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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글·그림 김영진 | 2016-04-10  
   
33 /  231 x 286mm /  14,000 / 초판
ISBN_13 978-89-5582-348-6 /  KDC 813.6
ø 문학_김영진 그림책
з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우리네 가족의 일상을 실감 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영진의 신작 그림책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는 부모와 아이의 하루 일과를 통해, 몸은 직장과 유치원에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마음이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빠가 주말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습니다. 아빠와 아들, 둘만의 오붓한 산책을 따라가 볼까요?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는 서툴지만 진실한 마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주말 아침, 아빠가 그린이에게 산책을 가자고 합니다. 그린이는 썩 내키지 않았지만, ‘업어 주기 찬스 세 번’이라는 아빠의 제안에 겨우 따라나서지요. 공원 벤치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는 그린이를 보며, 아빠는 얼마 전 그린이를 꾸짖은 기억이 떠올라 그린이에게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그제야 그린이는 아빠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지요. 함께 공원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아이에게 서툰 아빠의 진실한 마음이 느껴졌나 봅니다. 아이인 줄만 알았던 그린이가 작은 팔로 아빠를 안아 주었어요. 아빠는 아이가 이렇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어느새 이만큼 자란 아이가 대견하고 기특하고요. 아빠도 그린이를 꼭 안은 채, 마음을 전합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아빠는 마법사
아빠의 솔직한 말 한마디에 그린이의 마음은 이제 아빠에게 활짝 열렸습니다. 아빠의 넓은 등에 업혀 오르는 언덕은 정말 코끼리 등이 되고, 아빠의 품에 안겨 만져 보는 수세미 열매는 아기 코끼리의 간식이 되지요. 아빠 목말을 타고 휘두르는 부들 열매는 멋진 칼이 됩니다. 그런 아빠라도 달리기는 그린이에게 늘 지고 말아요. 이처럼 아빠와 함께라면 평범한 산책도 아이에게는 마법처럼 특별하게 변합니다. 아빠보다 먼저 오른 언덕 꼭대기에서 손을 흔드는 그린이의 표정이 아주 신이 났어요. 그린이를 향해 달려가는 아빠는 분명 알고 있는 거예요. 오롯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언젠가 아이에게 커다란 힘이 된다는 사실을요. 아빠의 마법은 아주아주 강하니까요.

가족의 친밀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과 그림
그린이가 아빠 목말을 타고 아빠와 똑같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표지가 무척 행복하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그린이에게 속마음을 말하거나 공원의 비밀을 나누는 아빠와 그린이의 대화는 마주이야기처럼 생생하게 전해지고요. 아빠가 그린이를 안아 주는 모습, 그린이가 아빠를 안아 주는 모습, 둘이 달리는 동작이나 햄버거를 먹는 표정에서 친밀한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아빠와 좋은 시간을 보내서일까요. 산책하고 집에 돌아온 그린이가 아주 활기찹니다.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엄마! 나 햄버거 먹었다! 아빠가 사 줬어.”라고 소리치고 마네요. 이번 주말에는 그린이네처럼 아빠와 아이, 둘만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떠세요?
글·그림 :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들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들을 그렸습니다.

※ 김영진 작가 인터뷰, 2009년 10월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① 김영진 작가와 그림, 그리고 이전 작품들
<거짓말> 김영진 그림 작가와의 만남 - ②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와 <거짓말>

<김영진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김영진 작가의 서재> 채널예스, 2015-05-19
저에게 책은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친구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나 치과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와 같이, 달리 눈 둘 곳이 없을 때 저를 즐겁게 해주는 친구죠. 그래서 외출할 때 꼭 확인하는 물건 중 하나가 책입니다.…
[바로 가기☞] http://ch.yes24.com/Article/View/28088

<아이가 하고픈 말…"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그림책 작가로 산다는 것]② 김영진> 노컷뉴스, 2015-02-03
…아이처럼 웃으면서 그림책 이야기를 신나게 풀어놓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그림책 작가였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4월쯤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
[바로 가기☞] http://www.nocutnews.co.kr/news/4363214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키즈맘 연령대별 추천 도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신간 > 한국경제 키즈맘, 2016-05-10
…가족의 일상을 실감 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영진의 신작 그림책. 아빠가 주말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는 서툴지만 진심어린 위로의 말 속에는 가족의 친밀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작가만의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한 글과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바로가기☞ http://kizmom.hankyung.com/edutainment/apps/news.sub_view?nkey=201605100957041]

<[책의 향기]어린이날은 엄마아빠랑 책 읽기 좋은 날∼!> 동아일보, 2016-04-30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김영진 작가의 신작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도 아빠와 아이의 친밀감을 돋운다.…
[바로가기☞ http://news.donga.com/3/all/20160430/77862341/1]

<‘붕어빵’ 아빠와 아들의 특별한 산책길> 한겨레, 2016-04-22
…이 그림책의 또다른 미덕은 권위주의적인 아빠의 모습이 아니라 아이에게 솔직하게 감정 표현을 할 줄 아는 아빠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일 때문에 아이에게 ‘버럭쟁이’가 된 뒤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알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고 표현할 줄 아는 아빠의 모습은 달라진 시대의 좋은 아빠상을 반영한다. ‘프렌디’(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지 않아도 일상에서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하고…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40820.html]

<[신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독서신문, 2016-04-23
우리네 가족의 일상을 실감 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김영진의 신작 그림책.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에 이어 이번에는 아빠와 아들이 산책길을 그리고 있다. 아빠가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는 모습에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사랑이 가득 느껴진다. 가족의 친밀함이 고스란히 다가온다.
[바로가기☞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415]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는 마음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세계일보, 2016-04-16
…아빠의 제안에 선뜻 따라나설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동무를 삼고 싶은 아빠의 간절함이야 요놈들에게 알 바 아니다. 집에 있으면 TV, 게임을 호시탐탐 노려볼 수 있고, 나간다 한들 놀이공원 같은 요란함과는 거리가 먼 산책길이 아이들의 입맛에 맞을 리 없다. 당근책을 써서 겨우 끌고 나와도 이것…
[바로가기☞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4/15/20160415002256.html]

<[신간도서]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조선일보, 2016-04-12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남다른 관심이 돋보이던 저자는 이번에도 아빠와 아이 사이를 담아냈습니다. 아빠가 주말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습니다. 서툴지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이죠. 이번 주말에는 그린이네처럼 아빠와 아이, 둘만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바로가기☞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2/2016041200919.html]

