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돌이와 이름없는 감자(절판)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영아(0~3세),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 수상내역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일러스트레이션 픽션 부문)
- 추천내역 열린어린이(선정도서)
하루 하루 지루하게 살아가던 돌이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서 식탁 위헤서 이상하게 생긴 감자를 발견해요. 감자에 다리가 달려 있었던 것이에요. 그 감자가 돌이를 보고는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돌이는 도망가는 감자를 쫓고, 감자는 돌이를 피해서 도망을 가고……. 그 때 커다란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고 둘은 환상의 세계로 떨어지고 친구가 되었어요. 돌이는 감자 친구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감자는 이름이 없어서 대답을 못했어요. 감자는 이름이 없어 불행했죠. 돌이는 감자를 위해서 이름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함께 떠나요. 돌이와 감자는 이름을 찾아 세상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러나 누구도 감자의 이름을 알지는 못했어요. 여행을 끝내고 둘은 이름을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는 것이란 걸 깨닫습니다. 작가는 어릴 때 노르웨이로 입양된 한국인입니다. 작가가 어린시절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던 모습이 감자를 통해서 표현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주제를 아주 경쾌하고 즐거운 일러스트와 이야기로 꾸민 그림책입니다.
돌이와 이름없는 감자는 감자가 자기의 이름(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약간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즐겁고 환상적인 일러스트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책 여기저기에 나오는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색깔의 감자들은 제각기 감정이 살아있는 듯 즐거운 느낌을 줍니다. 감자가 이름이 없어서 괴롭고 슬퍼하다가 이름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서 이름은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깨닫는 과정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인생방향을 힘들지만 조금씩 찾아가는 과정과 굉장히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과 감자들의 대화는 아이들이 조금씩 자신과 세상에 대해 살피고 이해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2002년 [볼료냐 국제 아동 도서전] 픽션 부문에 입선하여 수준 있는 일러스트로 검증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