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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선물
폴 빌리어드 / 그림 배현주 / 옮김 김영진 | 2017-05-10  
   
40 /  263x245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383-7 /  KDC 843
ø 문학_작가앨범
з 그림책, 문학
초등 3~4학년(9~10세), 초등 전학년(8~13세)
따뜻한 배려는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세대를 넘어 사랑과 감동으로 이어지는 <작가앨범> 시리즈!


“아직도 코끝에서 그 젤리사탕 향기가 나.”
사탕가게 위그든 씨가 남겨 준 생애 최고의 유산!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이 작품은 한 소년이 유년기 시절에 만난 사탕가게 주인 위그든 씨로부터 받은, 향기로운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맞이하던 사탕가게 주인 위그든 씨는 결코 서두르거나 화를 내는 법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사탕을 고를 때까지 몇 번씩 마음이 바뀌어도, 때로는 은박지에 싼 체리 씨를 사탕 값으로 내밀어도 말입니다. 그는 돈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순수한 어린 소년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최고로 멋진 지혜를 발휘합니다. 이런 위그든 씨의 깊고 따뜻한 배려는 훗날 소년이 어른이 된 뒤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세대를 이어 전해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생애 최고의 유산을 물려 준 것입니다. 《이해의 선물》은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 에세이 《Growing Pains》에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입니다. 그간 소개되었던 요약 번역본이 아니라 원작 전문을 새롭게 번역하였으며, 작품 속의 시대 상황을 생생한 복식 문화와 풍경으로 되살려 원작의 감동을 좀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세대를 넘어 지키고 전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은 그런 물음에 대해 가장 명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답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위그든 씨의 따뜻한 배려가 남긴 이해의 선물!
작가는 이 작품에서 아직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중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행복한 기억은 위그든 씨의 사탕 가게에 얽힌 추억이라고 회상합니다. 많아야 네 살 정도였던 어린 시절, 겨우 1센트쯤밖에 안 하는 사탕들로 가득 찬 가게였지만 소년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로 가득 차 있던 그 멋진 가게의 향기를 생생하게 떠올리며 글은 시작됩니다. 소년은 어느 날, 혼자 힘으로 사탕가게에 찾아갑니다. 형형색색의 달콤한 사탕들이 끊임없이 소년을 유혹했기 때문이지요. 소년은 봉지 두 개를 사탕으로 가득 채운 뒤 위그든 씨에게 당당하게 내밀고, 위그든 씨는 소년에게 묻습니다. “너, 이만큼 살 돈은 있니?” 소년은 망설임 없이 대답합니다. “그럼요, 저 돈 엄청 많아요.” 그리고 주먹을 뻗어 위그든 씨의 손바닥에 반짝이는 은박지로 싼 체리 씨를 좌르르 떨어뜨립니다. 위그든 씨가 말없이 그 체리 씨를 바라보는 그 찰나의 순간, 책을 읽는 우리의 마음에도 잠시 정적이 흐릅니다. 위그든 씨는 가벼운 한숨과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너무 많구나. 잠깐 기다려라. 거스름돈을 갖다 줄 테니.” 그리고 1센트 동전 두 개를 소년에게 내어 줍니다.

우리는 위그든 씨의 깊고 지혜로운 배려에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이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지켜주었던 진짜 어른이기 때문이지요. 그 당시 위그든 씨의 이런 마음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어린 소년은 성장하여 훗날 열대어 가게를 운영하면서 비슷한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그에게 밀려온 깨달음! 그는 그제야 위그든 씨가 준 이해의 선물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고, 그 선물을 또 다른 아이들에게 그대로 물려줍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이해의 선물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평생 동안 사탕가게의 방울소리를 마음에 간직하며, 그때의 기쁨과 설레임을 간직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배려와 사랑의 의미를 갖게 해 준 위그든 씨의 위대한 선물,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해 줄 차례입니다.