<[우리아이 책꽂이] 뉴욕 코끼리 外> 부산일보, 2016-04-15
…그린이와 아빠는 오랜만에 산책을 나간다. 그린이에게 이전에 호되게 꾸짖어 미안했다고 말한 아빠는 업어주기, 달리기 시합을 하며 그린이가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부모와 자식의 마음은 늘 함께 있다고 말하는 동화.…
[바로가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415000036]

<어린이 책> 광주일보, 2016-04-15
…부모와 아이의 하루 일과를 통해, 몸은 직장과 유치원에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마음이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주는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 이번 책에서는 아빠가 주말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바로가기☞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60646000575016026]

<인간의 삶 변화시킨 재료들…신간 '사소한 것들의 과학'> SBS뉴스, 2016-04-11
…주말 아침, 오붓하게 둘만의 산책을 떠난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아빠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집니다.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합니다.…
[바로가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17802]

<아빠가 아이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그림책으로> 아시아투데이, 2016-04-10
…작가는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에서 부모와 아이의 하루 일과를 통해 몸은 직장과 유치원에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마음이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줬다. 이번 책에는 아빠가 주말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평소에 전하지 못한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
[바로가기☞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407010003382]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는 서툴지만 진실한 마음> 베이비뉴스, 2016-04-06…그린이가 아빠 목말을 타고 아빠와 똑같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표지가 무척 행복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그린이에게 속마음을 말하거나 공원의 비밀을 나누는 아빠와 그린이의 대화는 마주이야기처럼 생생하게 전해진다. 아빠가 그린이를 안아 주는 모습, 그린이가 아빠를 안아 주는 모습, 둘이 달리는 동작이나 햄버거를 먹는 표정에서 친밀한 아빠와 아이의 …[바로가기☞ 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newscode=201604061717314480004010]

아빠와 아이의 사랑이 진하고 전해지는 그림책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l 강윤례 l 41795
그림책의 표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된다.
활짝 웃고 있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은 너무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
표지에서 벌써 행복이 전해지는 그림책!

면지를 넘기자 김영진 작가의 친필 사인이 보인다.
직접 그려준 친필 사인도 그림책만큼 재미있다.
“꿈을 이루세요.”
라는 말에 올해의 꿈이 벌써 이뤄진 듯 따뜻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이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그림책을 읽고 읽고 또 읽어서인지 이 그림책도 펼치는데 정겹다.
그리고 기대가 된다. 어떤 이야기를 담으셨을까?

주인공 그린이는 요새 부쩍 뚱뚱해져서 아빠가 주말마다 공원 한 바퀴를 돌게 한다.
물론 그린이는 재미가 없다. 아빠는 업어주기 3회에 그린이는 아빠를 따라 나선다.
음료수 자판기 앞에서 떠나지 않는 그린이를 보면서 아빠는 주스를 사준다.

우리 아이는 마트나 시장에 갈 때 그린이처럼 항상 과자 한 봉지를 사와야 한다.
어쩔때는 “안 돼” 호통을 치지만 눈물이 글썽해지는 아이를 보면서 작은 행복을 찾아주고 싶어 항상 내가 지고 만다. 아마 그린이 아빠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 모습에 어떻게 아이의 말을 안들어줄 수 있을까.

공원벤치에 앉아 아빠는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큰 잘못도 아닌데 호되게 꾸짖었던 일이 아빠는 너무 미안했나보다.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왜 나한데 화내?”
“미안해. 아빠가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나 보다.”
“아빠는 어른이잖아.”
“그러게. 미안해”
눈물이 난다. 나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면서 사과다운 사과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린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기에게 화내는 이유를 잘 몰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정말 나의 어른답지 못했던 행동들을 더듬어본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터널을 지나며 수세미가 코끼리의 먹이라고 하자 그린이는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아기 코끼리들이 수세미를 먹는 모습. 그린이의 커가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지쳐가는 그린이와 달리기 시합을 하는 아빠는 항상 그린이에게 진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그린이가 아빠는 대견하고 고맙다.
꼭 껴안아주는 그린이에게서 아빠는 오히려 그린이가 아빠를 키우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른들은 자식을 낳아 키워보라고 한 것 같다.
아이가 고맙고, 아이를 낳아 키워주는 애엄마가 고맙고, 아이가 잘 자라게 해주는 주변의 분들이 고맙고, 그리고 사회가 고맙고......

햄버거 가게 앞에서 슬쩍 아빠를 쳐다보는 그린이를 보면서 새끼손가락 걸고 먹은 햄버거.
햄버거 먹는 모습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행복하다.

이 그림책은 그린이를 통해 아빠가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른이 되어 감을 많이 느끼곤 했다.
꼭 껴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빠와 그린이를 보면서 오늘 밖에서 생활한 가족들을 꼭 안아주어야겠다.
그리고 한마디 하련다. “고맙다. 사랑한다.”

눈물이 살며시 고이고, 입가에는 웃음이 피어나고,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법의 그림책이다.

아빠의 아들, 아들의 아빠 l 최민 l 40789
지난 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주최한 적이 있다.
작가라고는 책으로밖에 만나본 적이 없는 일개 교사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어디에서 작가를 구하나?
우여곡절 끝에 섭외한 것이 바로 ‘김영진’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100여명의 아이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강의,
그림 속에 숨겨진 선생님의 ‘사생활’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 이후 우리 꼬꼬마들은 김영진 선생님 책이라면
그것이 무엇이건 읽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건,
나 또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 아들 딸도!
(지원이와 병관이 스티커 북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켁)

그래서인지 이번 신작이 택배로 도착하였을 때,
더욱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항상 아이에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항상 되뇌는 말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쉽게 말하지만
엄마에게는 쉽게 하지 못하는 말,
아이에게 의식적으로라도 말하지만
아빠에게는 의식해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김영진 작가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는
어쩌면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야기는 매우 단순하다.
아빠와 그린이와의 산책이 사건의 전부이다.
하지만 그 산책 속에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가진 시간과 앞으로 기억하게 될 시간이 담겨있다.

싫은 나를 데리고 산책을 나서고,
엄마 몰래 군것질을 하고,
나를 위해서라면, 내가 원한다면 위험까지도 감수하는 아빠.
내가 좋다면 그저 좋다는 아빠.

쑥쑥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아쉬워하고
아내 몰래 몸에 좋지 않다는 것들을 사주면서도
아들이 좋다면 그저 좋은 나를 몰라줘도 좋기만 한 아들 바보.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늘 마음에 걸리는 나.


그린이가 아빠가 된 어느 날
그린이는 아들의 손을 잡고 산책을 나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아빠와의 시간을,
아빠와의 추억을 말이다.
어쩌면 그린이는 아이를 업고 언덕을 오르며 이야기 할 지도 모른다.
“옛날에 말이야, 아빠 어릴 때 할아버지랑 이 공원에 왔었어.....”

