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조토 벽화 속에 살아 있는 화가

  • 실비 지라르데·클레르 메를로 퐁티·네스토크 살라 / 옮김 최윤정 / 발행일 2010-12-15
  • 페이지 33 / 판형 223 x 274 mm
  • 가격 9,000원 / 개정판
  • ISBN_13 9788955821239 / KDC 650
  • 시리즈 예술·실용_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04
  • 연령 영아(0~3세), 유아(4~6세)
  • 추천내역 한우리(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권장도서)

아이들에게 명화로 놀이를 즐기게 하자.
아이들은 3세부터 낙서형태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선과 형태에 대한 인지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즐기는 놀이 중의 하나가 그림 맞추기 놀이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아주 잘 그려진' 명화를 가지고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명화는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의 기초가 되고, 그림에서 오는 느낌은 예술적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시리즈(전 10권)는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이 명화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 놀이책입니다.

명화를 가지고 어떻게 놀이를 즐길 수 있을까?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 『샤갈』을 펼치면 샤갈의 <자화상> 속 샤갈의 눈을 찾아보는 놀이로 시작합니다. 그림 속 모양이나 물체를 찾아보거나, 사용된 색깔도 찾을 수 있고, 베껴 그린 그림 들 중에 진품 명화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피카소가 여자 친구를 그린 <너쉬 엘뤼아르의 초상화>에서는 그녀의 옆얼굴을 찾아보는 놀이를 합니다. 앞모습 같기도 하고 옆모습 같기도 한 그림을 보다 보면 앞얼굴과 옆얼굴을 한눈에 다 볼 수 있게 되지요.
그림 속의 인물이나 물체의 그림자 찾기도 재밌습니다. 레오나르도가 그린 그림 속 주인공의 다양한 미소 짓는 입술을 찾아 연결해 볼 수도 있지요. 물론 틀린 그림 찾기, 그림 속 무늬를 찾아보거나 그림에 어울릴 만한 이야기를 주어진 낱말로 지어보는 것도 재미난 미술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선 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씨름>을 보고 그린 그림에서는, 빠뜨리거나 다르게 그린 네 군데를 찾는 놀이를 합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색상과 소재를 다룬 명화를 이용해 먼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퀴즈로 미술 놀이를 즐기다 보면 스스로 그림에 빠져들게 됩니다.
아울러 책 후반부에는 예술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질문에 알맞은 그림을 고르다 보면 예술가가 살았던 시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벽화 속에 살아 있는 화가, 조토
조토는 이탈리아의 수많은 성당 벽에 프레스코화(회반죽을 칠한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매우 힘들고 수정이 불가능해서 몇몇 화가들만 사용하는 기법)로 유명한 화가입니다.
이 책에는 소개된 조토의 <소박한 경배>, <아레조에서 쫓겨나는 악마들>, <가나의 혼인 잔치>, <최후의 심판> 등의 벽화를 통해 아이들은 700년 전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회반죽 벽에서 묻어나오는 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96년에 출간된 책을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이 쉽게 놀이에 빠져들도록 내용 구성을 다듬고 친근한 표지로 바꾸어 2010년 새롭게 펴냅니다.

  • 실비 지라르데·클레르 메를로 퐁티·네스토크 살라자세히보기

    실비 지라르데와 클레르 메를로 퐁티는 1975년 새싹 미술관을 건립하고 여러 가지 전시 기획을 하는 등 프랑스 문화계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네스토르 살라는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습니다.

  • 최윤정자세히보기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4년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1995년에는 유럽공동체에서 각각 번역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문학 평론가·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책을 기획, 번역하고 있습니다.

  • "걸작으로 이해하는 미술가"
    유명한 미술가들이 그린 걸작들을 조각조각 뜯어보며 서양미술사 공부를 하는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시리즈의 3.4권이 나왔다.
    프랑스 국립박물관 연합이 펴낸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새싹박물관'을 짓고 다양한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실비 지라르데와 클레르 메를로 퐁티가 함께 구성을 맡아 새로운 미술교육 방법론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미술의 출발을 알린 입체파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13-14세기 이탈리아 프레스코벽화의 장인이었던 조토 디본도네의 삶과 예술세계, 당시 시대적 배경들이 그들의 작품과 함께 펼쳐진다.
    --한겨레신문, 199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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