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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긴 페이지
글·그림 | 2022-02-20  
   
168 /  152×210mm /  14,000 / 초판
ISBN_13 978-89-5582-623-4 /  KDC 657
ø 만화_사탕의 맛 03
з 만화, 문학
중학생(13~16세), 초등 전학년(8~13세)
★ 만화영상진흥원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사탕의 맛’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방 사탕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자매의 눈물 나게 유쾌한 성장 앨범!


유진이는 어릴 때 언니가 머리를 ‘똑 단발’로 자르면 똑같이 똑! 자르고, 언니가 놀러 나갈 때면 “언니, 나도~!”를 외치던 찰거머리 같은 언니 따라쟁이였습니다. 어린 유진이는 언니 손을 잡고 함께 달릴 때면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분 좋았지요. 하지만 가끔 동생이라는 이유로 언니의 잔심부름을 해야 하고, 꼬맹이라고 무시할 때면 너무너무 억울했지요. 귀찮은 막내에서 벗어나고자 유진이는 앙큼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 결과 동생 유화가 태어납니다. 그런데 막내 탈출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유화는 말귀는 알아듣지만 (자신과는 달리) 말을 듣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운동 잘하고, 친구도 많고, 연애까지 잘하는, 뭘 해도 멋진 첫째 언니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귀여운 막내 사이에서, 매 순간 밀리고 왠지 억울한 둘째 유진이. 과연 유진이는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자기만의 모습으로 멋지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 넘긴 페이지》는 아이에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유진이를 주인공으로, 언니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동생에게 제법 든든한 언니가 되기까지의 울고 웃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 보듯 펼쳐 보입니다. 어린 시절 집 한편에 놓여 있던 ‘사랑방 사탕’ 속 알록달록했던 사탕들처럼 각자의 색을 지닌 유진이와 자매들의 다투고 화해하는 하루하루를, 한 권의 가족 앨범을 보듯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메 작가 특유의 시크한 유머 감각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어우러져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나는 언니랑도 동생이랑도 싸우는데, 언니랑 동생은 왜 안 싸워…?”
잘난 언니에게 밀리고, 세상 귀여운 동생한테 치여,
왠지 억울한 둘째의 짠내 나는 좌충우돌 성장기!


동그란 통 안에 빨강, 주황, 노랑… 색색의 사탕들이 담겨 있는 사랑방 사탕. 유진이는 가장 좋아하는 빨간색 사탕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언니랑 늘 신경전을 벌입니다. 사실 유진이는 사탕만큼이나 언니를 좋아했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맨날 부려 먹어서 짜증 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언니가 너~무 좋았습니다. 언니가 하는 건 뭐든 다 좋아 보이고, 언니처럼 되고 싶었죠. 언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든든했던 언니바라기 유진이에게 언니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던 소중한 친구였고 우상이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게 많았던 때라서
언니 손을 잡고 달리면 혼자 달릴 때보다 빠른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언니와의 시간이 더 좋았던가 보다.
-42~43쪽

번거로운 막내 자리를 벗어나고자 실행했던 멋진 작전이 성공하면서, 유진이에게도 드디어 동생 유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동생은 언니 말을 듣기는커녕, 매번 유진이를 당황시키는 당돌한 아이였습니다. 게다가 귀여운 외모로 순식간에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버립니다. 절대 뺏기고 싶지 않은 큰언니의 관심과 사랑까지 말이죠! 유진이는 그런 막내가 미웠고, 그런 동생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몰라 둘은 매일 다투기 시작합니다.

나쁜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겠지만
동생이 하는 실수는 늘 이런 식이었고,
나는 주먹부터 나가곤 해서 우리는 매일 싸워 댔지.
아빠가 오시면 그제야 끝나는 싸움.
“훌쩍. 훌쩍.”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너를 어떻게 알 수가 있었겠어.
-75~76쪽

여느 날처럼 동생과 벌을 서고 있던 때, 유진이는 문득 자신은 언니와 동생 둘 다와 싸우는데, 언니랑 동생은 사이가 좋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언니와 동생 사이에 끼인 것도 억울한데, 내 편은 없다는 자신의 처지에 유진이는 서럽기만 합니다.

