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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친구
글·그림 노부미 / 옮김 고대영 | 2017-09-10  
   
40 /  215x257mm /  1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406-3 /  KDC 833.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з 유아 그림책
유아(4~6세)
“물 내리지 말아 줘……. 우리, 친구 하자.”
냄새나는 똥덩어리와 친구가 된 사랑스런 건이 이야기

건이가 화장실에서 똥을 눕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물 내리지 마. 부탁이야!”그건 바로 건이의 똥덩어리였어요. 똥덩어리가 말을 하는 것도 신기한데 이젠 건이에게 친구까지 하자고 하다니…… 처음엔 냄새 때문에 곤란해하던 건이도 차츰 똥덩어리에게 호기심이 생겨, 엄마 몰래 곁에 두기로 합니다. 그런데 똥덩어리가 건이에게 ‘엄마’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엄마는 나를 낳은 사람이야!”라는 건이의 대답에 똥덩어리는 심지어 건이더러 자기를 낳았으니 자신의 엄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대화도 잠시. 똥덩어리가 풍기는 똥냄새 때문에 결국 율이와 엄마에게 똥덩어리의 존재를 들키고 말았네요! 똥덩어리를 어깨에 얹고 다니는 건이를 말리는 엄마와 율이, 친구가 된 똥과 헤어지기 싫은 건이…… 결국 똥덩어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건이와 똥덩이라는 정말 이렇게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로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울린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또 한 차례 세상에서 가장 엉뚱발랄하고 상상을 초월한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캐릭터와 스토리,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노부미 명랑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 《똥친구》를 만나 보세요!

물 내리지 말라고? 친구 하자고? 자기를 낳았으니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그림책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 ‘똥 이야기’의 재발견

‘똥’이라는 말만으로도 깔깔대고, 배꼽을 잡는 아이들. 똥이 더럽고 냄새나는 것임을 알면서도 똥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은 세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똥은 긴 시간 동안 그림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소재가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한 단계 진화한 ‘똥 이야기’가 있습니다. 노부미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로 풀어낸 이 책에는 말을 하는 건 기본이고, 물을 내리려는 건이에게 “물 내리지 마!”하며 당돌하게 따지고 드는가 하면, 건이에게 먼저 친구가 되자고 하고 제안까지 하는 귀여운 ‘똥덩어리’가 등장하지요. 심지어 얼떨해하는 건이에게, 건이가 자신을 낳았으니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말합니다. 건이의 배 속에서 쭉 같이 있었기 때문에 나와서도 건이와 같이 있고 싶었다는, 똥이지만 자기도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똥덩어리. 이토록 주체적이고, 당당하고, 솔직한 똥 캐릭터의 등장이라니요! 아무리 건이와 친구가 되었다고 해도 똥은 냄새 지독한 똥이지요. 똥덩어리는 엄마와 율이에게 들켜 스스로 변기 속에 풍덩 빠지며 건이와 슬픈 이별을 맞이합니다. 똥덩어리와 건이가 눈물 콧물 흘리며 이별하는 장면은 흡사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는 모습과도 같아 애처로우면서도 왠지 웃음이 납니다. 하지만 다음 날, 건이가 똥을 누는데 또 누군가 찾아왔네요. 바로…… 똥덩어리였어요! 이처럼 노부미 작가는 아이들의 웃음보를 터뜨리는 ‘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반전과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새로운 똥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귀여운 똥덩어리, 그런 똥덩어리와 친구가 되어 준 친절한 건이가 빚어내는 웃음은 그래서 더 엉뚱하고, 재밌고,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면지와 뒤표지에 더 기가 막힌 반전이 숨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꼭 펼쳐 보세요!

단순하고 즐거운 이야기 속에 담긴 아이들의 꾸밈없는 민낯과 엉뚱발랄한 세상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 그의 그림책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유머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등장인물인 엄마는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엉뚱하고 신선한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다짜고짜 친구 하자며 건이 어깨 위에서 떠나지 않는 똥이라니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캐릭터투성이입니다. 이처럼 주제와 형식면에서 노부미는 기존의 그림책과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복잡하게 만들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니, 생각이 자꾸자꾸 단순해진다’는 작가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노부미의 그림책은 내용도 그림도 그야말로 단순함 그 자체입니다. 기존의 그림책에 익숙한 어른들의 눈에는 도통 맥락도 통하지 않고, 황당무계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막상 그의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깔깔대며 즐거워합니다. 단순하고 엉뚱한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민낯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세상이 담겨 있는 까닭입니다. ‘엉뚱발랄 상상초월’이라는 수식어가 평범하게 느껴질 만큼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에는 아이들과 통하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노부미 작가의 머릿속과 연필 끝에서는 누구도 상상 못 할 즐거운 그림책의 세계가 뚝딱뚝딱 만들어지고 있으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노부미 그림책 읽는 법 - “마음 놓고 깔깔 웃으며 아이와 마음 맞추기!”

