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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 ()
글·그림 노부미 / 옮김 고대영 | 2017-07-31  
   
40 /  210x257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402-5 /  KDC 83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엉뚱발랄 남매, 상상초월 엄마가 멍청한 늑대와 보낸 아찔한 하루’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노부미의 명랑그림책이 돌아왔다!


“엄마는 왜 이렇게 털이 많아요?”
멍청이늑대도 반한 사랑스런 두 남매 이야기

멍청이늑대가 동물원을 탈출했어요! 배고픈 멍청이늑대는 장을 보고 돌아오는 엄마를 한입에 꿀꺽하고는 엄마 옷을 입고, 엄마 모자를 쓰고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런데 건이와 율이는 멍청이늑대가 진짜 엄마인 줄 아네요! 저녁때 카레를 먹자는 늑대의 말에 신나서 방방 뛰고, 엄마처럼 자기들도 모자를 쓰고 싶다며 모자를 잔뜩 꺼내 놀더니, 털이 갖고 싶다며 늑대의 털을 왕창 뽑기도 하지요. 이윽고 찾아온 저녁 식사 시간, 멍청이늑대가 엄청나게 커다란 접시 위에 밥을 올리고 아이들을 부르자 건이와 율이는 신나게 달려오더니 접시 위에서 잠이 듭니다. 그러자 멍청이늑대는 큰 입을 쩍 벌려 아이들을 한입에 삼키려고 하는데…….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로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울린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또 한 차례 세상에서 가장 엉뚱발랄하고 상상을 초월한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캐릭터와 스토리,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노부미 명랑그림책 두 번째 이야기,《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를 만나 보세요!

알고 보면 늑대도 불쌍하고 멍청하다고?
누구나 아는 늑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대반전 스토리

엄마를 잡아먹고 엄마인 척 집으로 들어가 오누이까지 잡아먹으려는 늑대, 할머니인 척 변장하고 빨간 모자 소녀를 잡아먹으려는 늑대, 엄마가 외출한 사이 엄마처럼 꾸미고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집에 찾아온 늑대까지……. 옛이야기 속 늑대는 하나같이 고약하고, 호시탐탐 자기보다 약한 새끼 동물이나 어린이를 잡아먹으려고 꾀를 쓰는 동물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늑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장 보러 외출하는 엄마를 꿀꺽하더니, 엄마 옷을 입고 건이와 율이마저 잡아먹으러 입맛을 다시며 집으로 향하지요. 이제 늑대에겐 아이들을 잡아먹을 일만 남았는데 어쩐지 일이 자꾸만 꼬입니다. 자신을 진짜 엄마라고 믿는 건이와 율이의 순진함 때문입니다. “엄마, 엄마!” 하며 엄마 얼굴을 그려 주는가 하면, 엄마가 쓴 모자가 예뻐 보여 따라 쓰기도 합니다. 심지어 엄마는 왜 이렇게 털이 많으냐며 자기도 얼른 털이 났으면 좋겠다는 율이의 해맑음에 늑대는 자기도 모르게 털을 한 움큼 뽑아 주기도 하지요. 결국 서로 털을 갖겠다며 다투는 건이와 율이 손에 털을 왕창 뜯기고 말지만요. 마침내 아이들을 잡아먹으려고 늑대가 입을 쩍 벌리는 순간, 입속에서 튀어나온 것은 바로 엄마입니다. 엄마는 늑대를 혼쭐내고 내쫓지만 율이는 그런 늑대가 왠지 불쌍하다며 함께 카레를 나누어 먹지요. 이처럼 노부미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늑대 이야기를 모티브로, 반전과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새로운 늑대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없이 순진해서 오히려 더 무서운 건이와 율이, 졸지에 ‘진짜 엄마’ 행세를 하다가 아이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멍청이늑대가 빚어내는 웃음은 그래서 더 엉뚱하고, 즐겁고,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면지와 뒤표지에 더 기가 막힌 반전이 숨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꼭 펼쳐 보세요!

