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재고 세고! · 수와 양

  • 박남일 / 그림 문동호 / 발행일 2007-08-25
  • 페이지 40 / 판형 190 x 250 mm
  • 가격 11,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0744 / KDC 713
  • 시리즈 지식·교양_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 연령 초등 3~4학년(9~10세)

끼리끼리 엮어 재미있게 보여주는 재고 세는 우리말

요즘은 도량형을 통일한다는 명목으로 우리가 흔히 쓰던 평이나 푼, 치 같은 전통적인 단위 대신 미터나 그램법을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오랫동안 재고 세면서 써왔던 우리말들이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고 세는 우리말들은 미터나 그램처럼 아주 정확하지는 않아도 자 대신 저울 대신 손으로 몸으로 재고 셀 수 있어 편리하고 창조적이지요. 사실 지금 어른들이 아이였을 때는 손뼘 잴 일이 많았습니다. 구슬치기나 자치기를 하면서 또 날마다 짝과 책상 너비 다툼을 하면서 바삐 손뼘을 쟀지요. 뼘과 마디가 훌륭한 자 노릇을 했던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예부터 써오던 재고 세는 우리말들을 길이, 양, 물건, 수와 나이, 시간과 날짜를 재고 세는 말들로 갈래를 쳐서 끼리끼리 묶었습니다.
뼘, 마디, 아름, 발, 길. 이렇게 늘어놓으면 한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금방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짧은 길이를 재는 뼘과 마디, 조금 긴 길이를 재는 아름과 발∙길을 끼리끼리 묶어 두면 한눈에 어떻게 뜻이 다른지, 느낌이 다른지 금세 알게 되지요. 말에 따라 나는 작은 차이를 알고 느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말의 갖가지 표정이 다 보입니다.
끼리끼리 묶는 데 그치지 않고 재고 세는 말들을 알아보기 쉬운 작은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한 자밤과 한 줌, 한 모숨의 차이를 그림으로 한눈에 척 알아보게요. 눈으로 보면 금방 뜻을 알게 되지요. 아이들이 그동안 쓰지 않거나 모르던 말이라도 쉽게 뜻을 알게 됩니다.
뼘과 마디, 아름과 발처럼 길거나 짧거나, 굵거나 가늘거나에 따라 재는 말이 다 다른 게 우리말은 참 다채롭기도 합니다. 그리고 벌, 켤레, 매, 손처럼 똑같은 두 개지만 물건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게 참 친절하기도 합니다. 자밤, 줌, 움큼, 모숨처럼 같은 양이라도 손으로 쥐는 정도에 따라 다른 표현이 참 섬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말은 재미있고 아름다운 말이지요. 물론 한글도 우수하지만 한글로 쓰여지는 우리말이 참 우수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 박남일자세히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우리말 연구와 인문·교양 분야 글을 써 왔습니다. 청년심산문학상, 계명문학상, 창작문학상 등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재고 세고 · 수와 양》, 《뜨고 지고 · 자연》,《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세상을 뒤흔든 한국의 스승들》,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익은말? 익은말!》들이 있습니다.

  • 문동호자세히보기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내 한국 언론에 시사 그림을 그렸습니다. 2006년 현재 한국에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콩돌이 이야기』 『전봉준』『까막나라 불개』『깊은 바다 추운 바다』 등이 있습니다.

  • <아름다운 우리말 단위들①> 한국경제신문, 2007-10-26
    ...최근 우리말 연구가인 박남일 선생이 펴낸 '재고 세고'란 책도 미터법에 밀려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전통적인 우리말 단위어들을 재미있게 담아 냈다. 그 중에 '뼘'이란 단위는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완전히 펴서 벌렸을 때에 두 끝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바로가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102569281]

    <김 한 톳, 굴비 한 두름...토막이말로 '재고 세고!'> 오마이뉴스, 2007-09-07
    요즘 온 나라는 영어 열병에 빠져 버렸다. 영어를 배우려고 조기유학을 하는가 하면, 고액과외를 하고, 원어민 선생이 마약을 하는 줄도 모르고 그에게서 영어를 배운다. 지방자치단체는 큰돈을 들여서 영어마을을 짓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도시도 만든단다. 영어를 잘해야 먹고산다는 강박관념이 빚은 일이지만 어쩌면 문화사대주의와 관련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말글을 잘 모르...
    [바로가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07928]

    <[새로 나온 책] 재고 세고 外> 소년한국일보, 2007-08-26
    콩 한 자밤, 쌀 한 줌, 콩나물 한 움큼, 고사리 한 모숨……. 두 손가락 끝으로 조금 집으면 자밤, 매끄러운 알갱이를 가득 쥐면 줌, 덥석 쥐면 움큼, 길고 가는 채소를 손에 쥔 것은 모숨이다. 손을 이용해 부피를 나타내는 우리 말은 이처럼 다양하다. 팔, 발, 키로 사물의 너비나 길이를 재는 아름, 발, 길 등도 있다....
    [바로가기☞ http://kids.hankooki.com/lpage/edu/200708/kd2007082615555177360.htm]

    <[새로나온 책]어린이 - 재고세고> 동아일보, 2007-08-25
    뼘, 마디, 아름, 발, 길…. 예부터 써오던 재고 세는 우리말을 길이, 양, 물건, 수와 나이, 시간과 날짜를 재고 세는 말들로 갈래를 쳐서 끼리끼리 묶었다. 알아보기 쉬운 그림을 더해 아이들이 쉽게 뜻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바로가기☞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8250153]

    <[어린이 책꽂이] 재고 세고> 서울신문, 2007-08-24
    우리말에서 수와 양, 길이를 재고 세는 말을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손주먹 크기를 가리키는 말만 해도 자밤, 줌, 모숨, 움큼 등 다양하다. 그러나 손으로 쥐는 모습이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쓴다. 우리말 연구가인 지은이가 그림으로 수와 양을 측정하는 우리말을 알려준다.‘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의 하나....
    [바로가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824024006]

    <<아동신간> '재고 세고!'> 연합뉴스, 2007-08-23
    콩 한 자밤, 쌀 한 줌, 콩나물 한 움큼, 고사리 한 모숨…. 두 손가락 끝으로 조금 집으면 자밤, 매끄러운 알갱이를 가득 쥐면 줌, 덥석 쥐면 움큼이요, 길고 가는 채소를 손에 쥔 것은 모숨이다. 손을 이용해 부피를 나타내는 우리 말은 이처럼 다양하다. 팔, 발, 키로 사물의 너비나 길이를 재는 아름, 발, 길 등도 있다. 미터나 그램처럼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바로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17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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