[1단계] 표지 보고 상상하기
엄마 아빠는 먼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아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책이거든요.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또 어떤 부분에서는 부모님이 깔깔대느라 살짝 정신이 없을 수도 있어요. 참! 진짜 똥이 말을 한다면 어떨지 상상하며 책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구리구리한 냄새가 풍겨 올지도 몰라요.

[2단계] 숨은 그림 찾으며 그림책 읽기
그렇다고 마냥 웃기고 황당하기만 한 그림책은 아니에요.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숨어 있지요. 페이지마다 깨알같이 숨어 있는 그림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세요. 이 책에서는 주인공 똥덩어리의 변화무쌍한 표정과 다양한 똥, 오줌이 등장하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3단계] 자신만의 똥친구 찾아서 그려 보기
뒷면지에는 각 에피소드의 숨겨진 뒷이야기나 활동 페이지 등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은 뒤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이 책의 뒷면지에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똥친구를 찾아 직접 그려 보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와 마음껏 똥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그림 : 노부미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NHK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엄마랑 함께>의 ‘밤을 무서워하는 몬스터’, <찾았다!>의 ‘손 그림책 애니메이션’에서 노래 작사,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폭넓게 활약 중입니다. 《고백할 거야!》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 《내가 만든 특급 열차》, 《튤립 공원과 그네》, 《무엇일까요?》 들이 있습니다.

※ 고단샤 출판사 노부미 작가 인터뷰 중

Q.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는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그림책에서 죽음을, 그것도 ‘어머니의 죽음’을 다루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이 그림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제 아내가 ‘얘는 내가 없어도 살 수 있을까?’라고 중얼거린 일 때문이었어요. 저에게는 칸타로(10세)라는 아들과 안(7세)이라는 딸이 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두 아이가, 특히 남자아이가 정말로 걱정이 되나 보더라고요. 저도 그렇지만, 남자애란 앞을 보지 않고 바보 같은 짓만 하니까요.
엄마가 죽는다는 설정은 그림책에서는 드문, 극단적인 설정이죠. 당연히 평이하게 그릴 수 없는 주제예요. 아이에게 ‘사람이 죽는다’라는 건 어떤 식으로 보일까, 라고 생각했을 때 ‘유령’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도 무척 힘들죠. 그래서 ‘자동차에 부딪쳤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딪친다.’라는 게 어떤 건지 아이일지라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부딪친다와 유령을 조합하면 이야기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나치게 산만할지라도 기쁨과 슬픔의 아슬아슬한 선까지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부는 엄마와 평소 나누는 개그를 넣어서, 아이가 ‘웃는다’는 요소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엄마의 죽음은 아이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겠지요.
이 책을 다 읽어주는데 기껏해야 5분밖에 안 걸립니다. 그 5분 동안에 웃고 운다. 이 양극단의 감정을 선사할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림책이기에 가능하죠.

Q. 감동했다는 목소리도 있는 한편,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이다, 라는 평도 있습니다.

A.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걱정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전 반대로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트라우마가 생길지 안 생길지는 알 수 없어요. 아이는 엄마가 없어진다는 걸 상상하지도 않거니와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당연한 존재라고 여기니까요.
이 그림책은 초고 상태에서 만난 분들이나 강연회에 온 분들에게 읽어드리면서 완성해 나갔습니다. 1,000명가량의 사람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은 읽어주는 도중에 “싫어! 그만 읽어!”라며 울거나 “다신 읽어주지 마!”라며 도망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엄마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너, 엄마가 없어지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봤습니다. 아무리 싫어도 상상해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는 엄마가 소중하다는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죽습니다. 그런 슬프고 힘든 마음을 그림책 속에서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옮김 : 고대영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는 짝]‘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낸 고대영 주간-김영진 작가> 한겨레, 2012-09-20
어린이 그림책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하나의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 얼핏 생각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6년 동안 한 시리즈로 여덟권의 그림책을 함께…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2695.html]