함께 한 시간들로,
삶의 곳곳에서 문득 문득 떠오르는 추억이 있을 수 있다면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그 얼마나 행복한 삶일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도!!


동화 여기 저기에서 아이를 키울 때
경험하게 되는 재미있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린이와 아빠가 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나
집에 돌아온 그린이가 엄마에게 천기누설(?)을 하는 장면은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아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하였으니까!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참을 수 없었는지 숨넘어가게 웃는 아들 덕에
온가족이 신나게 웃기도 하였다. (심히 찔렸던 모양이다. 큭)
그리고 그림 곳곳의 토끼, 펭귄, 양, 행물을 찾아보는 것도
김영진 선생님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숨은 재미이기도 하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일상의 말을 전하면서 동시에
부모의 마음을 되뇌이게 만드는,
그래서
미안하지만 고맙고
사랑하지만 미안한..
어쩔 수 없는 도돌이표인 부모와 자식의 모습을
평범하지만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따뜻한 김영진 작가의 이야기 l 박지애 l 40656
< 김영진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김영진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이 나왔다.
그림을 그렸던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 글과 그림을 모두 하셨던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등 그동안에 내셨던 그림책들을 읽은 독자라면 김영진 작가 그림책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가족간의 사랑, 남매간의 우애를 주로 다루며, 그 또래 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김영진 작가가 이번에는 제목에서부터 "이 책은따뜻한 그림책"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

아빠와 그린이는 주말마다 공원을 한바퀴씩 돌기로 했다.
지루하고 힘들어 그린이는 가기 싫었지만, 아빠의 업어주기 찬스 제안에 산책에 나섰다.
아빠와 그린이의 산책은 그저 걷기만 하는 시간은 아니다.​
산책하는 동안, 아빠는 그린이에게 미안했던 일들에 대해 사과도 하고 부들열매를 이용해서 신나는 칼싸움도 한다.
또 코끼리 언덕을 넘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산책하는 동안​ 아빠와 그린이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의 말들이 오간다.​

산책의 끝에는 그린이가 좋아하는 햄버거 먹기!!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고 아빠와 달콤한 햄버거타임을 가진 그린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엄마에게 외친 한마디!
"엄마! 나 햄버거 먹었다~ 아빠가 사줬어~~~"^^:;;;
그린이 뒤로 당황스런 아빠의 모습이 우리집 모습같아 웃음이 나왔다.^^


김영진 작가는 나의 기대를 역시 져버리지 않았다.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에서 직장맘의 마음을 위로해준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아빠와 그린이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표현해주었다.
그림을 보고있으면 꼭 우리 동네같고, 우리 아이같고, 우리집같아 친근하다.
남의 집 엄친아, 엄친딸 이야기가 아닌, 우리집에 있는 그린이같고, 병관이같아 좋다.

오늘 저녁 남편이 퇴근하면 이 책을 건네주고 두 아들에게 읽어주라고 해야겠다.
이 책에서처럼 아빠와 두 아들도 서로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단 말을 할 수 있을까?^^;;

믿고보는 김영진작가의 그림책~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추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말 l 박세지 l 32047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만약 지구상에 인간의 언어를 딱 세 개의 동사만 쓸 수 있다면?? 어떤 말만 남을까요? 거르고 또 걸러 남은 마지막 세 문장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가지 말만 쓰게 된다면 더불어 살아가고 사랑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요?
이 그림책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 세가지 감정을 가장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예전 대학교때 사진의 이해란 교양 수업에서 봤던 <윤미네 집>이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는 장르에, 내용도 다릅니다. 그럼에도 겹쳐지는 이미지는 아마 기저에 깔린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 때문이겠죠? 윤미네집 사진만 보면, 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일상에 얼마나 많은 행복들이 숨어있는지 그 자체로 전달됩니다. 이 그림책도 마찬가지로 그림 곳곳에 사랑이 곳곳에 담겨있습니다. 그린이와 아빠가 꼭 껴안는 씬, 업어주는 씬, 둘이 뛰어가는 씬 등등 그림의 일상의 삶이 펼쳐지면서 아빠의 따스한 사랑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사진작가는 렌즈에 자신의 아이들을 찍습니다. 그림책작가는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와 아빠의 일상이 사진으로 또는 그림으로 그 마음이 돌고 돌아 결국 독자에게는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들 그린이가 언젠가 아빠가 된 후 이 책을 읽게 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가장 의미있게 행복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난 오랜 시간 후에...
그 언젠가 아들의 아들과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아빠와 그린이의 두번째 사랑이야기... l 주미령 l 43793
우선 김영진 작가의 친필까지 받아서 보내주려고 애쓰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목만큼이나 익숙하지만, 매번 다른 버전의 사랑의 모습을 전해주시는 김영진 작가님!
면지에 한 자 한 자 새겨주신 글씨와 깜찍한 돼지그림...정말 감동입니다.
불혹의 나이에 다시 한번 열정을 불태울만한 일을 찾게 된 요즘..."꿈을 이루세요."라는
말씀에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봅니다.

이번 작품은 그간 김영진 작가님의 가족사랑 시리즈의 완결판이 아닐까 감히 짐작해봅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는 부성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지요...전작인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에서는 아빠와 그린이 사이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왼쪽과 오른쪽 면에 각각 그려져 있지요.
정말 기발한 구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각자의 입장과 처지를 대변하고 있으면서 '애틋함'이라는 정서를
한층 더 높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는 표지부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킬만큼 온전히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첫 페이지에 산책이라는 소재를 꺼냄으로써 제목과 연관지었을때, 이미 이후에 전개될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과와 감사, 그리고 애정 등을 표현하게 되는데,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무심코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라서 더 아픈 상처도 있고, 가족이라서 더 서운하고, 가족이라서 더 확인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그린이와 발맞추어 걸어주는 아빠, 업어주기 찬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유도하고, 달리기에선 늘
일부러 넘어지며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 져주는 센스...
정말 저는 책 속 그림과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린이가 많이 부러웠습니다.
우리 세대의 아버지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린이의 아빠는 소위 말하는 '친구같은 아빠'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빠를 가진 아이들은 혼자여도 조금은 위안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의 아빠처럼 늘 회사 일로 바쁜 아빠들의 일상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하지도 않은 상황에 의해 아빠가 없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그린이 아빠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띤 아빠들도 이 땅엔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니...처음에는
'따뜻함, 사랑, 아름다움' 등의 감정이 떠올랐는데...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그린이'도 그냥 "초록이"나 '지원이, 병관이'처럼 우리나라식 이름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바꾸어서 다시 읽으려 하니, 글밥과 그림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받아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사랑이나 미안함,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작가님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사소한 말이지만 생략하지 말고, 자주 표현하라는 뜻으로 이번 작품을 출간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외동인 아들에게, 행여나 품행이 바르지 않다는 사유로 입에 오르내리지 않을까 우려되어 자주 사소한 일로 꾸중하게 됩니다. 제가 한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도 아이에게만 무심코 혹독한 잣대를 들이댄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사랑한다는 표현도 그냥 "엄마 마음 알지?"라는 말로 뭉뚱그려 얘기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먼저 자주 표현하고 좀 더 안아주어야겠습니다.
"아들아~, 엄마가 그동안 기다려 주지도 않고 자꾸만 재촉하고 혼내서 미안해~그리고 엄마,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지금 이대로의 모습도 사랑해~!" 라고 말하면서요.