단순하고 즐거운 이야기 속에 담긴 아이들의 꾸밈없는 민낯과 엉뚱발랄한 세상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 그의 그림책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유머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등장인물인 엄마는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엉뚱하고 신선한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사납거나 교활한 늑대가 아닌, 아이들에게 당하고 엄마에게 두들겨 맞는 ‘멍청이늑대’라니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캐릭터투성이입니다. 이처럼 주제와 형식면에서 노부미는 기존의 그림책과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복잡하게 만들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니, 생각이 자꾸자꾸 단순해진다’는 작가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노부미의 그림책은 내용도 그림도 그야말로 단순함 그 자체입니다. 기존의 그림책에 익숙한 어른들의 눈에는 도통 맥락도 통하지 않고, 황당무계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막상 그의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깔깔대며 즐거워합니다. 단순하고 엉뚱한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민낯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세상이 담겨 있는 까닭입니다. 아이들은 교훈을 얻기 위해서, 언어와 정서 발달을 위해서, 심미안을 기르기 위해서 그림책을 보지 않습니다. 그림책에서 아이들이 얻고 싶어 하는 것은 그저 ‘즐거움’이지요. ‘엉뚱발랄 상상초월’이라는 수식어가 평범하게 느껴질 만큼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에는 아이들과 통하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노부미 작가의 머릿속과 연필 끝에서는 누구도 상상 못 할 즐거운 그림책의 세계가 뚝딱뚝딱 만들어지고 있으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노부미 그림책 읽는 법
“마음 놓고 깔깔 웃으며 아이와 마음 맞추기!”


[1단계] 표지 보고 상상하기
엄마 아빠는 먼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아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책이거든요.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또 어떤 부분에서는 부모님이 깔깔대느라 살짝 정신이 없을 수도 있어요. 참! 늑대가 털 뽑히는 장면에서는 마음껏 꽥꽥 소리를 지르고, 늑대가 집 안을 기웃거리는 장면에서는 살금살금 기는 시늉을 해 볼 수도 있으니 목도, 몸도 좀 풀어 주세요.

[2단계] 숨은 그림 찾으며 그림책 읽기
그렇다고 마냥 웃기고 황당하기만 한 그림책은 아니에요.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숨어 있지요. 페이지마다 깨알같이 숨어 있는 그림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세요.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에는 늑대 말고도 동물원을 탈출한 하마, 악어, 판다, 사자 등 많은 동물들이 배경 그림 속에 숨어 있어요. 특히 뒤표지에 등장하는 동물이 어디 어디에 숨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3단계] 멍청이늑대가 나쁜지, 아닌지 이야기 나누기
뒷면지에는 각 에피소드의 숨겨진 뒷이야기나 활동 페이지 등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은 뒤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의 뒷면지에는 멍청이늑대가 자신을 가엾게 여긴 율이의 카레까지 몽땅 빼앗아 먹는 장면이 나와요. 그 반전 장면을 보면서 멍청이늑대는 역시 나쁜지, 아닌지 함께 토론해 보는 것이지요.
글·그림 : 노부미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NHK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엄마랑 함께>의 ‘밤을 무서워하는 몬스터’, <찾았다!>의 ‘손 그림책 애니메이션’에서 노래 작사,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폭넓게 활약 중입니다. 《고백할 거야!》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 《내가 만든 특급 열차》, 《튤립 공원과 그네》, 《무엇일까요?》 들이 있습니다.