[새 책] <한국일보>, 2017-09-07
...◇ 냄새 나는 똥덩어리와 친구가 된 한 아이, 건이의 이야기. “물 내리지 마. 부탁이야… 우리, 친구 하자!” 자기 똥에게 궁금증이 생긴 건이는 똥덩어리와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데…
[바로가기☞http://hankookilbo.com/v/dedbc54bafd24535bd97051c352aa8ee]

『똥 친구』 똥 덩어리도 친구 될까? 40쪽 l 강윤례 l 41795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이 똥 이야기하면 너무 재미있어 한다.
“더러워요.” 하면서도 이야기에 빠진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어떻게 똥이 친구예요? 더러운데.” 라고 말한다.
“그럼 읽지 말지 뭐.”라고 말하니 그래도 읽어달라고 조른다.

책표지의 그림이 웃음 나게 한다. 예쁜 엉덩이와 똥 덩이.
똥 덩이의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똥 모양과 다르다.
좀 귀엽다.

『똥 친구』 는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이상한 고양이 개』의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이다.
이 책도 엉뚱 발랄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명랑 그림책이다.

책의 첫 장면은 똥 누는 아이의 모습!
변기에 앉아 똥 누던 아이에게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물 내리지 마. 부탁이야!”
냄새나는 똥이 친구가 되자고 한다.
똥 덩이는 냄새나서 싫어하는 것을 모른다.
호기심이 생겨 똥 덩이의 친구가 되어준다.
엄마 몰래 곁에 두기로 하지만 여동생과 엄마에게 들킨다.
말하는 똥을 보고 놀란 엄마는 똥과 친구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
온 집안에 똥 냄새가 풍기기 때문이다.

똥 덩이가 건이와 함께 있고 싶었던 것은
건이의 몸속에 쭉 같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건이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할 수 없이 변기로 떠나는 똥 덩이.
그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든 건이는 섭섭해 한다.
그런데 다음 날, 또 친구가 생긴다.
똥 덩이 친구가.

똥 덩이가 사람과 친구가 된다는 생각도 재미가 있고, 또 친구가 되어주는 천진난만한 건이의 모습도 귀엽다. 앞 면지는 없었던 그림이 뒷면지에서는 다양한 똥 친구들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한 마디! 나만의 똥 친구를 찾아 그리라고 한다. 아이에게 그려보라 하니 뱀같은 똥을 그린다. 읽으면서 점점 아이들의 엉뚱한 생각들이 연결된다.

이 책은 화장실에 가기 힘들어 하는 아이, 또는 화장실을 무서워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읽으면서 똥이 우리 건강의 척도임을 알려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고 엉뚱한 향기 있는 똥 그림책 한 권을 만나 즐겁다.

노부미그림책 :: 똥친구 l 김지현 l 37255
노부미그림책 :: 똥친구

노부미 글, 그림 고대영 옮김
길벗어린이


똥!
아이들은 이 단어만 들어도 까르르 넘어갑니다.
만약,
자신의 몸에서 나온 똥이 말을걸어온다면?
그리고 변기에 물을 내리지말고 친구가 되자고 말한다면!
기발한 생각을 그림책으로 그려내는 노부미그림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노부미작가의 명랑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이상한 고양이 개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싶어
똥친구

하나같이 작가님의 색이 분명히 드러나는 그림책들이지요!
각 그림들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그림들 속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요.
(노부미 작가님에게 편지 쓰라는 이야기는...한국어로 적어 보내면, 받아보실까요? ㅎㅎ)


우리의 건이가 응가를 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
"물 내리지 마, 부탁이야!"

그 목소리가
자신이 방금 눈 똥이라는 사실에 놀라는데, 더 놀라운건
"우리, 친구 하자."고 부탁하는 똥!

친구하자고 다가오는 똥에게 어떻게 말해줄 수 있을까요?
그것도, 변기에서 나와 '언제나 네 어깨 위에 앉아서'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마음약한 건이는
결국, 일단은 그냥 그 말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단, 엄마에게 들키면 안된다는 것을 전제 하고 말이죠.

그런데, 똥은 '엄마'가 뭔지 모르네요.

"엄마는 나를 낳은 사람이야!
화나면 좀 무섭긴 해도 엄만 다정하고, 날 사랑해."
"그럼 건이 네가 내 엄마네!"