주옥 같은 단편 문학들을 모아 그림책으로 꾸민 작가앨범 시리즈, 7년 만에 《이해의 선물》로 재탄생하다!
1996년 시리즈의 첫 권 《폭죽소리》를 시작으로, 《소나기》, 《만년 샤쓰》, 《메아리》, 《나비를 잡는 아버지》, 《들꽃 아이》, 《꽃그늘 환한 물》 등 국내의 완성도 높은 단편 문학을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문학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작가앨범 시리즈가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출간되는 작가앨범 시리즈는 국내의 단편 문학은 물론, 세대를 넘어 감동을 전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단편 문학을 소개합니다. 문학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는 초등학생은 물론, 전 세대와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훌륭한 작품만 엄선하여 국내 최고의 화가들과 함께 새롭고 깊이 있는 그림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해의 선물》은 작가앨범의 여덟 번째 작품입니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던 이 작품은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 에세이 《Growing Pains》에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입니다. 그간 소개되었던 요약 번역본이 아니라 원작 전문을 새롭게 번역하였으며, 작품 속의 시대 상황을 생생한 복식 문화와 풍경으로 되살려 원작의 감동을 좀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앨범 시리즈와 함께 깊이 있는 문학 그림책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글 : 폴 빌리어드

공학자, 수의학자, 생태연구가이면서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유년 시절의 성장통을 그린 자전적 에세이 《Growing Pains》에 실린 단편 중 하나입니다. 저서로는 《나방과 나방을 기르는 방법》, 《보석 세공의 기초》, 《세라믹의 기초》와 《애완동물로서의 파충류》 등이 있습니다. 주로 뉴욕의 작은 도시 소거티스에 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97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 : 배현주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첫 그림책 《설빔》으로 제 27회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설빔: 여자아이 고운 옷》, 《설빔: 남자아이 멋진 옷》, 《내가 안아 줄게》가 있으며, 그 린 책으로 《나는 내가 좋아요》, 《도서관 아이》, 《두근두근 날씨!》, 《학교 처음 가는 날》, 《사랑해 사랑해》, 《어느 날 우리 집에》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김영진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과 자르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습니다. 본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영어와 독일어로 나온 어린이·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림책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 《내 옆자리 비었어》, 《귀 없는토끼》 들과 동화책 《열네 살의 여름》, 《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정어리 같은 내 인생》, 《하이디》, 《오즈의 마법사》 들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어린이 책] 아저씨, 버찌씨로도 사탕을 살 수 있나요? <동아일보>, 2017-04-29
...◇ 은박지에 버찌씨를 감싸 내밀며 사탕을 사려 한 아이에게 거스름돈을 건넨 주인의 이야기. ‘어린이의 행동은 뭐든 용납돼야 한다’는 식으로 곡해될까 두렵지만 “아직 그 젤리사탕 향기가 기억나”란 끝 문장이 여전히 마음을 울린다.
[바로가기☞http://news.donga.com/3/all/20170429/84129372/1]

[어린이책] 체리씨를 모아 사탕을 샀어요! <조선일보>, 2017-04-29
...◇ 5월에 어울리는 따뜻한 책. 어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을 닮은 아이들을 만나 위그든씨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 에세이를 4세 이상이면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만나본다.
[바로가기☞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9/2017042900007.html]

['이해의 선물' 등 아동 신간 2권] <노컷뉴스>, 2017-05-07
...◇ '이해의 선물'은 한 소년이 유년기 시절에 만난 사탕가게 주인 위그든 씨로부터 받은, 향기로운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바로가기☞http://www.nocutnews.co.kr/news/4780299]

[새로 나온 그림책] <소년한국>, 2017-05-14
...◇ 따뜻한 배려는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 그림책은 한 소년이 유년기 시절에 만난 사탕가게 주인 위그든 씨로부터 받은, 향기로운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바로가기☞http://kid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book/201705/kd20170514143258125600.htm&ver=v002]

폴 빌리어드-이해의 선물을 읽고 l 길유미 l 41957
이해의 선물은
읽는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는 책 같다.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 에세이에 실린 단편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이 이야기는 위그든 씨 사탕 가게와 얽힌 추억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나'는 어릴 적 엄마와 시내를 가서 얌전히 잘 있을 때 엄마가 사탕을 사주셨다.

