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troduction

책소개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갈 테야(절판)

  • 글·그림 김솔미 / 발행일 2012-06-15
  • 페이지 28 / 판형 266 x 243 mm
  • 가격 10,000원 / 초판
  • ISBN_13 978-89-5582-202-1 / KDC 813.8
  • 시리즈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 연령 유아(4~6세)
  • 추천내역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추천도서)

마음껏 놀고 싶을 땐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가요
바닷속 마을에 사는 쿵쿵이와 둥둥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밖으로 나가며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은 꼭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갈 테야.” 차차차 아저씨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쿵쿵이와 둥둥이는 상상만 해도 마음이 설렙니다. 한참을 걸어 겨우 차차차 아저씨가 사는 소라집이 보이는 곳까지 왔을 때, 갑자기 바다 괴물이 달려듭니다. 쿵쿵이와 둥둥이는 얼른 소라집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립니다. 마침내 소라집 문이 열리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퍼져 나오자, 바다 괴물은 쿵쿵이와 둥둥이를 잡아먹을 생각은 까맣게 잊고 쿵쿵이, 둥둥이와 함께 소라집 안으로 들어가지요. 소라집 안의 광경은 쿵쿵이와 둥둥이가 원하던 그대로였습니다. 쿵쿵이와 둥둥이와 바다 괴물은 차차차 아저씨와 함께 울랄라 춤을 추고 해초주스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밤이 되자, 쿵쿵이와 둥둥이는 바다 괴물의 등에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쿵쿵이와 둥둥이는 밤늦도록 엄마, 아빠에게 차차차 아저씨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들 마음의 친구, 차차차 아저씨
쿵쿵이와 둥둥이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껏 놀고 싶습니다. 큰 소리로 뛰고 춤추고 노래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고 싶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들여 줄 상대를 원합니다. 차차차 아저씨가 바로 그런 상대이며 아이들이 마음속으로 그리는 이상적인 친구이자 보호자입니다. 차차차 아저씨가 사는 소라집은 일상의 규칙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자유로운 장소이며 어떤 위험도 없는 안전한 곳입니다. 차차차 아저씨는 누구든 반갑게 맞아 주며 언제나 유쾌합니다. 쿵쿵이와 둥둥이는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 자신들이 꿈꾸던 시간을 마음껏 누립니다.
이 책이 보여 주는 세계는 낙천적이고 활달하며, 아이들의 행동을 긍정해 주는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쿵쿵이와 둥둥이가 차차차 아저씨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산호들과 나비고기들은 두 아이를 응원해 주고, 두 아이를 위협하던 바다 괴물마저 친구가 되지요. 쿵쿵이와 둥둥이의 엄마, 아빠는 늦게까지 놀다 온 아이들을 혼내지 않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 아이들, 아이들의 욕구를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여 주는 존재, 아이들을 지켜보는 주위의 응원. 이 모두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하며, 아이들이 마음 깊이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차차차 아저씨라는 든든한 친구를 가진 쿵쿵이와 둥둥이의 이야기가 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깊은 위안과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바닷속 세상을 선명하게 표현
이 책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바닷속 세계가 무대인 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경과 사물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신기한 모양의 바다 생물들과 해초들, 그 속에 어우러진 집과 동네가 아기자기하면서 독특합니다. 울퉁불퉁한 외관에 화사한 조명이 새어 나오는 소라집의 모습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해초주스의 맛은 어떨까, 조개맛사탕은 정말 맛있을까, 상상해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쿵쿵이와 둥둥이를 비롯하여 차차차 아저씨, 바다 괴물 같은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독특하지만 전혀 낯선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차차차 아저씨는 날카로운 데가 전혀 없이 넉넉하고 푸근하며, 무서운 바다 괴물도 장난꾸러기 같은 인상입니다. 가공의 세계이지만 친숙한 이미지로 느껴지도록 그림 속 대상을 하나하나 공들여 구상하고 묘사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스텔로 그린 밝고 부드러운 그림이 낙천적인 이야기 분위기를 잘 살려 줍니다. 초록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바다는 쿵쿵이와 둥둥이를 부드럽게 감싸 주며, 차차차 아저씨의 소라집 내부는 아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장소답게 화사한 분홍빛으로 가득합니다.

  • 김솔미자세히보기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려 오다가, 꾸밈없고 생명의 에너지로 가득한 어린이의 세계를 발견하고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세상에 음악이 생겨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갈 테야> 독서신문, 2012-06-22
    …'아이들의 욕구를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여 주는 존재'의 소중함을 녹여 놓은 동화다. 쿵쿵이와 둥둥이가 차차차 아저씨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산호들과 나비고기들은 두 아이를 응원해 주고, 아이들을 괴롭히던 바다 괴물마저 친구가 되고,…
    [바로 가기☞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34727§ion=s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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