아이에게 늘 하고픈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l 김지현 l 37255
아이에게 늘 하고픈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김영진 글, 그림

길벗어린이





붕어빵이다.

누가봐도 닮았다.

분명 다르지만 닮은, 큰 사람은 작은 이에게 한없이 마음이 넓어지는

아빠와 아들, 그들은 그런 존재다.



김영진 작가님의 책에는

그런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다.

지난 번 책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에 등장하는 그린이가 이 책에도 등장한다.

아빠와 함께.





요새 부쩍 통통해진 그린이를 데리고

아빠는 주말마다 공원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한 번에 30초씩 업어 주기 찬스 세번을 걸고 말이다.





책 속의 계절은 무르익은 가을이다.

나무도, 햇살도 울긋불긋 따스하다.

아빠와의 산책.

그린이와 아빠의 비밀대화가 시작되는 배경이다.



호수 앞 벤치에 앉아

아빠는 그린이에게 미안했던일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꼭 안아준다.




아빠가 말해주는 공원의 비밀

잠자는 코끼리등을 오르고 있다는 사실!

아빠와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신나는 일이다.



아빠와 걷는 시간,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아빠의 추억을 공유하고

아빠를 독차지하는 시간.

엄청나게 커보이는 아빠에게 달리기에서 이기는 시간

아빠는 언제나 그린이와의 달리기 시합에서 늘 넘어진다.

^ㅡ^



한바탕 뛰고나서 그린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

아이를 향한 고마움이 밀려온다.

아이가 있기에 아빠가 될 수 있었던것과

부모에게 선물로 주어져

건강하게 자라준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든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



아이와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추억을 만드는 동시에

아이에게 고백하는 시간이 된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봄.

아빠와 아이들과 함께 인근 호수로 가

자전거를 탔다.

어느새 이만큼 커서 자전거를 타게되었는지.

첫째는 이제 능숙하게타고, 둘째도 제법 자세가 나온다.





가을을 배경으로 그린이와 아빠의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봄을 배경으로는 사진과 같은 그림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

이 책도, 앞서 나온 책들과 같이

아빠 엄마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말과 감정을

책을 통해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얘들아, 엄마 아빠의 마음이 이렇단다~!





보다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을 할 수 있게

독후활동지로

책 안에는

미.고.사. 가족사랑 쿠폰이 들어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지금 구매하시면 책과함께 받으실 수 있어요!)



하트 봉투와 가족사랑쿠폰~


가정의 달인 5월에 주로 보게되는

'감사쿠폰'

- 심부름, 분리수거, 책읽기, 설거지, 포옹...



이 쿠폰을 처음 만들어보는 아이에겐 약간의 설명이 필요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적는것이 아니라, 이 쿠폰을 엄마 아빠에게 주고

엄마 아빠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단다~~



그래서

처음에는 '같이 놀기'쿠폰을 만들다가,

나중에는 '말 잘듣기' 쿠폰을 만들었다는~^^



그런데,

다시생각해보니

꼭 아이가 부모에게 주는 쿠폰으로만 사용할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주는 쿠폰도 같이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가족사랑 쿠폰이니까!




평소에 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그림책.



책을 보고

이번 주말에는

아빠와 아이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p.s. 엄마가 그 시간에 있지못해 섭섭하다고 여기지 말 것!

아이가 아빠와의 시간이 즐거웠을 수 록

더욱 정확하게

시시콜콜 다 듣게될테니 말이다!

^ㅡ^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l 배윤신 l 40749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길벗어린이의 신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주인공 그린이와 아빠의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정말 따스하고 예쁜 그림책 이랍니다^^

길벗어린이의 책은
항상 따뜻하고 예쁜 그림이 눈길을 끌어요.

이 책 역시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이
눈에 확 띄면서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주말 아침 그린이와 아빠는 산책을 나가요.
둘만의 산책을 하며 아빠는 평소 이야기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요~

아빠가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던 날
그린이를 더 심하게 야단쳤던 걸 사과하면서요.

아빠의 속마음을 보며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저 또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면
자그마한 일에도 더 발끈하며 화를 많이 내곤 했었거든요.

화를 내곤 경솔한 제 모습에 늘 후회하곤 했었는데..
그린이의 아빠도 그랬었나봐요.

둘만의 산책을 하며 그런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그린이도 아빠의 그 마음을 받아주며 마음을 활짝 열어주더군요 ^^

둘만의 산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훨씬 가까워진 두 사람~

이래서 가족은 서로에게 더 솔직하고
마음을 표현해야 하나봐요^^

활짝 열린 두 사람의 마음이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지네요 ㅎ

이 책은 그림과 글만 예쁜게 아니에요.
아래처럼 가족사랑 쿠폰과
예쁜 편지봉투도 만들어 전해줄 수 있어요.

저희 아인 책을 다보고 나더니
얼른 쿠폰을 작성해서 저와 아빠에게 전해 주겠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쿠폰을 만들어서 줄지 벌써 기대가 된답니다 ~

솔직한 마음 전달을 통해
가족간의 따스한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읽어도
가슴 따뜻해지는 멋진 책이 아니가 싶어요 ^^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 l 김혜미 l 23936
"선생님! 이 책도 독서록 써야 해요?"

다른 때라면 아이의 질문에 진이 빠질 법도 한데 이 책 앞에서만큼은 다르다. 독서록을 써야 한다는 부담 없이 아이들이 이 책을 있는 그대로 즐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함께 읽어보기만 할 거라고 이야기하니 아이들이 입에서 환호성이 절로 난다.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이지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살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하였으면 하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해야 하는 말들이다. 아이들에게 이어 물었다.