위그든 씨는 언제나 조용히 나타나 진열대 뒤에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위그든 시는 나이가 많아 머리에는 이미 곱고 하얀 백발이 구름 처럼 덮여 있었다.

위그든씨는 참 인자한 할아버지 같다.
나는 어릴 적 할머니가 계신 시골에 마을에 가면 나를 처음 보면서도 환하게 웃어주는 할아버지들이 생각났다.

누구나 어린 기억 속에도 이런 할아버지가 한 분쯤은 있지 않을까?
어릴때 봤던 나홀로 집에 영화에서도 이러한 인자한 할아버지가 등장했었지!

주인공 케빈이 홀로 도시를 떠 돌다가 만난 장난감 가게 할아버지도 이런 모습이었다.

아이는 어느날 결심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한 가지 결단을 내렸다. 두 구역이나 떨어진 위그든 씨의 가게까지 혼자 가 보기로 한 것이다. 뭔가를 혼자 해 볼 만큼의 나이는 충분히 먹었으니까."

꼬마 녀석이 큰 용기를 낸 것이다. 뭔가를 혼자 해 볼 나이라니 ..
두블럭 정도는 어른에게는 거뜬히 걸어도 될 만큼 가까이 걸리는 거리지만
어린 아이에게 두 블럭은 꽤 먼 거리가 아닌가?
아이는 혼자 도착한 사탕 가게에서 두 봉지를 가득 채워 위그든 씨에게 간다.

"너, 이만큼 살 돈은 있니?
그럼요. 저 돈 엄청 많아요."

그러나 아이가 가져 온 것은 돈일리가 없다.
주먹을 뻗어 위그든 씨의 손바닥에 반짝이는 은박지로 정성껏 싼 체리 씨 여섯개를 좌르를 떨어뜨렸다.

"모자라나요?"

걱정 스러운 아이는 묻는다. 사실 사탕을 가득 두봉지나 샀으면서 반짝이는 은박지 6개를 냈다면 어느 주인이 화를 내지 않겠는가?
엄마를 어서 데리고 와! 하거나, 이건 돈이 아니야! 그러니 나가! 하거나
아이에게 화를 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위그든씨는 오히려,

"아니, 너무 많구나. 잠깐 기다려라. 거스름돈을 갖다 줄 테니"

세월이 흘렀다. 아이는 바쁜 나날들 속에 파묻힌채 그대로 이 일을 잊고 살았다.
결혼을 하고 아들을 둘이나 두고 있었다. 나는 이국적인 열대어들을 부화시켜 양식도 하고 판매도 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맑게 갠 어느날 오후,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여자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여기가 예쁜 물고기를 파는 집인가요? 구경 좀 해도 돼요?"

아이들은 돈이 많다며 여러 물고기들을 골랐다.

이렇게 물고기를 산 아이들이 준 것은 바로... 껌 은박지로 싼 체리 씨였다.

옛 추억에 주인공은 목이 메여왔다. 까막득한 과거에 위그든 씨가 물려준 유산의 여파가 온전히 느껴졌다.
그것은 바로 "이해의 선물" 이었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많다.
값비싼 장난감일 수도 있고, 바퀴달린 운동화 일 수도 있고, 유명한 브랜드, 캐릭터의 물품일 수도 있고..

그런데 바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건
바로 "이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위그든씨의 "이해"야 말로 진정한 선물이 아닐까?

