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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글·그림 노부미 / 옮김 고대영 | 2017-09-10  
   
40 /  210x257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405-6 /  KDC 83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그냥 이대로 엄마가 나를 봐 주면 좋겠어요.”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는 건이의 진짜 속마음

“엄마, 이것 좀 보세요!”블록 자동차를 멋지게 만든 건이가 소리칩니다. 그런데 엄마는 코딱지를 파며 스마트폰을 보느라 건이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 모양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다가, 텔레비전을 보다가, 아기를 보다가 또 스마트폰을 보고, 텔레비전을 보고, 아기를 보는 엄마……. 자신을 봐 주지 않는 엄마에 단단히 화가 난 건이는 엄마 말에 무조건 ‘몰라요’라고 대답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결국 종이 상자로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아기가 들어올 수 없는 건이만의 나라를 만들지요. 다음 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묻습니다. 친구들은 멋진 소방관, 예쁜 신부, 엄마 찌찌가 되고 싶다고 발표하는데, 건이는 우물쭈물하며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나는요…….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건이는 왜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은 걸까요? 그리고 엄마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로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울린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또 한 차례 세상에서 가장 엉뚱발랄하고 상상을 초월한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캐릭터와 스토리,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노부미 명랑그림책 네 번째 이야기,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를 만나 보세요!

엄마 아빠의 스마트폰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실제 초등학생의 사연을 모티브로 한 가슴 찡한 스토리

“내 소원은 스마트폰이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 엄마와 아빠는 스마트폰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만 신경 써서, 때로는 내 존재를 잊기도 해요. 아빠는 일에 지쳐 집에 돌아오면 내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시간을 보내요. 엄마 아빠는 중요한 일을 하다가도 스마트폰 벨소리가 울리면 한 번만에 전화를 받아요. 내가 울고 있을 때조차 그렇게 해 주지 않았는데……. 엄마 아빠는 나랑 놀기보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놀아요.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있을 때, 내가 뭔가 할 말이 있어서 말을 걸어도 내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아요. 그래서 내 소원은 스마트폰이 되는 거예요.”싱가포르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 숙제로 제출한 글입니다. 가만히 읽다 보면 우리와 동떨어진 다른 나라, 다른 지역, 내 이웃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가정에서 벌어지는 현재진행형의 모습이지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는 이 초등학생의 글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봐 주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엄마에게 화가 난 건이는 어느 날, 종이 상자로 ‘건이 나라’를 만들고 이렇게 선포합니다. “여기는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나라예요. 이 나라에는 아기도 텔레비전도 들어올 수 없어요.”울먹이는 건이를 보면서 엄마는 그제야 건이의 속마음을 알아채지요. 다음 날, 유치원에서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건이는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고 대답하고, 마침 건이를 데리러온 엄마가 그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눈물 콧물 다 쏟으며 건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앞으론 스마트폰을 보지 않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전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진심이 묻어납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은 자신과 함께 있을 때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엄마 아빠를 떠올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엄마 아빠의 진심 또한 느낄 수 있겠지요. 아이들 기억 속에 남을 엄마 아빠의 모습,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은 뒤 잠깐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단순하고 즐거운 이야기 속에 담긴 아이들의 꾸밈없는 민낯과 엉뚱발랄한 세상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 그의 그림책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유머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등장인물인 엄마는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엉뚱하고 신선한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이 책에서는 코딱지를 파며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네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캐릭터투성이입니다. 이처럼 주제와 형식면에서 노부미는 기존의 그림책과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복잡하게 만들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니, 생각이 자꾸자꾸 단순해진다’는 작가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노부미의 그림책은 내용도 그림도 그야말로 단순함 그 자체입니다. 기존의 그림책에 익숙한 어른들의 눈에는 도통 맥락도 통하지 않고, 황당무계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막상 그의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깔깔대며 즐거워합니다. 단순하고 엉뚱한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민낯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세상이 담겨 있는 까닭입니다. ‘엉뚱발랄 상상초월’이라는 수식어가 평범하게 느껴질 만큼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에는 아이들과 통하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노부미 작가의 머릿속과 연필 끝에서는 누구도 상상 못 할 즐거운 그림책의 세계가 뚝딱뚝딱 만들어지고 있으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노부미 그림책 읽는 법- “마음 놓고 깔깔 웃으며 아이와 마음 맞추기!”

