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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에스더 앤더슨
티모테 드 퐁벨 / 그림 이렌 보나시나 / 옮김 최혜진 | 2023-03-15  
   
80 /  340×240mm /  32,000 / 초판
ISBN_13 978-89-5582-695-1 /  KDC 860
ø 문학_인생 그림책 019
з 그림책
모든 연령(0~0세)
한 순간, 해변의 파도처럼 소년에게 도착한 그녀, 에스더 앤더슨
“이 순간 이후, 모든 것이 영원히 달라질 거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해가 질 때까지 이어지던 자전거 일주, 한밤의 독서,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소년에서 어른으로의 성장

매년 시골의 삼촌 댁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는 소년은 올해도 방학을 맞아 기차를 탑니다. 노란 옥수수 밭을 지나면 나오는 삼촌의 집, 초콜릿 맛 제티를 파는 가게, 자두가 잔뜩 달려 축 쳐진 나뭇가지 등 삼촌이 사는 마을은 갈 때마다 같은 모습, 같은 자리에서 여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냥 크기만 했던 삼촌의 자전거가 몸에 맞게 된 그 해 여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새겨지지요.
《그해 여름, 에스더 앤더슨》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학가 티모테 드 퐁벨의 시적인 글과 장자크 상페가 떠오르는 이렌 보나시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유년 시절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그려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난 삼촌의 마을에서 마주한 생각지 못한 발견과 에스더 앤더슨과의 만남은 소년의 감정을 송두리째 잡고 뒤흔들고, 이후 소년은 훌쩍 성장합니다.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 주는 낯선 느낌과 여유, 길을 잃고서야 우연히 알게 된 바다의 존재, 그리고 에스더 앤더슨과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두근거림까지 소년의 감정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진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아이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그리움과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찰나였지만 가슴 속에 영원히 새겨진,
눈부셨던 그해 여름의 기억

방학을 맞은 소년이 삼촌의 마을로 향합니다. 삼촌이 사는 곳은 복잡한 도시와 떨어져 한가로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시골이지요.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마을의 작은 골목길과 나무,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들판을 달리고 밤늦도록 독서를 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새 몸에 잘 맞는 삼촌의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누비던 소년은 수확이 한창인 밀밭을 피해 멀리 돌아서 가려다 처음 보는 곳까지 가버립니다. 길을 잃은 소년의 눈앞에는 모랫길로 이어진 언덕이 보이고, 그동안 그곳에 있는 줄 전혀 몰랐던, 눈부시게 푸르른 바다를 발견하게 되지요. 우연히 발견한 바다의 풍경에 사로잡힌 소년은 그대로 자전거를 모래사장에 놓고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그리고 황홀한 바다의 풍경에 푹 빠져있던 중 마침 강아지를 찾아 바다로 온 에스더 앤더슨이라는 소녀와 만나게 되지요.

“그러느라 가장 큰 파도를 보지 못했다. 깜짝 선물처럼 해변에 도착한 파도를.”(본문 36쪽)

마치 찰나와 같았지만 소년에게는 영원과도 같았을 에스더 앤더슨과의 만남은 소년을 알 수 없는 떨림과 두근거림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고, 이윽고 소년은 에스더 앤더슨을 만나기 위해 다시 길을 잃기로 합니다.
책을 읽으며 소년과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어느 여름 날 한적한 시골 마을의 다정한 풍경 속을 달려 보세요. 소년이 느꼈을 순수한 떨림, 가슴이 벅차오르는 두근거림을 함께 느끼며 나만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방학은 달팽이 집 같았다. 나는 나선형 원을 그리면서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까지 가려고 애썼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 우연한 만남, 그리고 성장

모든 것이 서툴고, 처음이기 마련인 유년시절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또렷해지고 또 롤러코스터를 탄 듯 한순간에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사춘기를 지나 더욱 더 많은 경험이 쌓인 성인이 되면 어린 시절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꼈던 감정들이 아쉽게도 조금씩 무뎌지기도 하지요.
책 속에서 예전에는 마냥 크기만 했던 삼촌의 자전거가 이제 제법 소년의 키에 맞는 장면은 비단 소년의 신체적인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자전거가 잘 맞게 되자 신이 난 것인지,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인지, 매년 익숙한 풍경 속에서 익숙한 일과를 보내던 소년은 이번에는 삼촌의 집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까지 페달을 힘차게 밟아 봅니다. 마주 부는 바람에 눈이 시려 눈물이 나기도 하고 평소보다 더 멀리 간 날은 돌아오는 길이 어느새 컴컴해져 헤드라이트를 보고 모여든 모기를 몇 마리 삼키기도 했지만 소년은 조금씩 더 먼 곳, 새로운 곳을 가보는 경험에 푹 빠지게 되지요.
소년의 이러한 변화는 외면의 성장을 넘어 내면 깊은 곳의 성숙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겪는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훌쩍 자라듯 소년은 자전거 일주를 통해 도전과 발견, 성장에 대한 열망을 마음껏 분출한 것입니다.
책은 이처럼 새로운 곳으로 떠나 몰랐던 것을 발견하고, 우연한 만남으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삶이라는 기나긴 여행 속에서 끊임없이 만나고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책 속으로 들어온 커다란 캔버스 위로 펼쳐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림과 섬세한 글에 사로잡히다!

책장을 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커다란 캔버스 위로,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을 달리는 기차가 보입니다. 기차가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평소 생활하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대한 기대감은 우리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지요. 맑고 투명한 수채물감과 얇은 펜 선으로 아련한 여름의 추억을 그려낸 작가 이렌 보나시나는 더없이 순수하고 풋풋한 유년기의 소년과 소녀를 책 속에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잡동사니로 가득한 삼촌의 집,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풍경, 저 멀리 펼쳐진 시골길과 곳곳에 자리를 잡은 이름 모를 아름다운 나무들, 옥색으로 빛나며 마치 하나가 된 듯 보이는 하늘과 바다, 비 오는 날 소년과 소녀의 떨리는 재회까지, 아름다운 배경은 물론 인물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으로 독자의 마음을 소년과 같은 설렘과 두근거림 속으로 이끕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학가로 많은 상을 수상한 글 작가 티모테 드 퐁벨은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그러느라 가장 큰 파도를 보지 못했다. 깜짝 선물처럼 해변에 도착한 파도를.’,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어떻게 해야 길을 잃을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마치 전쟁을 이끄는 장군처럼 계획을 설명했다. 하지만 곧, 나는 계획을 바꿨다.’와 같이 간결하고도 기억에 남는 강렬한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울림을 주지요.
맑고 따뜻한 그림과 섬세한 문장으로 써 내려간 유년 시절의 가장 빛나는 순간, 《그해 여름, 에스더 앤더슨》을 읽으며 아련한 기억 속에 떠오를 나만의 에스더 앤더슨을 만나 보세요.

글 : 티모테 드 퐁벨

1973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처음으로 쓴 청소년 소설 《토비 롤네스》로 프랑스 몽트뢰유 탐탐 상, 소르시에르 상, 생텍쥐페리 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6년부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인 아스트린드 린드그렌 상 후보로 5년 연속 지명되었습니다.

그림 : 이렌 보나시나

1984년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에스티엔느에서 공부하고, 스트라스부르에서 장식 미술을, 브라티슬라바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2009년부터 프랑스의 여러 출판사들과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옮김 : 최혜진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잡지 편집자입니다. 그림과 그림책을 보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집니다. 《우리 각자의 미술관》,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등을 쓰고, 《album[s] 그림책: 글·이미지·물성으로 지은 세계》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인스타그램 @writer.choih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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