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빨간 치마가 입고 싶어
- 시리즈 지식·교양_길벗어린이 지식교양서 1
- 연령 유아(4~6세)
빨간 치마가 입고 싶은 소피
할머니가 주신 빨간 치마를 입고 멋진 춤을 추는 꿈을 꾼 소피는 눈이 오는 날에도 빨간 치마를 입고 나가려 합니다. 아빠는 소피가 감기에 걸릴까 봐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고 소피는 화가 나서 뾰로통해집니다. 아빠는 스스로 옷을 골라 입고 싶은 소피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피의 욕구를 말로 표현해 주며 아빠가 걱정하는 점을 이야기해 줍니다. 아빠의 공감을 얻은 소피는 자신과 아빠의 욕구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은 서로가 바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아이가 하고 싶은 것과 부모가 바라는 것이 달라서 애를 먹을 때가 참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욕구를 존중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욕구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도 그렇고, 형제 사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그렇습니다. 이럴 때 욕구와 그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면 다툼이 일어납니다. 욕구를 채우는 방법은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이 바라는 것을 알아서 공감해 주면 서로 만족할 만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입니다.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대화법’ 시리즈는 일상생활의 여러 사례를 통해 사람 사이에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어린이가 어릴 때부터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몸에 익히도록 해 주고,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대화
이 시리즈에 나오는 대화는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개발한 ‘비폭력 대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비폭력 대화는 성급하게 어떤 판단을 하기보다는 욕구와 감정을 서로 나눔으로써 평화로운 삶과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대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먼저 사실을 찬찬히 바라보고 느낌을 확인해서 욕구(마음)를 알아본 후에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이 책의 뒷부분에 있는 ‘함께 해 보아요’ 코너에서는 비폭력 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연습을 해 볼 수 있고, 심리학 박사이자 《나 좀 내버려 둬!》 등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시리즈의 지은이인 박현진 선생님이 ‘부모님을 위한 도움말’을 통해 아이들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마음 상태와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 줍니다.
이 시리즈는 비폭력 대화 센터 인증 지도자이며 작가인 빌마 코스테티와 초등학교 교사인 모니카 리날디니가 함께 만들었으며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의 비폭력 대화 센터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