똥을 '낳은' 건이가 똥의 엄마라니!
웃기면서도 그럴듯한 이야기네요!


건이의 몸에서 나온 똥은
엄마의 눈을 피해 계속해서 건이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건이와 똥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까요?


마음 뭉클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듯 하다가
또 빵! 웃게 만드는 것이 노부미 그림책의 특징!
뒷 면지에
건이에게 또 친구가 되자고 다가오는 친구가 보이네요.
'나만의 똥친구'를 그리는 면도 채워보시구요~

뒷 표지도 놓칠 수 없는 이야기!

노부미 그림책 [똥친구]
'똥'을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재미있고 뭉클하고 놀라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야기의 재발견! 똥친구 l 성경아 l 21655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중에 손가락에 안에 꼽을 수 있는 것이 똥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똥이라고만 말해서 부끄러워하면서도 까르르 웃으며 좋아한다.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 천진함이 참 사랑스럽다.

영유아부터 그림책 소재로 많이 쓰이는 똥 이야기.
똥이 왜 중요한지부터, 똥으로 건강상태를 안다는 이야기까지
똥의 이야기는 무긍무진하지만, 또한 한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전작에서부터 반전과 독특함과 재미있는 내용
친근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보고, 읽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노부미작가의
똥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해진다.

표지에서부터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귀여운 똥의 모습과 커다란 엉덩이의 표지 그림
엉덩이가 그대로 나와 있다고 창피하다고 하기도 하고
진짜 똥은 저런 모양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저렇게 귀여운 똥을 나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한다.

어떤 똥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릴지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긴다.



물 내리지 말아 줘!







아이들 중에는 똥을 누고
황금똥을 누고는 건강똥을 누웠다고 엄마에게 자랑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바나나똥, 염소똥, 토끼 똥
신가한 모양의 똥을 누웠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물을 내리기 전에는 잘가라는 인사도 하는 아이들.

똥에게 인사는 해 봤었도
똥이 이야기 하는 건 처음 봤어.

화장실에서 똥을 누고 있는 건이.
그런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물 내리지 말아 줘!"
이상하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고 방금 눈 똥 뿐이 없는데....
누가 이야기 한 걸까??


건이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건이의 똥
어쩌지? 냄새나는데....
똥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말하는 똥과 친구가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건이는 똥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 똥과 친구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한다.

똥이 물어본다.
"엄마가 뭐야?"
"엄마는 나를 낳은 사람이야."
건이의 이야기를 들은 똥은 이야기 한다.
"그럼, 건이가 내 엄마네'"
말도 안돼! 내가 똥 엄마라니....

" 네가 날 낳았잖아."
그러네~ 내가 똥을 누웠으니, 낳은거 같기도 하고
건이는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 든다.

똥을 눈다고는 생각해 봤지만, 똥을 낳는다.
참, 재미있고도 엉뚱한 생각이다.
이런점이 노부미의 명랑 그림책을 기대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엄마가 건이가 어깨에 똥을 올리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되고,
똥은 자신은 건이의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그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변기안으로 들어간다.

친절하게 대해줘서,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좀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서운한 마음에 건이는 사라지는 똥을 바라보면 눈물을 흘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똥을
말하는 똥으로 엉뚱하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 해준다.
말하는 똥을 만난 건이의 모습이 순진하고도 사랑스럽다.

이제 건이는 똥친구를 다시는 만날 수 없는걸까?

똥친구_맙소사!! l 최민 l 40789
표지가 예사롭지 않다.
이건 분명
똥. 소리만 나와도 배꼽을 쥐어 잡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일 터이다.
그런데 그림이 어딘가 익숙하다.
역시나.
노부미 책이다.
노부미표 '똥' 이라면 기대할 만 하다.

뒷표지는 더 가관이다.
똥이 건이 가방 안에 들어가서
'나도 같이 유치원에 가고 싶어!'
라고 외친다.
어떤 내용일지 이 두 장면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
건이에게 똥친구가 생긴 게 분명하다.

건이가 낳은(!) 똥이
물을 내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시작하는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다.
똥과의 우여곡절을 겪던 와중
똥은 스스로 물에 쓸려 내려가기를 택한다.
그렇지만 다음 날
다시 찾아 온다는 것이 함정.이랄까?


