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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
전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아이였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심지어 미술도.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건 좋아했습니다. 제 오른손을 길들이기 위해 밤새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흰 종이를 노려 보던 어느 새벽, 오른손이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야! 눈에 힘 빼! 내가 알아서 할게. 이젠 날 믿어 봐” 아직 많은 것이 서툰 세상의 모든 아이와 어른들을 응원합니다. 《옳은 손 길들이기》는 세 번째로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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