『이해의 선물』 깊고 지혜로운 배려 l 강윤례 l 41795
그림책을 볼 때 내 추억을 더듬게 되는 그림책이 있다.
이 그림책 『이해의 선물』이 그렇다.
내 어릴 적 경험중의 하나를 더듬어 펼쳐보는 느낌이 들었다.
표지의 사탕 사는 너무 귀여운 아이의 모습

『이해의 선물』은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 에세이 『Growing Pains』에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이다. 사탕가게 주인 위그든 씨에게서 받은 깊고 지혜로운 배려를 커서 어른이 되어 가게로 찾아온 꼬마 손님들을 통해 알게 된다. 세대로 이어 전해질 수 있는 유산을 선물이라 생각할 수 있다.
어린 시절 4살 때 엄마와 함께 찾아갔던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추억은 어른이 되어서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아이 앞의 각양각색 달콤한 사탕의 유혹이 아이에게 혼자 사탕가게까지 찾아가게 하고 혼자 사탕가게에서 고민하며 골랐던 사탕들. 진열대 절반쯤 왔을 때 이미 두 봉지가 채워져 있었다. 돈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탕 값으로 반짝이는 은박지로 정성껏 싼 체리 여섯 개를 받아들며 오히려 모자라느냐 묻는 걱정스런 아이의 목소리에 거스름돈까지 챙겨주는 그리고 아이에게 한 번에 사탕을 다 먹으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 위그든씨를 보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배려가 아이에게는 진정한 선물이었다.
이런 위그든 씨의 깊고 따뜻한 배려는 훗날 소년이 어른이 된 뒤에도 만나는 수족관에 찾아온 남매의 물고기 사랑을 알게 되면서 그 아이들이 물고기를 사면서 내민 5센트짜리 동전 두 개와 10센트짜리 동전 하나로 자신의 어린 시절 사탕 값으로 내민 체리 씨를 생각하게 되고 오히려 거스름돈까지 챙겨주며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위그든씨를 떠올린다. 순수함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 그러나 배려가 이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선물임을 알게 해 준다.
‘나는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진짜 어른인가?’ 생각해보게 한다. 체리 씨를 사탕 값으로 주던 어린아이의 마음속에 사탕가게의 방울 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게 하는 진정한 어른 위그든 씨의 깊고 지혜로운 배려를 아이들에게 알게 해주는 것이 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쌓기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어른으로 자라게 해 주는 것이 교육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그리고 어린 시절 나에게 베풀어주던 어른들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친절은 친절을 낳고 :: 아직도 그 젤리사탕의 향기가 _ 이해의 선물 l 김지현 l 37255
친절은 친절을 낳고 :: 아직도 그 젤리사탕의 향기가 _ 이해의 선물

폴 빌리어드 글, 배현주 그림, 김영진 옮김
길벗어린이







혹시, 뒷사람의 커피값을 먼저 내주는 릴레이를 들어보셨나요?
자신이 먹은 커피값에 뒷사람의 커피 한잔값을 더해 지불하면, 뒷사람은 앞사람이 지불한 그 돈으로 거져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지요.
하지만, 그 혜택을 받은 사람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지요.
뒷사람의 커피값을 내 주는 릴레이는 2014년 8월 20일, 미국의 한 매장에서 무려 11시간동안 378명에게 이어졌다고 하지요.
한 사람의 친절의 행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
얼마전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그들을 돕기위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도 연상이 되는데요,

한 사람의 친절이 또 다른 친절을 낳은 이야기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그림책, <이해의 선물>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간식거리가 가득한 상점은 자꾸만 눈길이 머무는 곳이지요.
4살 남짓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가 보게된 이 위그든씨의 사탕가게는 신세계였지 않았을까요!







어느 사탕을 먹으면 오래 먹을수을까, 어느것이 맛있을까 고민하다보면
담았던 사탕을 바꾸고 싶기도 한데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위그든 씨는 아이들이 고른 사탕을 봉지에 담은 뒤 잠깐 기다려줍니다.
말은 안해도 아이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어느날, 엄마 없이 혼자서 찾아간 위그든씨의 사탕가게.
먹고 싶은 사탕을 한아름 담은뒤 아이가 내민 것은
바로.. 껌종이에 싼 체리씨앗 여섯개!

"모자라나요?"