한 여름 기저귀도 벗고 돌아다니던 아들이
구석 방에서 나 모르게 똥을 쌌다.
이제 막 기동성을 가지면서 (걸어다니면서)
조용히 대형 사고를 치던 때인지라
'어째 조용하다?' 싶어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방금 태어난(?) 싱싱한(!) 똥을
건져 올리려다
"안돼!! 짱짱아!!"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제 몸의 생산성에 놀란 것인지
깜짝 놀라 소리지른 엄마 때문에 놀란 것인지
아들은 한참을 울고는 그대로 엎어져 잠이 들었었다.

똥친구를 읽어주다 그 때 일을 이야기 하니
아들이 다시 말해달란다.
"안돼!! 짱짱아!!!"
부분에서 둘이 자지러진다.
딸내미는
"오오~빠아~? 똥꾸빵꾸~!!!" 하고는
숨이 넘어가게 웃는다.

건이의 똥 덕에
추억 하나를 꺼내보게 될 줄이야.

똥친구 l 강승현 l 36273
건이가 똥을 누고 물을내리려고 하는순간

어디서 들리는 소리

물 내리지 말아줘~~

나랑 친구하자고 똥이 말을 합니다~~

구리구리한 냄새의똥친구..

언제나 네 어깨 위에 앉아서 우왝~~~

똥떵어리의 모습이 실허서 그른가 똥친구는 모양을 바꾸고~~

휴지를 먹고 사는 똥친구
똥을 낳은 건이가 똥의 엄마가 되는건가요?

온 집안에 퍼지는 똥냄새

엄마는 건이에게 물어봅니다.

똥 누고 엉덩이 잘 닦았는지..

구리구리한 똥냄새

재미있는 똥친구 만들기

건이의 똥 친구는
모양을 바꾸고 건이옆에있지만..

냄새가 나고 엄마가 알아버렸어요

똥이랑 말을 하고 똥이 건이의 어꺠의에 있는것을..

생각만해도 우왝이겠지만.

매일매일 만나는 똥친구 더럽게 여기지말고 사랑해주세요~~

[길벗어린이/노부미그림책] 똥친구 l 김수정 l 43800
<똥친구>
노부미 글그림. 고대영 옮김. 길벗어린이.



어느날,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은밀히 말을 건다면????

"상상초월 엉뚱발랄
노부미 명랑그림책"


엉뚱하고 유쾌하기도 한 상상이 불러오는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책
노부미그림책 시리즈에요

이번에 만나본 그림책은 현재 5권 출간 중 <똥친구>에요

건이가 똥을 누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와요

" 물 내리지 마. 부탁이야! "

빰빠라라밤~
빛나는 광채를 선보이는 똥!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심지어 똥은 속눈썹에 볼까지 발그레, 도톰한 입술을 자랑합니다.














거기다가 똥은 엄청난 제안을 해요

"우리 친구 하자."

허걱!!!!

그런데 너무 웃기지 않나요?
우리의 몸속에 있다가 나오는 똥은
냄새나고 더러울지 몰라도
배변에 관련해서는 아기때는 가리느라 아주 중요한 대상이고
커서도 물론 변비나 쾌변 등의 이야기에 속하는 아주 중요한 대상이에요

그런데 친구를 하자고 하니, 엄밀히 따지면
단어는 틀릴지 몰라도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네요 ㅎㅎㅎ

거기다가 여기 똥친구는 엄청 애교도 많아서
모양도 막 바꾸어봅니다.
건이 마음에 들려고요~














똥덩어리의 애교와 설명에 호기심이 생긴 건이는 그만 친구가 되어버리네요
다만 엄마에게 들키면 안될 것!

그러자 똥은 건이를 엄마라고 해요
건이는 보통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소소하게 따지지 않고
쿨하게 그렇게 말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요

똥은 '싸는 '거지 '낳은 '것은 아닌데
내 몸에서 나가는 것은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













이런, 건이는 먼저 동생 율이에게 똥친구를 들키고 마네요

율이의 표정을 보세요
눈동자가 사라진 저 뜨악한 표정 ㅋㅋㅋㅋ
똥과 말을 하면 누구라도 놀랄 노자겠지요~














결국엔 엄마까지 알게 된 상황이 발생했어요
저희 딸이 이 장면을 보고 얼마나 재미있어하던지요
셋이 서로를 밀치는 이 상황은,
서로를 탓하는 현실적 싸움과 아주 비슷하죠 ㅎㅎㅎ

그런데 웃기게도 이 상황에 상처받은 건 똥덩어리입니다!!