"여러분은 이 말 중 어느 말을 가장 많이 하나요?"
제목의 순서와는 다르게 고맙다는 말에 가장 많은 아이가 손을 들었고 다음이 사랑해, 미안해 순이었다. 작은 것도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나온다. 아이들 마음에 긍정의 씨앗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출발이다. 미안하다는 말은 아직까지는 어른들의 몫인걸까?

김영진 작가의 책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 책의 재미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족과도 같은 설명을 붙인다.

"이 책은 선생님한테 무척 특별한 책이에요. 왜냐하면 바로 짜잔~"
아직 친필싸인에 대한 개념이 아이들에게는 낯선지 한 번에 무엇인지 알아보질 못한다. 이 책을 만든 작가가 직접 싸인을 해주었다고 하니 아이들이 너도나도 앞으로 더 다가와 진짜인지 확인을 한다. 진짜임을 확인한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직접 만나서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거짓을 보태어 대답을 하였다.(실제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워낙에도 매력적인 책이지만 친필싸인 덕에 아이들의 집중의 눈빛이 더욱 강해진다. 싸인 덕을 톡톡히 본다.

우리반 독서법은 그림읽기를 하고 교사의 입말로 읽어주기를 하는데 아이들은 숨은 그림 찾기하듯 행물이, 타조, 돼지, 토끼를 찾아낸다. 그게 제법 재미있었던지 매 장면마다 나 역시 발견하지 못했던 장면들까지도 덤으로 찾아내곤 하였다. 그리고 생각외의 반응이었던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이 그린이 아빠를 그린이 형으로 생각하였댜는 점이다. 나는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전작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의 익숙한 그림체 때문인지 당연히 아빠와 아들로 생각하였던 관계가 아이들 눈에는 형과 동생의 관계로 비춰진 것이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반응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하나는 그린이 아빠가 너무나 동안이라는 점이요, 다른 하나는 그린이 아빠만큼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아빠가 드물기 때문이었다.

[아빠는 그린이랑 가고 싶어. 같이 나가자.]

"아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
아이들 입에서 절로 부러움의 탄식이 흘러 나온다. 근래에 아이들이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종이아빠'에 이어 함께 해주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인지 부러움의 표현이 제법 강하다. 가고 싶어하지 않는 그린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아빠와의 시간을 원하는지 말해 무엇하랴.

아빠가 그린이와 벤치에 앉아 마음 속의 첫마디 '미안해'를 하는 순간. 아이들이 서로 맞춘 듯 '미안해'를 같이 반복해준다. 어떤 아이는 왜 이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느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미안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데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백배는 낫다. 맞다. 미안하면 그러지 않으면 되는 것을 우리 어른들은 어느 새 또 '미안하다'고 말하고 만다. 어쩌면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은 고마워와 사랑해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자꾸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만다.

아이들이 그린이만큼이나 신난 순간은 '업어주기 찬스'를 쓸 때였다. 그림책에 어찌나 빠져들었는지 우리반 아이들조차 그린이 아빠의 허풍 속으로 풍덩 빠져들었다. 어, 진짜다, 코끼리다! 하면서 연신 신기해한다. 아이들을 꿈꿀 수 있게 하는 게 바로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아이들은 안다. 늘 달리기시합을 할 때면 아빠가 왜 그렇게 자주 넘어지는지. 그 속에 담긴 마음을 누구보다도 아이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부모가, 어른들이 보여주는 거짓과도 같은 상상의 세계를 의심없이 믿고 빠져드는 것이다. 마지막 찬스를 쓰는 그린이의 "일~~~ 이~~~" 숫자세기는 우리반 아이들의 절대적인 공감을 받았다. 우리반 아이들은 어느 새 그린이가 되어 있었다.

[엄마가 아빠와 나를 키우는 거래.]

"우리 엄마도 맨날 저러는데!"
김영진 작가의 책에 어른, 아이 누구랄 것 없이 빠져드는 건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언젠가 내가 한 것 같은 말, 언젠가 내가 들은 것 같은 그런 친숙한 생활 대화가 여기저기 묻어나온다. 나의 이야기 같고, 내가 꿈꿔온 이야기 같아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서울에 살고 있는 이라면 그림책의 배경이 된 곳을 실제로 찾아가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책 속의 그곳에 가면 얼마나 반가울까!

우리반 아이들이 가장 재밌다고 한 장면은 단연코 마지막 장면이다. 개구장이의 상징인 송곳니가 입안 가득한 채 아빠와의 비밀 따위는 금세 엄마에게 고해바치는 그린이의 모습과 그와 대조적으로 벙찐 표정의 아빠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마지막까지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책을 다 읽고난 뒤 아이들과 책의 제목을 다 같이 외쳐보았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나서 한 아이가 말한다.
"어, 그러고보니 사랑해도 많이 하고 있어요. 우리반 인사가 사랑합니다잖아요."

맞다. 늘 하는 인사인데 오늘에서야 그 인사가 새삼스러워 보인다. 말에는 마음의 힘이 담긴다. 마음 속에만 품고 있다고 그 누구도 알아주지 못한다. 오늘 이 세 마디는 마음껏 이야기해보자.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길벗어린이_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김영진 작가의 신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l 이은아 l 37502
모모가 좋아하는 책은 포크레인, 트럭, 공사장, 건축, 기차 등의 특정 주제와 관련이 있는 책들입니다.
그런 모모가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책이 있으니
길벗 어린이의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가 그것입니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일상 속의 이야기들을 숨김없이 풀어내고 있어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고 또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풀어가는지
아이들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좋아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또 새로운 시리즈가 언제 나오는지 늘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모모와 저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진 작가의 신간이 나왔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머리 속에 모모와 보보가 반사적으로 떠올려지면서
마음 속에 뭔가가 꿈틀거렸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하는 말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도 부부사이 에서도
조금만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 어디에서도 어울릴만한 것일 겝니다.

그럼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제게는 부모가 자식에게 건네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이 오직 부모로 인해 태어난 것이라
조금 더 풍요롭게 키우지 못하고, 잘나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하고, 잘 생기지 못한 못난 엄마로서의 자격지심에서 아이에게 늘 미안하고,
그럼에도 세상에서 엄마만 있으면 좋다는 엄마를 최고로 쳐주는 아이에게 오히려 고맙습니다.
그리고 나의 품안에 있는 내 아이이기에 사랑하는 것은 부모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보다도 엄마로서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육아서 같은
그러면서 육아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잔잔한 따듯한 문학적 정서가 함박 묻어난 책이었습니다.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김영진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었다는 것이지요.

