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 도서입니다.

히말라야 산과 밀림이 무성한 인도를 배경으로 악의 상징인 온갖 괴물과 마귀와 싸워 이기고 늘 용감하고 옳은 일을 위해 싸우는 파란신인 크리슈나. 크리슈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낯설고 신비한 세상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해줍니다.
인도 사람들은 세상일이 잘못되어 갈 때에는 아주 용감하고 뛰어난 사람이 이 땅에 다시 태어나서 착한 사람들을 도와서 악과 싸운다고 믿었습니다. 사람 모습을 한 신, 크리슈나도 그렇게 옛날 인도에서 태어났어요. 크리슈나는 신이라서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지만, 그 외에는 보통 아이들과 다름없었지요. 인도의 아이들은 온갖 마귀와 싸워 늘 이기는 크리슈나의 모험 이야기를 늘 좋아한답니다."

이 이야기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 어머니로부터 늘 들어왔던 크리슈나 이야기를 좋아했던 작가가 요즘 아이들을 위해 다시 들려주려고 쓴 책이에요. 옛날에는 대가족이 모여 살며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와 신화 등을 들려주었답니다. 물론 작가도 그렇게 자랐구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들로부터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랄 수 없다는 사실에 작가는 슬펐던 거지요. 작가는 암과 싸우면서도 놀라운 기억력으로 크리슈나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복원해내, 신화 속에 들어 있는 박자와 아름다움과 마술의 신비로움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