"아니, 너무 많구나. 잠깐 기다려라. 거스름돈을 갖다 줄테니."


*
!!!
세상에!







이해받은 아이는 또 다른 친절을 베풀게 됩니다.
어릴적 그 일은 기억 너머로 까마득 잊고 있었던 것인데
같은 상황에 맞닥들이자 몸이 먼저 기억을 했습니다.

수족관용 열대어 교역을 하는 일을 하고 있던 '나'는
어느날 물고기를 고르고 자신에게 건넨 아이의 돈을 보고 그때 그 사탕향기를 느낍니다.

"돈이 모자라나요?"

"아니, 너무 많구나.
거스름돈을 가져올 테니 잠깐 있어라."









"아직도 코끝에서 그 젤리사탕 향기가 나."

*

친절은 친절을 낳고
이해받은 아이가 또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됩니다.
돈으로 살 수없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는 것
동화속에서만 아니라 실제에서도 많이 만나보았으면 하는 마음.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이해의 선물 The Smell of Understanding] 이었습니다.

위대한 유산 l 박세지 l 32047
"아직도 코끝에서 젤리사탕 향기가 나"

아마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아요.
교과서로 봤던 이 단편은 <버찌씨 이야기>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 내가 다니던 중학교 교정에는 울창한 버찌나무들이 모여있는 야트마한 언덕이 있었습니다.
초여름 달콤하고 검붉은 버찌는 허기진 오후에 아이들의 소소한 요깃거리였지요.
그래서 <버찌씨 이야기> 제목을 보면, 붉은 단물처럼 기분좋은 달콤함과 행복함이 배어나왔습니다.

이 책은 따스하고 소중한 어떤 선물에 관한 이야기에요.
실제 저자가 경험한 유년의 자전적 이야기랍니다.

아주 오래전
아이는 4살쯤 되었을까요?
아이는 엄마 손을 잡고 처음으로 사탕가게를 가게 됩니다.
세상 모든 것에 천진난만한 호기심을 갖고, 마냥 설레는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요.
달콤한 향이 퍼지는 사탕가게는
아이에게 굉장히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으로 첫 각인이 되었겠지요?
어느날 아이는 혼자서 사탕가게를 찾아가, 이것저것 사탕을 둠뿍 고릅니다.
돈이 있냐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저 돈 많아요~ 두 손 활짝 펴보입니다.
아이의 손에는
은박지에 싸인 버찌씨...뿐입니다.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돈에 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두 눈과 마주한 위그든씨...

사실 이 장면을 처음 접할때 조마조마 하였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흔한 어른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러나,
위그든씨는 아이의 입장에서, 그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결국 아이에게 이 날의 기억은 아주 오랜 시간 유년의 보석처럼 봉인되지요.
기시감처럼 어느 날 자신과 닮은 아이들을 보기 전까지 말에요.
어른이 된 아이는 그제서야
위그든씨에게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는지 깨닫습니다.
위그든씨의 작지만 따스한 날개짓이
퍼득퍼득 수십년의 세월을 날아
또다른 아이에게로 위대한 유산처럼 그렇게 내리 전해집니다.

어렸을때 접한 이 단편은,
위그든 씨가 단순히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구나-라고만 느꼈어요.

이제 어른의 눈으로 다시 보니,
묵직한 감동이 세월이 입혀지면서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고자 하는 선의(善意)
대가를 바라지 않은 순수한 호의.
위그든씨의 그 따뜻한 정서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해의 선물_달콤함을 추억하다 l 최민 l 40789
- 이번 책은 '이해의 선물'이네

- ?




표지를 보는 순간 머리를 스치고 가는 한 단어.




- 아, 버찌!




기억을 더듬어본다.

학창 시절

의무감으로 혹은 일탈을 위해 읽었던 수많은 문고판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몇 개의 장면들이 있는 작품들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인물과 흐름이 뒤섞이기도 하고,

강렬한 사건만 근근히 기억에 남아

제목도 작가도 기억나지 않는 그런 것들 말이다.

