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넌 무슨 동물이니? 동물 분류, 우리 몸과 비교하면 더 재미있어요!(절판)
- 시리즈 지식·교양_재미있게 제대로 01
- 연령 초등 3~4학년(9~10세), 초등 5~6학년(11~12세), 중학생(13~16세)
"동물계를 한눈에 파악하는 뼈대, 분류
강아지건 공룡이건, 동물이라면 사족을 쓰지 못할 정도로 어린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동물에 흥미를 갖습니다. 늘 동물과 함께 하고 학교에 들어가서도 동물에 대해 적지 않게 배우기까지 하지요.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늘 가까이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포유동물이라는 사실조차 잘 모르고 있기 십상입니다. 동물 가까이 있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지 못한 것이지요.
<<넌 무슨 동물이니?-동물 분류, 우리 몸과 비교하면 더 재미있어요!>>는 동물에 관한 기본적인 주제이면서도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는 ‘동물 분류’를 이야기합니다.
‘동물 분류’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종속과목강문계? 연체동물, 환형동물? 언뜻 아는 것도 같지만 말을 하려면 단어만 뱅뱅 맴돌 뿐이죠. 단순 암기의 갑갑한 결과랄까요.
길바닥에서 지렁이를 발견했을 때, 지렁이가 바로 환형동물이라는 사실을 쉽게 떠올리지는 못합니다. 환형이라는 이름은 어떤 뜻인지, 환형동물은 어떤 동물들을 가리키는 건지, 다른 동물과 다른 특징은 무엇인지 등이 하나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동물 분류는 적어도 ‘지렁이는 고리 모양의 마디로 몸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환형동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즉 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바로 어린이들에게 동물 분류에 대한 기본을 제대로 알려주려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매일매일 경험해 잘 알고 있는, 우리 자신인 사람과 비교해 분류별 동물군을 이야기하고 있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사람’과 비교하라! - 동물 분류를 흥미롭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
초등학교 고학년쯤이면 인간과 포유류에 관한 생물학적 지식이 제법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배워야 할 동물들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에만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극피동물이니, 해면동물이니 하는 낯선 동물들을 배울 때면 사실 감이 잘 잡히질 않지요.
어떻게 하면 감이 확~ 오도록 배울 수 있을까요? 말미잘 같은 아주 단순한 자포동물에서부터 아주 복잡한 우리 사람까지 모두 동물입니다. 그래서 발달 단계만 다르지 동물로서의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같은지를 알면 자연히 무엇이 다른지도 알게 되고, 각 동물무리들의 특징을 쉽게 감 잡을 수 있죠.
우리가 그래도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동물은 사람입니다. 게다가 사람은 동물 일반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기관이 두루 발달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다른 많은 동물들을 이해하는 데는 사람과 비교하는 일만큼 좋은 게 없다고 봅니다. 그래야 우리가 밥을 먹고 소화시키고 똥을 싸듯이 한낱 말미잘도 먹이를 먹고 소화시키고 똥을 싼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곧 사람이나 말미잘이나 똑같이 동물로서 가장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요. 그렇게 알아가다 보면 사람인 자신과 동물이 멀지 않은 관계라는 것, 그래서 동물도 사람만큼이나 각별한 존재라는 사실까지 덤으로 느끼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