아, 정말 저 너무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영진 작가의 친필 사인을 받을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저 너무 행복합니다.
예약 구매를 한 구매고객에 한하여 진행된 이벤트 이기도 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의 주인공은 그린이와 아이를 이해하는 다정한 아빠의 주말 산책 길 몇시간의 이야기 입니다.
통통한 그린이를 위해 주말마다 산책을 함께 하기로 한 아빠.
내켜하지 않는 그린이를 위해 함께 음료수를 마시면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빠의 아이와 이야기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며칠전 그린이가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화를 내서 미안했다,
사실은 아빠가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더 화가났었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전 저의 잘못을 인정하는 엄마는 아니라서요.
이 부분이 어른이면서도 쉽게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엄마라서 모모와 보보에게 무척 미안했습니다.


산책길에 수세미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터널이 나오는데요,
아빠는 수세미가 코끼리들 간식이라는 비밀을 그린이에게 알려주면서
그린이가 코끼리들과 함께 어울려 있는 상상의 장면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모모와 보보에게 재미난 상상의 세계를 안내해주지 못하고
냉혹한 현실과 사실을 강조하는 여유가 없는 엄마여서 미안했습니다.


부들이 있는 연못을 지나면서는 아빠의 어릴적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아이와의 눈높이를 맞추어주었고,
어려운 언덕길을 만났을때는 일부러 넘어지는 액션 연기를 할리우드 배우 뺨치는 연기로
아이가 더 빨리 갈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재치를 발휘했고,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를 한껏 마음을 다해 칭찬해주는 아빠의 센스가 있는 멋진 아빠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린이는 아빠와의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그림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컷 중의 하나인데요.

언덕에서 숨을 고르며 잠시 쉬는 사이 아빠는 아이에게 곁에 있어 주어 고맙다고 말을 건넵니다.
그러니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그린이는 작은 팔로 아빠를 안아주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잘 고백하지 못하는 편인데요,
모모와 보보는 제게 밥을 먹다가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뽀뽀해주고 합니다.


특히 보보는 걸음마를 할 때인 아주 아기때부터 저를 안고 손으로 토닥토닥해주는데
그 어린 아이에게 받는 위로가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던 안도감과 뭉클함을 주었던지요.

내 시간은 있을래야 있을수도 없는 육아란 굴레처럼 벗어나고파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질 때 두 아이에게 저는 이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고된 육아가 힘들었지만 이 짧은 아이들로부터 받았던 그 감정들이
나의 복잡한 심경과 부딪히면서 때로는 위로와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싶은 복잡한 심경에 눈물이 무던히도 흘렸던무던히도 과정 과정을 넘겼던 듯 그 때가 문득 떠오릅니다.


전 모모가 일곱살이 된 지금에야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소리를 겨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책이 마무리될 무렵 눈에 들어온 햄버거 가게.
엄마라면 절대 사주지 않는 인스턴트 음식의 대표주자 햄버거.

그린이와 아빠의 엄마가 모르는 은밀한 비밀로 함게 햄버거를 먹지요.
그리고 집에 신발을 벗어던지면서 "엄마, 나 햄버거 먹었다. 아빠가 사줬어!"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 마지막 장면은 저도 세돌이 채 되지 않았을때 너무 똑같이 경험했던 터라
그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남편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세돌이 채 되지 않은 모모를 데리고 두 남자가 결혼식장에 다녀왔는데요.
현관에서 신발을 벗으면서 모모가 "엄마, 나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아빠가 줬어요. 나는 싫다고 했는데....!" 그러는 겁니다.


더욱 재밌었던 건 바로 뒤의 황망한 남편의 표정이었습니다.

'모모, 그거 우리 둘만의 비밀이라고 했잖아.
엄마한테 안 이른다고 약속했잖아!'

그 생각이 어찌나 닮았던지 전 한동안 이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5월 5일까지 구입하면 가족사랑 편지지와 가족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참조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미.고.사> 편지지는 하트를 오리고 난 뒤 뒷면에 편지를 쓰고 접으면 그대로 편지 봉투가 된답니다.


책 속 아빠가 그린이를 위해 사용했던 찬스.
그 찬스를 통해 아이의 편에서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고, 더 가까워졌던 것도 같습니다.


그 찬스를 가족쿠폰으로 만들어져 제공해드리니
5월 가정의 달, 아이들과 한뼘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아이들과의 일상 속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상황과 주인공들의 마음 속 얼개들이 잘 드러나서 마음을 울렸던 ,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이 모모와 보보에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였습니다.


# # #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부모의 마음을 담아낸 그림책 l 양정숙 l 40261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 김영진 글, 그림 / 길벗어린이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로 엄마 마음을 눈물 바다로 만들고,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로 아빠 마음을 감동 바다로 만들고,
두 그림책에서 '언제나'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모두 보듬어 준 김영진 작가의 새 그림책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는 제목만으로도 찡한 울림이 느껴져서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묵직했습니다.

작가의 그림책은 글 쓴 책, 그린 책 빼놓지 않고 다 읽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만의 특징은 네 가지예요.
하나. 돼지, 토끼, 타조, 날치 네 친구들이 장면마다 등장해서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재미를 주기도 하고, 장면을 더 꽉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둘. 인물의 과장된 표정이 마음에 들어요.
특히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에서부터 이어져 온 아이들의 표정은 감정을 표현하기에 아직 서툰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연습과 표현의 기회가 되기도 하거든요.
셋. 우리의 일상을 담았어요.
이야기의 소재도 그렇고, 그림들 하나 하나가 내가 숨 쉬고 생활하는 공간을 그림책 속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편안함을 줍니다.
이번 그림책에서도 두 아이들을 열심히 태우고 다녔던 유모차가 첫 화면에 등장해서 괜히 추억에 젖었어요. 아이들도 이런 내 주변 사물들을 만나는 게 신기한지 그림을 거의 '분석'하는 수준..!
넷. 기승전-꿈, 사랑, 희망.
작가만의 따뜻한 감성이 잔뜩 묻어나는 이야기가 무척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가족이 함께 읽기에 더욱 좋은 그림책입니다.

이번 책에도 제가 좋아하는 네 가지를 모두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애정을 듬뿍 담아 읽었습니다.

"......미안해. 아빠가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나 보다."
"아빠 아들로 옆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정말 흔한 말이지만 내 입으로 뱉기에는 어려운 말, 그래서 더욱 소중한 말.
부모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건 왜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기에 더 많이 연습하고 노력해서 아이들에게 전해야 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어렵다면, 림책을 읽어주는 것에서부터.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서 부모의 마음 전하기.
이런 말이 낯간지럽다는 어른들에게 제가 늘 추천하는 방법이지요.