※ 고단샤 출판사 노부미 작가 인터뷰 중

Q.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는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그림책에서 죽음을, 그것도 ‘어머니의 죽음’을 다루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이 그림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제 아내가 ‘얘는 내가 없어도 살 수 있을까?’라고 중얼거린 일 때문이었어요. 저에게는 칸타로(10세)라는 아들과 안(7세)이라는 딸이 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두 아이가, 특히 남자아이가 정말로 걱정이 되나 보더라고요. 저도 그렇지만, 남자애란 앞을 보지 않고 바보 같은 짓만 하니까요.
엄마가 죽는다는 설정은 그림책에서는 드문, 극단적인 설정이죠. 당연히 평이하게 그릴 수 없는 주제예요. 아이에게 ‘사람이 죽는다’라는 건 어떤 식으로 보일까, 라고 생각했을 때 ‘유령’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도 무척 힘들죠. 그래서 ‘자동차에 부딪쳤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딪친다.’라는 게 어떤 건지 아이일지라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부딪친다와 유령을 조합하면 이야기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나치게 산만할지라도 기쁨과 슬픔의 아슬아슬한 선까지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부는 엄마와 평소 나누는 개그를 넣어서, 아이가 ‘웃는다’는 요소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엄마의 죽음은 아이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겠지요.
이 책을 다 읽어주는데 기껏해야 5분밖에 안 걸립니다. 그 5분 동안에 웃고 운다. 이 양극단의 감정을 선사할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림책이기에 가능하죠.

Q. 감동했다는 목소리도 있는 한편,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이다, 라는 평도 있습니다.

A.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걱정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전 반대로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트라우마가 생길지 안 생길지는 알 수 없어요. 아이는 엄마가 없어진다는 걸 상상하지도 않거니와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당연한 존재라고 여기니까요.
이 그림책은 초고 상태에서 만난 분들이나 강연회에 온 분들에게 읽어드리면서 완성해 나갔습니다. 1,000명가량의 사람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은 읽어주는 도중에 “싫어! 그만 읽어!”라며 울거나 “다신 읽어주지 마!”라며 도망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엄마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너, 엄마가 없어지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봤습니다. 아무리 싫어도 상상해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는 엄마가 소중하다는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죽습니다. 그런 슬프고 힘든 마음을 그림책 속에서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옮김 : 고대영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패러디의 새로움 l 강윤례 l 41795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그림책을 쓴 노부미 일본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양의 그림책을 패러디한 듯하다.
멍청이 늑대는 장을 보고 돌아오는 엄마를 발견하고 통째로 꿀꺽한다.
그리고는 엄마 옷으로 갈아입는다.
딩동! 아이들은 문을 열어준다.
늑대는 저녁 카레에 아이들을 얹어 먹으려고 계획한다.
두 남매는 카레 냄새 때문에 늑대 몸의 냄새를 맡지 못한다.
“안 돼. 어떻게 너희는 늑대를 못 알아보니?”
그림책을 읽다가 소리치는 아이의 답답해하는 목소리. 그림책에 빠져들었다는 신호다.

호기심이 많은 두 남매는 엄마 따라 모자도 쓰고, 늑대의 털도 뽑아 붙인다.
털이 모두 빠진 늑대는 아이들을 목욕시킨다. 깨끗해야 먹을 수 있기에.
아이들은 모른다. 늑대인 줄을.
늑대는 욕조에 밥을 퍼 담고 깨끗해진 아이들은 밥 속으로 쏘옥!
아이들이 잠들자 카레를 부으려는 늑대. 입을 벌리는 순간 엄마가 튀어나온다.
엄마와 아이들은 늑대를 쫓아낸다.
“엄마, 늑대가 불쌍해요.”
아이들은 뭐가 불쌍하다는 걸까?
엄마는 늑대와 함께 카레를 맛있게 먹는다.
눈물을 흘리며 카레를 먹는 늑대. 반성의 눈물인가?

이 그림책을 보면서 어른의 세계와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경쟁과 1등을 추구하는 어른의 세계
잘하고 못하고, 착하고 못됐고 구별 없이 함께 하는 순수의 아이들의 세계
어른이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삭막한 어른의 세계로 일찍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재미있는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재구성한 노부미 작가는 반전의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조금 황당무계한 듯 하지만 아이들은 단순함에 푹 빠져 든다.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한 그림책이라 생각된다.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_네버엔딩스토리? l 최민 l 40789
그림으로 보자하니.. 이건 분명
빨간모자나 해님 달님 혹은 일곱마리 아기 양의 패러디 판일 게 분명했다.
그런데 작가가 노부미이다.
멍청이늑대의 상대는 건이와 율이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함부로 상상해선 안된다.
분명 나의 상상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고,
작가의 상상은 엄청날 것이다.