묘하게 나를 괴롭히던 불편함의 정체.
아주 사소한 불균형.
그리고 그때 도저히 정의할 수 없던 내 감정은….
나는 남은 선택지가 되고 말았다는 데서 오는 쌓이고 쌓인,
기억과 기분이 서로 얽히고설킨
좀 복잡한 것이었어.
-82~84쪽

《오늘 넘긴 페이지》는 언니바라기 유진이가 누군가를 닮은 내가 아닌, 그 자체로 소중한 자신을 발견해 가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잘난 언니와 귀여운 동생 사이에서 유진이가 느꼈을 불공평함과 외로움, 서운함 등 다양한 감정들은 실제 세 자매 중 둘째인 메 작가의 경험이 담겨 있어 형제자매가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줍니다. 둘째라서 왠지 서러운 유진이의 짠내 나는 성장 이야기를 《오늘 넘긴 페이지》에서 만나 보세요.

매일 할퀴고 싸워도 가끔은 서로를 지켜 주고 싶던,
우리들의 어린 날.


《오늘 넘긴 페이지》는 세 자매 중 둘째인 유진이가 오래된 앨범을 넘기면서 추억 가득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이야기입니다. 유진이의 기억을 따라 한 장씩 사진첩의 페이지를 넘길 때면, 울고 웃고, 다투고 사랑하며 보낸 자매들과의 시간들이 뽀얀 먼지를 뚫고 나와 반짝반짝 빛을 냅니다. 마치 오래전 함께 나눠 먹던 알록달록한 ‘사랑방 사탕’의 빛깔처럼 말이지요.
앨범 한 장 한 장을 넘기듯 책장을 넘기면, 주인공 유진이의 치밀한 계획으로 딸 셋, 다섯 가족이 된 웃음 가득한 이야기 <첫 번째 페이지: 가족계획>부터 사탕만큼 언니가 좋았던 언니바라기 유진이의 꼬꼬마 시절 이야기 <두 번째 페이지: 뱁새와 황새>, 사소한 일로 매일 다투고 화해하는 못 말리는 세 자매의 일상이 가득한 <세 번째 페이지: 교집합 전쟁>, 그리고 어느새 성장한 세 자매들의 아쉽지만 당연한 변화들을 마주하는 <네 번째 페이지: 점점 변하는 것들>을 지나 앨범의 마지막 장에 이릅니다. <다섯 번째 페이지: 오늘 넘긴 페이지>에서는 갑작스레 들려 온 언니의 결혼 소식에 크게 실망한 유진이가, 곧 언니에게도 언니만의 삶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몹시도 싫었던 언니의 결혼으로 온 변화가 나쁘지만은 않으며 오히려 좋은 것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죠. 유진이는 앞으로 계속 다가올 변화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고 싶어, 이제까지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나도 가 보기로 했어.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던 시간을 지나,
그다음… 나만의 기록으로 채워 갈 새로운 페이지로!”
-165쪽

《오늘 넘긴 페이지》 속 유진이의 성장 과정은 진짜 나를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나 온 시간이 담긴 앨범 속 페이지들을 넘어, 앞으로 꾸며 나갈 다음 페이지를 향해 발을 내딛는 유진이의 앞날을 함께 응원해 주실래요?

다섯 개의 사탕, 다섯 가지 사랑의 맛!
‘사탕의 맛’ 시리즈!


무지갯빛 사탕들이 골고루 담겨 있던 사랑방 사탕이 집에 있는 날이면, 그중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사탕을 골라 입 안에 넣고 그 동그란 달콤함을 느낍니다. 가끔은 유진이와 유화의 에피소드에서 봤던 것처럼 좋아하는 사탕의 색이 같아 다툴 때도 있죠. 《오늘 넘긴 페이지》에서는 우리의 어린 시절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 줬던 사랑방 사탕처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뭉쳤던 자매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채롭게 그렸습니다.
‘사탕의 맛’ 시리즈는 둥근 통 속에 담겨 있던 사탕들만큼 여러 가지 모습의 사랑을 가득 담았습니다. 언니바라기 동생의 고군분투기 《오늘 넘긴 페이지》(메 글·그림),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연두맛 사탕》(이네 글·그림),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노을빛 사랑을 담은 《옥춘당》(고정순 글·그림), 소녀들의 답답한 속을 탁 트이게 할 《민트맛 사탕(가제)》(김소희 글·그림), 잊을 수 없는 친구간의 사랑에 관한 《별사탕》(이와 글·그림)까지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사탕의 맛’ 시리즈는 동그란 사탕처럼 돌돌 굴러가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그래픽노블로 꾸몄습니다. 우리 곁에 자리한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탕의 맛’ 시리즈와 함께, 가슴 깊이 퍼지는 사탕의 새로운 달콤함을 느껴 보세요!

글·그림 : 메

일러스트레이션 학교 아크AC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자는 마음으로, 작가 공동체 ‘한타스’와 ‘사파’에서 활동하며 독립 출판으로 여러 권의 만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 《봄 길 남도》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의 프랑켄슈타인》, 《Roundabout》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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