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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
글·그림 리사 아이사토 / 옮김 김지은 | 2021-12-10  
   
200 /  240x270mm /  4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633-3 /  KDC 800
ø 문학_인생 그림책 014
з 그림책, 문학
모든 연령(0~0세), 학부모·성인(20~100세)
2019 ‘노르웨이 북셀러 상’ 수상작!
“당신의 삶은 지금 어떤 순간, 어떤 색인가요?”


지난날을 누가 흑백이라고 했을까.
이 책은 당신의 모든 삶이
찬란한 색이었음을 보여준다.

살아갈, 살아가는,
살아온 사람들을 위한
존경의 기도가 담겨 있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추천

새로이 피어나는 생부터
내면의 화사함이 꽃피는 노년의 삶까지,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담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삶의 모든 색》은 리사 아이사토가 시처럼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가 인생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그림 에세이입니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방황하는 청소년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고 부모의 시간을 보내며 노년에 이르기까지, 삶의 순간마다 마주하는 마음들을 섬세한 글과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 보여 줍니다.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 한 장면씩 넘기다 보면 우리는 비슷한 시간의 굴곡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문장마다 삶을 있는 그대로 안아 주는 화자의 시선에서 따스함이 담긴 격려와 위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색》에서는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살짝 비틀어 웃음이 비어져 나오게 표현하면서 세대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사랑받는 노르웨이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는 유년부터 노년까지의 방대한 시간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장면마다 특징이 살아 있는 인물들에게 이야기를 부여하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오늘도 자기만의 색으로
삶의 조각을 채워가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모든 삶의 꼴을 하나로 규정할 순 없어도 타인의 삶 속에 흐르는 기억과 감정들이 내 것인 양 익숙한 경험들이 종종 찾아오곤 합니다. 어린 시절에 순진무구하게 자유를 누렸던 누군가의 기억이 나와 비슷하고,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때의 내 얼굴을 다른 이에게서도 발견하는 것처럼 이런 순간이 쌓일수록 우리는 서로의 삶의 면면이 닮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삶의 모든 색》에는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이라는 이름의 여러 색을 지닌 시절이 등장합니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방대한 시간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고, 우리는 그 속에서 저마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이의 삶’에서는 가장 자유롭게 오감을 이용해 세상을 알아가는 순간들이 소환됩니다. 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처음’을 경험하며 상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긋지 않고, 가장 용맹하면서도 한없이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년의 삶’ 속 인물들은 좀 더 주변 인물과의 관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아이의 삶’ 속 장면들이 외부 세계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묘사가 이루어졌다면, ‘소년의 삶’에서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형상화한 그림을 통해 그 시절의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방황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미성년에서 성년, 자식에서 부모가 되는 것처럼 한 사람을 규정하는 언어가 속속들이 바뀌는 일은 종종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그렇기에 불완전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정체성의 변화를 겪는 시기인 ‘자기의 삶’과 ‘부모의 삶’은 동시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인을 만나 황홀함을 느끼고 자식을 키우며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해지는 경험은 아름답고 삶은 새로워집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삶은 모든 순간이 결코 아름답거나 낭만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실성을 극대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삶의 빛 뿐 아니라, 어둠까지 골고루 보여 주면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어른의 삶’은 선뜻 하나의 표현으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상황이 펼쳐냅니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여전히 정체성을 고민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고 느끼는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사람마다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삶의 모든 색》 속 화자 역시 각각의 선택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상황과 감정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기나긴 삶’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내면에 여전히 천진난만한 모습과 설렘을 지닌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그 시절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언제든 할 수 있고 곁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감사함을 잊지 않습니다. 동시에 몸이 쇠약해질수록 나날이 커지는 외로움과 상실감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처럼 다정한 시선을 담은 글과 함축적인 그림을 통해 이들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를 남깁니다.

다정한 위로와 격려가 담긴 편지,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 시절의 어느 날, 우리는 무적이었고
어느 날에는 다치고 상처를 입었어요.
때때로 세상은 불공평했고그래서 우리는 싸워야 했어요.
하지만 당신이 그 시절에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32~41쪽)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한 것처럼 리사 아이사토의 그림에는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묘사가 두드러지고, 이는 화자가 전하는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가 깊이 와닿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삶의 모든 색》은 사랑, 슬픔, 기쁨, 두려움, 희망이 맞물리는 순간에도 당신이 사랑받은 기억을 잊지 않길 소망하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작가는 삶의 어떤 순간이든 긍정하지만, 아름답게만 포장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때로는 냉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공감의 폭을 넓힙니다. 그리고 길고 긴 삶의 여행이 끝날 때, 우리 안에 모든 삶의 색을 담고 돌아갈 때,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 받았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시간을 위로받고 다가올 삶을 기대하고 앞으로의 삶이 소중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을 때,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나를 응원할 때 다정한 사람이 보내 주는 한 편의 편지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상상력 한가득, 독창적인 일러스트와
삶을 내밀하게 읽어 주는 내레이션의 조화!


리사 아이사토는 인생의 단면을 표현할 때마다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며 인물의 상태를 내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색색의 꽃과 자연 그리고 동물을 적재적소에 활용합니다. 또한 반항하고 싶다가도 한없이 의지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다가도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한 부모의 모습처럼 희로애락의 순간에는 인물들의 표정을 극대화하기도 하고, ‘아이의 삶’과 ‘기나긴 삶’처럼 다부진 표정과 눈빛을 지닌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특히 화면 너머의 우리에게 보내는 이들의 눈 맞춤은 겉으로는 나약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와 노인 역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삶의 모든 색》은 이처럼 우리의 삶을 마치 거울로 비춘 것처럼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표현합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려 낸 95점의 그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내밀하게 풀어내는 내레이션을 따라 한 장면씩 넘기며, 《삶의 모든 색》 속 어떤 순간이 오늘 나의 삶과 닮았는지, 당신은 어떤 색으로 채워가고 있는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글·그림 : 리사 아이사토

독창적인 스타일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입니다.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작가이며 《삶의 모든 색》은 노르웨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노르웨이 북셀러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스노우 시스터》, 《책을 살리고 싶은 소녀》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김지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그림책과 아동청소년문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그림자》에 작품 해설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 사랑 사랑》,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괜찮을 거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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