 끄는 중요한 일을 방해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진정한 용기란 뭔가 행동을 취해야만 생기는게 아니에요.

남을 배려해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 역시 무척 용기 있는 일이라는걸 알려주는 이야기랍니다.








제니에게 두 오빠가 생기다



제니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집없는 고양이 체크와 에드워드를 팅커 선장님에게 소개하고 가족이 되었어요.

마냥 좋을 것만 같았던 생활은 의외의 양보와 희생을 요구로 했고 제니는 그만 뾰족한 마음을 드러내게 되었죠.

비가 오는 날 집을 떠난 두 오빠에게 화해를 청하는 제니의 용기는 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것인지 새삼 알려준답니다.

형제 자매가 있는 친구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죠.








오빠들,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다



제니는 오빠들과 모든 즐거움을 나누고 싶지만 자신의 용기있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고양이 클럽까지 공유하고 싶진 않았어요.

하지만 곧 그 모든 용기가 혼자만의 힘이 아닌 팅커 선장님의 도움이 있었다는걸 깨닫고 오빠들을 돕기로 한답니다.

제니의 도움으로 근사한 시를 쓴 에드워드는 체크와 함께 무사히 고양이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바깥세상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용기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팅커 선장의 조언이 참으로 귀합니다.







아기자기하지요?

어쩜 이렇게 홀딱 반해버려 읽어내려갔는지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고 자신을 소심하다 여기는 제니의 모습이 꼭 어린아이와 같더군요.

그러면서도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고 무리를 이끌어보고도 싶어 하는 어린 치기가

어른의 입장에선 오글거리면서도 꼭 닮았다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좌충우돌하면서 진정한 용기와 가족애를 배워나가는 제니는 분명 멋진 고양이로 성장해 나갈거에요.

우리가 그러했듯이,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말이에요.

작고 수줍음 많은, 그러나 늘 최선을 다하는 제니의 이야기 l 배은해 l 32921
노란 바탕에 빨간 띠가 둘러진 듯 한 책. 그 가운데에 검은 고양이가 책의 빨간 띠와 같은 색깔의 목도리를 하고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 하면 "네로~" 가 먼저 생각나는 저의 단순함. 그러고 보니 네로는 수컷인가요. 암컷인가요? 분명 제니라는 이름은 암컷일 가능성이 큰데 표지의 그림과 '네로' 의 이미지가 겹치면서 자꾸 수컷일 거라 짐작하고 초등 저학년용의 제법 두툼한 책을 펼쳐듭니다.

제니는 팅커 선장 집에 사는 작고 까만 고양이 입니다. 동네 고양이들의 모임인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제니는 말을 걸어볼 용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클럽의 고양이 모두 저마다의 멋진 재주를 가진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에 비하면 자신은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작은 고양이일 뿐이었죠.

그러나 제니는 고양이 클럽에 당당히 들어가게 됩니다. 작고 수줍음이 많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제니는 곧 고양이 클럽 회원들의 자랑이 된답니다. 어떻게 고양이 클럽에 들어갔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책 속에서 직접 확인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책 속의 사랑스러운 제니는 어찌보면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내딛는 우리 아이들을 닮았거든요. 제니가 하나하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두려움과 갈등을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이겠죠. 작가는 개성있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제니가 겪는 사건들을 통하여 제니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작가는 1944년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모델로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제니 린스키 이야기를 처음 출간했습니다. 그 이후 25년여동안 제니 린스키와 그 친구들이 등장하는 열두 권의 책을 더 펴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에서는 어린이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듯 합니다. 이 책은 그 가운데에서 제니가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 활약하고 성장하는 초기 작품 다섯 편을 발표 당시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살려 엮어 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산뜻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는 흑백과 주홍빛 도는 붉은색으로 대부분 채워져있습니다. 그리고 제니의 표정은 입이 그려져있지 않고 눈으로 표현됩니다. 대부분 둥그랗게 뜬 호기심 많은 눈이죠.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우아한 페르시안 고양이, 거칠지만 다정한 소방관 점박이 고양이, 얼룩 고양이, 턱시도 고양이, 호랑이 무늬 고양이 들이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등장합니다. 그러기에 제니를 둘러싼 개성가득한 다른 고양이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전 제니에게 오빠들이 생기는 에피소드에서 ' 아. 맞다 제니는 암컷 고양이었구나! ' 라고 깨달았다죠. 아마도 아들을 둔 엄마이기에 자연스럽게 등장인물들을 아들과 동일시하면서 읽게 된 습관인 것 같습니다. 제니를 밤톨군과 동일시해놓고 주변 고양이들에게서 밤톨군의 친구들 중 비슷한 모습을 찾아보고 있었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저처럼 책 속 누군가와 스스로를 동일시하고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찾아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렇게 작고 수줍음 많은 까만 고양이일 뿐인 자신이
그토록 굉장한 일들을 해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게다가 그 모든 일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해냈는 걸'
제니가 자랑스럽게 혼잣말을 했어요. "

P.142


무엇보다도 밤톨군도 제니의 이런 기분을 마음껏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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