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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171 x 223mm / 7,000 / 초판
ISBN_13 9788955820423 / KDC 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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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_우리반 친구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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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문학, 학교 생활
영아(0~3세), 유아(4~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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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표준보육과정령>만 2세 미만>사회관계>사회적 관계>다른 사람에게 관심 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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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애들은 다들 좀 이상해!”
“우리반 친구들”은 하루하루가 시끌시끌한 꼬마 아이들의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 개성이 독특한 아이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네 권의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빨개졌어!』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이 고민인 카를라. 마리옹은 카를라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보지만, 효과는 전혀 없고 오히려 카를라를 더욱 우울하게만들고 맙니다. 하지만 다음날, 카를라의 남다른 빨간 얼굴은 돌진하는 자동차로부터 친구들을 구한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를 잘 보여 주는 <우리반 친구들>
<우리반 친구들>이 다루고 있는 상황들은 어린이들의 교실에서 있을 법한 일들이고 모든 어린이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지만, 빨개진 얼굴이 신호등 역할을 한다거나, 아이들이 특효약을 만들어 머리 속의 이를 밖으로 유인해내는 등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발상과 전개 및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은 지극히 어린이다워서, 과장이 느껴지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진실하고, 또한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한 편의 TV 만화시리즈를 보는듯하다고 할 수 있지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함이 있는 “우리반”
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에도 참여한 아멜리 그로는, 책 내용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깔을 사용하여 즐겁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작가의 그림답게 만화적인 재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표정이 풍부하고 감정표현이 섬세합니다.
이 작은 그림책이 담고 있는 짧은 이야기들은, 단순히 귀여운 꼬맹이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만은 아닙니다. 친구를 감싸주는 따뜻한 마음씨, 문제를 해결하는 기발한 재치와 지혜,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용기 등을 보여 주는 흐뭇한 이야기들이지요.
아직 어리고 철없는 어린이들이지만 자기들만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이끌어가는 나름의 방법들이 있음을 보여 주는 작지만 단단한 책입니다.
<우리반 친구들>은 학교 혹은 유치원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유쾌한 공감의 웃음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해 줄 새로운 시리즈가 될 것입니다. " |
글 : 앙토넹 프와레 외
1972년에 태어나, 영화와 시나리오, 만화창작을 공부했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장난감의 일생>, <녹색 암탉> 등이 있습니다.
우리반 친구들 시리즈는 아멜리 그로와 함께 지었습니다.
그림 : 아멜리 그로
1977년에 태어나, 열두 살에 앙굴렘국제만화축제(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ee Angoulême)에서 입상했으며, 페닝헨그래픽아트스쿨(ESAG)과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를 나왔습니다.
옮김 : 이재원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길벗어린이 편집부에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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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보는 긍정의 눈 l 홍정희 l 10373
유난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아이가 바로 나였다. 수업 시간에도 뻔히 아는 문제여도 손을 들고 일어서서 답을 해야한다는 것이 참 부끄러웠다. 칭찬이든 비난이든 누군가가 나를 쳐다본다는 것으로도 하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어쩔줄을 몰라 했다. 커가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넓어지며 조금은 뻔뻔해져 덜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엄마로서는 아이가 이런 엄마의 모습을 닮는다는 것이 속상할테지만 다행이 아이들은 나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당당한 아이의 모습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겁 많아 보이는 커다란 눈망울과 자신감 없는 입매에 빠알가니 얼굴을 물들이고 있는 아이가 바로 카를라이다. 조그만 일에도 토마토처럼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카롤라의 고민이다. 왁자지껄 웃어대는 아이들 때문에 칠판 앞에 나선 카롤라는 더 얼굴이 붉어진다. 그런 카롤라를 안타까운 눈으로 지켜보는 아이가 있다. 마리옹은 카롤라가 왜 얼굴이 잘 빨개지는지 물어본다. 유치원 때부터 꽃게라는 별명을 가졌던 카롤라의 속상함을 덜어주기 위해 마리옹은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본다. 엄마가 화장을 하듯 하얀 밀가루를 발라보고 얼음으로 찜질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재채기 한번에 다 날리고 녹아 내린 얼음에 옷은 축축해진다. 카롤라의 얼굴은 더 빨개지기만 할 뿐이다. 결국 얼굴을 가릴 상자까지 써보지만 더 웃음거리만 되버린다.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했던 마리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날 수영장에 가던 카롤라와 반 친구들은 수영장에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달려오는 자동차를 발견한 카롤라의 얼굴은 아주아주 새빨개지고 그런 카롤라의 얼굴을 본 운전기사는 살아있는 신호등을 보는 듯 급하게 멈췄다. 어느새 카롤라는 영웅이 되었다. 물론 얼굴이 빨개진 영웅말이다. 하지만 부끄러운 빨강이 아닌 기분 좋은 빨강이다. 카롤라가 영웅이 되었다고해서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단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아마 어떤 상황에서든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부끄러움이든 노여움이든 흥분이든 감정이 드러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는 것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닐까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긍정의 눈으로 바라볼수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다.
카롤라의 곁에서 카롤라의 속상해하는 마음을 다독여주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는 마리옹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친구라는 의미가 어떻게 다가오는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문제의 해결보다는 자신과 함께 있어주고 함께 마음 아파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도서명 달토끼의 선물입니다.. l 이은아 l 32843
도서검색에 달토끼의 선물이 안나옵니다.. 다른분들 11번으로 하셨기에 저도 11번 그냥 선택했습니다..
일단 그림이 너무 은은하고 포근한 느낌이네요.. 내용도 나눔을 가르쳐주는 따뜻한 내용입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줬더니 28개월 둘째는 별 관심 없습니다..ㅡㅡ;;
7살딸아이는 좋아하네요 그림이 너무 예쁘고 선물을 주는 내용도 마음에 들어 유치원에 가져가겠다네요 친구들과 함께 읽는다고요.. 제 생각으로는 그림과 내용 모두 아이들에게 읽혀주기 밝고 편안한 느낌 같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크게 흥미를 느낄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생각해요..우리 딸들은 반전있는 내용을 좋아하더라구요.. ㅋ 긴장감이 있거나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해 하는 부분이 부족하다는 거죠... 하지만 잠자기 전이나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혀주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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