우선 당장

빠른 속도로, 많이 읽어내야했던 독서력이었으니

그럴법도 했겠다 싶기도 하다.







폴 빌리어드의 글은

다른 글과 견주었을 때

화려하거나, 강렬하거나, 흥미진진하지는 않았지만

담담하고, 소박해서

오히려 진심이 느껴지는 면이 있다.

가끔은 듣는 사람이 더 울컥해지는 라디오 사연처럼 말이다.




작가는

'내 이야기야, 들어볼래?' 하지만,

독자는

'이건 우리 이야기에요, 내 이야기에요.'하게 되고 만다.







깜찍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도

아이의 순수함과 동시에

아련한 기억 저 너머의 모습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어릴적 가위질을 해서 오려내야 했던 종이 인형판 위에 그려진 그림인냥

복고적이면서도

오늘날의 그것과 크게 어색하지 않은 느낌을 담고 있다.

알록달록 사탕들이,

인물들이 입은 옷이,

표정이,

글을 읽는 동안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림을 통해 새로이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글로만 읽었을 때와는 다른 생경함이랄까?










위그든 씨의 사탕 가게에 얽힌 '나'의 추억 이야기 속에는

엄마에게 칭찬받기 위해 애쓰고

더 맛있는 사탕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던

네 살짜리 '내'가 있다.

맨 처음 사탕 가게에 갔던 그 날,

1센트쯤밖에 안하는 보물들로 가득 차 있던

그 멋진 가게의 향기,

커다란 그 문이 열리는 순간 들려오던 방울 소리,

그리고

체리 씨 - 버찌 씨라고 번역 되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를 내밀던 '나'와

하얀 백발이 구름처럼 덮여 있는 위그든 씨




시간이 얼마나 흘러

다 잊은 줄 알았던 그 기억을 불러 일으킨 건,












사탕 향기였다. 그 달콤함과 겹치는 '나'와, 위그든 씨.

'나'는 위그든씨가 '내'게 해주었던 대로

같은 친절을 베푼다.









위그든씨가 내게 준 것은

단지 1센트 동전이 아니었음을

깨달으면서.







분명 이 아이들도

'내'게 받은 친절을

다음 아이들에게 베풀것이다.

그 날을 생각하면서.

사탕가게 위그든 씨의 위대한 선물은 무엇이였을까? - 이해의 선물 l 성경아 l 21655
사탕가게 위그든 씨의 위대한 선물은 무엇이였을까? - 이해의 선물


아직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중 가장 오랜된 그리고 가장 행복한 기억은
아마도 위그든 씨의 사탕 가게에 얽힌 추억일 것이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었던 이 작품은 작가 폴 빌리어드의 자전적 에세이에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이다.

그동안 소개되었던 요약 번역본이 아닌, 원작 전문을 새롭게 번역한 책이다.

너무도 예뻐서 먹기조차 아까울 거 같은 사탕가게를 방문한 아이들은
모두 감탄을 하고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그리고 한참동안을 그곳에 머물며,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소년은 그 곳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을 만든다.



어머니와 볼일이 있어 시내에 나간 소년은 그날 하루 얌전히 잘 있었다는 칭찬과 함께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가게 된다.
그곳은 아이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예쁘고 달콤한 사탕들로 가득하다.
사탕을 고르면서 소년은 행복한 고민을 한다.
이 사탕은 어떤 맛일까?
내가 선택한 사탕보다 더 맛있는 사탕이 있을면 어떻하지?
저 사탕을 더 오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알고 있다는 듯
사탕가게 주인인 위그든씨는 아이들이 고른 사탕을 봉지에 담은 뒤
잠깐 기다려주는 방법을 썼다.

바로 위그든씨가 행복한 고민에 빠지 아이들에게 해주는 기다림이란 배려이다.


