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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새 :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글·그림 최협 | 2021-09-15  
   
40 /  285×210mm /  13,000 / 초판
ISBN_13 978-89-5582-629-6 /  KDC 539.98
ø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4
з 그림책, 어린이(아동), 자연·생태
초등 5~6학년(11~12세), 예비 초등학생(6~7세)
야생동물 탐사 전문 작가 최협이
5년간 관찰하고 기록한 생명과 환경 이야기!


모든 생명들이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햇살 따뜻한 봄이 오면 숲이 가까운 물가에서 개나리처럼 노랗게 빛나는 새를 볼 수 있어요. 숲속 계곡이나 낮은 산지 근처의 물가에서 주로 생활하고, 이름처럼 몸 아랫부분의 노란색이 선명한 ‘노랑할미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이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자연을 침범하고 파괴하면서 노랑할미새는 점점 살 곳을 잃어 가고 있어요. ‘흔한 새’라는 별명이 이제는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에요.
이 책은 맑은 물이 흐르는 물가에서 예쁜 노랑할미새 두 마리가 먹이를 잡고 목욕을 하고, 둥지를 만들어 새끼를 키우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 섬세한 그림과 시적인 글로 보여 줍니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한 거대한 중장비들이 노랑할미새 가족의 둥지를 파헤치고, 그 자리에 말끔한 도시가 생겨나는 순간을 평화로웠던 앞 장면과 극적으로 대비시키면서 지금 이 순간도 인간에게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사라져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야생동물 탐사 전문가인 최협 작가는 책을 통해 ‘물가 흔한 새, 노랑할미새 어디로 갔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푸른 숲, 맑은 물가에 노란 점들이 치치-칫!
노랑할미새를 본 적이 있나요?


햇살이 따듯하게 비추는 어느 숲,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강 근처에 노랑할미새가 살아요. 몸 아랫부분 노란색이 유난히 예쁜 노랑할미새는 우리나라의 숲과 계곡, 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예요. 봄에 우리나라에 와서, 여름 동안 새끼를 키우고 날이 추워지기 전 가을에 따뜻한 곳으로 떠났다가, 이듬해 봄 다시 머물던 그 자리로 돌아오지요. 자연과 야생동물에 푹 빠져 매일 숲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해 온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북한산 등지의 계곡에서 노랑할미새를 관찰하고, 그들의 모습을 책 속에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턱밑이 검은 수컷과 턱밑이 흰 암컷의 생김새는 물론 꼬리를 위아래로 까딱거리는 모습, 물가에서 풍덩풍덩 목욕하는 모습, 덤불 사이에 튼 작은 둥지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는 알들, 작은 입을 벌리고 뾰뾰뾰 울어 대는 아기 새들에게 줄 먹이를 열심히 나르는 모습까지 노랑할미새 가족의 모습과 생태가 세밀하게 담겨 있어요.
책 속에는 노랑할미새 가족 이야기를 만난 독자들이 한 생명의 이름과 모습을 알고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경험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 생명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생기기를 바라는 작가의 진심이 글과 그림으로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흔한 새, 노랑할미새가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책장을 펼치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모든 생명을 품는 보금자리, 우리 모두의 자연!

사람들은 집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긴 여행이 즐거운 것도 결국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간뿐일까요? 모든 생명들은 집을 터전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다 인간의 개발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게 된 노랑할미새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숲과 하천은 노랑할미새는 물론 많은 동물들이 집을 짓고 먹이를 잡으며 사는 삶의 터전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홍수나 가뭄의 피해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혹은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수많은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숲과 하천을 파괴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지요. 지난해까지 노랑할미새 가족이 목욕을 하고 먹이를 잡던 물가는 어느새 딱딱한 콘크리트로 덮이고, 나무와 풀들이 가득했던 길에는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섰어요. 이제 아무리 둘러 봐도 노랑할미새 가족이 머물 곳이 보이지 않지요. 이는 철새들에게 엄청난 재앙입니다. 다른 살 곳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곳에 먼저 살고 있던 동물들과 치열한 자리싸움을 해야만 하지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더 늦기 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용히 속삭입니다. 결국 인간도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생명이니까요. ‘흔한 새’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갈수록 만나기 힘든 노랑할미새처럼, 우리는 그동안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생명들을 잃어 가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야생동물 관찰 전문 작가 최협이 글과 그림으로 던지는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질문, ‘그 많던 흔한 새는 어디로 갔나?’


평화로운 물가 풍경이 아름다운 책의 표지를 넘기면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을 따라 다양한 동물들이 사는 숲과 사람들이 사는 집이 평화롭게 어우러진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후 노랑할미새 부부를 따라 자연 속 장면들을 하나씩 하나씩 더욱 섬세하게 펼쳐지지요. 하늘 높이 떠서 숲을 따스하게 비추는 노란 해, 나무 근처 돌들 사이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나무와 꽃들 사이로 포근한 바람이 솔솔 부는 물가와 그곳을 서식지로 삼고 살아가는 노랑할미새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그려 냅니다. 노랑과 초록이 가득한 부드러운 색연필로 그린 그림은 자연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간절함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반면 이야기의 중반부에 위협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굴삭기, 맑은 물이 온통 흙탕물이 되는 장면, 산이 깎인 자리에 들어선 높은 빌딩들, 콘크리트로 정돈된 하천의 모습은 앞에서 보았던 평화로움과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도시화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며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야생 동물들을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기록해 온 최협 작가는 개발에 따라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사실 그대로 보여 주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림책 《흔한 새》를 읽으면서, 작가가 던진 질문을 떠올리고, 자연을 지키는 일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글·그림 : 최협

숲 가까이에 살면서 숲속 생명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취재해 쓰고 그린 책으로 《따르릉! 야생동물 병원입니다》, 《야생동물 구조 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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