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내 그림과 닮았어요, 장욱진(절판)
- 시리즈 예술·실용_그림 보며 놀자(절판) 2
- 연령 영아(0~3세), 유아(4~6세)
작품을 이해한다? 아니, 작품을 느끼고 즐긴다!
어린이들에게 어떤 미술책이 필요할까요? 작품을 설명하거나 작가의 삶을 다룸으로써 작품 이해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린이들이 미술 작품을 직접 느끼고 즐기면서 자신에게 잠재된 예술적 감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림 보며 놀자' 시리즈는 즐거운 놀이와 호기심을 따라서 책장을 넘기면서 거장의 작품 세계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그 본질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은 미술이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인류가 수많은 세월 동안 축적한 자산인 미술 세계에 첫발을 들여놓는 데 딱 알맞은 책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장욱진의 순수한 세계
구멍 사이로 보이는 동그라미 안에 동그라미는 무엇일까요? 책장을 넘기면 새의 머리라는 걸 알게 됩니다. 다음에는 아이 얼굴이 나오는데, 얼굴이 몸에 거꾸로 붙어 있습니다. 잘못 그린 줄 알았는데 다음 장면을 보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구멍 사이로 그림의 일부를 보여 주고 다음 장면에서 좀 더 확대된 공간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욱진의 작품 〈나무와 새〉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품 전체를 보게 됩니다. 작은 화폭 안에 자연과 사람, 모든 것이 어우러진 세상을 표현한 장욱진의 작품 세계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