[1단계] 표지 보고 상상하기
엄마 아빠는 먼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아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책이거든요.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또 어떤 부분에서는 부모님이 깔깔대느라 살짝 정신이 없을 수도 있어요.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듯 시무룩한 표정의 건이와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는 엄마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2단계] 숨은 그림 찾으며 그림책 읽기
그렇다고 마냥 웃기고 황당하기만 한 그림책은 아니에요.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숨어 있지요. 페이지마다 깨알같이 숨어 있는 그림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세요. 이 책에는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종이와 해골, 똥친구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3단계]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로 약속하기
뒷면지에는 각 에피소드의 숨겨진 뒷이야기나 활동 페이지 등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은 뒤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하루에 얼마만큼 스마트폰을 보는지 생각해 보고,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글·그림 : 노부미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NHK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엄마랑 함께>의 ‘밤을 무서워하는 몬스터’, <찾았다!>의 ‘손 그림책 애니메이션’에서 노래 작사,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폭넓게 활약 중입니다. 《고백할 거야!》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 《내가 만든 특급 열차》, 《튤립 공원과 그네》, 《무엇일까요?》 들이 있습니다.

※ 고단샤 출판사 노부미 작가 인터뷰 중

Q.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는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그림책에서 죽음을, 그것도 ‘어머니의 죽음’을 다루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이 그림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제 아내가 ‘얘는 내가 없어도 살 수 있을까?’라고 중얼거린 일 때문이었어요. 저에게는 칸타로(10세)라는 아들과 안(7세)이라는 딸이 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두 아이가, 특히 남자아이가 정말로 걱정이 되나 보더라고요. 저도 그렇지만, 남자애란 앞을 보지 않고 바보 같은 짓만 하니까요.
엄마가 죽는다는 설정은 그림책에서는 드문, 극단적인 설정이죠. 당연히 평이하게 그릴 수 없는 주제예요. 아이에게 ‘사람이 죽는다’라는 건 어떤 식으로 보일까, 라고 생각했을 때 ‘유령’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도 무척 힘들죠. 그래서 ‘자동차에 부딪쳤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딪친다.’라는 게 어떤 건지 아이일지라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부딪친다와 유령을 조합하면 이야기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나치게 산만할지라도 기쁨과 슬픔의 아슬아슬한 선까지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부는 엄마와 평소 나누는 개그를 넣어서, 아이가 ‘웃는다’는 요소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엄마의 죽음은 아이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겠지요.
이 책을 다 읽어주는데 기껏해야 5분밖에 안 걸립니다. 그 5분 동안에 웃고 운다. 이 양극단의 감정을 선사할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림책이기에 가능하죠.

Q. 감동했다는 목소리도 있는 한편,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이다, 라는 평도 있습니다.

A.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걱정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전 반대로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트라우마가 생길지 안 생길지는 알 수 없어요. 아이는 엄마가 없어진다는 걸 상상하지도 않거니와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당연한 존재라고 여기니까요.
이 그림책은 초고 상태에서 만난 분들이나 강연회에 온 분들에게 읽어드리면서 완성해 나갔습니다. 1,000명가량의 사람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은 읽어주는 도중에 “싫어! 그만 읽어!”라며 울거나 “다신 읽어주지 마!”라며 도망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엄마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너, 엄마가 없어지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봤습니다. 아무리 싫어도 상상해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는 엄마가 소중하다는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죽습니다. 그런 슬프고 힘든 마음을 그림책 속에서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옮김 : 고대영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우리아이 책꽂이] <부산일보>, 2017-09-08
...◇종일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에게 아이가 전하는 속마음. '엄마 유령이 되었어'로 아이의 마음을 찡하게 울린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엉뚱 발랄하고 상상을 초월한 그림책을 선보인다.
[바로가기☞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907000241]7