그린이와 아빠의 산책 중에 만난 언덕길,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터널에서 아빠가 들려주는 코끼리 이야기는 어느새 아름다운 상상의 나라로 펼쳐집니다.
탄성이 절로 나왔던 아름다운 장면이었어요.
알록달록 코끼리 한 마리 한 마리 모두 아이들의 꿈과 희망, 용기..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 같아 뭉클합니다.

엄마도 물론이지만, 저는 특히 아빠가 아이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그렇더라구요.
자라면서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려는 아이들.
부모도 물론 품에서 조금씩 떠나보내야 할테구요.
그 때 부모와 아이의 빈 자리, 공허함을 채워줄 것은 그동안 함께 만들고 쌓아온 추억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빠들은 자칫하면 '돈 버는 기계'가 되어버릴 수 있다고, 언젠가 남편이 말하더라고요.
늘 어깨에 삶의 무게와 책임감을 짊어지고 사는 아빠들이지만 그것을 덜어내는 것 역시 아빠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을 아내와 아이들의 사랑으로 채우는 것.

가족의 달 5월을 맞이하며, 더 많은 가족이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날들이 되면 좋겠어요.
김영진 작가가 한결같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처럼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해요 l 강승현 l 36273
김영진 작가님의 작품이랍니다..

바로 병관이시리즈의 그림작가님이랍니다..

그린이가 병관이랑 많이 닯았지요..

어린이도 보자마자 병관이네 누나 어디갔지 를 애기하더라구요^^

그린이는 6.7살정도의 어린이 같아요

아빠의 어깨에 올라갈수있는건...6살넘으면 힘들거든요^^
그린이와 아빠의 공원산책시간

아빠의 말한마디에 공원은 커다랗고 푸근한 코끼리의 등이되고

주렁주렁 달린 수세미는 아기 코끼리의 간식이되고

며칠전 그린이를 혼냈던 아빠의 미안한 마음이 보여진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 자식인데 말이죠 아이들은 그걸...잘몰라주는거 같아서

아빠가 주신 부들열매를 좋아하는 그린이.
열심히 산책을 했으면 먹어야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그린이의 애교에 아빠가 햄버거를 사주네요.

항상 뭐든지 오케이 하는 아빠의 모습...

사달라한다고 다 사주는 아빠가 보이네요

그림과 내용이 현실적이여 읽으면서 어린이랑 웃었네요

맞어 우리 아빠도 저러는데..
배부르고 힘든 그린이는 아빠의 등에 업혀서 집으로~~~~

햄버거 먹은건 엄마에게 비밀이라고 약속을 하고

그린이와 아빠의 모습이 가을낙엽처럼 아름다워요..

가을날의 포근하고 따스한 아빠의 품..

커갈수록 그리워지고 그리워지는 아빠의 품
아빠의 황당한 표정이 보이시나요^^

엄마에게 들을 폭풍잔소리가 걱정이 되서겠지요

개구장이 같은 그린이..
미.고.사 쿠폰.아이들과 재미있게 활용할수있겠어요

미안한마음

고마운마음

사랑하는 마음

모두모두 표현하고 살아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l 장은영 l 40374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길벗

제목을 읽는 순간 그림에 나타난 아빠와 아이의 사랑이 진하게 풍겨져 온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겨보게 단어들이다.

예전에 심리학 공부를 할때, 논문에서 보았던 내용에 미국의 어느 정신병원에서 의사가 수년간 이 세가지 말을 계속 가족들과 함께 서로 나누도록 했는데, 정신병환자중 60프로가 완치되어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아름답고 좋은 말을 쓰는 것이 서로에게 행복이 된다는 증거이다.

그런 점에서 이책은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이 있다.

사랑스러운 아이와 부모의 깊은 애정을 글과 함께 아련한 그림으로 감동을 더 깊게 만들어 준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세간의 훈훈한 이야기를 듣고 난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몸이 아프지만, 귀여운 딸아이 하나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남편이 떠오른다.

뒤늦게 얻은 붕어빵 딸을 언제나 이쁘다고 물고빨고 난리도 아니다...

자기 몸도 성치 않으면서 딸아이가 먹고 싶다는 과자를 사러 밤늦은 시간 잠바를 꺼내 든다..

시급한 일이 아니라 다음에 가라고 해도 듣질 않는다.

나는 그들의 사랑사이에 방관자임을 자처한다.

서로 사랑을 주고 싶어서 안달나있으니 말이다.



주인공처럼 우리집에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산다..

최고의 선물인 엄마,아빠의 마음 l 최윤희 l 37281
김영진작가님의 그림과 글은 이제 이웃사촌같다.

만나면 반갑고, 책 내용을 읽으면 어찌 그리 내 맘과 같은 이야기인지 웃음이 절로 나온다.

책을 읽고 나면 대리만족도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꼭 하게 되는 이야기

"엄마 마음이랑 똑같네~~~"















그린아~~ 산책가자!! 라는 아빠말에 양말을 신고 나갈 준비를 하는 그린이.

그린이한테 산책은 재밌는 놀이가 아닙니다.

귀찮고, 힘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번에 손에 가시가 박힌 기억때문에 더더욱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왠일인지 산책가자고 하시네요.

그린이와 아빠 주변에는 아주 익숙한 풍경들이 보입니다 .

핸드폰을 보면서 걷고 있는 아줌마와 아저씨,

그들 앞에는 강아지와 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줌마와 아저씨는 핸드폰만 보고 있네요.

어른들의 무관심, 또는 엄마,아빠와의 단절된 관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요.

김영진작가님의 그림들은 이렇게 구석구석 보여주는 이야기가 많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빠는 그린이가 통통해지는것이 맘에 걸립니다. 그래서 그린이를 위해서 공원한바퀴를 돌면서 운동이라도 해보려는 마음이었어요.

그런 아빠 마음과는 달리 그린이는 가기 싫지만 아빠가 업어주기도 한다고 하니 그린이가 선심쓰듯이 일어나 아빠 손을 잡고 산책을 나가줍니다. (^^)









산책을 하면서 아빠는 얼마전 그린이에게 화를 냈던것에 사과를 합니다.

그린이는 그런 아빠에게 한 소리를 합니다.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왜 자기에게 화를 내느냐고 말이지요.

아빠는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합니다.

언덕을 오르면서 힘이 들것 같은 그린이는 아빠에게 업어주기 찬스를 씁니다.

아빠 등에 업혀 아빠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린이는 얼마전 아빠가 화를 내서 무서웠고 서운했던 마음을

조금씩 흘려보냅니다.