엄마가 건이와 율이를 집에 두고 장을 보러 간 사이
동물원에서 늑대와 악어가 탈출한다.
(그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야 한다. 늑대만 나오는 것이 아닌데다,
갈 수록 많은 정보가 그림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방에 널브러진 책들의 상당수가
옛이야기를 오마주 하고 있기도하다.)
멍청이늑대는 장 보고 돌아오는 엄마를 먹고,
엄마 옷을 입고 건이와 율이 집에 온다.
여기 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야기들과 다를 바가 없다.
예상했겠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

엉뚱함의 대명사가 될 지도 모르는 건이와 율이 남매,
엄마가 아닌 걸 눈치채
지 못한다. ㅠㅠ

카레를 만드는 늑대(엄마)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지거나
쓸데없이 경쟁하는 남매의 현실적인 모습도 등장하는데
결국 피해자는 늑대이다.
털이 죄다 뜯기는 엄청난 재앙에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눈치없는 남매를 한 입에 꿀꺽 삼키려던 순간,
후덜덜,
속옷바람의 엄마가 뛰쳐나와
늑대를 물리친다.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맺을 법도 하지만 아니다.

착한 율이는
배고픈 늑대에게 카레 속 귀한 고깃덩이를 선물한다.

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듯 하였으나,
또 아니다.

마지막 장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플러스.
뒷표지에도 사건 하나가 더 기다린다. ㅋㅋ


딸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주인공이 나와서인지,
엄마가 늑대 입에서 뛰어나와 구해주는 장면이 마음에 드는지,
속옷바람에 온동네를 뛰어다니는 엄마 모습이 우스꽝스러운지,
멍청이늑대를 계속 들고 와서 읽어달란다.

오랜만에 딸 마음에 쏙 드는 유쾌한 책을 만났다.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l 김지현 l 37255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엉뚱발랄 상상초월 노부미 명랑그림책

노부미 글,그림 고대영옮김
길벗어린이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라는 그림책으로 만나보았던 작가 노부미의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적인 소재와 재미, 그러면서도 뭉클한 느낌을 준 그림책의 느낌은
이 책도 기대하게 하였지요.

엄마를 꿀꺽한...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지요?
[해와 달이된 오누이], [빨간모자],[일곱마리 아기염소와 늑대]...
그 이야기들의 느낌이 책 속에 조금씩 녹아있었습니다.
일본 작가 노부미식의 이야기와 버무러져서 말이지요!

동물원을 탈출한 멍청한 늑대가
엄마가 시장을 가고 아이들만 남아 집을 지키는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생각하지요.
딱 먹기 좋은 꼬맹이들이다!

엄마를 홀라당 삼켜버리고, 엄마옷을 입고 엄마행세를 하는 늑대의 모습은
[빨간 모자]의 그 늑대를 연상시킵니다.
엄마 옷을 입은 늑대를 의심하지 않고 집 안으로 들이는 아이들.
저녁메뉴가 카레라는 늑대의 말에 마냥 좋아하는 모습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림책을 보는 또다른 묘미,
그림속의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 읽는 것이지요.
건이와 율이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잡동사니, 책들.
상황을 지켜보는 이들이 뭐라고 이야기 하는 지 들여다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담너머 악어 모습도 보이지요?
동물원을 탈출한 것이 늑대만은 아니에요.
TV화면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으로는 악어, 늑대가 동물원을 나왔다고 하구요,
벽에 붙은 벽보에서는 하마와 기린도 나왔다고 하네요! 사자는 잡혔구요 ㅎㅎ