[이주의 어린이 책] 손에 든 스마트폰, 아이보다 좋나요 <서울신문> 2017-09-22
[바로가기☞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923019005]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엄마 사랑 확인 l 강윤례 l 41795
엉뚱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펼치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이다.
작가의 코믹한 책들과 다르게 진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다 읽고 나니 눈가가 촉촉해진다.
“엄마 나도 좀 봐 주세요.”를 외치는 아이의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속 제목의 건이의 외침. “엄마, 이것 좀 보세요.”
멋진 블록 자동차를 만든 건이는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런데 엄마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스마트폰-텔레비전-아기-또 스마트폰-텔레비전-아기.
건이의 블록을 봐주지 않는다.
화가 나니 “몰라요.” 대답으로 엄마를 표현하지만 엄마는 건이의 마음을 모른다.

건이는 자신만의 나라를 만든다. 스마트 폰을 사용할 수 없는 나라.
종이 상자로 만든 나라는 전파가 종이 상자에 닿으면 몰래 사라지고
스마트폰을 몰래 가져오면 레이저 광선으로 통구이가 된다.
스마트폰도, 텔레비전도, 그리고 아기도 안 된다.
오로지 엄마 혼자만 들어올 수 있다.
엄마는 건이를 꼭 껴안고 좋아함을 이야기 하지만 건이의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유치원에서 어른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 말에 엄마의 스마트 폰이 되고 싶단다.
엄마가 스마트 폰, 텔레비전, 아기만 보니까
스마트 폰이 되고 싶기도 하고, 텔레비전이 되고 싶기도 하고, 아이가 되고 싶기도 하단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약속을 한다.
이제는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을 보지 않겠다고.
아기와 건이를 함께 돌보겠다고.
눈물 콧물 다 쏟으며 건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한다.

주변에서 겪는 일이게다.
디지털의 세계에 빠져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함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함을 다시 기억하게 한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부미그림책 ::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l 김지현 l 37255
노부미그림책 ::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노부미 글,그림 고대영 옮김
길벗어린이


엄마, 나도 좀 봐 주세요.

띠지에 적힌글에 마음이 쨘하다.
싱가포르의 한 초등학생의 숙제에서 있었던 실제 사연이 바탕이 되었다는 이번 노부미 그림책은
전 작 처럼 유머도 들어있지만, 그보다는 엄마마음이 울리는 지점들이 더 많이 들어있다.


한 쪽에는 아기가 누워있고
쇼파에는 엄마가 누워있다.
아기가 잠든동안 엄마 시선은 스마트폰에 고정되어있다.
아기가 잠자는 시간은 엄마도 육아에서 잠쉬 쉬는시간일텐데
엄마의 모습이 이해가 되면서도
큰아이 건이의 모습에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
엄마의 모습에 내 모습이 보이는데
그럼 건이는 우리 첫째와 둘째 모습인가...


건이가 종이로 만든 '나라'
이곳은 스마트폰도,아기도, 텔레비전도 들어올 수 없는 나라.

오롯이 엄마의 시선이 건이를 향하게 하는 나라..
엄마는 그제야 아기를 재우고, 텔레비전을 끄고, 스마트 폰을 내려놓고
건이를 꼬옥 안아준다.
건이를 훨씬 더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한번 마음에 남은 서운함과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나보다...
유치원에서 '어른이되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다.
친구들은 각각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데, 우리 건이의 대답은...


"... 차라리 그냥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엄마를 원망하거나 미워하기 싫어서,
그냥 이대로 엄마가 나를 봐 주었으면 좋겠어서..
그래서 그냥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는 건이 ㅠㅠ

그렇구나.
엄마가 그냥 자기를 봐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구나.
아이가 말썽을 일으키고, 동생이 태어나면 퇴행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 일면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라던데
부모 양육서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단골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더 분명하게 다가온다.