똥덩어리는 멋진 대사와 찬란한 빛을 쏘면서 ㅋㅋㅋ
장엄히 변기 속으로 사라집니다
아, 장엄한 듯 보여서 너무 웃깁니다

그 와중에 건이는 정이 들었는지
" 안돼! 똥덩어리야, 그러지 마!"
라고 외치네요

그러지 말면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걸까요? ㅎㅎ














진짜 똥덩어리의 대사가 너무 웃깁니다.
"너한테서 태어나서 참 좋았어. 건아, 네가 좋아..."

이건 자녀가 부모에게, 또는 연인사이에서 '널만나서'의 상황 아닌가요 ㅎ
똥덩어리가 건이를 엄마라고 생각했으니
어떻게 보면 맞는 대사일지도요

건이도 정이 그새 들어서 폭풍 오열을 하는데요
따님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노부미 그림책을 이미 두 권을 접해 본 상태,
이미 재미있으리란 건 안봐도 짐작이 되었어요
마침 집에 있던 아빠에게 책읽어줄 것을 부탁했는데요

역시나 따님, 너무나 재미있어해요














노부미 그림책은 이야기도 발랄하고 엉뚱하고 재치있지만요
그림도 깨알같은 디테일이 많이 숨어있답니다.
잘 찾아보세요 ㅎㅎㅎㅎ















똥친구는 변기속으로 사라지면서
아마겟돈과 터미테이터의 마지막 장면을 소환했는데요
너무 옛영화이긴하지만
장엄히 전사하는 것과 ㅋㅋ I'll be back을 당근 외쳐줘야겠죠?

다음 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마시라 ^^

뒷표지와 면지그림도 모두 이백퍼센트 재미를 보장합니다!















노부미 그림책은 발랄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엉뚱한 상상을 가지고 무한한 상상이 더해지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죠
노부미 그림책 전부를 가지고 있어도
모든 책이 재미있으리라 보장합니다^^

똥친구 - 냄새나는 똥덩어리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l 강순미 l 33655
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더럽다는 편견이죠.
내가 먹은 음식의 영양분은 몸으로 흡수되고 찌꺼기가 바로 똥으로 나오는건데
내몸에서 나왔지만 냄새와 그 모양새를 생각하면 저절로 인상이 찡그려져요.
하지만 유아들은 더럽다기 보다는 자신의 몸에서 나온 친근한 호기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아요.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주무르며 신나하던 아기때의 모습을 생각하면 말이에요.
노부미 명랑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똥친구>는 냄새나는 똥덩어리와 친구가 된 사랑스런 건이 이야기인데요.
상상을 뛰어넘는 똥에 이야기속에 아이들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고 귀엽고 사랑스런 그림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아이들과 곳곳에 숨겨진 똥과 똥그림, 표정변화등을 찾아보면서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상상의 세계로 떠나 보아요.








끝날 것 같지 않는 이야기 / 똥친구 l 신희주 l 46155
똥친구 / 노부미 지음 / 고대영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09.01




제가 느끼고 생각한 책의 주제는 '똥'. 바로 웃음과 재미입니다.




책 가지고 놀기

책을 한 번 읽지 말고 최소 3번은 읽어보아요.

횟수가 더해질수록 재미가 늘어나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은 한 번을 보면 절대 안 돼요. 최소 3번이지요.

첫 번째는 그림을 보고

두 번째는 글과 그림을 보고

세 번째는 어디에 작은 재미를 놓쳐버렸는지 확인을 해야 해요.










표지의 똥이 "물 내리지 마!"라며 책은 시작돼요.


"못 들었어? 물 내리지 말아 달라고 했잖아."


"우리, 친구 하자"


황당함을 넘어서 이렇게 당당함을 어디서 나오는 건지.. 심지어 친구하자고 하는 똥덩어리.















건이가 얼떨떨해 하는 사이 어깨 위에 안착. (어휴~ 냄새..)

그런데 이 똥덩어리.. 나름 건이에게 잘 보이고 싶구나..

건이가 반기는 내색이 안 보이자 모양까지 바꿔가며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




















휴지를 먹으며 살아간다는 똥덩어리게 호기심을 보이는 건이.

건이는 엄마는 조심해야 한다며 엄마에 대해 설명을 하자..

나를 낳은 사람이 엄마라고 설명을 하자 똥은 건이가 내 엄마라고 하네요.

"네가 날 낳았잖아."