이 '멍청한'늑대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요?
기상천외 이야기 전개!
행복한 결말!
그리고, 그 안에서 보이는 율이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뒷 면지에 보이는 또다른 이야기와
책 뒷 표지에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책을 보고 또보게 만듭니다^^

노부미의 명랑그림책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상상초월 재미있는 반전그림책 -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l 성경아 l 21655
상상초월 재미있는 반전그림책 -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그림책 작가 노부미를 알게 된 것은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를 통해서 였다.
보면서 코 끝이 찡하게 만들면서도 가슴 따뜻함으로 마무리 되는 가슴 뭉클한 그림책이였다.
그림책을 보면 작가들의 상상력에 엄지 척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엉뚱발랄 상상초월 노부미 명랑그림책이라는 타이틀처럼
재미와 웃음 그리고 반전의 매력을 주는 그림책이다.

늑대는 그림책에 단골로 등장한다.
그리고 주로 악역을 맡는다.

아기 돼지 삼형제, 빨간모자에서도 그렇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아기 돼지 삼형제 입장이 아닌, 늑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악역으로 등장해 결말이 좋지 않은 늑대
그런, 늑대로 알고 보니 불쌍하고 멍청하다고?
제목에서 생각해 볼 수 있듯이
엄마를 꿀꺽하긴 했지만 멍청이 늑대이다.
엄마를 꿀꺽한 건 성공했지만, 멍청이 늑대라는 말에서 늑대에게 안 좋은 일이 있었을 것 같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제목을 보고 먼저 관심을 가진다.
책을 선택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제목만을 보고 책을 읽고 싶기도 하고, 읽지 않고 싶기도 하다.
제목이 책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참 크다.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아이들은 먼저 '멍청이'라는 말은 왠지 쓰면 안될 것 같은데,
이렇게 책 제목에 등장하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재미있어 한다.

표지는 군침을 흘리는 늑대와 천진난만해 보이는 남매의 모습이 있다.
아무래도 남매는 늑대를 늑대로 느끼고 있지 않는 듯 하다.

늑대와 남매 사이에는 무슨일이 벌어질까?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는
장을 보러 외출하는 엄마를 꿀꺽하고 엄마 옷으로 갈아 입고
남매를 잡아 먹으러 집으로 향하는 늑대의 이야기이다.
햇님달님 속의 호랑이와 닮아있고, 빨간 모자의 늑대, 아기 돼지 삼형에서의 늑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자기보다 약한 동물이나, 어린이를 잡아 먹으려는
고약한 늑대가 등장한다.

이렇게 고약한 늑대가 멍청이 늑대라고 불리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또, 고약한 늑대가 멍청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건이와 율이 남매는 늑대를 엄마로 생각하고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그리고 엄마로 변신한 늑대에게 오늘 저녁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카레를 해 준다는 말에 기뻐한다.
향이 강한 카레때문에 늑대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지 못해
아직 늑대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집안에서 모자를 쓰고 있는 늑대에게 물어본다.








근데 엄마, 왜 집에서 모자를 쓰고 있어요?



늑대의 대답에 아이들도 서로 모자를 쓰겠다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가 하는 것은 그대로 따라 해보려는 아이들이 모습에서
아이들이 정말로 늑대를 엄마로 생각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늑대를 엄마로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고 늑대는
군침을 흘리면서도 뭔가 다른 감정을 느끼는 듯 하다.

뭐, 뭐야? 진짜로 눈치를 못 채잖아.
참 순진한 녀석들이군.


자신을 진짜로 엄마로 생각하는 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어느새 늑대는 정말 엄마처럼 해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엄마는 왜 이렇게 털이 많으냐면 자기도 얼른 털이 났으면 좋겠다는 율이의 이야기에
늑대는 자기도 모르게 털을 한 움큼 뽑아 주기도 한다.