어머니와 위그든씨의 사탕가게에 다녀온 소년은 위그든 씨의 가게까지 혼자가기로 결정한다.
텅 빈 주머니 사정이였지만,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로 가기로 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돈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지만 교환의 개념을 알고 있었던 소년은
돈을 모으고 위그든 씨의 가게로 간다.

상큼한 향의 스피어민트 잎사귀 모양 사탕
아주 크고 씹으며녀 말랑한, 뽀얀 설탕알갱이들이 도톨도톨 달라붙은 젤리 사탕
볼이 불룩해지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눈깔사탕
그곳의 형형색색의 향기롭고도 맛난 사탕을 소년은 봉지 2개에 가득 채운다.
그리고 당당하게 그 봉지를 위그든씨에게 내민다.

" 너 , 이만큼 살 돈은 있니?"
" 그럼요, 저 돈 엄청 많아요."
그리고 소년이 위그든씨에게 내민 것은
반짝이는 은박지로 싼 체리씨였다.

한동안 소년의 손바닥을 바라보다가 눈을 들어 소년의 얼굴을 천천히 바라본 위그든씨.

아이는 천진하고도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어본다.

" 모자라나요?


아니, 너무 많구나. 잠깐 기다려라. 거스름돈을 갖다 줄 테니







그리고 1센트 동전 두개를 소년에게 내어 준다.

혼자 사탕가게에 다녀와서 어머니께 혼이나고,
그 후로 사탕가게에 갈때는 어머니가 주신 1,2센트를 가지고 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소년에게 그 일을 잊혀지는 듯 했다.


소년은 자라 결혼을 하고 이국적인 열대어들을 부화시켜 양식도 하고
판매도 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어느날, 어린 남매의 방문으로
그렇게 잊혀진듯한 위그든씨와의 그날의 일이 떠오른다.

그리고 어른이 된 소년은
위그든씨가 소년에게 그랬던 것 처럼
물고기를 사러 온 어린 남매에게 그때의 선물을 준다.

위그든씨가 소년에게 주었던 선물을
어른이 된 소년이 또 다른 어린 남매에게 남겨 준다.

이해의 선물을 읽고 나면 꼭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물음이다.

두봉지 가득 사탕을 채운 후에 은박지로 씌운 체리씨를 내미는
소년에게 어떻게 했을까?
과연, 위그든씨처럼 할 수 있을까?

혼자 힘으로 사탕가게를 찾아온 소년.
돈이 엄청 많다며 망설이 없이 대답하고 체리씨를 내미는 소년에게
어른인 나는 어떻게 할까?
그리고,
아이들과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행동한 위그든씨를 어떻게 생각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소년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잘 지켜주었던
위그든씨의 모습에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위그든씨의 그런 행동에는 소년이 자라서
또 다른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게 해 주는 힘이 있었다.

위그든씨와 소년의 모습
어른이 된 소년과 물고기를 사러 온 아이들

위그든 씨가 소년에게 준 이해의 선물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두개의 그림을 함께 보면 그 소중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전달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이야기 l 강승현 l 36273
어린시절....저금통의 동전몇개만이 들어있는데도

돈이 많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

이해의 선물... 아이들의 순수한마음 그리고 그러한것을 이해해주는 어른들의 마음

어른들이 읽어도 가슴뭉클한 이야기 이해의 선물

아이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않은 사탕가게주인은 두봉지 가득담은 사탕과 거스름돈을 건네받은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아이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꺽고 싶지않았을꺼에요
얼마안되는 작은돈으로 사탕을 사러온 아이와

그런 돈을 보고도 적지않다고 이야기 하면서 넉넉한 사탕을 줄수있는 마음의 여유

사탕가게주인아저씨의 마음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아이가 커서 어른이된후...

받은 사람과 여유와 기쁨을 다른이들에게도 나눌수있는

마음이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어른이 된다는건..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리틀 레드 l 펄 벅 / 그림 최재은 / 옮김 홍연미 /2009-12-21
소나기 l 황순원 / 그림 강요배 /1997-11-20
들꽃 아이 l 임길택 / 그림 김동성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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