길을 걷다 수세미열매, 부들열매를 보고, 아빠와 달리기시합도 하면서 귀찮던 산책길은 아주 재밌고 유쾌한 산책길이 됩니다.

잘 뛰고 잘 웃고 잘 먹는 그린이를 보며 아빠는 기특한 마음이 한 가득입니다.

그래서 아주 아주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러자 그린이는 아빠를 안아줍니다.












공원 한바퀴를 돌고 난 후 그린이는 다음에 또 아빠랑 산책을 오고 싶다고 합니다 .

내일은 엄마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하고는 둘은 햄버거가게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습니다.

통통하게 살찐 그린이를 위해서 산책을 한건데 결국에는 눈빛교환을 하더니만 열량이 많이 햄버거를 하나씩 사먹게 됩니다.

어쩜 여느 아빠와 똑같은 마음과 상황을 포착하여 전달하다니~~

정말 센스있는 구성인것 같아요.

공감대가 확 형성되는 순간입니다 .

대게 이런경우 아빠는 아이에게 조건을 제시하게 되지요,

"절대 엄마한테는 말하면 안돼!!"

그린이의 능청맞은 얼굴이 더 웃음이 납니다




집에까지 업어주기 찬스를 써서 아빠 등에 업혀 호강하는 그린이

30초만 업어주기로 했는데 그린이가 너~~~~~~~~~무 천천히 초를 셉니다 .

뻔뻔스럽게 아빠와 장난치는 그린이.

그런 그린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렇게 둘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옵니다. ^^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린이는 저 그림같은 얼굴로 엄마에게 말합니다.

아빠가 햄버거를 사줬다고 말이지요~~~

그린이에게 배신당한 아빠의 얼굴이 압권이네요. ^^

이 다음 장면이 막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엄마앞에서 진땀흘리는 아빠

그 옆에서 웃고 있는 그린이

그래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말입니다.




김영진작가님의 사실같은 이야기.

장면마다 등장하는 토끼, 돼지, 고양이 등등 친숙한 동물친구들

읽으면 행복해지는 책~~

그 책속의 감성을 그대로 내 옆으로 가지고 오게 하는 마력이 있는 책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가슴 한켠 짠 해지고,,, 먹먹해지기도 하며...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바라보며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도 갖게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부모교육서 못지 않게 울림이 있는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읽어야하는 책~~~

이제 5월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던 우리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이와 책 읽으면서 엄마,아빠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보는게 어떨까요?

그 마음이야말로 아이들이 원하는 가장 큰 어린이날 선물이지 않을까 해요





















책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은 바로 이것입니다.

평소에 전달하지 못한 마음을 이렇게 편지지에 담아 전할 수 있도록 편지지도 들어있어요.

실제로 접으면 작고 귀여운 편지봉투 겸 편지지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가족사랑쿠폰도 들어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소통의 빌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바빠서, 귀찮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미루고 미루었던 마음전하기를

이번기회에

책에 함께 동봉된 편지지와 쿠폰에 힘을 빌려 해보시면 어떨까요.~~

음~~~ 저는 쿠폰을 사용하고 싶은데요

핸드폰 그만하기쿠폰과 포옹쿠폰을 사용하고 싶네요!!!

엄마나 아빠가 사용해도 되고 아이가 사용해도 되는 쿠폰!!




다른 어느해보다도 이번 가족의 달에는 우리 아이와 대화의 시간도 같이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가족 일상을 보는 듯한 공감이 느껴지는 그림책 -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l 성경아 l 21655
전작인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에서

엄마, 아빠가 아이들과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준 김영진 작가의 신작이에요.

그림을 보면 바로~ 아!! 하고 알 수 있는

유명한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그림을 그린 작가이기도 해요.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를 볼때마다 아이들은 엄마는? 아빠는?하고 꼭 물어봐요.^^




아이들도 책을 보면서 자신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더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보는 거 같아요..^^




내 이야기가 책 속에 라는 느낌을 주는 김영진 작가의 신작이여서

더 반갑고 기대가 되었어요.


청소년 56% 아빠와 대화 일주일에 한시간도 안해요라는 신문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초,중생 40%가 부모와 대화가 부족한데, 특히 아빠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해요.




청소년기가 되면 아이들 역시 달라지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대화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특히 아빠와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기사가

마음을 짠하게 만들어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는주말 아침 아빠가 그린이에게 산책을 가자고 해요.

아빠와의 산책을 썩 내켜하지 않는 그린이 였지만,

업어주기 찬스 세 번이라는 아빠의 제안에 아빠를 겨우 따라 나서요.



공원 벤치에서 아빠는 얼마 전에 그린이를 혼내 일을 떠올리며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요.

그때, 그린이는 아빠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현해요.




" 그린아, 그저께 아빠가 소리 질렀을 때 무서웠찌?"

"........응."

" 미안해. 그린이가 무지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아빠가 너무 크게 소리를 질렀어."

" ........."

"사실은, 그날 아빠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거든.

그래서 더 화가 났던 것 같다. 미안해."

"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왜 나한테 화내?"

" .... 미안해. 아빠가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나 보다."

" 아빠는 어른이잖아."




그린이와 아빠의 대화를 보면서

아아들과 어른들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요?




사실, 같은 상황에도 부모의 기분에 따라서 아이를 혼내는 강도가 다를때도 있으니까요....

부모도 사람이다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왜??? 라는 물음표를 던지게 되겠죠.




이렇듯 김영진 작가의 이야기들은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공감을 이끌어내는 우리 가족의 일상이 담겨 있어서

더욱 따뜻하면서도 정겹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아빠와 그린이는 함께 공원을 산책하면서 그린이는 아빠의 진심을 느꼈을 거에요.

뛰어 노는 아빠와 그린이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게 느껴져요.



그렇게 산책을 하고 배가 고파진 아빠와 그린이는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러 가요.

엄마가 먹지 말라는 패스트푸드였던 거죠.




하지만, 똑 닮은 그림이와 아빠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져요.

저렇게 행복한 모습이라면 패스트푸드 먹을만하지 않을까요...

가끔씩 말이에요..^^




아빠는 그린이와 엄마한테 비밀이라며 새끼 손가락을 걸어요.



아빠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그린이는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 엄마! 나 햄버거 먹었다!! 아빠가 사 줬어."라며서요.ㅎㅎ




아마, 아빠가 엄마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어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을까요? ^^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는 아이들에게 항상 가지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마음을 아빠와 그린이와의 산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로 전해주고 있어요.




우리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책 속에서 나를 만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는 공감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전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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