이 아기가 아마 건이의 동생인 율이겠지~
진지하고 마음 찡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도
따라쟁이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까지 웃음코드를 놓치지 않는 노부미 그림책~!

뒷 면지에 적혀있는 질문은 아이를 위한 독후활동이라기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작가가 엄마를 향한 마지막 다지기 작업(?!)인것 같다.
스마트폰 보는 시간 줄이기 약속~!!

아이의 시선은 엄마를 향해 있다는 것,
나의 시선은 어디에 있는 시간이 많은가
스마트폰인가? 아이들인가...
아이의 마음을 읽게해주는 노부미 그림책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였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보시나요?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l 성경아 l 21655
스마트폰
이제,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 같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을 드는 순간까지.
스마트폰이 주는 즐거움은 참 많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심심하지도 않고, 할것도 참 많으니까...

그런데, 그 대단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는 참 잃어버린 것이 많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고,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스마트폰이 끼치는 안 좋은 점을 아이들에게 많이 이야기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의 문제가 과연,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스마트폰 때문에 대화가 사라지고 있는 가족들.
친구들끼리 만나도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보고, 듣고 찾는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라진 대화와 침묵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우리 어른들은 그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에게 뭉클함과 함께 찔림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표지에는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아이와
뒤에는 소파에 앉아 있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엄마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엄마와 스마트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가보다.

텔레비전 볼 때 엄마는 광고가 시작되면 스마트폰을 보고,
광고가 끝나면 텔레비전을 보고,
아기가 울면, 아기를 보고,
또 스마트폰
텔레비전
아기
또 스마트폰
텔레비전
아기

엄마의 생활 안에 주인공 건이는 없다.
건이 대신 스마트폰이 존재한다.

육아와 가사생활에 지친 엄마에게 스마트폰은 휴식을 선사해 주기도 하지만,
그 휴식 시간이 모두 스마트폰으로 채워져 있자,
건이는 너무 속상하다.
엄마는 건이를 언제 봐 주실까?
건이의 속상한 마음을 안 엄마는 건이에게 스마트폰을 줄이겠다고 약속한다.

건이네 유치원에서 커서 되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는 시간에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건이는 왜 엄마의 스마트 폰이 되고 싶을까?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건이의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마져 든다.

건이네 유치원에서 커서 되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는 시간에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건이는 왜 엄마의 스마트 폰이 되고 싶을까?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건이의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마져 든다.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_아들의 경고 l 최민 l 40789
신간도서 목록의 제목에서 벌써 한 방 먹었다.
택배 포장지를 뜯으면서 본 그림에서도 한 방 먹었다.
조용히 책을 읽은 뒤
책장을 덮으려다 '질문시간'을 읽으면서 두 방 먹었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건 분명
경고장이나 다름 없다.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집안일을 하다 보니
직장일까지 하다 보니
는 핑계이고
아이들과 있을 때에 오히려 소홀하기 쉬운 엄마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동화책이라고나 할까?

건이는 엄마가 나를 보아 주기 원하지만
엄마는 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고
엄마랑 이야기 하고 싶고
엄마는 내 것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하루를 보내야 하니
당연한지도 모른다.
어릴 적부터 어린이 집에
일찍부터 옆집 낯선 할머니에게
맡겨져야 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만난 엄마인데! 나보다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엄마를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할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써진 동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 법도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부미표 동화여야 한다는 부담때문이었을까?
하나의 이어지는 이야기라기 보다
이어 붙여 놓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스마트폰만 보는 엄마에게 서운한 건이의 모습만
한 편의 동화로 다루었어도 좋았겠고,
유치원에서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건이의 모습과 엄마의 대화만
한 편의 동화로 다루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삽화 속 다양한 위트도 인상적이었고
(똥친구가 나옵니다요-)
동생이나 친구가 아닌
사물과의 경쟁 혹은 질투가 터지는
아이의 심리를 포착한 것만큼은 최고라 할만 하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엄마들이라면 누구나가 다
'줄여야겠네'
혹은
'애가 볼 때는 좀 안 해야지'
할 테다.

