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태양을 살린 피닉스(절판)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06
- 연령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초등 3~4학년(9~10세)
"태양을 구해내고 태양을 닮은 새가 되다
<태양을 살린 피닉스>는 이집트 사막에 사는 '검은 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보잘것없던 검은 새는, 어느 날 거대한 뱀 아페프의 공격으로부터 태양신 '라'를 구해냄으로써 태양처럼 눈부신 새 '피닉스'로 거듭납니다. 그러나 피닉스는 또 한 번 아페프의 공격으로부터 태양신을 구하다 온몸을 불사르고 한줌 재로 남게 되지요.
본격적인 피닉스의 전설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태양신이 이집트의 신들을 불러모아 피닉스를 다시 살려내게 하자, 흰 잿더미에서 눈부시고 아름다운 피닉스가 다시 태어나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오백년이 지나 아페프가 다시 태양을 죽이려 들면, 피닉스는 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기 몸을 불태워 아페프를 쫓아낼 것입니다. 태양이 지금까지 세상을 비추는 건 피닉스 덕분이지요.
이렇게 피닉스는 ""저녁이면 붉게 타오르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가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올라 찬란한 황금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태양과 꼭 닮은 삶을 지금도 계속 이어가고 있답니다."
"<상상의 동물> '서양편' 세 번째 이야기
1998년 <해치와 괴물 사형제>(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를 시작으로 <쇠를 먹는 불가사리>(1998, 정하섭 글, 임연기 그림) <청룡과 흑룡>(2003, 정하섭 글, 이강 그림)이 출간되어온 길벗어린이 <상상의 동물> 시리즈는 신화 속 동물들에 대한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렇게 동양의 동물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던 <상상의 동물>은 올해, 서양의 대표적 상상 동물들을 다룬 <영원한 황금 지킴이 그리핀>(선자은 글,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유니콘과 소녀>(김명희 글, 에우게니 팟콜친 그림) 그리고 여기 소개한 <태양을 살린 피닉스>가 출간되면서 총 여섯 권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서양편의 그림은 이야기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보다 자연스럽게 살리기 위해, 각 소재에 더욱 친숙할 뿐만 아니라 자료도 더 풍부한 유럽(러시아)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작업하였습니다.
<태양을 살린 피닉스>는 이야기의 배경인 이집트의 벽화를 활용한 일러스트와 화가의 독창성이 드러나는 상징적 표현들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