그 한 마디에 우리 건이는 알쏭달쏭.. ㅋㅋ 맘 착한 건이.




동생과 엄마가 건이의 어깨 위의 똥을 발견하고 건이가 곤란해지자

똥덩어리는 변기로 스스로 들어갑니다.

물에 씻겨 가는 똥덩어리를 보며

"좀 더 잘해 줄걸! 미안해. 나도 네가 좋았어."

울기까지 하는 건이.












뭐. 이렇게 끝이 나면 행복한 아니 깨끗한 결말이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노부미 작가님은 다르시지요.


그렇군요.. 똥은 매일 한 번씩 만나야 하는군요.

그렇게 만남은 쭈~욱 지속되겠네요.. 웃음이 나오면 마무리?




하고 면지를 넘기는데..

이번에는 누구?라고




그리고 마지막 뒷표지..

똥덩어리야! 건이 좀 살려줘라. 깨끗한 건이가 될 수 있게 말이야.. ㅋㅋ












뒷표지에서도 숨겨진 부분이 있어요..

바로 띠지 뒤에 엄마와 동생이지요..

ㅋㅋ 심지어 액자의 인물들이 전부 똥머리..




'똥친구 유치원에 가다.'라는 책이 본문에 있어요.

똥친구 2탄이라는 힌트가 있는데. 정말 나올까요? 기대해 보아요.

뒷표지를 보면.. 정말 똥친구 2탄이 나올 것 같아요.







이렇게 곳곳에 숨겨둔 재미는 노부미 작가의 특징이 아닐까요? 

정말 3번은 기본이고 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커지니까요.





http://blog.naver.com/shj0033/221071067503


재미와 반전.. 재미란 재미는 다 모인 책 /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작가 노부미 출판 길벗어린이 발매 2017.07.31. 리뷰보기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blog.naver.com

내 안의 또 다른 나 똥친구 l 박세지 l 32047
노부미 작가의 유쾌상쾌 명랑한 신간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똥친구라니 과연 무슨 일일까요?
그림책 표지 속 똥이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웃고 있어요.

어느 날처럼 평범하게 건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어요.
근데, 어디선가 다급히 목소리가 들립니다.

“물 내리지 마.
부탁이야.”


맙소사.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건이의 뱃속에서 방금 쪄낸 따끈따끈 똥 친구예요.

똥이 친구라니.... 절레절래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똥친구는 귀엽고 예쁘게 눈을 반짝이며 등장합니다.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굉장히 당돌하고 적극적으로 건이에게 다가가요.

어느 순간 건이도, 그런 똥 친구가 싫지 않습니다.
똥친구는 건이가 자신을 낳았으니, 엄마냐며 천연덕스럽게 말합니다.
똥의 엄마라는 말자체가 우스꽝스러우면서, 한편으로 납득이 가는 건 왜일까요?
이런 게 바로 동화적 상상력이 주는 해방감과 자유로움이 아닐까요?

구태의연한 기존의 관습을 뒤바꿔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일부인 똥을 굉장히 친근한 대상으로 바라봅니다.

건이 역시 자신의 또다른 분신 똥친구와 자연스레 친분을 쌓아갑니다.
여동생도 건이의 말하는 똥친구와 인사를 트며 자연스레 친해지는데요.

예상하다시피 똥친구와의 동거는 난관에 부딪힙니다.




바로 어른의 등장이랍니다.

과연 엄마와 똥친구는 해피앤딩이 될 수 있을까요?
'청결'을 내세우는 단호한 어른의 입장과, 자신의 또 다른 분신 똥에 대한 아이의 애착이 잘 드러나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책 제목이 왜 똥친구라는 말이 비로소 와 닿습니다.
자신보다, 건이를 생각해주는 똥친구의 마음이 반짝입니다.

무의미하게 수없이 버려지고 반복되는 이별일 테지만,
그 대상과 친구가 되고 길들여지는 순간, 더 이상 전과 같지 않게 되지요.

설령 더럽고 하찮은 존재일지라도, 마음이 깃들면 특별해집니다.

엉뚱한 만화적 상상력이지만,
어느 순간 똥 친구에게 저 역시 마음이 이입되었습니다.
똥친구와의 이별에, 건이처럼 마구 슬퍼집니다.

이대로 건이와 똥 친구는 영영 이별인걸까요?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책의 상상이 빚어낸 유쾌한 똥 친구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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