(그런데 어쩌지? ㅡㅡa 길벗카페도 봐야하고, 서평도 올려야 하고,
간간이 인터넷 서점도 들어가서 신간 소식도 봐야 하고,
애들 간식이랑 옷이랑 기타등등 쇼핑도 좀 해야 하고,
장도 봐야 하고..... 동화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 나의 머릿 속!)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l 강승현 l 36273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은 건이의 마음이 궁금해지네요

엄마는...건이의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코를 파면서 스마트폰을 보고 텔레비젼을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스마트폰을 보고.

텔레비젼을 보고 아기가 울면 아기를 보고

스마트폰 텔레비젼 아기...건이는 화가 났어요

엄마가 건이를 봐주지 않아서

건이가 메이크를 먹는순간에도 엄마는 스마트폰을...
화가난 건이는...자기만의 나라를 만들었어요

엄마도 오지마라. 아기도 오지마라..

텔레비젼과 스마트폰이 안되는 건이만의 나라

아마도 건이만을 봐라봐 달라는 건이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는것같아서..

엄마는 건이의 마음을 풀어줄려고 하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은 건이의 마음

엄마는 건이가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더 건이를 사랑해

건이의 눈물을 보지 못한 엄마.

유치원에서 친구들은 어른이되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는데..

다른친구들은 멋진 소방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예쁜 신부

엄마의 찌찌 그리고..건이는 엄마의 스마트 폰이 되고 싶답니다..

엄마가 건이는 안봐주고 스마트폰을 많이 보니...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의 웃는 얼굴을 바라보세요

엄마 저를 사랑해주세요. l 박세지 l 32047
이 이야기는 실제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래요.

실화가 주는 묵직한 감동과, 노부미 작가의 유쾌한 만화적 일상이 잘 어우려져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평범하지만, 그 안의 메시지가 묵직하게 와닿았어요.

휴대폰 세상에서 살아가는, 너무도 공감가는 우리의 일상 이야기 아닐까요?

언제부터일까요.
가족의 얼굴을 보기보다, 스마트폰을 더 보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매일매일 바쁘고 고단한 일상에서,
스마트폰은 습관처럼 우리생활의 많은 것을 잠식합니다.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이지만,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 세상에서 웃음 가득 유머러스하게 펼쳐집니다.



유치원 발표회날 친구들과 건이는 소원을 발표합니다.

평범하고 흔한 친구들의 소원과 달리,
건이의 소원은 굉장히 엉뚱합니다.


건이의 소원은
.
.
.
.
바로
엄마의 휴대폰이 되고 싶은 거래요.

스마트폰에게 엄마의 사랑을 뺏겼다고 생각하는 건이..
그런 엄마를 탓하기보다, 오히려 사랑받기 위해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해요.

그 순간 무심하게 지나쳐온 일상의 서운한 마음들이 왈칵 펼쳐집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눈으로 마음으로 표현해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서로 눈을 마주보고 안아주고, 상대에게 집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무엇보다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건이의 마음이 오랫동안 울립니다.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l 정윤임 l 44122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라고 말한 주인공건이

건이 보다 아기를 스마트폰을 보자
건이는 자기만의 성을 만들고
핸드폰 아기는 들고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한다.

커서 엄마의스마트폰이 되고싶다라고 말한 건이.
아이의 마음을 알아줬어야하는데.
엄마의 사랑을 필요로하는데 엄마는 스마트폰만 보고...

이책아이들과 읽으며 재미도 있었지만
반성하게 되는 책이였다.

나도 아이들을 더 많이 봐주고 이야기해주고
사랑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엄마들도 이책보며 더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스마트폰을 멀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노부미 작가~ 책!!! 역시 아이들이 좋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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