아이들을 잡아 먹을 계획이 꼬이긴 하지만
늑대가 아이들을 잡아 먹는 순간이 온다.

늑대가 입을 쩍 벌리는 순간.
입 속에서는.....

할머니를 꿀꺽한 늑대의 뱃속에서 할머니가 나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은
늑대가 입을 쩍 벌리는 순간~~~ 이라고 하면
바로 누가 나올거라고 미리 이야기 하며 즐거워한다.

이렇게 늑대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엄마와 아이들은 무사하다는 내용에서 끝나지 않는다.

늑대의 마음을 움직였던 아이들의 순진함과 사랑스러움이
빛을 낸다.









그런데 늑대가 좀 불쌍해.







그 다음 율이는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잡아 먹으려는 나쁜 계획은 세운 늑대이지만,
아이들과 지내면서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찾아내기도 하며
늑대의 마지막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는
기존에 우리가 보아 왔던 옛이야기 속의 늑대의 모습을 닮고 있으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그림책으로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를 찾아내고
또 다른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 l 강승현 l 36273
엄마가 시장에 다녀온사이..늑대가 올수도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은

건아와 율아

그런데....창밖에는동물원을 탈출한 늑대가 보고있었으니..

엄마를 잡아먹은 늑대는...

카레를 해서 아이들위에 얹어먹을려고 저녁메뉴를...카레로 결정했네요

카레냄새떄문에 늑대냄새를 못맡은아이들..

목욕할떄마다 어른들은 털을깍아야 한다고 알려주는 늑대엄마

털을 한웅큼뽑아서 율이손등에 올려주면서

율이도 털이났네..

멍청한 늑대도 율이에게 잘해주고 싶었나봐요

그순간...나도 달라며 두아이가 늑대의 털을 뽑기 시작..

늑대는 기겁을하네요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커다란 접시위의 밥베개위에 잠이든아이들..

그위에 카레를 올리고 한꺼번에 아이들을 먹을려고 입을 크게 벌리는 순간.

입속에서 튀어나오는 엄마.. 엄마가 죽지않고 뱃속에 있다가

아이들을 구하려고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l 박세지 l 32047
동화의 원형을 그대로 현대적 감성으로 재구성한 늑대 이야기에요.

어느 날
동물원을 탈출한 멍청이늑대가 엄마를 꿀꺽 삼키고 말았어요.
엄마로 변장한 늑대는 아이들마저 잡아먹기 위해 딩동!! 초인종을 누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들어온 이상한 늑대 엄마,
아이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은 채 기쁘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너무도 순진하고 해맑은 건이와 율은 결코
늑대엄마와 같이 털 뽑기 놀이도 하고, 함께 신나게 노는데요.

보는 내리 독자들만 애가 타고 긴장되는 걸까요?

건이와 율만 제외하고
삽화 속 책 소품들도 다 독자들의 맘과 같나 봐요.

이 책에서 또한 즐거운 볼거리는 삽화 속 소품의 이야기에요.
보는 내내 그림책의 다른 스토리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늑대는 커다란 입을 벌려 카레라이스와 아이들을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
따스한 밥 이불처럼 그 위에 놓인 태평하게 잠든 건이와 율이 보이나요?
건이와 율이는 이대로 늑대의 카레라이스 식사가 되고 말까요?

동화의 이야기를 코믹 명랑한 노부미 작가의 상상력과 해학으로 아주 즐겁고 귀엽게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특히 삽화와, 면지, 표지까지 샅샅이 읽고 또 읽어야 해요.
첫 장 동물원을 탈출한 또 다른 동물의 재등장도 기대해주세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와 그림들~ l 신지애 l 45942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를 보며 정말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고 스토리도 엉뚱하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의 이야기도 생각나고,빨간모자도 생각나지만 비슷한 틀에서 황당무계한 이야기들로 재미를 준 노부미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표지의 악어 출연으로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악어가 늑대가 한 것을 되풀이 하겠구나.....^^

아이들의 순순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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